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연을 맡은 천만관객 영화<7번방의 선물>의 김정태.<접속> 장윤현 감독, 배우 송윤아가 추천한 시집!영화광이 아니라서 가끔씩 영화보다가 만나는 배우 김정태. 본 영화 중에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7번방의 선물>, <친구> 등 그 외 다수출연했지만 하나하나다 찾아보지는 못하고 얼굴과 이름 정도는 바로 알 수 있는 비중 있는 충무로 배우. 습작과 연기를 병행하며 숱한 삶의 고난과 마주한 작가는 어려서부터 시인을 꿈꿨다고 한다. 유년 시절의 아픈 기억과 성인이 된 이후의 쓰라린 삶을 꾹꾹 눌러 담아 첫 시집을 펴냈는데 총 마흔일곱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영화에서의 이미지로는 시와 매치가 안됐지만 전부터 글을 써왔다고 하니 정식 등단하지는 않았지만 배우님이 쓴 사유가 담긴 시라서 궁금.총 3부로 나눠서 어린 시절부터 결혼 후 두 아들을 둔 현재까지의 한 개인의 고유한 사적 역사가 담긴 배우님의 시를 닮은 삶을 엿볼 수 있었는데 어린 시절의 지독한 가난함과 형의 안타까운 죽음, 여동생의 결혼과 함께 먼곳으로 떠나감에 대한 아쉬움, 아내와 두 아들에 대한 사랑과 글고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자신의 투병했던 얘기까지. 한 사람의 가난과 이별과 투병이라는 인생얘기가 시라는 문학작품으로 승화된셈.처음 시를 읽을 때는 슬슬 읽히기가 어려웠는데 마지막 장에 박다솜 '문학평론가'의 해설을 읽으니 그때야 조금씩 이해해나갈 수 있었다. 해설을 읽고 다시 해당시를 읽으니 시의 함축적인 표현들이 가깝게 다가왔다는. 가난함에서 오는 비애와 상실감, 가족들이 있어 그 사랑의 힘으로 살아왔음을 알게 되고 그리운 것들의 애달픔과 소중함을. 박다솜 문학평론가의 말을 빌어 "어린 시절의 회상은 회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른 혹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 개인의 전반적인 서사를 아름답게 꾸며냈는데 가령 그때의 화자가 없었다면 지금의 화자가 있을 수 없다는 듯 시집 전체에 ‘생채기’의 진행 과정을 관통시키는 것이다." "삶이 시가 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삶은 어떻게 시가 될 수 있을까? 여기 이 시집을 읽으면 삶이 시가 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chae_seongmo @changeup_books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7월아홉번째책 #내눈속에사는사람 #김정태시집 #김정태#체인지업 #시 #체인지업북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신간추천 #신간소개 #한국시 #연예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