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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닷속의 산호초 ㅣ 라임 어린이 문학 51
린다 수 박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 푸른 바닷속의 산호초_린다 수 박(라임)
📌 [p.72] 갖가지 질병과 과도한 어업, 그리고 서식지 파괴라는 위험에 빠져 있지. 가장 큰 문제는 지구 온난화야.
📌 [p.86] 네가 본 건 수백 년, 아니 어쩌면 수천 년 동안 자라 온 산호초가 단 일 분 만에 파괴된 뒤의 처참한 광경이었을 거야.
📝 알록달록 예쁜 표지에 당장이라도 물속에 풍덩! 하고 빠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푸른 바닷속의 산호초’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출판사의 책 소개글 을 읽다가 스노클링을 하는 주인공이 나온다길래 옛날에 스노클링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가 내가 초등학생이었으니 얼추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였을텐데, 스노클링을 하며 보았던 깨끗하고 푸른 바다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물고기와 산호초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바다에 문제가 생겼다니?
스노클링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주인공 그레이시는 가족들과 스노클링을 즐기기 위해 아름다운 섬 로아탄으로 휴가를 떠난다. 들뜬 기대와 부푼 마음으로 찾은 바다. 하지만 그곳의 산호초들은 파괴되어 암울한 잿빛만이 남은 모습이었다. 도대체 무엇이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온 산호초들을 망가뜨린 것일까?
기후 변화라는 말을 뉴스와 신문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도 교과 시간을 비롯하여 창체 시간 등을 활용하여 기후 변화와 관련된 교육, 환경 보호 교육 등을 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삶과 환경은 떼어놓을 수 없는 것으로, 환경 속에 우리 삶이 있고 우리 삶 속에 환경이 있다. 그렇기에 지구온난화, 기후 변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는 미래의 문제가 아닌, ‘지금 우리 여기’에 관련된 문제로 함께 해결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무를 사고, 산호 보육장에 후원을 하려고 하는 그레이시의 모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도 환경을 지키기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지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학생들과 이 책을 함께 읽는다면 환경과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해 함께 찾아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선서문을 만들거나, 교내 캠페인 활동을 진행해도 굉장히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책의 또다른 재미는 그레이시와 동생인 벤의 티격태격 남매 케미를 보는 것이었다. 못말리는 장난꾸러기인 벤이 때로는 얄밉기도 하고 골치 아프기도 하지만, 벤이 위험에 처했을 때는 자신의 아픔도 뒤로하고 바다로 용감하게 뛰어드는 그레이시의 모습은 참 멋있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의 형제자매가 떠오르면서 공감을 하기도, 웃음을 짓기도 할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가 푸른 바닷속의 산호초를 오래 볼 수 있도록 재미와 시사점을 모두 잡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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