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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 습관
노구치 사토시 지음, 박재영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대화를 하다보면 느낌이 잘 통한다 또는 말이 잘 통한다라는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개 사람의 첫인상은 10초 내외로 결정되는 만큼 첫인사 후 한두마디의 말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방법들을 어느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74가지의 다양한 대화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들 위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상대방과 대화를 할때 자신을 속이지 말고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기분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은 남들이 봐도 안심이 되고 그 사람 앞에서 '나'의 기분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보는 사람과 대화를 시작할 때 날씨와 달력은 상대를 불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거리이기 때문에 잘 사용해야 한다는 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상투적인 조언일 수도 있지만 5만명의 수강생을 가르친 책의 저자가 20년에 걸쳐 터득한 확실한 대화비법이라고 하는 만큼 저도 한번 실천해보야겠네요.
또한 미소와 아이컨택, 밝은 목소리, 제스쳐 4가지의 중요성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호감을 주기 위해 이런 4가지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스마트폰 배경화면 사진을 웃는 사진으로 해서 그것을 볼때마다 미소짓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컨택도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계속 노력하다보니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밝은 목소리와 제스쳐도 앞의 두가지처럼 꾸준하게 노력해서 호감을 줄 수 있도록 교정하겠습니다.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자리에 갔을 때도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닏. 먼저 눈이 마주칠듯한 사람에게 온화하게 아이컨택을 하고 눈이 마주치면 가볍게 눈인사를 하면서 미소를 짓습니다. 상대방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밝은 목소리로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앞에서 말한 공통화제를 이용해 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앞에서말한 것들을 종합한 절차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행동이나 외모, 소지품 등에 관심을 갖고 칭찬하는 것도 상대방과 친밀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흔히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면 질문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이끌어내고 그 말을 끝까지 잘 경청해야합니다. 조급하게 질문하지 않고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며 차분히 기다리면 말하는 사람이 가장 말하고 싶은 화제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에 표정이나 바디랭귀지 등으로 감정을 표현한다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따라하는 '앵무새 대화법'도 진심이 담겨 있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구요.
상대방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을 때 격려하거나 조언하면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그저 그 마음을 받아들이기만 하라는 말도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질문을 할때도 yes,no로 답변할 수 있는 질문보다 자유롭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래도 어떤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yes라고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연달아 한다면 마음을 열게끔 할 수 있다는 말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하나하나씩 적용하려고 노력한다면 상대방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내가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