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상하 일공일삼 24
이청해 지음, 허구 그림 / 비룡소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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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개를 무척 좋아하는 나는 개에 관한 이야기를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재밌는 동화여서 보게 되었는데, 개를 키우는 법에 관해도 자세히 나와 있었다.

처음에 개가 왔을 때, 먼저 바깥에서 키울지 안에서 키울지에 따라 키우는 법이 나뉜다. 지금 설명할 개는 집안에서 키우는 개이다.

집안에서 키우는 개한테서 가장중요한 것은 먼저 이름을 정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너무 긴 이름보다는 짧고 부르기 쉬운 이름이 좋다. 그게 개가 더 외우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름을 부른다면 금세 달려오는 효과도 낼수 있다. 이름을 정했다면, 벌써 개는 맨바닥에 오줌을 쌌을 것이다. 오줌을 쌌다고 무차별로 혼내면 안된다. 먼저 신문지에 오줌이 스며들게 한후에, 강아지가 그 냄새를 기억하게 한다. 강아지는 냄새를 맡고 그 냄새를 기억했다가 그곳에 다시 누기 때문이다. 맨 바닥에서 오줌을 다시 누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주 깨끗이 닦는다. 한달간은 습관이 잘 안잡히겠지만 계속 신문지가 있는 곳에 누게 한다면 언젠가는 그곳에 꾸준히 누게 될 것이다.

오줌을 누는 습관이 잡힐 때, 이제는 평상시처럼 같이 놀아주고 먹이도 꾸준히 주어야 한다. 개도 사람처럼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개는 사람과 달리 하루에 두끼만 먹는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집에서 키우는 개는 사람이 먹는 밥보다는 개 사료를 주는 것이 더 낫다. 밥을 주면 입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고, 사람이 밥먹을때 달려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2개월 쯤 지난다면 슬슬입이 근질근질해서 아무거나 물어뜯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개껌도 사주어야 한다.

바깥에서 키우는 개의 경우는 땅을 파거나 종일 뛰어다녀서 발톱이 저절로 닮는다. 그러나 집안에서 키우는 개는 사람이 일일이 발톱을 깎아주어야 한다. 산책도 자주 나가야 한다. 개가 병에 자주 걸리는 원인은 뚱뚱해져서 병에대한 면역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만 잘 지켜준다면 개와 친하게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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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새끼 고양이 난 책읽기가 좋아
마인데르트 드용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짐 맥뭘란 그림 / 비룡소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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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이 책을 읽고 나니 우리집 주위에는 사람을 아주 잘 따르는, 아니 사람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 도둑 고양이가 한 마리가 생각 났다. 그 고양이는 내가 처음 보았을 때, 어찌나 가르랑 거리던지 밥을 한번 주었다. 그것 때문일까? 나는 꾸준히 밥을 주었고, 그 고양이는 이제 우리 집 옆에 있는 보일러위에 눌러살았다. 곧 피해가 아주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먹이도 주지 않고 보일러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려고도 해보았다. 그렇지만 그 고양이는 새끼까지 낳아서 그 새끼는 우리집 바로 옆에서 따뜻한 물이 흐르는 쇠 파이프 주위에서 잔다. 그것도 따뜻하게 뭉쳐서 말이다. 이 일곱 번째 새끼 고양이를 읽자 그 새끼 고양이들이 생각났다. 내가 그 새끼 고양이 수를 세어 보았을 때, 모두 6마리 였다. 어쩌면 이 책처럼 마지막으로 태어난 막내는 따뜻하지 못할지도... 거기다가 이책처럼 개를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다가 여행을 떠나 좋은 주인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이 한편의 동화가 지금 내 주위에서 일어날 일을 예감하는 것일까? 하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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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비룡소의 그림동화 40
요르크 슈타이너 글, 요르크 뮐러 그림,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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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처음에 곰이 옷을 입고 수염을 깎고 있을때, 너무 의아했다. 곰이 어째서 저렇게 하고 있을 까? 그리고 옆에서 사람이 지켜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무 궁금한 나머지, 책을 당장이라도 보고싶었다.

이 책에 나오는 곰은 그냥 숲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겨울잠을 자고 생활을 하는 그저 그런 곰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숲을 공장으로 만들고, 곰이 나왔을 때는 짹짹거리던 새와 푸른 나무는 전혀 없었다. 주위에 있는 철망, 그리고 아주 높은 건물 하나였다. 사람들은 그를 발견하여 일하라 시키고 그는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 곰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곰의 모습을 보면서도 절대로 아니라고 우기기만 하였다. 결국 곰은 공장에서 일하기만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사람들이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곰의 모습을 보면서도 왜 곰이 아니라고 했을까? 더 이상한 점은 동물원과 서커스에 있는 곰들이 자신의 동족도 몰라보는 것이다. 역시 곰들은 기본적인 이치만 알지, 너무 미련하다고 생각된다. 자신들은 동물원에 있으니 동물원 바깥에 있는 것은 전부 곰이 아니다. 또한 자신들은 서커스단에 있으니 바깥에 있는 것은 전부 곰이 아니다라는 생각이니... 이 책을 읽으며 또 한가지 생각할 점은 숲을 함부로 없애는 인간들의 이기심이다.

꿀벌들은 이타행동을 하는 동물중에 하나이다. 그 예로 들자면 자신의 나라에 곰이나 말벌이 침입할 때 침을 쏜다. 그리고 침을 쏘면 안에 있는 내장이 함께 빠져나와 죽어버린다. 이렇게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이타행동이라고 한다. 말미잘과 집게도 이타행동을 한다. 말미잘은 집게에게 접근하는 물고기를 공격하고, 집게는 자신이 먹고 찌꺼기를 말미잘에게 주어 공생관계를 맺는다. 물론 사람도 사람끼리 이기적 이타행동을 한다. 그러나 자연에 대한 이타행동은 잘 하지 못한다. 자신들을 위해서는 자연도 파괴하는 사람. 어쩌면 동물들의 눈에는 인간이 악마로 보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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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쓰고 춤춰요 세계는 내 친구 2
김삼현 그림,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기획 / 보림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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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얼굴에 써 보고 놀기에 그만인 책이다. 가면을 쓰고 노는데 어른, 아이가 있을까?
탈춤을 생각해 보면서 책이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6세까지 유아에게
맞춘 책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국기와 각 나라의 인사말 가면에 얽힌
짧은 이야기가 써져 있다.

4학년이지만 이 책으로 가면놀이를 해 보면서 참 재미있었는데... 각 나라의 특색
있는 가면이 그대로 나와있다보니 좀 더 탈에 대해 소개가 많이 실린 책도 이런식
으로 나오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성탈 박물관에서 봤던 탈들이
보여 참 반가웠다.

아래는 이 책을 보고 지어본 시다.
아니 이 양반아,
왜 또 여기 와서 설치는 건가!"
말뚝이가 양반을 놀리고 있네.
양주별산대의 말뚝이,
하인된 몸으로 양반 놀리고 있네.
탈만 쓰면 부끄럽지도
않나 보구먼. 사람들은 누구편드나,
당연이 말뚝이 편이지.

"전 당신의 사랑을
받아 들일 수 없어요!"
노멘을 쓴 배우가 말하네.
일본의 전통 가면극
여주인공 노멘,
음악에 맞춰 느릿느릿
춤을 추는 구나.

"제 흉내를 한번
내 보세요. 아마 못할걸요?"
광대가 익살스럽게
공던지며 말하네.
차별없이 논다고,
아무도 혼내지 않는다고
그렇게 말하면 쓰나?
그치만 광대말고도
모두 즐겁게 논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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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와 비토리아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12
이현경 글.그림 / 보림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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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얼마 전에 새로 받게 된 책. 하은이와 비토리아란 책을 보고 당연히 우리나라 책인것을 알았다. 그런데 아주 신기한 사실은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나라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읽은 책중에서 외국책에 우리나라 사람이 있는 책은 아예 없었다.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바로 우리나라는 그만큼 작다는 결론이다. 한국을 모르는 외국인이 심지어 엄청나게 많다는 뜻이겠지? 이런, 말이 삼천포로 새버렸다. 어쨌든 이 궁금증을 풀고, 책을 폈다.

하은이가 자개빗을 꺼내서 보고 있을 때, 어디서 갑자기 소리가 들려왔다.

"넌 누구니?"

하은이는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유리병에서 외국인 아이 한명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아이는 자신의 이름이 비토리아라고 밝혔다. 비토리아는 하은이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모습, 그리고 일상 생활에 대해 말해준다.

숨을 참고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면, 푸른 세상이 보인다. 소음하나없이, 아주 깨끗한 침묵의 세상. 일곱빛깔 무지개가 바닥에서 환히 빛난다. 조개들은 박자맞춰 입을 벌렸다 닫았다. 사람들은 인어처럼 헤엄을 치며 조개를 모은다. 사람들 품속에 가득 모아진 조개들은 뭐가 뭔지 모르는 듯 입만 뻥끗거린다.

비토리아가 이런 바다생활을 매우 자주 할 수 있는 까닭은 바다 근처에서 살고있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솔직히 물이 무서워서 수영을 잘 못한다. 그렇지만 언제나 바다 구경을 하는 비토리아가 부럽기도 하다. 그럼 다음날 아침에는 하은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비토리아에게, 또 한번 내가 부러워 할 만한 이야기를 또 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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