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을 보는 세상의 관점
샐리 호그셰드 지음, 홍윤주 옮김 / 티핑포인트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대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생각하는 장점은 충분히 다를 수 있죠. 이 책에서는 스스로 평가하는 나의 모습보다는 세상이 나를 보는 관점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만의 고유한 장점이 없다면 미디어의 홍수 시대에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매혹장점과 강력한 첫인상이 없다면 상대방에게 나를 각인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경쟁자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경쟁은 남들과 똑같은 방향으로 가게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더 잘'하기 보다는 '다르게 하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거창한 것이 아닌 아주 단순하고 미미한 차별점이라도 남들과 다르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나만의 개성을 드러냄으로써 차별점을 강조한다는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 이 책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죠.
다음 장에서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7가지 매혹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혁신, 열정, 힘, 명성, 신뢰, 신비, 경계의 7가지 장점을 조합하여 총 49개의 캐릭터 유형이 존재하는 것이죠. 2부에서는 이 49가지 캐릭터유형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7가지 매혹장점은 각각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어느것이 우월하거나 열등한 것이 아닙니다. 각각의 특성들마다 어떤 것에 강점이 있고 단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읽다보니 저는 신비, 신뢰, 경계 세가지 매혹장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내용들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파악하고 또 팀원들의 특성을 파악한다면 더 효과적인 팀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팀 구성원들이 각각 어떤 캐릭터들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고 만약 어느 한쪽의 캐릭터를 가진 사람이 많다면 그 캐릭터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구성원들을 데려옴으로써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것이죠. 이 장점들을 잘이용하면 새로운 사람을 채용하지 않고 기존의 사람들만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내용들을 기반으로 자신의 특성을 파악한 후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슬로건을 만든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에 대해 좀 더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 책을 읽고나니 저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각각 어떤 캐릭터 유형인지를 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이를 통해 만약 제가 더 높은 지위나 리더가 된다면 팀원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분석해 가장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테스트 할 수 있는 코드도 담겨 있어 좀 더 확실하게 제가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사이트를 방문해 테스트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