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맨
애나 번스 지음, 홍한별 옮김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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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줄거리를 들었을때는, 그냥 흥미 진진한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앞부분을 읽기 시작했을때 ‘엥 이게 도대체 뭐야? 글을 왜 이렇게 쓰지?’ 라고 생각했지만 중간쯤 읽었을때는 화자의 긴박한 마음, 타인에 의해 옥죄는 마음을 함께 느끼게 되었다. 북아일랜드의 탄압의 역사를 미리 아는것이 큰 도움이 될것같다. 아무 정보도 없이 읽을때는 머릿속이 ?????로만 가득 찬다. 말이 명확히 끊어짐이 없이 줄줄 이어지는 문장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에서 역자의 역량을 느낄 수 있다^^. 역시 맨부커상 수상작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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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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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이야기... 어디선가 물 냄새가 나는거같으면서 마음을 촉촉하게 젖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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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스토리콜렉터 59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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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미약자를 처벌할 수 있을까? 참 어려운 문제다. 범죄자의 대부분이 어린시절 가정에서 학대, 방치, 폭력에 노출되어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범죄자를 옹호할 수 없지만 이들 또한 불행한 피해자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100%는 아니겠지만) .. 처벌의 궁극적인 의미는 복수일까 교화일까? 범죄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의 가족은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심오한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지만 쉽지 않다. 쓸데없이 자극적인 잔인 상황묘사는 힘들었지만 사회파 소설로서의 접근성(재미)와 의미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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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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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이
왜 불편하나요. 이토록 팩트인데,
다만 모든 여성혐오, 여성 차별, 몰카, 성추행, 성희롱등의 가지각색의 일을 한 인물이 몽땅 겪으니 읽는동안 나 스스로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그것이 유일한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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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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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의해 상처받은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살면서 나도 모르게 상처를 받고 나또한 그럴의도 없이 타인에게 준 상처에 대한 미묘한 서술들이 큰 감정적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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