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의 천국 물랭 루주 2 - 로트레크의 연인
그라디미르 스무자 지음, 이주영 옮김 / 아트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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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로 가득한 곳이라 불리는 물랭루주. 이 물랭루주에는 난쟁이 백작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한 화가가 있었다. 그는 키가 무척 작았지만 백작이라는 지위 덕분에 매우 자유로웠고, 안락한 백작 생활대신에 화가로써 여자와 지내는 삶을 더 좋아했던 그는 매우 비밀스러운 사적인 이야기가 있었다. 바로 그가 사랑한 연인 미미의 이야기다.

키가 무척 작았던 남자 로트레크. 이 로트레크는 술과 여자를 무척 좋아하고 골프, 펜싱 따위는 전혀 할 줄 모르는 백작이다. 그런 로트레크는 어느 날 얼떨결에 미미를 구하게 되고, 결국 그녀와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미미는 흑거미에게 납치당해 흑거미 일당이라고 오인받고 감옥에 갖혔다가 아들 앙리를 낳고 나온 후에 파란만장한 여행을 떠나다가 기차에 치여서 사망하게 된다. 그 사실을 몰랐던 그는 미미를 계속 찾다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위대한 화가라 불리는 로트레크의 사생활을 만화로 구경하면서, 화가들도 이런 이야기들이 숨어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난쟁이와 백설 공주의 사랑이야기는 생각할 수 없는데 이 책에서는 그 이야기가 빠져나왔다. 물랭루주에 등장하는 다양한 작품도 구경하면서 즐거운 구경을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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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의 만화 오페라 하우스 2 :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금난새의 만화 오페라 하우스 2
김정화 지음 / 홍진P&M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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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카르멘과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들은 이후, 오페라는 참 슬픈 이야기구나 하고 생각했다. 이번에 빌려본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이야기도 그러했다. 악마의 저주를 받아 진정한 사랑을 얻지 못하면 영원히 바다를 떠돌아야 했던 그의 이야기는 정말 슬프고 아름다웠다.

폭퐁우 치는 날, 네덜란드인은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가로 악마와 계약을 했다. 악마가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진정한 사랑을 찾기 전까지 그의 배에 저주가 깃들도록 했다. 그래서 약 7년동안 전세계를 떠돌며 편안한 안식처를 찾지 못했던 그는 어느날 달란트를 만나 그에게 모든 재산을 주고 딸과 결혼을 하려 했다. 그러나 그녀와의 사랑을 포기한 네덜란드인은 다시 바다에서 떠도는 생활을 택하고, 달란트의 딸 젠타는 자신이 진정으로 네덜란드인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 그와 함께 하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그 순간 배의 저주가 사라지고 배가 가라 앉으면서 그 곳은 다시 고요해졌다.

금난새와 읽는 오페라 하우스 이야기는 언제봐도 슬프다. 나는 이런 슬픈 이야기보다는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더 좋아하지만, 이번 이야기는 무척 감동적이었다. 네덜란드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내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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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의 만화 오페라 하우스 1 : 카르멘 금난새의 만화 오페라 하우스 1
박현주 지음 / 홍진P&M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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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란 자신이 개척해 나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집시 카르멘과 한 병사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그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사랑때문에 타락의 길로 빠져든 남자와 그 남자와의 사랑때문에 죽게 된 아름다운 집시 카르멘. 그들의 이야기는 이번에 만화를 통해 쉽게 소개되었다.

집시 카르멘과 하사관 호세는 담배공장에서 보초를 서다가 만나게 된다. 그리고 호세는 카르멘이 잡혔을 때 사랑때문에 그녀를 풀어주었고, 결국 그는 영창에서 한 달을 보내고 일반 병사로 내려가게 된다. 결국 파키스탄 선술집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고, 카르멘은 계속 바람처럼 떠도는 인생을 살다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던 호세에 의해 죽게 된다.

카르멘은 어느날 점을 쳐서 자신이 호세때문에 죽게 된다는 점괘가 나오고 나서 호세와 헤어지고 투우사인 에스카미오와 사귀게 된다. 그 사실을 안 호세는 카르멘과 담판을 짓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카르멘이 더 이상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자 그녀를 순간 죽여버리고 만다. 점괘는 사실이 된 것이다.

아무리 집시라고 해도, 그리고 아무리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운명에 자기 몸을 내맡긴다면 그 운명은 그대로 실현된다. 그것을 바꾸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노릇이다. 카르멘이 불가능하기는 하지만 호세를 위해서 조용한 현모양처가 되었다면, 호세가 그녀를 찔러 죽일 일 따위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이번 금난새의 오페라 하우스를 통해 참 배운 점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사랑 한 번으로 인해 완전히 타락해 버린 호세의 이야기는 너무 눈물겨웠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그리 무서운 일인줄은 몰랐다.

금난새 시리즈는 5권인가, 4권인가 했다. 그 시리즈 모두를 구입하기란 불가능하겠지만 이 카르멘 이야기처럼 나에게 좋은 교훈들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빌려서라도 꼭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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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카툰 클래식 4
베르톨트 브레히트 원작, 기획집단 MOIM 글, 정성호 그림 / 서해문집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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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오페라 공연은 봐보지도 못했고 오페라가 정확히 무엇인지도 몰랐던 나는 이번에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이야기를 읽으면서 오페라가 어떤 방식인지를 알게 되었다. 처음 읽을 때에는 귀찮아서 노래하는 부분을 넘기기만 했으나 그런 부분들도 자꾸 보다보니 점점 재미있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유명한 칼잡이 매키가 겪는 이야기이다. 런던의 세력을 거의 차지했던 그가 아내 한 명 잘못 만나서 두 번이나 감옥에 갇힐 뻔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그는 대관식날 여왕님의 자비로 풀려나서 모든 사람이 기뻐하게 된다.

약간 상스런 말도 많이 나오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으나 런던 사회를 이해하는데에 이 오페라 책만큼 도움이 되는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도둑들의 관계와 이 남자가 다양한 수법으로 강도짓을 하는 모습을 보고서 그 당시가 어땠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이 만화 오페라를 통해 무척 재미있는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카툰 클래식 시리즈를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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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연주해야지! 그림책 도서관 39
피터 시스 글.그림, 유경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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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모차르트. 지금도 각 집마다 하나씩 있는 오디오, mp3, 휴대폰 아니면 컴퓨터를 통해서라도 그 모차르트의 클래식을 들으며 여가를 즐긴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있기까지의 그 과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어린 시절부터 무엇을 했기에 그는 그렇게 음악에 천재적인 능력을 보였었을까?

오스트리아의 존경받는 음악가였던 모차르트의 아버지는 모차르트 남매에게 어릴 적부터 음악적 소질이 있었던 것을 깨닫고 어릴 적부터 연습, 연습, 끊임없이 각종 악기를 연주하며 연습을 하게 했었다. 그 결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작, 여왕, 왕 심지어 교황 앞에서까지 자신의 연주실력을 선보였다. 후에 약 600여곡의 유명한 곡을 작곡하고 눈을 감은 그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작곡가이다.

정작 나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고는 정말 대단하다고 말은 하지만, 그러나 그가 그런 자리에 서기까지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는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어릴적부터 끊임없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놀았던 그는 눈을 가리고, 건반을 가리고, 심지어 뒤로 돌아서도 칠수 있을 정도로 피아노에 대한 감각을 강하게 익혔다. 모차르트에게 끊임없이 연주하라고 소리쳤던 아버지의 말처럼, 우리들도 우리 자신에게 그런 연습하라는 말을 하는 횟수가 더 많아져야 할 듯 하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도 그것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면 안 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 아니던가? 무언가를 배우고, 성취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서 하는 모차르트의 마음을 본받자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었던 것 같다. 나도 앞으로 나갈 대회가 많은데, 그 곳에서 모차르트처럼 훌륭하게 이겨낼 수 있기 위하여 공부에 또 공부를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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