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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ㅣ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5년 5월
평점 :
🔴 추정경 장편소설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묘한 고양이 결사단>
■ 저자 : 추정경
■ 출판사 : #래빗홀(2025년 05월 22일)
■ 책속의 문장
📖 "모든 것을 갖춘 삶이란 존재하지 않아. 힘이 있든, 힘이 없든 의지가 있다면 바꿀 수 있다. 삶이 달라지지를 바라기 전에 너희가 달라져야 한다."
📖 “세상에는 ‘도’와 ‘의’가 있고, 고양이에게는 ‘묘’와 ‘미’라는 게 있어. 말 그대로 묘미, 고양이가 가진 아름다움이란 뜻이다. 우리는 우리를 모신 집사를 함부로 내치지 않는 것이 도리이고 고양이의 아름다운 의다.”
📖 "무언가를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건 오히려 쉬워. 하지만 그 미움을 접고 베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 생이란, 결국 사는 동안 숱한 시간을 함께하는 것. 그 시간이 찬란하든 비루하든. 그리하여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 채 오직 그 기억만을 선물로 안고 떠나는 것.
■ 책내용 및 소감
📒 천 년 집사의 운명을 둘러싼 YA 미스터리 판타지! "궁금하지 않냐고, 정말 저 사람이 천 년 집사가 될 인간인지 아닌지."
✅️ 작년 11월에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를 출간하고 약 7개월만에 '2권'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동안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해나갈지 이 두번째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운좋게도 좋은 기회에 바로 읽을 수 있었다.
아홉 번 다시 태어나는 고양이’와 ‘아홉 개의 목숨마다 깃든 특별한 능력’, 그리고 ‘천 년 집사’라는 독창적인 설정을 가미해 고양이와 인간, 그리고 그들 사이에 얽힌 시간과 인연의 이야기로 고양이 세계에 천 년에 한 번 나온다는 ‘천 년 집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천 년 집사의 탄생을 막으려는 이집트 전설 속 고양이 ‘라의 사자들’이 등장시켜 천 년 집사 후보에 오른 세 사람을 둘러싼 운명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1️⃣ 라의 사자들
2️⃣ 두 번째 능력
3️⃣ 애니멀 호더
4️⃣ 세 번째 홍보
5️⃣ 존남의 고백
6️⃣ 저울 가게
7️⃣ 10년 전, 첫 만남
8️⃣ 고양이 결사단(아비시니아 대 밀적금강역사)
2권에서는 고덕과 테오를 지키려는 고양이들의 '묘한 결사단'이 새롭게 등장한다. '라의 사자들'을 막으려고 하지만 이들을 막 더 큰 막강한 힘을 가져야 한다. 이들 앞에 정체를 드러내며 나타난 고양이 한 마리...천 년 집사를 향한 운명의 레이스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1권을 읽은지가 7개월 전이라 내용을 가물가물 떠오르며 2권도 흥미롭게 읽어나가는데 2권에서는 고양이들과 고덕 사이에 얽힌 인연을 하나씩 풀어 가며 우연 같았던 선택들이 운명적 사명이 있다는 걸 이집트 신화와 불교와 접목시켜 인연을 만들어 가는 고양이와 그와 얽혀 있는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들로 가득하다는.
매년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고양이들은 시장 끝 ‘저울 가게’ 앞으로 모여드는데 그해 얼마나 충실히 살아왔는지 측정하는 ‘완성도 저울’로 올라가는 이야기와 과거 다섯 마리 고양이를 얼어 죽게 한 죄를 지은 고덕에게서 역설적으로 천 년 집사의 도량과 빛나는 오라를 본 밀적금강역사의 이야기에서는 길고양이와 집고양이의 운명적 삶을 통해 주어진 삶 안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스스로 완성해 갈 수 있다는 메시지와 고양이를 실험 대상으로 삼는 잔혹한 애니멀 호더 ‘위진호’이야기에서는 섬뜩했다. 위진호의 잔혹한 학대의 흔적들을 보며 괴로워하는 고덕 곁에 자신의 방식으로 고덕을 지키는 반려묘 '분홍이'의 마음을 보며 동물학대소식이 들려오는 날은 마음의 불편함이 가시지 않는데 책을 읽으면서 한번 더 떠오르게 되서 씁쓸해지더래는.
책을 읽다 보면 고양이와 인간 사이에 나누는 대화들이 흥미로웠는데 보은과 희생, 우정과 사랑, 그리고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이들의 연대속에서 척박한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우리들의 관심들을 떠오르게 했다. ‘한 생명을 쉽게 얻고 더 큰 능력치를 취하려는 자’와 ‘능력을 얻은 뒤 고양이들이 얼마나 경이로운 존재인지를 깨닫는 자’의 극명한 대비는 과연 누구에게 천 년 집사의 자격이 있는지는 이어지는 3권에서 알 수 있으리라💕
➡️ 이 책은 래빗홀(@rabbithole_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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