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17년 그레그 

나의 소설]

지금은 2017년,  지금 내가 있는 곳은 내가 새로 면접을 볼 대기업 정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현재의 모습은 10년 전과는 그리 달라진것이 없다. 나는 홍채 인식기에 눈을 대었다. 그러자 갑자기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름: 스티븐 레이, 신원: 회사 면접인, 면접 번호: 142579번. 이상. 스티븐 레이씨는 문 안으로 출입하십시오."

이런, 이 곳 회사는 완전 최신 네트워크로 가득 찼다. 나, 스티븐 레이가 저번에 다니던 회사는 너무나 싸구려였다. 지하에서 몇평밖에 안되는 사무실, 컴퓨터도 몇 대 안되고 그나마 있는 컴퓨터도 구식이다. 직원들도 몇명 없었다. 그래서 나는 좀더 세계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이 문을 들어섰다. 문을 통과하자 갑자기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화면이 보였다. 그 화면에는 왠 여자 얼굴이 있었다.

"어, 이번에 새로 면접을 보러 온 스티븐 레이씨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와 주시죠. 5차의 시험을 통해서 이 회사 직원으로 뽑히게 될 것입니다."

여자는 안경을 쓰고 있었고, 금발이였으며 딱 보기에 이팔청춘이였다. 젊은 나이에 꽤 성공했나보다. 이제 가슴이 두근거린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그레그 씨의 회사이기 때문이다.

 8층에 도착했다. 나는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방이 엄청 넓다! 거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내가 어릴 적에 다녔던 학교의 대강당보다 훨씬 컸다! 단지 면접 시험에서 이런 큰 방이 필요하다니! 아직 사람은 몇 명 없었다. 그렇지만 의자는 엄청나게 많았다. 번호 142579번... 그런데 갑자기 화살표가 나와 한 의자를 가리켰다. 뒤에 있는 숫자를 보니 142579번이었다. 여기는 단지 면접을 보려고 온 사람들을 위해서도 엄청 신경쓴다. 직원은 과연 얼마나 좋을까? 곧 사람들이 가득 찼다. 이리저리서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갑자기 큰 마이크 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엔 헛기침이 들렸다. 잠시 후 그 마이크 소리가 다시 들렸다.

"흠흠, 전 부사장 마우라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 회사로 면접을 보러 오셨을 때 얼굴을 보셨겠죠? 그게 저입니다. 그렇지만 전 그때그때 말한 것이 아니고, 미리 카메라로 입력을 하여 들어온 사람에게 화면을 보여준 것입니다. 자, 시험을 보기 전에 먼저 우리 회사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회사의 중요한 인물들을 소개해 드리죠. 먼저 우리 회사를 설립했으며 저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간 분, 그레그씨입니다!"

그러자 갑자기 어떤 20세 청년이 나타났다. 방금 본 부사장과 비슷한 나이로 보였다.

"제 얼굴을 보고 놀란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제 나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3세입니다. 부사장, 마우라도 저와 나이가 같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신경쓰지 마세요. 이 나이에 어떻게 회사까지 가지게 되었냐고 들으면 얼굴이 금방 빨개지거든요."

그러자 모두가 웃었다. 부사장 마우라는 계속 설명을 이어갔다. 그리고 시험을 보았다. 1차는 가볍게 합격했다. 그렇지만 떨어진 사람도 몇 있었다. 그리고 2차, 3차, 4차까지 이어서 5차까지 왔다. 5차에 오니 그 많던 사람이 수십명밖에 남지 않았다. 의외로 시험이 어려웠나보다. 마지막 5차 시험을 쳤다. 내 이름을 살펴보았다. 합격자 명단에 142578은 있었지만 그 다음엔 142580이었다. 낙제했다! 마지막 관문에서 떨어진 것이다. 나는 무척 낙심했지만 다시한번 게시판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맨 왼쪽 위에 내 이름이 있었다. 갑자기 사람들이 말했다.

"도대체 스티븐 레이라는 사람은 누구야? 이 회사에서 1등으로 시험에 통과했다는구만."

나는 뛸 듯이 기뻤다. 시험에 통과한 것이다. 그것도 1등으로! 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날 바로 취직할 수가 있었다. 이 회사는 아무리 1등으로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처음단계부터 거쳐야한다. 이 회사에는 8단계의 계급이 있다. 첫 번째는 신입사원, 두번째는 고참 사원, 세번째는 통솔 사원이다. 네 번째는 대표 사원, 그리고  다섯 번째는 홍보부장, 관리부장같은 부장이 있었으며 여섯 번째는 대표 부장이었다. 일곱 번째는 부사장, 그리고 여덟 번째는 이 회사의 설립자, 사장 그레그였다. 그런데 갑자기 내 얼굴 앞에 화면이 생겼다. 그 화면에는 내가 방금 보았던 사장의 얼굴이 있었다.

"스티븐 레이씨, 지금 당장 최고층인 50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주세요. 은밀하게 상의할 것이 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나는 일단 사장실이 있는 곳은 50층으로 갔다. 50층에는 과연 최고 권력자여서 그런지 그 넓은 방 전체를 사장실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먹고 잠자기까지 하나보다. 냉장고에다 침대에다가 다있다. 물론 욕실도 있고 말이다. 바로 아래 49층에는 가족들이 머무르는 방, 48층에는 부사장실이 있었다. 사장이 나를 불러세웠다.

"이보게, 자네. 이리 가까이 와보게. 지금 내가 계획할 엄청난 계획이 있어. 원래 이 회사에서는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말을 낮춰서 하니 용서하게. 어쨌든 나에겐 한가지 중요한 계획이 있다네. 자네는 이 일을 맡아줬으면 좋겠어."

난 갑자기 기분이 이상했다. 아무리 시험 1등이라지만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프로젝트 실행이라니?

"물론 지금 당장이 아니야. 한 달 정도는 신입사원으로 지내며 회사의 규칙을 익히고 올거야. 그 다음엔 자네는 프로젝트 실행 부장으로 승진하게 될거야. 일단 난 자네에게 부담감을 갖지 않게 하려고 미리 말해준 것 뿐이네. 혹시나 자네가 말할 까봐 계획은 그 때 말하겠네. 자, 그럼 이제 20층에서 40층 사이에 있는 자네의 방을 찾아 가게나."

20층에서 40층 사이라고? 나는 그 말이 더 놀랐다. 그러자 사장이 말했다.

"자네가 홍채 인식기를 인식한 이후로 자네는 이 회사에 대한 정보가 가득 있다네. 자네 팔에 손목 시계 하나가 있지?"

나는 팔을 보았다. 진짜로 손목시계가 있었다! 지금까지 몰랐는데 이것이 내 팔에 있던 것이다.

"그 손목시계에는 기능이 여러가지라네. 그냥 평범한 시계처럼 보이지만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전자모드로 바뀐다네. 그곳에서 자네에 대한 모든 정보와 간단한 인터넷 네트워크도 가능할꺼야. 물론 다른 사원과의 통신도 가능하지."

이 회사는 역시 대단하다. 직원들 방에다가 이런 멋진 손목시계까지! 나는 그레그씨에게 인사하고 내려왔다. 그런데 갑자기 나는 그레그 씨의 성공 비결이 궁금했다. 나는 부장으로 승진한다면 재빨리 그에게 모든 것을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달후, 나는 벌써 승진해 있었다. 프로젝트 실행 부장으로 말이다. 나에겐 대표 사원 한명과 통솔 사원 4명, 그리고 많은 고참 사원들을 거느리게 되었다. 그 프로젝트는 엄청났다. 아마 엄청난 돈이 들어갈 것이다. 바로 작고 재미있는 만화책을 전자 모드로 저장하여 사람들에게 싼 값에 팔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힘들 것은 아네. 하지만 이것은 내가 옛날부터 꼭 이뤄와야 겠다는 꿈이라네. 마우라와 예전부터 계획했지만, 그런 인재는 별로 없었지. 그러고보니 자네의 시험은 100점 만점이더군. 나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게."

그렇게 나는 이 그레그의 프로젝트를 맡았다. 일단 만화는 나중 문제라고 치더라도 이 만화 정보를 어떻게 작은 메모리칩같은 것에 전부 넣어 파느냐 이 말이다. 그 만화를 볼 수 있는 액자가 문제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한 고참 사원이 낸 아이디어로 쉽게 해결되었다. 기계의 구조는 이러하다. 과거 PSP같은 액정 기능을 만들고, CD나 메모리칩같은 것을 삽입하는 기능을 만들어 따로 만화 내용이 저장된 것을 파는 것이다. 먼저 CD에 그림을 그려 정보를 저장한 후, 그것을 메모리칩에 옮겼다. 그것이 훨씬더 비용이 적게 들고 편리했다. 나는 직접 실험을 해 보았다. 버튼은 3개, 껐다가 키는 버튼과 앞장, 뒷장을 넘기는 버튼 두개였다. 이 기계는 PSP의 대량 생산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단가를 엄청나게 낮추었다. 그래서 크기도 알맞고 언제 어디든지 들고다닐 수 있으며 쉽고 편리하게 볼 수가 있었다. 그레그씨도 이런 나의 성공에 매우 감탄했지만 얼굴에 실망의 빛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레그 씨는 금방 그 이유를 드러냈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만화가 너무 재미가 없네. 시중에 내놓기에는 만화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나는 반박했다.

"하지만, 만화정도야 가게에서 직접 개발해 팔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들에게 메모리칩에 만화를 넣을 수 있는 기술이 있던가?"

그러자 나는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그레그 씨는 아주 작은 책을 내놓았다. 표지엔 청키 코믹스라 써있었고, 그 아래에 크레온 돌아온 사냥꾼이라고 써있었다. 나는 그 책을 읽었다. 읽고 또읽었다. 내용도 탄탄하고 그림 실력도 뛰어났다.

"도대체 이 그림은 누가 그린 겁니까?"

"내가 어린 시절에 그린 거라네. 그 이후에 이런 만화를 마우라와 함께 계속 그려냈었지. 그 청키 코믹스를 판 돈으로 나는 떼돈을 벌었어. 그 돈을 계속 늘려 지금의 회사를 차릴 자본이 생겼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된 거라네."

"그것이 사장님의 성공 비결이십니까?"

"아니, 성공 비결은 따로 있어. 그것이 알고 싶다면 매우 일요일 아침 9시에 잠깐만 시간을 내준다면 내 들려주도록 하지."

난 가슴이 벅찼다. 이렇게 승진까지 해서 연봉 78000달러라는 거금을 벌어들이고 있는 나에게 사장님의 성공 비결까지 듣게되니 정말 행운이 아닐 수가 없었다. 예전 회사에서 한달에 150달러밖에 못받았던 나에게 이정도면 정말 엄청나다. 그리고 내가 알기로 내가 개발한 PSP만화는 별것 아니라는 것이다. 그보다 훨씬더 발전한 기술은 엄청나다고 한다. 그레그씨는 그정도 기술은 간단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는데, 구지 자신을 시켜서 만든 이유가 이유가 궁금했다. 회사에서 지낸지 벌써 세달이 지났다.

 오늘은 벌써 일요일이다. 최근엔 내 눈이 너무 자동적으로 떠진다. 혹시 이 회사에서 나에게 생체 시간 시스템까지 넣은게 아닌가? 그런 것은 상관없다. 늦잠을 자서 회사에서 지각할 일은 없으니 말이다. 우하하하. 시계를 보았다. 그런데 시계는 일요일을 가리키고 있었고, 벌써 8시였다.

"우와악! 오늘은 사장님과 9시에 약속이 있었지!"

나는 급하게 옷을 입고 사장실로 들어섰다. 사장님은 벌써 내 것까지 녹차를 준비해 두셨다.

"난 비록 스케쥴이 바쁘지만 나와 바톤터치를 할 사람 한명쯤은 있어야 겠지. 난 그 사람을 자네로 택했어. 물론 자네의 점수만 본건 아니야. 자네의 모든 사회적 행동을 보고서 자네를 택하기로 했다네. 그 만화를 개발하게 한 것도 자네의 능력을 한번 시험해 보려고 해본 것이라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하지."

나는 곧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었다.

 첫번째 이야기- 게으름은 실패다.

"나는 4살때부터 끊임없이 일을 해왔지. 형들이 해야 할 일을 내가 대신하고, 각종 집안일과 장사일도 내가 다했지. 그렇게 악착같이 모든 돈은 바로 3500달러였어."

나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3200달러! 그 어린 나이에 3200달러나 모으다니! 역시 사장님은 다르시다니깐.

"난 그 돈중 3200달러를 은행에 저금하고 나머지 300달러로 사업을 했지. 그것이 내가 저번에 보여준 청키 코믹스지. 난 청키 코믹스를 그리는게 매우 힘들었어도 캐릭터의 구도를 잡고, 선을 깔끔하게 하고, 칸도 적당히 나누는 등 코피가 터질 정도로 열심히 일했어. 그리고 복사기까지 이용해서 대량 생산을 해내 학교에다가 마구 팔아먹었지. 여기서 자넨 느낀게 없나?"

"악착같이 돈모으자, 이건가요?"

"아니야! 또다른 느낀 것은?"

"게으름을 부리지 말자?"

"맞았어, 바로 그거야! 게으름을 부려선 안 돼. 만약에 직장에서 게으름을 부리다간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당연히 직장 상사한테 들켜서 쫓겨날테고, 결국엔 알거지가 되겠지요."

"그것은 당연한 애기야. 그만큼 게으름을 부려선 안되. 난 세상에서 게으름을 부리는 사람이 가장 싫어. 일도 안하고 놀고 먹기만 할 생각밖에 머리에 꽉 찼는데 돈이 굴러들어오겠는가? 어떤 사람은 탈레스가 놀고 먹으면서 돈을 벌었다고 하지. 그가 올리브가 풍년일 것을 예상하고 올리브 기계를 잔뜩 사들여서 아주 비싼 값에 팔아서 큰 돈 번 것이 논 것인가? 그것도 탈레스가 자신의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생각해낸거지. 세상에 놀고 먹는다고 먹을 것이 공짜로 들어오는 사람은 없어. 백화점에서 무료로 증정해주는 사은품? 천만에. 그것은 다른 물건을 더 사게 만들거나 광고 효과를 만들지. 세상에 공짜는 없어. 자기에게 유리하기만 한 것은 없단 말이야."

"그럼 사장님은 단 한번이라도 게을러진 적이 있나요?"

"흠흠... 말하기 부끄럽지만 단 한번, 대학시절에 있었지. 그 때 나는 아침 5시에 일어나 그레그&마우라 레모네이드를 팔아치워야 했어. 그런데 늦잠을 자버렸지. 하지만 일어나서도 만사가 귀찮았어. 그래서 나는 그냥 잠들었고, 레모네이드를 못 팔아서 마우라에게 혼나기는 물론 지각까지 해서 혼쭐이 났지. 이처럼 한번이라도 게으름을 부렸다가는 정말 심한 일을 당해. 자네도 게으름을 부리지 말게. 아무리 내가 찍어둔 상대라도 그만큼 내 눈에 벗어나는 일을 한다면 절대로 용서치 않을 거야."

"하지만 가끔씩 너무나 만사가 귀찮아서 게으름을 부리게 될 때가 있잖아요. 그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요?"

"그것도 방법이 있어. 너무나 게으름을 피우고 싶을 때, 자네가 자주 보는 풍경에다가 '게으름은 실패다' 라는 글을 써서 붙이게. 그러면 그 글을 보고 참을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

"예, 알겠습니다."

젊은 사장님 덕분에 앞으로도 회사 생활은 정말 즐거울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인생 지침을 듣고 정말 대단한 인생을 살아봐야지. 나는 사장님에게 인사를 하고 나와 다시 멋진 일요일을 보냈다. 드디어 밤이 되었고, 나는 내 방에 들어와서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문서작성 파일에 아래와 같이 작성했다.

인생 성공비결.

NO.1- 게으름은 안된다.

-1. 게으름을 부리면 실패의 길로 들어선다. 평생동안 가꿔온 것을 한 번 게으름 부렸다고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2. 사장님은 대학 시절에 딱 한번 게으름을 부리셨다가 정말 큰 일을 당하셨다고 한다. 이런 예는 정말 수많은 생활의 공간속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3. 게으름을 부리지 않는 방법은 내가 자주 보는 벽이나 책상등에 '게으름은 실패다'라는 글을 써붙인다. 그 글을 보고 내가 지금 귀찮아서 내가 하려는 일을 못한다면 얻게 되는 대가는 무엇인지 되새겨본다.

'후훗, 책을 내도 되겠군. 이렇게 이야기를 모으다 보면 나도 변화할 수 있을까?'

그러는 사이 벌써 자정 12시가 되어있었다. 나는 내일을 위해 푹 자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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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청키 코믹스 이후 사업

1년후 벌써 그레그와 마우라는 초등 7학년이 되었다. 그레그와 마우라는 매점에서 작업을 하느라 거의 저녁 6시까지는 집에 못 들어간다. 마우라는 항상 푸념한다.

"이렇게 일하는 것은 좋지만 항상 이렇게 늦게 들어가야해?"

"나는 뭐 안그런줄 아니? 그래도 미래를 위해선 이렇게 준비해야지."

1년이 지난 사이에 벌써 수익은 1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학교에서도 이 청키코믹스만으로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에 놀라고 있다. 지금도 마우라와 그레그는 매점에서 윌리엄의 청키 코믹스 아이디어에 대해 듣고 있다.

"그러니깐 화성에서 괴물이 출현하여 사람들은 그 괴물들이 나중에 화성 탐사할 때 방해가 되니까 미리 없애러 가는거지... 이번에 그 전투 내용이 대해 담자는 거야."

마우라는 윌리엄의 내용에 대해 열심히 필기하고 있었다. 그레그는 다른 아이디어가 막 떠올라 윌리엄의 말을 반쯤 듣고 반은 흘려듣고 있었다.

'이제 청키코믹스의 유행은 곧 지날거야. 그러므로 다른 아이디어가 있어야해. 내가 방금 생각해낸 아이디어, 바로 주식! 청키 코믹스는 유행이 지나긴 지날 것이지만 오래 갈 것이니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증권에 대해 실제로 하고, 돈도 벌고 우리에겐 정말 좋은 것이지. 청키 코믹스의 수입으로 주가를 정하고, 다른 아이들도 회사를 만들게 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또다른 회사를 만들어내는 거야!'

그 때 갑자기 마우라가 옆구리를 툭 쳤다. 그러자 그레그는 앞을 보았다. 윌리엄은 그레그를 째려보고 있었다.

"도대체 턱을 괴고 무엇을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는 거지?"

정신을 차린 그레그는 윌리엄에게 더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다. 그렇게 그레그는 하루를 넘겼다.

 다음날, 그레그는 마우라와 오랫동안 상의했다. 마우라는 그레그에게 정말 좋은 의견이라며 추켜세워주웠다. 그렇지만 문제는 역시나 학교 위원회. 함부로 주식 회사를 설립하면 불이익을 당할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 다음날에 학교 위원회에 또 한번 제의를 했다.

"저희가 이번에 청키 코믹스와 함께 다른 여러 회사를 설립하여 주식을 할 예정입니다. 될지 안될지 말하기 전에 먼저 저희가 정한 계획에 대해 알아볼까요? 저희는 매일 청키코믹스가 팔린 수입에 따라 주가를 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주가는 매점에서 팔린 것과 전국에서 팔린 것으로 나뉘게 됩니다. 우리는 주식회사에 우리 청키 코믹스 사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교에도 다른 친구들의 회사 또는 우리들의 또다른 아이디어를 이용한 회사를 이용하여 적은 가격으로 주가를 정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이 주식에 대해 배우는 정말 중요한 기회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위원회는 오랫동안 토론을 하였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그레그, 너의 청키 코믹스는 정말 방대하다. 그 청키 코믹스로 학생들의 수준도 높아진 걸로 알고 있다. 너의 이야기도 매우 타당하다. 그래서 단기간동안 너의 주식 계획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고 전국 주식 회사에도 너의 회사를 끼워넣어주도록 해보겠다."

그러자 그레그와 마우라는 서로 손짝을 쳤다.

"정말 다행이야! 우리들은 영업 범위를 더 크게 늘렸어!"

그레그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곧 청키 코믹스는 점점더 판매수가 줄어들었다. 전국은 여념없지만 말이다. 그래도 상관 없었다. 그레그는 이미 수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 회사를 설립했고, 그 회사들 물건으로 수익은 계속 올라가니 말이다. 그리고 주식으로 돈까지 들어와 연구 비용도 더 커져 수익도 훨씬더 커졌다. 이번에도 그레그는 그 연구비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

'이번에는 학교 시설에 물건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보는게 어떨까? 직접 공장에서 물건을 사들여 학교에다가 더 비싼값을받고 판다면? 일단은 된다고 치고 그 것을 무엇으로 공급할지를 생각해보아야 할텐데... 아! 학교에는 마침 운동 시설이 많이 부족하구나. 그럼 공이나 골대, 키재기와 같이 보건과 체육 시설을 판다면 좋겠는걸?'

이번에도 교장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위원회에게 연락하고 명쾌히 수락하셨다. 원래는 학교에서 돈을 받아서 시설을 사는 것인데 그레그가 제시한 가격은 훨씬 가격이 쌌다. 이번에 처음으로 학교에서는 학생에게 물건을 샀다. 이젠 공과 운동 시설, 보건 시설이 늘어나 학교 생활이 더욱더 편리해졌다. 가는 사람마다 그레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한다.

"너 덕분에 학교가 더 활기찬 것 같구나."

이젠 그레그도 점점더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집에서 아버지가 그레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레그, 이런 말하긴 미안하지만 너의 돈좀 빌릴 수 있겠니?"

그레그는 쌩뚱맞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 말을 곧 이해했다.

"아, 저한테 돈을 빌리신다고요? 하지만 어디에다가 쓰는지 알기 전까지는 쉽게 빌려드릴수는 없겠는데요."

"투자라고 생각하고 좀 빌려주면 안되겠니? 그 이유는 나중에 말해주겠다."

그레그는 마지못해 아버지에게 돈 3000달러를 빌려주었다. 아버지는 2500달러러도 충분하다고 했지만 500달러는 혹시나 모르니 남겨두라고 그레그가 주었다. 그런데 몇달 후, 놀랄만한 일이 터졌다.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셨다는 것이다. 총 2500달러라는 거금을 사기꾼에게 털리셨다.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한 경로는 이러하다. 어느 사람이 아버지에게 주식을 대신 사서 큰 돈을 벌게 해준다고 하자 아버지는 그레그에게 돈을 빌려 그중 2500달러를 거뜬히 맡기셨다. 한달에 한번 기록을 보내준다면서 마지막 세 달째에 보내온 결과란? 바로 파산이었다. 그는 진짜로 파산한게 아니라 아버지에게 사기를 쳐 가짜로 정보를 준 것이었다. 그레그와 달리 경영에 대해 잘 모르시는 아버지는 퍼뜩 믿어버려 큰 돈을 잃게 되었다. 거기다가 겹친 것은? 아버지는 가끔 밤 10시에 산책하러 가시고, 어딘가 같다오시는지 한 새벽 2시쯤에 돌아오셨다. 그런데 그것은 바로 도박을 한 것! 아버지는 사기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도박에서도 큰 돈을잃어 4678달러 75센트를 빚지셨다. 현재 그레그가 가진 재산은 1024달러밖에 없었다. 나머지 3654달러 75센트는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레그는 먼저 자신의 재산 1024달러를 갚고, 아버지의 남은 돈 500달러를 가지고 증권 시장으로 갔다. 그 곳에서 그레그는 회사들을 쭉 훑어보았다. 그 중에서도 0.5달러, 곧 1주당 50센트의 가장 싼 가격인 (주)인투라이브 회사는 그레그도 잘 알고 있었다. 사업 아이디어를 많이 냈으나 보안 시설이 엉망이어서 다른 회사에서 아이디어를 전부 빼앗아 그 것을 먼저 만들거나 아예 못만들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회사는 엉망이 되었고 주식에서도 그 회사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레그는 (주)인투라이브 회사의 주식을 1000주나 샀다. 그리고 그레그는 다시 생활에 전념하여 돈을 모았다.

 한 달 후, 엄청난 소식이 들려왔다. 인투라이브에서 이번에 극비리에 개발한 사업 프로그램은 3D입체 캐릭터에게 질문을 입력하면 그 질문에 답하여 컴퓨터의 정보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소니를 능가하는 기능을 가진 PS3을 개발했다. 그 크기는 거의 PSP만한데, 화질도 다양하고 더욱더 많은 기능을 추가했다. 심지어 그것을 가지고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할 수도 있다. 작은 미니 타자판이 연결되어있는데, 손 크기에 알맞으며 최대한 줄여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기가 매우 편했다. 그것을 통해 인투라이브 회사 사장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재산을 가지게 되었을 정도로 유명해가 되었다. 주가는 엄청나게 뛰어올랐다. 지금은 벌써 59달러였다. 그레그는 몇날 며칠을 더 기다려 85달러까지 올린후 1000주를 모두 팔아치웠다. 85000달러-500달러이므로 84500달러의 이득을 보았다. 주가가 이렇게 급작스레 크게 올라가니 그레그를 제외한 극소수의 사람도 매우 큰 이득을 보았ㅇ다. 이 돈으로 아버지의 빚도 갚고 남은 돈으로 세계의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대부분을 기부하고 나머지는 청키 코믹스의 발전을 위해 사용했다. 그레그는 이런 일들을 통해 경영에 대해 더욱더 많이 알게 된다. 이런 일들을 통해 그레그는 점점더 크게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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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서기 2007. 4. 14 토요일

날씨 : 여름같은 무더운 날씨

같이 간 사람 : 윤 예지, 박 병호, 나, 어머니


이번에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개최한 '르네 마그리트 전'에 가게 되었다. 요번엔 병호와 예지와도 함께 보러 가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 서울 시립 박물관에 도착했고, 드디어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저번에 앙리 마티스전을 개최했던 장소였다. 나에게 전혀 새로운 화가이며 초현실주의자, 르네 마그리트. 거대한 박물관속에서 그의 작품을 찾아 해맸다.



르네 마그리트는 프로이트의 무의식에 대한 내용에 영향을 받아 현실을 초월한 현실같지 않은 세계를 그려냈다. 이 초현실주의는 현실 세계가 아니며 우리가 보는 사람마다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 환상세계, 초현실주의이다. 르네 마그리트는 그림을 그리기 전까지는 생활이 궁핍해 벽지를 그리는 일을 하여 생계를 이어갔다. 그림을 그리고서 유명해 지자, 그는 취미생활로 가끔 영화 포스터나 벽지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그는 189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출생했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가 태어나시기 3년 전인 1967년 우리나라 광복절날 돌아가셨다. 광복절에 돌아 가시다니, 그는 우리나라와 참 관련이 깊은 것 같다.

그의 작품중 가장 인상이 깊은 작품은 대화의 기술이다. 대화의 기술은 돌로 지은 거대한 작품이 있고 그 아래에 매우 조그마한 두 사람이 있는 그림이다. 제목이 대화의 기술인 까닭은 이 건물을 이룩한 것처럼 대화를 이용해 거대한 꿈을 이룩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또 하나의 특별한 작품은 보물섬이다. 섬위에는 새들이 있는데., 새들이 초록색이며 아래는 잎이고 위는 비둘기이다. 이런 비둘기가 여럿 모여있고 진짜 풀도 몇 개가 있다. 과연 이런 새들이 있는 섬은 보물섬이로다!

또 올마이어의 성과 피레네의 성은 하울의 움직이는 하늘에 떠있는 성을 연상케 한다. 올마이어성은 올마이어의 움직이는 하늘에 떠있는 나무와 돌로 이루어진 성, 피레네의 성은 피레네의 움직이는 하늘에 떠있는 거대한 바위가 밑밭침인 성으로 말할 수도 있겠다. 하울이 기계라면 올마이어성은 나무, 피레네 성은 돌이다.

인상파이자 입체파이자 색채파이자 초현실주의파였던 르네 마그리트 전. 그의 환상 세계는 내 마음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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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월 12일 목요일 저녁에 황사비가 내리다. 

이번에 발명영재반에서 만들어본 납땜 기구 FM라디오 키트. 이번에는 의외로 복잡한 회로도이다. 그만큼 설명서는 더욱더 편리하게 되어 있다. 다행히 그림도 자세하고 꽂는 번호가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초등학생중에서는 1등으로 소리를 내어 집에 올 수가 있었다.



(내가 납땜 한쪽)

이번에는 평소에 안쓰던 부품이 많은데,안테나 선도 있고 잭과 IC 그리고 따로 꽂는 코일도 있다. 코일은 위외로 유일하게 철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만지면 되게 뜨겁다. 그래서 주파수를 맞출 때는 이 코일을 매우 조심해야 한다. 막상 이렇게 만들어보고 소리가 나니, 마음이 정말 뿌듯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납땜 기구들을 만들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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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 2007년 4월 10일 화요일8시

날씨: 맑았다 저녁에 황사비

장소: 역삼동 LG아트센타

제목: 앙상블 플레네타 공연

작성자: 최 상철

[사진글 charliemom] 



♣ Program
O mio babbino caro -Gianni Schicchi- / G.Puccini
Greensleeves / traditional
Ungarische Tänze No.5 / J.Brahms 외
Amarilli / G.Caccini
Gia il sole dal Gange / A.Scarlatti
Suo Gan / traditional
Solveigs sang / E.H.Grieg
Down by the Sally Gardens / traditional
Ave Maria / J.S.Bach/ C.H.Gounod
Menuet BWV Anh.114 / C.Pezold
외 (*공연 당일 변경될 수 있음) 

Mr.darcy님덕분에 오게 된 앙상블 플레나타 관람권. 출발할 때 시간이 많이 남아서 쉬엄쉬엄 가다가 차가 밀려서 결국 처음 음악의 일부를 듣지 못했었다. 그치만 곧 시작된 그들의 청아하고 아름다우며 우아한 목소리는 내 마음속에 꽂꽂 맺히기 시작했다.

이 아카펠라 그룹 앙상블 플레네타는 일본인 여성 4인조로 이루어져있다. 그룹에 소속된 사람들은 이토 미사코, 이케시로 요시코, 도마루 하나에, 그리고 무라다 에쓰코이다. 내 개인적으로 도마루 하나에라는 사람이 가장 맑고 아름다우며 큰 목소리로 열정을 담아 노래를 부른 것 같다. 키가 가장 작고 그나마 제일 뚱뚱해 보이는 사람이여서 눈에 잘 띈다. 그들이 부른 노래중 가장 귀에 익은 곡은 14번째, Menuet MWV Anh.114이다. 많이 들어본 노랜데 평소에 들어본 노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든다. 딴 따라딴딴 딴 딴 딴 딴 따라딴딴 딴딴딴... 이 음에서 4명의 음의 조화는 일반 음악보다 훨씬 아름답다.

내 마음속에서 잡음을 없애고 조용히 귀를 기울여 볼 수 있는 앙상블 플라네타. 그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지금도 내 귓속에서 아른거린다. 이런 기회가 다음에도 자주 있으면 좋겠다.

  

공연을 끝난후 공연장 입구쪽에서



싸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섰지만, 너무 늦었다고 빨리 가야된다는 아빠의

 재촉으로 아쉬움을  뒤로한채 집으로 와야만 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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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가? 오늘도 만나게 되었군. 내 이름은 당연히 기억하고 있겠지? 다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겠다. 혹 까먹었다면~ 안내원 K-67호 게로미슘이다. 난 한국이라는 나라의 최상철이라는 박사가 개발해낸 인공지능 로봇이다.

안타깝게도 내가 첫번째날 설명을 못했던 것이 있었다. 바로 열로 인한 상태 변화이다. 마침 지금 열로 인한 물체의 부피 변화에 대해 말할 생각이니 부피 변화를 먼저 듣고 상태 변화에 관해 들어보자.

물체의 부피 변화가 일어나는 까닭은 앞에서 말한 고체, 액체, 기체의 분자 사이의 거리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우리는 밥을 에너지로 삼듯이 분자에게는 열이 에너지이다. 그래서 열 에너지라 하여 분자들은 열을 받으면 분자 사이의 공간이 늘어나게 된다. 그 늘어난 공간만큼 부피가 증가하는 것이다. 그 부피 변화의 대표적인 예는 철로 사이의 틈새로 들 수 있다. 여름에는 부피가 커져 위로 휘어서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철로를 만들때는 늘어나는 길이를 고려해서 만든다. 그렇게 고려해서 만드는게 귀찮다면 그냥 선풍기를 철로를 향해 계속 틀어보는게 어떨까?(독자의 말: 훗, 로봇이 상상력은 뛰어나구나.) 앗, 누가 벌써 내말에 훼방을 놓는구나. 생각은 끊임없이 하는 법인데 이렇게 방해하다니... 나빴어! 이런, 말이 벌써 삼천포를 향해 뛰어내렸구나. 다시 본론이라는 도로로 말을 끌어올리자. 아차, 벌써 설명이 여기까지 미치다니. 내가 한 설명을 내가 다시 생각해 보니 이 설명으로 상태 변화도 설명할 수가 있겠다. 자, 물질의 상태 변화는 여러가진데 그것을 다 말하려고 생각하니 벌써 숨이 차구나. 액체가 기체가 되는 기화 현상, 기체가 액체가 되는 액화 현상, 액체가 고체가 되는 응고 현상, 고체가 액체가 되는 융해현상, 기체가 고체가 되는 승화 현상, 고체가 기체가 되는 승화 현상.(독자의 말: 잠깐 힌트! 기체가 고체가 되는 것과 고체가 기체가 되는 것은 모두 승화 현상이라고 한다구!)  이 모두가 물질의 상태 변화의 종류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내 말을 가로채다니... 나빴어!

자, 그럼 이제 스팀 난방의 구조에 대해 알아볼까? 훗, 스팀 난방의 구조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고개를 갸우뚱갸우뚱하는 친구들의 얼굴이 눈에 그려진다.걱정 말라. 스팀 난방의 구조에 대해 자세히 아는 친구는 몇몇 없을테니.  스팀 난방의 맨 처음 시작은 연소기로 물체를 태워 물에다가 열을 주는 것이다. 그럼 증기로 변한 이 물은 옆의 통로를 통해 나가는데, 구불구불한 방열기를 통해 자신이 가진 열을 밖으로 배출한다. 열을 뺏긴 증기는 다시 연소기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열을 충전하고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 스팀 난방에서는 내가 말하지 않은 또다른 과학 상식이 숨어 있다. 이 열을 가지고 있는 증기가 바깥 공기로 인해 안쪽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왜 바깥으로 나오게 되는 것일까? 그럼 예를 들어 열의 전도 방향을 생각해보자. 손에 매우 차가운 얼음을 쥐어보자. 그럼 손은 점점 차가워진다. 반면 얼음은 열을 받아 점점 녹게 된다. 그럼 열 뱡항은 손바닥에서 얼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손바닥은 따뜻하고 얼음은 차가우므로 열은 따뜻한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방금 스팀 난방기의 내부는 따뜻하고 방 안은 스팀 난방기보다 차갑다. 그러므로 열은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이동! 그런데 열을 빼앗긴 증기가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는 까닭은 열이 이 증기를 다른 통로로 밀어 넣기 때문이다. 이제 이해가 되었는가? 안된다고? 이 때는 예를 들기가 왠지 힘드니 그냥 글을 몇번이고 다시 잃어보는 수밖에, 하하하! 그런 고생하기 싫다면 그냥 단 한번에 이해해 버려라!

이런, 벌써 어제의 약속이 깨졌군. 왠지 어제보다 말한 내용이 더욱 더 적다. 휴, 앞으로는 많이 써서 독자들을 고생시킬 수 있도록 더욱 더 분발해야지! 다음에는 어떤 내용이 추가될지 궁금하군!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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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010-12-15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박이다.. 로..로..로봇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