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밀크맨
애나 번스 지음, 홍한별 옮김 / 창비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처음 줄거리를 들었을때는, 그냥 흥미 진진한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앞부분을 읽기 시작했을때 ‘엥 이게 도대체 뭐야? 글을 왜 이렇게 쓰지?’ 라고 생각했지만 중간쯤 읽었을때는 화자의 긴박한 마음, 타인에 의해 옥죄는 마음을 함께 느끼게 되었다. 북아일랜드의 탄압의 역사를 미리 아는것이 큰 도움이 될것같다. 아무 정보도 없이 읽을때는 머릿속이 ?????로만 가득 찬다. 말이 명확히 끊어짐이 없이 줄줄 이어지는 문장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에서 역자의 역량을 느낄 수 있다^^. 역시 맨부커상 수상작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