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서양 철학사 1 - 철학의 탄생, 밀레토스와 엘레아 그리고 아테네의 철학자들 자모교양만화
서정욱 지음, 안정혜 구성, 이원희 그림 / 자음과모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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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스스로가 사람임을 알 때, 그리고 자신의 정체서을 알고 있을 때 사람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철학자가 동의한 부분이 인간이 스스로를 인간이 아니라 생각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인간이 아니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생각한다.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도 궁금해진다. 수많은 행성들중에서도 왜 하필, 지구의 나일까? 

다른 행성의 존재를 의심해보지만, 호킹은 전우주에는 지구와 같은 행성이 천문학적으로 많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교류할 수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가장 유력한 설은 문명이 다른 행성과 교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을 때, 이미 인간은 스스로 자멸한다고 한다. 나는 그 예를 이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신'에서 근접하게 느꼈다. 그의 소설속에서 인간은 결국 진화과정을 거꾸로 밟아 퇴보하고 자연의 역습으로 인해 멸망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무슨 목적을 가지고 이 지구로 왔는지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구에 살면서 무슨 일을 하기 위해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가? 서로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그러다가 자연히 정상치에서 나락으로 떨어진다. 주식의 가격 변동을 보고있는 것만 같다. 

위와 같은 고민을 과거에도 많은 철학자들이 했었다. 탈레스, 피타고라스, 헤라클레이토스, 데모크리토스 등 많은 철학자들이 있었고 특히 데모크리토스의 생각은 지금의 과학과 많이 근접해있다. 그는 원자설에 대해서 주장했는데, 단지 조금 많은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확실히 철학자가 대단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서양 철학사를 통해 철학자들에 대해 알고, 또 그만큼 철학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인간에 대해서 좀 더 깊게 탐구해보고, 또 다른 철학자들은 어떻게 사고하였는지를 한번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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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유성룡 징비록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20
박교영 글, 이동철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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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임진왜란,1597년 정유재란을 거치고 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으로 인해 임진왜란으로 시작되었떤 7년이란 긴 세월동안의 전쟁이 막을 내린다. 그러나 이 당시, 우리들이 처참하게 짓밟히고 당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과연 무엇때문이었을까? 무엇이 부족했기에, 우리는 이렇게 치욕스럽게 당할 수밖에 없었는가? 

일본에서 말하길, 바다의 이순신과 육지의 유성룡만 없었다면 조선 침략이 성공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순신은 모두가 잘 알고 있을 테고, 이순신이 전투를 주로 담당했다면 유성룡은 육지에서 외교등을 통해서 여러 부분을 계속 정비해서 임진왜란의 혼란을 이겨낼 수 있었다. 하지만 유성룡이 더 중요한 인물인 까닭은, 이 전쟁 영웅인 이순신과 권율등의 온갖 인재를 발굴해내서 나라를 위해 힘쓰도록 한 것이 바로 유성룡이다. 

그런 유성룡이 직접 나라의 위기를 겪으면서 전쟁 이후 그는 한동안 악몽을 꾸는 등 마음속으로 갖은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다시는 이러한 난을 겪지 말라고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자기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겪은 모든 일을 상세히 적어 놓은 책이 있는데, 그 책이 바로 이 징비록이다. 내용이 매우 상세하고, 또 유씨 가문에서 이 책을 잘 보관해 온 까닭에 지금에 이르러 기록 유산으로 보물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보로 지정되었다.

그럼 이 징비록은 어떤 내용을 담겨있을까? 우선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우리나라의 상태가 어떠했는지부터 설명한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황윤길, 김성일, 허성을 일본에 사신으로 파견했고 황윤길은 일본에서 전쟁의 조짐을 발견하나 김성일은 단지 백성들을 너무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런 징조를 전혀 발견하지 못한다고 답한다. 그래서 일본의 침략에 대비를 하기 시작하긴 했으나, 명확하지 않은 사실로 인하여 사람들은 모두 큰 걱정을 하지 않았기에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이렇게 제대로되지 않은 준비로 인해 우리나라는 일본으로 인해 크나큰 화를 입었고, 비록 막아내기는 했으나 곳곳에 치료하지 못할 것만 같았던 커다란 상처를 남겨 놓았다. 유성룡의 뜻이 그러하듯이, 이제 우리들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국방에 힘을 써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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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중환 택리지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19
전근완 글, 김강섭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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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8개 도로 나누어서 어느 지역의 풍수가 좋고 나쁜지를 판단한 조선시대의 풍수지리서, 택리지. 이중환의 택리지속에는 당시 지역 사회의 모습이 어땠으며, 그렇기에 이러한 지역에서 살면 풍수지리가 않좋아 인재가 나지 않지만 부자가 되거나... 그런 내용들을 잔뜩 담고 있다. 그럼, 각 도 별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피러 가보자. 

지금은 북한과 남한으로 나뉘어서 그렇지만, 조선시대때만해도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이렇게 팔도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강원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충청남북도, 경기도, 제주도 이렇게 나뉘고 북한은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황해도, 자강도, 양강도등이 있다. 그럼 지금부터 팔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 

단양팔경이라고, 강원도에서 가장 멋진 8개의 풍경을 꼽는데가 있다. 단양팔경을 모두 가보았는가? 가보았다고 거짓말 치려고 하더라도, 그건 당연히 들킨다. 왜냐하면 단양팔경의 세 가지는 지금 현재 북한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경치가 수려하기로 유명했던 강원도도 단종과 사육신에 관한 비극이 담겨 있다. 

경상도와 충청도는 예로부터 인재와 사대부가 많이 나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전라도는 풍수지리에 의해 사람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남쪽에 위치해서 자원이 매우 풍부했다. 그래서 이중환이 말하길, 전라도에 순수하게 사람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인재가 가서 사람들을 교육하기만 한다면, 전라도에 인재가 많이 나리라고 설명하고 있다. 

택리지를 통해서, 앞으로는 서울에만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팔도 전체를 둘러보면서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 택리지 덕분에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해보고 싶은 꿈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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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정약용 목민심서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7
곽은우 글, 조명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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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은 매우 온화한 성품을 가진,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위인이다. 실학자였으며, 오직 임금의 손과 발이 되어 백성을 돌보는데 힘을 쓴 그런 인물이다. 정약용은 후대 사람들에게도 자신과 같이 백성을 돌보자는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책을 썼고, 그 책이 마로 목민심서이다. 

목민은 목민관이라는 벼슬의 목민을 말하고, 백성을 잘 돌본다는 뜻이 담겨 있으며 심서는 마음 심, 책 서 자를 썼다. 이렇게 책 이름부터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목민심서. 그럼, 지금부터 임금의 명을 받아 흉년으로 고통받고 있는 백성들을 구제하는 도령이 되어 한 마을의 수령이 되어 보자. 

마치 내가 한 고을의 수령이 된 것 같아, 수령이 백성을 위한 마음을 보일 때마다 매우 뿌듯했다. 백성들이 피곤해할까봐 등장할 때부터 요란하게 굴지 않고, 잔치를 벌이지도 않으며, 또 수령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아전들도 그와 같이 행동한다는 뜻으로 국과 김치, 장만 반찬삼아 먹는다. 그리고 언제나 백성에게 걷는 세금을 임금과 백성에게만 그대로 돌려주며, 풍년에 쌓은 곡식들은 백성들을 돕는데 쓰인다. 

특히 언제나 재물을 쌓아놓고서 내놓지는 않을 것만 같았던 부자들이, 흉년에는 자신들이 먹고서 한참 남아도는 쌀을 싼값에라도 도령에게 팔게되어 꿩먹고 알먹는 격이 된다. 부자들은 쌀을 썩히지 않고 오히려 돈을 벌어 좋고, 수령은 그 쌀로 사람들을 구제해 좋고, 그 쌀로 생존한 사람들은 다음 농사의 풍년을 위해 힘써서 다시 고을에는 커다란 행복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탐관오리가 아무리 나쁘다, 나쁘다 이렇게 말한다고 하더라도 한 고을의 수령이라는 직책을 가지게 된다면 자연히 백성을 굽고 삶고 쥐어짤 것만 같다. 어차피 무슨 짓을 하더라도 아무도 뭐라하는 이가 없으니, 이 기회에 백성들을 상대로 재빨리 돈을 벌 궁리만 하지 않겠는가?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읽고서, 그런 탐욕스러운 마음부터 없애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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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익 성호사설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13
김태완 지음, 김인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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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한 권을 집필하기 위해서 수십명의 사람들이 모여 몇년동안 계속 저술해야 했는데, 조선시대 학자였던 이익은 오직 스스로 이 성호사설이라는 책을 집필한다. 후에 다산 정약용이 이익의 성호사설에 크게 영향을 받았었으며, 성호사설은 조선시대 당시의 상황을 잘 설명해주는 그런 위대한 저서이다. 

성호사설을 단지 백과사전이라 할 수 없는 이유는, 당시의 사회에 대한 이익의 비판이 담겨있는 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당시는 붕당이라 하여 수많은 당파들이 생겨나고, 이 당파끼리 서로 줄다리기를 하면서 벼슬자리에 오른 사람을 계속 바꾸어놓았다. 이익도 이 당파싸움의 풍랑으로 인해서 벼슬자리에 오를 꿈을 포기하고, 마을에서 스스로 학문을 정리하다가 후에 조정에서 벼슬을 하라는 청이 들어오자 그것까지 거절한다. 이렇게 녹봉을 받기를 거부하고 학문에 정진하신 분, 이익에 관한 그 의견이 들어있는 성호사설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익이 성호사설에서 가장 심각하게 다룬 문제중 하나가 바로 토지에 관한 문제였다. 당시에 막상 토지를 가지고서 농사를 지어야할 농민들은 땅을 많이 가진 지주를 위한 소작농이 되어 뼈빠지게 농사짓고서 자기 땅이 아니라는 이유로 온갖 세금을 지주에게 뜯긴다. 나라에서 뜯어가는 세금도 어마어마한데, 부가세까지 계속 추가하니, 농민들의 등이 휘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토지에 관한 개혁을 많이 시도했으나, 모두 힘있는 귀족과 지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과거 울릉도와 독도를 자기 손으로 훌륭하게 지킨 병사가 있는데, 그가 바로 안용복이다. 그가 홀로 배를 젓다가 풍랑에 의해 울릉도에 도착하고, 마침 먼저 도착해있던 일본인들의 화를 돋구어 백기도주에 갇히게 되지만 온화하고 청렴한 성품의 도주 덕분에 에도 막부에 보고,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침범하지 않겠다는 문서를 받는다. 그러나 중간에 대마도에서 문서를 빼앗기고 감옥에 갇히게 되며, 그러다가 조선으로 와 다른나라 국경을 함부로 침범했다는 이유로 2년형까지 받는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고 안용복은 다시 사람을 모집해 울릉도로 간 후, 지혜를 써서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침입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일본측이 다짐을 받게 되는 그런 영웅적인 인물이다. 

성호사설을 통해서, 조선에 관해 알지 못했던 다양한 사실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다. 120년전에 홀로 이 엄청난 백과사전을 쓴 이익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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