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역사를 바꾸는 정치 이야기 -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에서 시민운동까지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13
소피 라무뢰 지음, 클레르 페레 그림, 양진희 옮김 / 상수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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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세계 역사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각각 이상향을 꿈꾸고,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각각 존재하지만 그들의 이상향이 모두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꿈을 꾸었지만, 꿈은 보통 이루어지지 않는다. 왜 그랬을까? 변수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상향을 위해서는 사람들의 성격이 대부분 비슷하고, 업무에 충실하고, 조건에 충족되어야 한다. 왜 안되냐고?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인간이 그리 완벽한 존재는 아니란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은 통제 없이는 서로를 죽이려드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 쉽다. 종족 번식의 본능? 그 이전에 종족 살해의 본능이 있는것이 인간이고, 이를 없애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정치이다. 

현대의 정치 형태는 대부분 민주주의다. 민주주의는 과정이란 말이 있다. 민주주의는 결코 끝이 없고, 항상 발전하는 형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 모두가 함께 민들어가는, 나라의 백성이 주인이 되는 형태는 지금도 더 나은 형태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 이전에도 수많은 정책들이 존재했을 것이고, 물론 한때는 민주주의도 등장했을 것이다. 민주주의의 시초와 다양한 정치 이야기를 들어보자. 

고대 아테네의 민주 정치에 대해서는 중 2 때부터 배우기 시작한다. 그리스의 산지 지형으로 인해서 폴리스라는 작은 도시 국가가 성립했는데, 이로 인해 지배층의 수가 적고, 생산을 모두 노예가 담당하여 한 도시의 일을 시민 모두가 참여하여 민드는 직접 민주주의가 발달했었다. 물론 인구수가 적었기에 가능했지, 지금에 이르러서는 모두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 투표할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간접 민주정치이지 않은가? 

그 외에도 중세에는 매우 특이로운 정치 형태를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기사도 문학등과 함께 자주 다뤄지는 봉건제이다. 이민족의 침략으로 인해서 힘이 없는 자들은 힘 있는 사람들에게 땅을 바치고 보호를 요청했고, 이렇게 서로에게 보호받거나 충성을 맹세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장원의 생활이었다. 이들은 자급자족식 농업을 했으나, 십자군 전쟁이후 중앙 집권적 정치를 이룩하게 된다. 

중앙 집권적 정치란, 중앙의 왕을 중심으로 하여 나라가 다스려짐을 의마한다. 봉건제는 각 지역마다 영주가 존재하여 국왕이 그 영주의 토지에 대해 권리를 주장하지 못했으니, 일종의 지방 자치제라 할 수 있겠다. 상공업자와 왕의 주도적인 시행으로 인하여 왕을 중심으로 권력이 모아질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정치 체제가 존재했고, 그들은 실패하기도 했지만 그 실패가 성공을 위한 더 좋은 지름길이 되기도 했다. 세계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정치인들의 위대한 정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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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문익점과 정천익>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문익점과 정천익 - 따뜻한 씨앗을 이 땅에 심다 푸른숲 역사 인물 이야기 5
고진숙 지음, 독고박지윤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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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뚜껑의 문익점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하지만, 과연 붓뚜껑에 관련된 이야기가 사실인지는 꽤 고민되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작가도 그 내용이 논란의 여지가 됨을 알고 그랬는지, 문익점이 국경에서 검문을 당하면서 목화씨를 들킬까봐 붓뚜껑에 넣었다는 이야기는 조금도 들어가있지 않다. 어느정도는 꾸며낸 이야기겠지만, 한반도를 따스하게 데워준 이들, 문익점과 정천익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문익점이 가져온 열 개의 목화 씨중 단 하나만이 결실을 맺게 된 부분은 허구는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재배하는 것일 터이니, 우리나라 풍토에 맞지도 않고 재배법도 잘 모를터이니 말이다. 그러나 장인 정천익은 노력끝에 목화 씨를 트게 만들었고, 이제 이 목화로 실을 짜는 법을 알아야 할 터였다. 문익점은 곧 세상 사람들에게 목화의 존재에 대해 알리기 시작했고, 정천익은 가늘고 튼튼하지 못한 실을 꼬아서 새끼처럼 만드는 어부에게서, 돌림판을 발로 돌리면서 일정한 속도로 도기를 만드는 도기공에게서 각각 지혜를 얻어서 목화를 짜는 기계를 개발하게 되었다. 곧 목화는 각 지역에 전파되었고, 사람들은 그들의 노력덕분에 그들의 몸을 따뜻하게 데울 수가 있었다. 

옛날에는 문익점 혼자서 목화 씨를 들여와 심고 목화를 사람들에게 알린 후 기계까지 만든, 목화의 신과 같은 존재로 여겼던 적이 있다. 그 어느 누구도 홀로 무언가를 이뤄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잘 몰랐기 때문일 것이다. 위대한 사람에게는 항상 키워준 스승들이 존재했고, 옆에서 조언하는 멘토들이 있었다. 문익점도 마찬까지다. 현재 사람들에게 그들의 조상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이로 불리는 선비 문익점. 그 덕분에 우리나라가 더 따뜻하게 지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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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투자 노트
데이비드 클라크.메리 버핏 지음, 이재석.이은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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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경영 신화는 한국에도 그 위상을 떨친다. 그는 어떤 인물인가? 흑백의 사진속에서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날카로운 눈매로 주식시장을 살피는 내 상상속의 인물과는 정반대였다. 그렇다면, 워렌 버핏의 투자 노트 속에는 어떠한 법칙과 내용이 들어있는가? 

때로는 우리가 아주 중요한 사실을 간과한다. 모든 일의 시작은 간단한 것으로부터라는 사실을 말이다. 워렌 버핏의 투자 법칙은 매우 간단하다. 가능성 있는 일에 투자하라. 우리는 조금 더 계산하는 게 귀찮고, 조금 더 기다리고 인내하는 게 싫어서 도박성 투자를 하기 십상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 터인데, 우리는 어찌하여 일찍 선택해서 손해를 보는가? 워렌 버핏은 열한 살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가 처음으로 투자했을 때,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주식을 팔지 않는 인내심을 보였다가 처음 가격보다 2달러가 오르자 다시 주식을 판매했다. 하지만 곧 있어 그 주식은 200달러대로 치솟았고, 이를 통해서 워렌 버핏은 인내심이라는 중요한 지혜를 배우게 되었다. 

그의 투자를 야구에 비교해 보자면, 타자는 ‘좋은 공’만을 친다. 타자가 스트라이크 구역을 벗어난 공을 치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야구를 해본 사람은 누구나 안다. 그렇기 때문에 타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공이 오는 순간을 기다리다가, 그 순간이 닥쳐오면 기쁨을 만긱하며 다가오는 공을 세차게 쳐낸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나쁜 공은 간단하게 무시해 버리면 그만이고, 기회는 오히려 야구에 비해 훨씬 더 많다. 투자가들은 단지 앉아서 기다리는 일만 해내면 되는 것이다. 

워렌 버핏의 투자 상식은 매우 중요한 이론이었다. 그의 이론들은 지독하리만치 간단하다. 그리고 이 말도 맞는 것 같다. 투자를 하는 데에는 결코 대단한 수학 실력이 필요하지 않다. 만약 그랬다면, 워렌 버핏은 그가 지금쯤 신문 배달이나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투자를 할 때에는 깊은 지혜와 연륜만 있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중요한 내용에는 책갈피로 표시를 해 놓고, 마치 성경처럼 좋은 구절은 몇 번이든지 읽으면서 중요한 내요을 되새기기에도 좋은 책인 듯 하다. 그의 철학은 사람을 억만장자로 만드는 중요한 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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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강산 지리여행
김마늘 그림, 고정아 글 / 대교출판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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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초등학교, 중학교 1학년때 모두 배운 축척, 지도 보는 방법등을 우리나라 지도와 함께 소개한 책. 이미 다 배운 내용이라 그닥 흥미있게 보진 않았지만, 내용을 살펴보자면 삐리라는 참새와 도사 한 명을 등장시켜 서로 대화하면서 각종 지식을 알아본다. 

우리나라지도를 용감한 호랑이 한 마리로 표현한 것은 정말 대단한다. 일본의 영향인지 지금도 토끼의 모양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우리나라 사람의 기상은 저렇게 숨어있었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호랑이의 얼굴과 꼬리부분을 이용해 설명한 부분은 아이들에게 확실히 커다란 인상으로 남을 듯 하다. 남쪽 지방은 따뜻하고, 북쪽 지방은 춥다는 사실을 지구의 위도와 관련지어 설명하기는 어려우니, 우리나라를 호랑이 그림으로 먼저 보여준 후에 호랑이 꼬리는 따뜻해도 호랑이 이마는 시리다, 라는 말로 설명해주면 된다. 

그 외에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엄마, 이게 뭐야?' 또는 '아빠, 이게 뭔 뜻이야?'라고 물어볼 때 같이 생각하며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책. 나는 옆에서 그렇게 챙겨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많은 책들을 읽었기에 많은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각 지역에 대한 설명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지리 상식이나, 사회에 관한 기초 상식들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글씨체가 매우 커서 아이들이 읽기가 좋고, 단지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면 흑백이라는 점이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사회 지리쪽에서는 이 책이 커다란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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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산하인물이야기
제니퍼 팬델 글, 오주영 그림 / 산하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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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의 인권 운동의 위대한 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 솔직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박애주의자, 평화주의자들은 어떠한 종교를 광적으로 믿는다. 그러기에 가능한 것이 바로 이러한 실천들이라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들에겐 어떤 믿어야 할 존재가 있고, 그 존재를 사람과 동일시할 수만 있다면 어떤 사회적 약자라도 마치 신인 양 보살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그도 태어났을 때부터 "나는 흑인의 자유를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어요!"라면서 바로 인권 운동을 실천한 것은 결코 아니다. 그의 아버지는 흑인 차별 제도에 대해 매우 강경했고, 흑인들에게 요구되늰 대부분의 사항들을 그는 무시해버리고 말았다. 마틴도 커서 그의 아버지처럼 행동해 보았지만, 개선해야 할 점은 너무나 많다는 것을 깨닫고서 흑인 운동을 위해 연설을 하고,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한다. 

그가 처음으로 벌인 운동은 바로 '버스 안 타기' 운동이다. 그는 버스에서 선생님과 함께 백인 전용석 바로 뒷자리에 앉아있다가 백인들이 앉을 자리가 없자 버스 운전수가 그들에게 일어나라면서 서서 가라는 말을 듣고, 우선 버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완전히 폐지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흑인 택시 운전수들에게 5일동안 버스 요금으로 택시를 태워 줄 것을 요구하였고, 흑인들에게 다 같이 버스를 타지 말자며 운동을 벌였다. 그러자 버스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인 흑인이 버스를 타지 않자 버스 회사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법을 폐지하지 않다가 결국엔 항복하고 말았다. 

그 후에도 많은 주에서는 백인 우월주의등이 숨어 있었는데, 이들은 흑인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해야 할 존재라 여기면서, 어린 아이들조차도 시위에 참가하면 몽둥이로 때리고 짓밟고 탄압했다. 하지만 이들은 폭력을 쓰지 않으며 저항했고, 이에 감동한 많은 사람들이 흑인들의 편이 되주어 그들을 지지했다.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해낸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아쉽게도 그의 호텔 발코니에서 저격수에 의해 총살당하고 만다. 백인들이 그를 그토록 증오했던 것처럼 필히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일이었다. 그래도 그의 묘비명에서는, 그가 있었기에 흑인들의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는 메세지가 쓰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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