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99%를 만들어낸 1% 가치>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
-
놀라운 99%를 만들어 낸 1% 가치 ㅣ 명진 어린이책 10
윤승일 지음, 심인섭 그림 / 명진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수많은 위인들은 모두 완벽하기만 했을까? 어디에도 완벽한, 이상적인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반드시 외모, 성격, 능력 등에서 결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점이 이점이 된다면? 자신의 가능성과 꿈을 실현해낸 17가지 이야기가 소개된다.
유명한 농업기술자, 김순권 박사님은 연구하는데 매우 알맞은 신체적 조건을 지녔다. 그분은 매우 작은 눈을 가지고 계셨는데, 만약 그 작은 눈을 부끄러워해서 성형수술을 해 큰 눈으로 만들었다면 어떠하였을까?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작물을 가까이서 관찰해야 했으므로 눈 크기가 최대한 작아야 꽃가루가 눈에 들어갈 위험이 없었다. 결국 이러한 장점이 그를 더 효율적인 연구를 하도록 이끌었다.
프랑스의 유명한 성 문화재를 홀로 33년동안 쌓아서 만든 인물, 페르디낭 슈발은 평범한 우체부였다. 그의 꿈은 아주 멋진 성을 생각해내고 만들어보는 것이었는데, 그는 지나가는 길에 굴러다니는 돌들을 보고 영감을 떠올려 매번 그 돌들을 주워서 쌓아놓았다. 그가 은퇴한 이후, 그가 모은 돌들은 성 한채를 지어도 될 정도로 많았다. 그래서 그는 돌멩이들을 손수 옮겨 그가 꿈꾸었던 이상적인 성을 만들었고, 그렇게 그의 꿈은 이루어졌다.
돌멩이 한개로 시작해 거대한 성을 쌓는 것도 성공하였는데, 작은 클립을 집 한채와 바꾸는 것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생각을 행동에 옮긴 청년이 바로 카일 맥도널드이다. 어릴 적에 '더 좋은 물건으로 바꾸기'라는 원리로 놀이를 하던 것을 떠올려 빨간 클립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물물교환을 해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긴 문손잡이를, 그 문손잡이를 바꾸고 바꿔서 자동차, 그 자동차를 또다시 바꿔서 집 한채를 얻기까지 했다. 그의 친구들은 모두 그를 미쳤다고 했으나. 결국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꾸었던 꿈을 커서 이루었다.
이 책에 나온 앨리슨 래퍼와 같이 유명한 인물이 있는데, 바로 닉 부이치치다.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매우 유명해 학교에서도 가끔 방영해 주는데, 그는 두 팔과 두 다리가 없고 유일하게 가진 발가락 두개로 수영에 드럼까지 치는 인물이 바로 그였다. 발가락 두개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는 어릴 때부터 온갖 시선들을 받아왔으나, 그래도 그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행복한 남자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결점이 너무 많다고, 그리고 내가 가진 꿈이 너무 크거나 이상적이라도 믿고 나아가면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이 허황된 이야기일 뿐이라는 트로이 성의 유적을 결국 발굴해낸 하인리히 슐리만의 꿈이 있었듯이, 우리도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언제나 그 꿈을 믿고 나아갈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