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북커스 클래식
장 자크 루소 지음, 고봉만 옮김 / BOOKERS(북커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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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장 자크 루소 /고봉만 옮김
#북커스

장 자크 루소의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은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루소의 내면 세계를 솔직하게
드러낸 고독한 명상가의 일기를
담은 회고록입니다.

세상과의 비판과 단절속에서
받은 상처와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루소는 그 아픔을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
또, 끊임없이 내면의 목소리를
이끌어내어
몽상속에서 이전에 느꼈던
기쁨과 열정을 되새기고
고난과 고독을 자신만을 위한
위안과 평온으로 다스립니다.

루소의 철학적여정은
한 사람을 향한 비판과 냉대로
관계안에서 배제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에서
오히려 스스로 관계를 끊어내고자
노력하며 그안에서 느끼는
고독을 몽상을 통해 자아를
탐구하게 합니다.

루소에게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고뇌의 길을 가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루소의 <사회계약론>과
<에밀 또는 교육론>은 그당시
종교적, 정치적인 이유로
파리와 제네바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대중적으로 질타와
비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도망자의 삶을 살면서
고독한 몽상가가 되었을 거에요

루소에게 몽상은 기쁨이었다고 해요
몽상으로 피로를 치유하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하늘로
날아올라, 모든 쾌락을 압도하는
황홀경을 느낄정도라 하니,

명상조차 어려워하는 저에게는
그 감정이 선뜻 공감은 못하지만
달리 철학자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말로는 몽상을 통해
회복탄력성이 높았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수도요~^^

총 10개의 <산책>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 산책마다 루소의 사색과
감정, 기억, 철학적 성찰을
자아냅니다.

📖 세번째 산책 중에서

나는 분명 힘이 더 드는 이 개혁이
내 신념에 대해서도 절실한 또
다른 개혁을 요구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하여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내 내면에 대해 엄밀히 검토를 시작했다.

내가 죽음의 순간에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나의 내면을 맞이할 수
있도록 남은 생애 동안 나의 내면을
조절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 여섯번 째 산책중에서

그들은 진정한 내 모습이 아니라
자신들이 만들어 낸 장 자크를,
제멋대로 미워하기 위해 임의로이
조작한 장 자크를 볼 뿐이다.
나는 거기에 조금도 관심을 보이지
않을 작정이다.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은 실제 내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루소의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은
한 사람의 처절한 고독과
철학적 여정을 통해
자기 자신을 찾고자 하는
루소의 목소리를 통해
오히려 제 자신이 위로를
받기도 했어요
그래서 더더욱 울림이 전해졌어요
더불어 나의 내면도 들여다보고
싶어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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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생각쓰기 - 좋은 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윌리엄 진서 지음, 이한중 옮김 / 돌베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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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생각쓰기
#윌리엄 진서
#돌베개

# 책을 읽다보면 작가들마다
그들만의 글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작가의 사고와 창의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는 문장 하나가
어느 날 훅 들어오는 경험이
있었을거에요~

내면의 나의 마음조차도
표현하기 어려운데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작가들의 노력에 새삼 감탄을
하게 됩니다.

윌러엄 진서의 <글쓰기 생각쓰기>는
글쓰기를 통해 사고를 정리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단순하게 글을 쓰는 방법만
알려주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생각을
정리하며 글을 더 잘 쓸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좋은 글쓰기에도 원칙이 있다!
-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
- 간소한 글이 좋은 글이다.
- 버릴 수 있는 만큼 버리자
- 나만의 것이 곧 내 문체다
-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실질적인 글쓰기 지침서인 만큼
다양한 글의 예시가 실려있어
글을 읽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특히 논픽션의 다양한 형식들
인터뷰, 여행기, 회고록,
비즈니스 글쓰기. 비평 등
구체적 예시와 방법론을
실질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기자 생활의 경험을 담아
논픽션 글쓰기를
모교인 예일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쳤고,
언론대학원에서 강의도 하는 등
음악, 야구,미국여행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18권의 책을 저술한
작가이자 교수입니다.

특히 <글쓰기 생각쓰기>는
1976년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150만 명 넘는 독자가 읽은
글쓰기의 고전이라고 할 수있어요

글쓰기의 실질적인 방법론뿐만
아니라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공감을,
글을 잘 쓰기위한 사람에게는
동기부여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직업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용기도 부여합니다
아직은 평범한 직장인인 저에게는
이 책은 꾸준하게
읽어보고 싶은 또하나의 소장각
도서이네요~


📖
좋은 글에는
독자를 한 문단에서 다음 문단으로
계속 나아가도록 붙잡는
생생함이 있다.

이것은 자신을 꾸미는
기교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명료하고 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의 문제다.


글을 쓰고자,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있는
<글쓰기 생각쓰기>
같이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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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도끼다 -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지성의 문장들
김지수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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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도끼다
#김지수
#다산북스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지성의 문장들

모든 사람들은
이미 철학자라는 말이 있어요~

<필사는 도끼다> 책 한권에는
저자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사람이라는 행성 안으로 깊이
들어가 한 사람이라는 우주를
탐구한다'라는 컨셉으로
업로드 되었던 400만 자의
인터뷰 텍스트중에서 칼 같은 문장,
시 같은 문장,빵과 소금이 되어줄
문장들을 가려 뽑은 사람들의
언어가 담겨 있습니다



낯익은 배우들의 언어와
경제학자, 작곡가, 시인. 교수등
그들만의 철학을 담은 언어들이
마음 한칸에 머물러 깊은 여운을
남겨줍니다.

<필사는 도끼다>는 이들의 언어를
눈으로만 읽기보다는
직접 필사를 할 수있게
도와주는 필사도서입니다.

독자들이 마음을 고요히 정돈하고
필사를 즐길 수 있도록 텍스트를
최소화한 새하얀 표지에서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제목에 걸맞게 언어의 도끼질을
느낄 수 있도록 나무결을 형압해
디자인 한 표지에서
필사를 위해 책을 펼칠 때마다
느껴지는 감촉 또한 신선합니다~

필기에 적합한 180도 온전히
펼지는 사철제본 방식은
오래도록 책을 펼쳐도 흐트러짐
없이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필사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한달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자아내는 이들의
언어들을 필사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몸소 실천하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페이지마다 텍스트의 맥락과 전체
인터뷰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인터뷰 전문이 담긴 QR코드가
실려있어 마음에 와닿는 언어가
있을 때마다 전체 인터뷰를
들여다 볼 수가 있었어요

한권의 책으로 100인의 지성이
들려주는 언어를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빛의 속도로 변해가는 지금 이순간
마음에 와닿는 언어로 인해
내가 서있는 현 시점을 돌아보게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양한 선택의 기준에서
올곧게 걸어갈 수 있도록

한달동안의 필사를 통해
지성인들의 언어를 통해
중심을 잡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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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눈부신 철학 - 한류와 ‘다이내믹 코리아’의 뿌리 철수와영희 생각의 근육 5
손석춘 지음 / 철수와영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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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눈부신 철학
#손석춘
#철수와영희

그리스.로마 신화를 들먹이면
교양이 높아 보이고
단군 신화를 꺼내면 '뭔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처럼 취급한다'는
개탄이 학계에서도 나온 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한국인 대다수는
어떤 철학으로 살았을까,
어떤 철학을 품고 삶과 죽음을
맞았을까를 탐구한 결실입니다.

'강이나 바다의 바닥을 흐르는 물결'을
저류라 하듯이 바깥바람 영향을
곧장 받아온 철학의 '겉물결'
아래 깊은 곳을 흘러온 '밑물결'이
있습니다.

한국인 대다수가 긴긴 세월 몸으로
살아간 철학은 어떤 물결을 지고
살아왔을까요?

지나긴 시간에 걸쳐 민중들 사이에
소통되며 다듬어진 '신화와 설화"에는 풍성한 철학이 담겨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신화와 설화의 '밑물결 철학'은
한국사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외세에 침략을 받아와
끊임없는 전쟁에 휘둘려온 역사라
하지만 겉물결만 보아 그렇고,
단군 신화오래의 서사를
수천 년 전승해온 한국인 대다수는
외세나 그들과 손잡은 지배 세력에
결코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한국인의 첫 나라를 세운
단군 이야기.
처용설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설화.
홀로 싸운 효자 호랑이
호랑이 눈썹.
아기 장수
신채호의 꿈하늘.

전래동화로만 알고 있었던
신화와 설화들이 시대적인
상황과 맞물려 학자들의
다양한 관점으로 상징성을
추구하는 데 그 가운데는 민중들의
인생이 담겨있고 그들의 염원과
변화의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신화는
그와 유사한 이야기들이
다른 나라에도 전해져 온다고 합니다
다만 해와 달 신화가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한국은 사회 현실에 비판의식과
새로운 세상의 열망이 담겨 있습니다.

신화와 설화들이 그 시대를 반영
한다는 건 동 시대를 살아갔던
그들의 밑물결에 흐르고 있는
철학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으로
다시 한번 한국의 위상을 알렸고
케이팝문화로 방탄소년단,
전세계적으로 중독성을 일으켰던
노래 아파트를 부른 로제.
그 외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나 드라마들.

언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철학자라고 하듯이
한류와 '다이내믹 코리아'의뿌리인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은
밑물결속에서 마르지않고
흐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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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어느 날… 우리 아이 인성교육 23
브루스 핸디 지음, 애슐리 코린 그림, 이현아 옮김 / 불광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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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어느날...
#부루스핸디 글
#애슐리코린 그림
#불광출판사

우리 아이의 인성교육.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요즘같이 불안한 사회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만큼은 조금 더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필수역량인 인성교육.
그림책으로 시작하심
어떨까요~^^

<만약에 어느날>은
2023 뉴욕타임스 최고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된 작가 부루스 핸디와
2020 에즈라 잭키츠상을 수상한
애술리 코린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인성교육 그림책입니다.

아이들과 대화를 할 때
아이들에게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하라고 하잖아요~

만약에 어느 날
물이 모두 사라진다면
어떨까?

만약에 어느 날
더 이상
식물이 자라지 않는다면
어떨까?

만약에 어느 날
온 세상에
색이
사라진다면 어떨까?

질문을 하면 아이들마다
저마다 다른 대답들이
나올 수 있을 거에요~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날 사라진다면
우리 아이들은 사라진 다음을
생각해보게 될 거에요

당연한 것들의 사라짐.
사라짐으로서 달라진
또 하나의 변화.

말놀이마냥 연속되는 질문으로
우리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길려집니다

하나 더!!!
당연한 것들이 사라짐으로 인해서
변화된 세상을 상상할 때
지금 있는 그대로의 존재가
다시 한번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거에요

이 책은 그림이 넘 예쁘고
귀여웠어요~
만약에 어느 날
새가 모두 날아간다면 어떨까?
라는 질문에
여러 답의 풍부한 그림들이
있는 데 그중
"벌레들이 푹 쉴 거야"

재치있는 작가의 말과 함께
벌레들이 일광욕을 하고
책을 읽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말을 하기 시작하는아이들부터
초등학생들까지
다양한 사고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인성교육 그림책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아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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