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인연이 깊었던 한족의 역사는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풍습이나 문화가 거리낌 없이 다가오며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던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같은 동양권이라 아무래도 편하게 다가온것 같다. 정서가 유난히 친근해서 거부감이나 어려움이 없었다.색다르거나 완전 다른 내용이어서 단어부터 헤매다 보면 삼국지를 보는듯 했을것이다.목차를 보면 땡기는 재미있고 관심사가 있었던 제목이 보일것이다.처음부터 읽는 것보다 중간중간 찾아 보는게 의외로 재미가 있었다. 민담이 우리나라에서 혹 전해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비슷하거나 똑같다.요리조리 내 머릿속에서 섞어져버린 내가 문제인가?ㅎ 짧은 내용의 것들이 더욱 그러하다. 선과악,인간의 미약함을 보여주는건 이솝우화 만큼이나 깨달음을 준다. 소림사와 가고싶은 황산에 대한 전설이 가장 흥미있었다. 환상적인 그곳은 진짜 신적인 존재가 만들었을 거라고 난 아직도 믿고 있으니까?^^ 특이할 만 한것은 모두다 마지막 줄은 반전이라는 거다.민담이나 전설 처럼 교훈적인 메세지가 있는것들은 뒤집어지는 맛에서 웃음과 감동을 주는것 같다.굳이 한족이 아니더라도 전세계 사람이 공감하고 동질감을 느낄수 있는데 민담이라는 것이 큰 역할을 할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 보았다.그리고 스토리를 짜내는 직업군을 가진 사람에게는 좋은 이야기 공장이 될것같다.이리저리 가지를 치고 새롭게 만들거나 모티브를 가져가기에 적합한 책 같다. 길어봤자 몇페이지 이니 휘리릭 읽어 볼수가 있었다. 우리나라도 이런 민담책을 만들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황금가지 책 목록을 보니 역시 1번에 떡! 하니 있었다.이미 몇대륙과 여러 나라의 민담을 소개한 출판사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참 좋은 시리즈 인것 같다.
만주족,회족,장족,묘족,이족,동족-소수민족은 굉장히 낯설다.한족이야 그들의 복장과 말투를 대중매체를 통해서 보아서 그나마 떠올리며 쉽게 받아들였지만 구석구석 끝자락에 숨겨져있는 그들을 상상하며 읽어볼려고 해도 위구르 족을 제외한 다른 민족은 쉽게 와닿지가 않았다. 저자가 여러 민족의 특징적인 복장이나 그들의 대표적인 문화를 박스 처리해서 모두에 설명을 해주었으면 좋았을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각 민담의 장소를 작은 지도로 위치를 표시해 주고 명칭과 인물...에 각주를 달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새로운 민족과 그들의 민담을 알아가는 건 언제나 퍽퍽허게 진행이 되는것이라서 처음에는 대충 읽었고 두번째는 한호흡으로 읽어보니 민담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하나의 사건을 통해 상식을 쌓는 느낌이 들었다.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소수민족이라고 부르지 않고 중국을 뺀 소수민족 그러니까 그들만의 민족성을 인정해 주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특히 서남지역 소수민족의 이야기 주에 문성공주 이야기에 나오는 황제의 문답식이 마치 솔로몬을 보는듯 해서 계속 이어져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난 이런 스타일이 좋더라^^스무고개 처럼 한족처럼 소수민족도 우리이야기가 짬뽕이 됐거나 비슷하다고 느낀게 한두가지가 아니다.아니면 어디서 들어봤거나 민담은 진짜 돌고 도나봐? 그리고 한족과는 다르게 민담의 주인공들의 증거물이나 마을 사람들에게 듣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건 뭘까?
2009년 8월 현재 그리고 앞으로 몇년 동안은 꼭짓점 7 교재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확실하다.왜냐하면 옆에서 직접 말을 해주는듯한 구체적인 설명과 정확한 기출예문,그리고 실전에서 최상의 결과를 낼수있는 양질의 문제가 비법과 함께 실려 있어서 소장가치가 충분한 토익서적이다. 상당히 좋은 문제들로 꾸려져있다 자료축적의 힘을 알았다 토익을 여러차례 봐본 사람은 순간 놀랜다.완벽하게 기출을 반영했다는 것과 저자가 공개하는 새로운 사실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에서 후딱 몇시간이 지나도 이상하게 토익공부가 지루하지가 않다는 것이다.진짜 영어를 하는 느낌이다. 저자가 강조했듯이 책걸이 횟수를 거듭할수록 실력은 쌓이고 시험장에서 고득점을 보장할것이다.문장과 어휘들이 모두 기출됐었던 그리고 기출되고있는 것들이니 맘편히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섭취해주면 독자의 할일은 끝이다. 어떤 한쪽으로 치우치는 교재가 아니라 맥을 정확하게 짚어주면서 순식간에 이해가 되도록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준다.좋은 토익수기를 보면 자신감을 가지듯 이번 꼭짓점 전면개정판과 같이 양질의 책은 할수있다는 긍정적인 의욕들을 샘솟게 해주는 좋은 토익책이다.절대 돈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인정 어지간해서는 내가 top순위에 끼워넣질 않는데 구판때부터 꾸준히 수험생들로 부터 검증받은 선생님들이 쓰신 책이고 정기적인 업뎃 형식으로 책을 내시기 때문에 안살수가 없다.토익이라는 시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장하면서 연구가치가 있다고 말씀 드릴수 있다.
TV에서 봤던 작품이 있어서 반갑고 깜짝 놀랬다.아~이 분의 것이었구나! 식판으로 만든 조명이었는데 갖고 싶었다^^ 제일 맘에 드는건 항아리를 오려서? 만든 수납장이다 완전 반했다 작품 스케치와 설명,사진들이 옹기종기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새제품이 아닌데도 이상하게 비싸보이는 건 뭐지?ㅎ 정크 아트를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진것 같다.누구도 말릴수 없는 수집욕과 손재주가 있다면 한번쯤 유혹이 될만한 꺼리다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분들도 있어서 가고 싶었는데 메모를 하지 못해 검색을 좀 해봐야 할것 같다. 카페나 전시관에서 연정태씨가 만든 것과 비슷한 작품들을 봤는데 누가 먼저 영향을 받았는지 궁금해진다. 분리수거장에서 가구들이나 잡나무를 싹쓸히 해와서는 흰색 페인트를 칠하고 벽에 걸고 붙이고 하는 것은 난 드러워 보여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이다.그 나무 판때기가 찝찝해서리 여러 매체에서 재탕이 되는 리폼의 첫번째 코스라서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작품은 굉장히 창의적인 작가가 창조적이고 실용적인 작품을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부품?을 구해다가 열정을 가지고 만든 작품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보기에 우선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따라서 만들어보고 싶은 충동이 분명히 생길것이다.자원절약 차원에서 재활용의 최고봉을 보여주는것 같다.근데 난 저자만큼 공구를 다루는게 서투르다.그리고 기계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응용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창의력 만큼은 뒤지지 않기에 별 희한한 것들을 혼자 상상해 본다. 물욕이라는 걸 주체할수 없는 나도 인간이기에 좀 더 예쁘고 튀는 물건에 관심이 간다.살려면 비싸고 어쩔수없이 유행에 따라다니다 보면 경제적으로 허덕이게 되고...고달퍼진다. 대안은 재활용인데 꼭 필요한 것들만 잘 만들어 쓴다면 아주 기분이 좋아질것 같다. 연정태 씨는 작가라기 보다는 발명가 같은 느낌을 받아서 범접할수 없는 뭔가가 있는것 같다. 아름다운 가게에 못쓰는 물건을 무작정 기증을 하기보다는 이젠 나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새로운 물건을 재탄생 시켜봐야 겠다.
읽어보진 못한 임꺽정을 꼭 손에 쥐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유쾌하고 신선한 내용이었다. 돈에 얽매이는 삶을 살고 싶지 않은 나로서는 어떻게든 잠시나마 착각이 들 만큼의 저자의 완벽한? 논리에 기분좋게 넘어갔다^^ 옛이야기를 가지고 요즘 일어나고 있는 사회현상을 대입시켜 설명하고 반박을 하니 속시원하고 마구 희망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자꾸만 계속 잔웃음이 나왔고 옳소라고 외치고 있는 나 또한 백수의 전문성과 위대함을 새삼 알게됐고 꺽정이가 굉장히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것도 알았다.전국의 수많은 백수들이 임꺽정이를 신으로 모시지 않을까? 나도 드라마에서나 본게 전부인데 이렇게 재미지게 꺽정이에 관한(정흥채 아저씨는 무얼 하고 있을까?..ㅋ) 책을 읽어볼줄은 몰랐다. 무얼할지 모르는 사람이나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이 읽으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타고난 능력과 기술은 누구나 있으니 꿈을 접지는 말고 다른걸 자꾸 해보자~하다 보면 뭔가 탁 걸리니까ㅎ 꺽정이와 주변 인물들을 저자가 임꺽정을 읽어보면서 가진 생각들을 책의 원래 대목과 함께 부연설명을 하는 식 으로 구성이 됐는데 장편의 임꺽정을 손쉽게 전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건 정말 신나는 일이었다. 앞으로도 다른 역사적 인물이나 가상의 주인공을 다르게 바라보는 책들이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사회를 은근히 비꼬고 풍자하는 이런 작품이 좋다.고미숙씨가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