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마이클 포터 외 지음,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엮음 / 레인메이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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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로 기업(CEO)의 관점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룩해 나가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장마다 각 분야의 대가로 꼽히는 인물들과 토론을 진행하며 그들의 조언을 듣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고 있는 것부터
마이클 포터와 마이클 샌델이라는 두 거장의 토론을 통해 현재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3장이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막상 그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다시 실패하지
않는 노력으로 이어지기란 어렵습니다. 이 책에서는'똑똑한 실패'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그 실패를 통해 어떻게 혁신을 이뤄갈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똑똑한 실패'라는 것은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혁신을 이룩한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긴 하지만 그것들을 실제 기업운영에 적용할 수 있을만큼 구체적인 설명은 부족했던 것 같아 그 부분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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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문법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 3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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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나 속담, 사례들을 통해 사람들의 사고구조를
 
분석 혹은 그 허점을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90년대 DJ DOC가 발표하면서부터 유명해진 '머피의 법칙'부터 시작으로 저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 혹은 제 사고의 틀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는 일마다 계속 잘 풀리지 않는 일을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지만 실은 그것은 안좋은 일들만 또렷하게 기억되는 '선택적 기억'때문의 효과라고 합니다. 그리고 '머피의 법칙' 자체가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만약의 사건을 대비하지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후 사람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게 되는 동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10장으로 구성된 책의 내용 중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2장 동조와 편승입니다.
 
미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화석화된 나무를 가져가지 말라는 표지판을 부착한 이후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가져갈 생각이 없었던 사람들도 그 표지판을 보고 가져가게되는 역효화가 발생한 것이죠.
 
 
 

또한 한동안 우리나라에서 연예인들 혹은 유명인사들의 자살사고가 많이 보도되면서 자살률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특히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한 모 연예인의 사건이 널리 알려진 후 자살하는 사람들 중에 번개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기사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자살사건에 대해 보도윤리강령이 마련되었다고 하니 앞으로는 이런 사건들과 관련해 자극적인 기사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그리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왜 위험한지를 설명한 장도 인상깊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집중하고 있는 것에만 몰입하기 때문에 실제로 본 것이라 하더라도 그 기억이 실제 일어난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술사들이 우리의 주의를 다른데로 돌리는 순간 트릭을 써서 마술을 하는 것이 그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백문이 불여일견과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속담의 이면을 알게 된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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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내는 용기 - 아들러의 내 인생 애프터서비스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엑스오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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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움받는 용기라는 책이 주목받고 있는데 그 저자가 쓴 책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습니다.

이 책은 프로이트나 융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는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대개 우리의 성격이나 살아온 결과가 부모님의 양육방식 혹은 성장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아들러는 그 모든 것이 자신이 선택한 결과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가정환경이 불우해서 범죄로 빠졌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더라도 반듯하게 자라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과거는 바꿀 수 없는 사실이 아니라 의지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아들러는 말합니다. 


또한 이 책에서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는 메세지는 '남의 시선,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져라'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착한 일을 할때마다 칭찬을 해주다보면, 아이는 주변에 칭찬해줄 사람이 없을 때 그러한 일을 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자신 스스로 평가하는 모습이 아니라 타인에게 내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는가에 신경을 쓴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죠. 

최근 많은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SNS에 자신의 이야기를 올리는 모습들이 이것으로 설명이 되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남의 시선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기란 어렵지만 적어도 스스로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타인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부분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 이외에 다른 아들러 심리학을 다룬 책들도 읽고싶어지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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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이윤을 만든다 - SHRM 경영교과서 유비온 서비스경영시리즈 3
켄 캐리그, 패트릭 라이트 지음, 조자현 옮김 / 유비온(랜드스쿨,패튼스쿨)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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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HR직무에 관심이 있었지만 관련된 책을 읽어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직원 또는 고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은 콘티넨털 항공과 시스코 식품 두 회사의 사례를 위주로 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콘티넨털 항공의 경우 1994년만해도 10년동안 파산위기를 여러번 겪었던 회사였지만 

1년만에 콘티넨털 항공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대개의 기업들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비용절감을 선택합니다.

즉 구조조정이나 비용을 줄여서 당장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채택합니다. 이 책의 콘티넨털 항공 역시 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반면 델타 항공은 고비용구조였지만 고품질 서비스에 높은 항공료를 부과함으로써 비용보다는 매출을 늘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두가지 방법 중 어느 것이 옳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매출증대라는 방법을 통해서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고할만한 사례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금전적인 보상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동기를 부여하여 직원의 충성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내용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회사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직원이 많을수록 근속년수가 길어지고 해당직원들이 창출하는 매출액 역시 커진다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회사에 가장 이익을 가져다주는 고객 또는 상품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전략도 소개하고 있어서 회사의 경영진 또는 HR파트의 직원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책에서 소개되는 사례들이 1990년대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최근 사례들을 위주로 소개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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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이야기 - 다윈에서 뇌과학까지 생물학의 모든 것
김웅진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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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시절 문과를 선택한 이후 과학과는 담을 쌓았던 문과생이었습니다.

대학에 가서도 과학과 관련된 교양수업 1,2개 정도 들었던게 전부였죠..

 

그러다 최근 과학에 대해 적어도 기본적인 상식정도는 갖춰야할 것 같다고 생각해

화학과 관련된 서적을 읽은 이후 나머지 과학분야의 서적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생물학 이야기'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소개대로 이 책은 생물학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생물학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 등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신청했지만 막상 책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량으로 인해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었죠..

 

그러나 막상 책을 읽으면서 저같은 일반인들도 최대한 생물학에 접근할 수 있게 알기 쉬운 예와

생물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어 점점 책의 내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생물학의 역사를 총정리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왜 숨을 쉬어야 하는지'에 대한 당연한 것에서 부터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서 비범한 인물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역사, 그리고 단세포, 다세포 생물들이 탄생하는 과정까지 방대한 양을

비교적 간략하게 잘 정리해두었으며 잘 알고있는 진화의 과정을 통해 현재 인류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알아보았습니다.

진화론을 발표했던 다윈 이외의 인물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구요.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과학서적이지만 철학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과학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책의 내용 중 한번에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들도 많았지만 생물학을 비롯한 과학 전반에 대해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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