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grin0307님의 서재 (grin0307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7 Apr 2026 02:15:33 +0900</lastBuildDate><image><title>grin0307</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grin0307</description></image><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짭짤하게 사는 삶  프로필 싱긋 - [시대와 영성을 묻다 - 다원주의 시대, 복음의 다리를 놓는 12인의 현장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77320</link><pubDate>Fri, 27 Mar 2026 15: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773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52526&TPaperId=171773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91/coveroff/89531525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52526&TPaperId=171773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대와 영성을 묻다 - 다원주의 시대, 복음의 다리를 놓는 12인의 현장 기록</a><br/>팀 켈러.존 이나주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6년 02월<br/></td></tr></table><br/>"도무지 공감할 수 없는 <br/>사람과 상황 속에서"<br/><br/>극심한 갈등과 변화 속을 걷는 우리에게 이 책은 "기독교적인 대응법"을 전한다.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타협이나 배제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러난 실천이었다. <br/><br/><br/><br/>책은 일목요연한 명제를 처방하기보다 설명으로는 다 담지 못할 풍부한 서사를 택해 독자의 이해를 넓힌다. 팀 켈러 목사와 법학자 존 이나주는 신학자, 목회자, 의사, 선교사, 교수, 작가, 힙합 뮤지션, 싱어송라이터 등 각계에서 본보기가 되는 필자들을 모아 "정답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br/><br/><br/><br/>"하나님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을 뿐 아니라,<br/>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미묘함과 복잡성을 통해<br/>가장 잘 배우는 존재로 인간을 창조하셨다."<br/>- 18면<br/><br/><br/>"이야기는 다른 방식으로는 결코 말할 수 없는 무언가를<br/>말하는 방법이다. 이야기의 의미를 온전히 전하려면<br/>그 안의 모든 단어가 필요하다. 단순한 진술로는<br/>충분하지 않기에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br/>- 플래너리 오코너<br/> <br/> <br/><br/>하나님의 자녀이자 세상의 소금으로 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이들의 진솔한 고백이었다. 핵심은 존 이나주가 제시한 세 덕목(겸손, 인내, 관용)에 팀 켈러의 용기를 더한 '공통 기반' 위에서 관계를 유지하며 복음을 증언하는 것이다. <br/><br/><br/><br/>겸손은 나의 확신을 절대화하지 않고 상대 관점을 경청하는 태도, 인내는 즉각적인 승리를 포기하고 장기적 관계를 우선하며, 관용은 가치관 차이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지 않는 선택이다. 여기에 팀 켈러는 용기를 더해, 사랑 속에서 진리를 담대히 말하라고 강조한다.<br/><br/><br/><br/>여러 지체가 한 몸을 이루듯, 갈등과 차이는 배제의 이유가 안 된다. 서로의 부족함을 메우며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완성해가는 필수 과정인지도 모른다. 정답지 같은 명제보다 투박한 삶의 서사가 더 깊은 위로와 도전이 되는 이유다.<br/><br/><br/><br/>특히 팀 켈러 목사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그는 진보적이고 다원적인 북부와 보수적인 남부 문화를 모두 겪으며 알게 됐다. "한쪽에서 결혼과 가정이 붕괴하고 자기 성취와 개인적 행복에 대한 집착이 커졌다면, 다른 쪽에서는 독선과 편협함과 권력 남용이 만연했다."(55면) 복음은 어느 한편에 갇히지 않고 모든 문화를 날카로우면서도 겸손하게 비판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br/><br/><br/><br/>"소금이 고기와 화학적 조성이 똑같다면 <br/>고기에 도움이 될 수 없다.<br/>그리스도인들이 사회의 다른 모든 사람과 똑같아진다면<br/>사회를 도울 수 없다. 우리가 문화를 사랑하고 <br/>혜택을 줄 수 있으려면 그 문화와 달라야 하고,<br/>세속적 정체성을 받아들일 게 아니라<br/>기독교적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br/>- 59면<br/><br/><br/><br/>소금이 짠맛을 유지해야만 다른 재료에 도움이 되듯, 예수님은 우리가 구별된 거룩함을 유지해야만 세상을 도울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전도를 위해 세상 방식을 따르거나 지성인을 자처할 필요는 없다. 그저 설교와 가르침, 기도와 예배, 성찬과 교제 같은 소박한 은혜의 방편들이면 신앙의 불길은 타오를 수 있다. 주님 안에서 누리는 사랑과 기쁨이면 두려움을 이긴다.<br/><br/><br/><br/>세상 속에 스며들되 짠맛을 잃지 않는 소금으로 살 때, 그리스도인이라는 고결한 정체성을 지키며 겸손히 인내하고, 관용하며, 용기있게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는 세상이 진정으로 원하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편지가 될 것이다.<br/><br/><br/><br/><br/>"하나님의 은혜로 태어난 사랑은<br/>길을 찾기 마련이다."<br/>- 65면<br/><br/><br/><br/>#두란노 #시대와영성을묻다 #팀켈러 #크리스천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91/cover150/89531525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59195</link></image></item><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5천 원 아끼려다 1만 6천 원 쓴 남편, 그 뒤에 숨은 행동경제학 - [승자의 저주 - 인간의 비합리성을 밝혀낸 행동경제학, 그 시작과 완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62757</link><pubDate>Fri, 20 Mar 2026 2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627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445&TPaperId=171627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4/1/coveroff/89012994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445&TPaperId=171627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승자의 저주 - 인간의 비합리성을 밝혀낸 행동경제학, 그 시작과 완성</a><br/>리처드 탈러.알렉스 이마스 지음, 임경은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리처드 탈러 알렉스 이마스 《승자의 저주》<br/><br/>늦은 밤, 거실에 있던 남편이 말없이 집을 나갔다.<br/>잠시 후 돌아온 그의 양손엔 빵빵한 편의점 봉투가 들려 있었다. 오늘까지 쓸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버리기가 아까워서 다녀왔다는 것이다. 남편은 그 쿠폰을 쓰기 위해 굳이 사지 않아도 될 간식을 16,000원어치나 사 왔다. 5,000원을 아끼려다 생돈 16,000원을 더 쓴 셈이다.<br/><br/><br/>웃음이 터지는 이 상황은 이 책이 말하는 행동경제학의 실사판이었다. 남편은 5,000원을 '절약'했다며 뿌듯했을지 모르지만, 이 책을 읽고 있던 내 입장에서는 명백하게 '승자의 저주'에 빠진 상황으로 보였다. <br/><br/><br/>우리는 돈을 계산할 때 숫자만 보지 않는다. <br/>손실회피 경향은 쿠폰을 버리는 것을 손해로 느끼게 해 충동구매를 일으킨다. 매몰비용 효과는 이미 받은 쿠폰을 활용해야 한다는 불필요한 욕구를 자극한다. 여기에 할인이라는 별도의 지갑을 머릿속에 만들어 계산하는 '심리적 회계'까지 더해지면, 돈을 더 쓰고도 합리적으로 절약했다고 믿는 역설이 완성된다.<br/><br/><br/>리처드 탈러와 알렉스 이마스의 《승자의 저주》는 이런 순간들을 행동경제학의 관점으로 풀어낸다. 전통 경제학이 인간을 언제나 합리적인 존재로 가정했다면, 행동경제학은 그 합리성이 얼마나 자주 감정과 착각에 의해 흔들리는지 증명한다.<br/><br/><br/>이 책은 &lt;넛지&gt;의 저자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탈러가 연재했던 논문 「이상 현상(anomalies)」을 바탕으로 한 개정판이다. 33년 만에 돌아온 만큼 70%를 새로 쓰며 방대한 최신 연구를 더했다. <br/><br/><br/>'이상 현상'은 기존 경제학이 전제로 삼는 합리적 인간 모델과 맞지 않는 실제 인간의 돌발 행동을 의미한다. 편향된 인간이 만든 시장은 주식 거품이나 과도한 경매 가격, 과소비 같은 비합리적 선택을 반복된다. 돈 문제는 합리적인 계산보다 “심리” 문제이기에, 사람은 돈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다양한 인지 오류의 함정에 빠진다.<br/><br/><br/>똑똑한 사람이라도 별 수 없다. 인지 편향은 지능과 별개이기에 경제학자나 노련한 투자자조차도 동일한 오류를 반복한다.<br/><br/><br/>이겼는데 왜 눈물이 날까: 승자의 저주<br/>책의 제목이기도 한 ‘승자의 저주’가 흥미로웠다.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물건을 차지했지만, 막상 낙찰을 받고 나면 “너무 비싸게 샀나?” 하고 후회하는 현상이다. 기업 인수합병이나 부동산 경매처럼 가치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일수록 이 저주는 강력해진다. <br/><br/><br/>경쟁자들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다는 건, 남보다 똑똑하다는 증거라기보다 경매 대상의 가치를 남보다 더 크게 착각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일 수 있다. 경쟁에서 이긴 사람이 경제적으로는 가장 큰 손해를 입는 역설은 과신과 경쟁심이 결합할 때 인간이 얼마나 쉽게 스스로를 속이는지 날카롭게 보여준다.<br/><br/><br/><br/>나라는 존재가 투영된 물건의 무게<br/>재미있는 실험이 하나 있다. 5,000원 주고 산 컵을 팔 때는 10,000원을 받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를 보유 효과라고 한다. 물건이 내 손에 들어오는 순간, 나의 소유라는 딱지가 붙으며 심리적 가치가 뻥튀기되는 것이다. <br/><br/><br/>여기에 얻는 기쁨보다 잃는 고통을 훨씬 크게 느끼는 ‘손실 회피’ 심리까지 더해지면 판단은 더욱 꼬인다. 떨어지는 주식을 팔지 못하고 붙들고 있거나, 입지 않는 옷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것도 사실은 내 일부가 된 무엇을 놓지 못하는 감정 때문이다.<br/><br/><br/>스토아주의와 행동경제학이 만나는 지점<br/>비합리적인 행태들을 읽으며 고대 스토아 철학이 떠올랐다. 인간의 고통이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왜곡된 해석과 판단에서 비롯된다고 본 스토아적 통찰은 현대 <br/>행동경제학의 인지 편향 이론과 궤를 같이한다. 문제는 현실이 아니라 인간의 인식 구조에 있다. <br/><br/><br/>고대의 지혜와 현대의 이론은 우리에게 같은 결론을 남긴다. 인간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존재이기에 자신의 판단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늘 깨어 경계해야 한다 판단을 고치기 어렵다면 환경을 설계하고, 그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라. 그것이 승자의 저주가 가득한 세상에서 평온을 지키며 합리적으로 승리하는 길이다.<br/><br/><br/>시장은 차가운 숫자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숫자를 만드는 것은 욕망과 불안에 흔들리는 뜨거운 마음들이다. 그러니 인간이라는 존재의 인지 구조를 이해한다면 우리는 어제보다 조금 더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br/><br/><br/><br/>#도서지원 ​#승자의저주 #리처드탈러 #행동경제학 #인지편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4/1/cover150/89012994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40168</link></image></item><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시든 꽃조차 아름다운, 정원이 가르쳐준 것들 - [세상 모든 초록은 즐겁다 - 테마파크 식물 총감독의 정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56163</link><pubDate>Tue, 17 Mar 2026 18: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561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6049&TPaperId=171561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0/87/coveroff/k0221360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6049&TPaperId=171561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 모든 초록은 즐겁다 - 테마파크 식물 총감독의 정원 이야기</a><br/>이준규 지음 / 시공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정원을 정원답게, <br/>에버랜드의 조경 디자이너가 풀어놓는 <br/>정원의 성장 에세이.<br/><br/><br/>이상하다. <br/>에버랜드의 정원이라면 대규모 공원과 맞먹는데 왜 '조경'이 아닐까? 저자는 조경을 전공했지만 정원을 공부하고 싶은 열망으로 영국 유학을 떠났다. 현재 그는 정원과 조경의 경계를 넘나들며 에버랜드를 '대형 정원 프로젝트'로 이끌고 있다. 그 흥미진진한 변화가 고스란히 책에 담겼다.<br/><br/><br/>책장을 넘기면서 '정원'이라는 다정한 이름이 왜 테마파크와 어울리는지 깨달았다. 저자는 시종일관 정원사의 마음이었다. 거대한 테마파크를 관리하는 엄격함보다 계절의 변화를 예민하게 살피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자라는 소통의 철학을 중시했다. 그는 영락없이 '정원 가꾸는 사람'이었다. <br/><br/><br/>"시인이 쓴 시구절을 읽으며 <br/>각자의 감성을 통해 다른 감정을 느끼듯이<br/>정원사가 고른 식물을 통해 각자가 <br/>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br/>다양함을 상실한 정원,<br/>과정을 보여 주지 못하는 정원,<br/>성장하지 않는 정원은 <br/>정원다움을 잃어버린 그냥 공간에 불과한 것이다."<br/>- 프롤로그<br/><br/><br/>저자가 만드는 "정원은 멋진 것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즐거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16면)"이다. 가장 자극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는 테마파크는, 정원이 가장 정적이지만 살아 성장하는 즐거운 문화일 수 있음을 대중이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장소였다. <br/><br/><br/>"순간의 쾌락을 위해 강렬하게 소비되고 장렬히 사라지는(15면)" 식물이 아닌, 함께 성장하고 오래 동행하는 생명의 즐거움을 이 책은 가르친다.<br/><br/><br/>"꽃도 사람이 있어야 꽃이다"<br/>정원 콘셉트를 고민하던 저자에게 김용택의 시구절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는 울타리를 제거하고 경계를 허물어 액자에 갇혀있던 공간을 사람과 꽃이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정원으로 바꾼다. 우려하던 화단의 훼손은 크지 않았고 관리비 증가나 컴플레인도 없었다. 오히려 사람들은 꽃을 가까이서 보게 되자 더욱 조심해서 사진을 찍고 산책을 했다. 정원의 혁신이었다.<br/><br/><br/>"정원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br/>정원의 본질은 한철 아름다움이 아니라 과정의 아름다움에 있었다. 정원은 멈춰 있는 물건이 아니라 움직이는 생명체다. 씨앗에서 싹이 트고 잎이 무성해져 꽃이 피고 시드는 모든 모습이 아름다운 것이었다.<br/><br/><br/>330일 넘게 이로움을 주는 은행나무를 고작 한 달 남짓 열매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흉물로 여겼다. 길어야 한 달도 안 되는 꽃에만 집중하고, 잎과 줄기의 아름다움은 볼 줄 모르던 지난 날을 반성했다. 누렇게 바랜 잔디의 생동감, 말라버린 겨울의 나무 줄기와 잎, 시든 꽃이 주는 겨울의 색감과 질감에 눈뜨게 됐다. <br/><br/><br/>"분명 시들었는데 아름답고, <br/>화려하지 않지만 매혹적이었으며, <br/>모노톤이면서도 매우 선명한 느낌의 <br/>겨울 경관을 만드는 요소였다. <br/>이렇게 영국의 겨울은 나에게 <br/>식물이 가진 아름다움의 영역을 넓혀 주었다." <br/>- 79면 <br/><br/> <br/><br/>"모래 한 알에서 세상을 보고<br/>들꽃 한 송이에서 천국을 보려면,<br/>그대의 손바닥에 무한을 쥐고<br/>한 시간 속에 영원을 담아라."<br/>- 윌리엄 블레이크<br/><br/><br/>식물을 돌보는 이야기 같지만 사실 이 책은 세상을 보는 이야기였다. 우리는 대개 화려한 결과만 보지만 정원이 비춰주는 세상은 나고 자라서 죽는 모든 과정 그 자체였다. <br/><br/><br/>정원이 곧 자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정원은 흙과 미생물, 식물과 곤충, 정원사와 가꾼 정원을 즐기는 자가 모두 연결되어 협업한 관계의 결과였다. <br/><br/><br/><br/>​손바닥 위에 무한을 쥐어본다. 한 시간 속에서 영원을 발견하라는 시구처럼, 오늘 내 곁에 가만히 싹튼 초록을 들여다본다. 세상 모든 초록은 즐겁다. 그 즐거움을 발견할 줄 안다면 우리는 이미 천국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br/><br/><br/>​'동사'로 활기차게 움직이는 <br/>우리의 정원에 봄이 오고 있다.<br/>이 봄은 분명 더 눈부실 것이다.<br/><br/><br/>#서평단 #이준규 #세상모든초록은즐겁다 #시공사 #정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0/87/cover150/k0221360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08799</link></image></item><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죄책감이라는 아늑함에서 벗어나기 - [죄책감 내려놓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51789</link><pubDate>Sun, 15 Mar 2026 1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517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6820&TPaperId=171517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8/65/coveroff/k8721368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6820&TPaperId=171517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죄책감 내려놓기</a><br/>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집 / 2026년 02월<br/></td></tr></table><br/>"당신의 마음을 짓누르는 돌 하나가 있다면"<br/><br/>내 마음에도 돌이 있다. 그릇된 마음을 품고 있는 내가 나를 짓누른다. 무겁고 버겁지만 버려지지 않는 돌을 짊어지고 살다 보면, 죄책감이 올라올 때마다 내가 얼마나 나쁜 인간인지를 확인한다.  그 컴컴한 자리에서 나는 스스로를 처벌하며 고통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굳어간다. <br/> <br/><br/>"그들의 마음 저 깊은 곳에는<br/>자신은 문제가 많은 나쁜 사람이기에 <br/>사랑을 못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br/>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br/>- 39면<br/><br/><br/>이 책은 "특정 가치관이 우리를 단죄하기 때문에" 죄책감이 생긴다고 설명하며 기준이 된 가치관의 정당성을 되짚는다. <br/><br/><br/>그것들은 대개 부모와 어른들, 종교와 사회에서 왔다. "고맙습니다! 해야지. 인사 안 하면 엄마 창피해." 부모들은 죄책감을 교육의 수단으로 이용한다. "몇 학년인데 아직 이것도 몰라?" 교사들 역시 죄책감으로 공부를 독려한다. 법, 광고나 매체, 문화 규범까지 온갖 규칙들이 우리 안에 넘쳐난다.<br/><br/><br/>세상에 일조하는 사회 일원이 되려면 규칙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 실수하고 잘못한다. 그 행동은 수억만 가지 행동 중 하나에 불과하다. 옳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인간으로서의 '자기 가치'와 '정체성'까지 훼손해서는 안 된다.<br/><br/><br/>오랫동안 그걸 몰랐다. 행동과 정체성을 분리하지 못했다. 죄책감은 '나'라는 존재 자체를 부끄러워하는 수치심으로 변질됐고, 자기비난을 일삼는 열등감이 되었다. 이 일련의 과정을 직시하니 죄책감의 무용함을 분명히 깨닫는다.<br/><br/><br/>죄책감을 가진 덕분에 현재의 문제를 외면했다. 마음껏 나를 미워하며 용서하지 않아도 됐다.  스스로 벌하니 잘못된 행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도덕적이고 선한 인간이라는 증거로 삼으며 자기 연민에도 빠질 수 있었다. 타인의 규칙을 따르면 되니 나만의 규범을 만들려 애쓸 필요도 없었다. 이 얼마나 아늑하게 정체된 삶인가.<br/><br/><br/>저자는 "자기 대화"를 바꾸라 강조한다. 말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나 자신에게 들려준 말대로 내가 된다. 죄책감은 우리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자신과 나누는 부정적 대화의 결과이다. 상황을 잘못 평가하고 결론 내린 탓이다. 그러니 자신과의 대화를 새롭게 고쳐야 한다. <br/><br/><br/><br/><br/>정말 어느 정도 죄책감을 내려놓은 것 같다. <br/>객관적인 눈으로 죄책감의 부정적 파급력을 확인한 덕분이다. 자기연민으로 무턱대고 나를 두둔하는 대신 내 잘못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게 되자 왠지 자신감이 생겼다.<br/><br/><br/>그것은 곧 죄책감으로부터의 해방이며, 개선과 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자, 무엇보다 자기 용서와 자기 사랑이었다.<br/><br/><br/>이 책을 읽으며 생각보다 깊이 박혀있는 수치심과 열등감, 생각의 오류들을 발견할 수 있어 기뻤다. 알게 되자 뽑아내고 싶었고, 책을 여러 번 읽으며 내 생각으로 바꿀 수 있었다. <br/><br/><br/><br/><br/>돌은 여전히 곁에 있다. 다만 예전처럼 나를 짓누르진 않는다. 돌의 무게가 줄어서가 아니라 내 시선이 달라진 덕분이다. 죄책감이 치밀 때마다 묻는다. '이것은 진짜 내 목소리인가, 오래전 누군가가 심어놓은 목소리인가. 나를 나아가게 하는가, 제자리에 붙잡아 두는가' 이 질문만으로도 돌이 더 가벼워진 것 같다.<br/><br/><br/>돌이 놓인 자리에도 햇빛이 비친다. 돌 곁에 용서와 사랑의 싹이 돋아난다. 이 봄에 참으로 어울리는 장면이다.<br/><br/><br/><br/>​#도서지원 #죄책감내려놓기 #도리스볼프 #모스그린출판사 #죄책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8/65/cover150/k8721368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86535</link></image></item><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전쟁터의 황제는 왜 매일 일기를 썼을까? - [두려워할 필요 없는 삶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42105</link><pubDate>Tue, 10 Mar 2026 16: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421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6828&TPaperId=171421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7/55/coveroff/k2221368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6828&TPaperId=171421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려워할 필요 없는 삶에 대하여</a><br/>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노윤기 옮김, 로빈 워터필드 편역 / 푸른숲 / 2026년 02월<br/></td></tr></table><br/>#서평단<br/><br/>명상록의 지혜를 선별해 엮은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스토아 철학을 단순하게 이해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마음 편한 삶이 최선이란 말인가?' 하는 질문을 떠올리며, 속 편하게 내면의 평온을 추구하는 철학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br/><br/><br/>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상황은 버려두고, 현실에 자족하며 통제할 수 있는 내면을 수양하라는 철학은 체념이 아니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무려 로마 제국의 황제였다. 그는 19년을 통치하며 대부분을 전쟁터에서 지냈다. <br/><br/><br/>반란과 사투가 반복되는 전장에서 단지 마음 편하게 살고자 매일 밤 일기를 썼을 리 없다. 내가 무언가를 놓친 게 분명했다.<br/><br/><br/><br/>현대 철학이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을 묻는 것과 달리 고대 철학은 '어떻게 올바르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한다. 정체성은 이미 정해져있었다. 우주는 이성적 질서로 이루어져 있고, 인간은 그 안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다. 우주의 질서에 합당하게 사는 것이 인간의 의무였다.<br/><br/><br/>"우리는 진심을 다하여 옳은 일을 하고, <br/>옳은 말을 해야 한다."<br/>- 69면<br/><br/>"고귀한 인격을 가진 사람은 이러하니, <br/>매일을 마지막 날처럼 살고, <br/>매사에 우왕좌왕하지 않고,<br/>일상에서 게으르지 않고, <br/>헛된 꾸밈이 없는 삶을 산다."<br/>- 71면<br/><br/><br/>우주의 질서를 믿고 덕 있게 사는 것이 인간의 길이라면 평안은 목표가 될 수 없다. 쓸데없는 감정으로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을 막고 통제력을 발휘해 정의로운 선택, 곧 "올바르게 행동" 하는 것을 중시했다. 개인의 인생을 중심에 두지 않고, 우주적 관점으로 인간을 바라보며 자연의 일부로 정의한 것이다.<br/><br/><br/>"사물을 바라볼 때는 언제나 그것이<br/>우주라는 거대한 체계에서 <br/>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br/>- 78면<br/> <br/> <br/>관점을 바꾸자 스토아 사상이 용기와 겸손으로 읽히기 시작했다. 인간의 한계를 겸허히 인정하고, 죽음과 고통마저도 자연의 수많은 이치 중 하나로 여기며 당연한 과정으로 담담히 받아들인다. "우리 삶이 끝나는 것도 결코 우리에게 해롭지 않다. 삶이 끝나는 일은 적당한 우주의 시간에 일어나는 선하고 조화로운 일이다." (49면)  <br/><br/><br/>어찌할 수 없는 폭풍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질서를 잡고,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묵묵히 이행하는 것, 그것이 스토아적 삶의 정수였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 세상 일을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을 버릴 때 진정한 자유가 시작되고, 그렇게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동이 모이면 현실은 변할 수밖에 없다.<br/><br/><br/>"하루를 시작할 때 이렇게 다짐해라. <br/>나는 오늘 오만한 사람과 불충한 사람과 <br/>비열한 사람과 배신하는 사람과 사악한 사람과 <br/>이기적인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br/>그들이 그러한 사람이 된 이유는 <br/>선과 악에 무지했기 때문이다."<br/>- 147면<br/> <br/><br/>황제는 무너지지 않기 위해 매일 자신을 성찰하며 멘탈을 훈련했다. 모든 권력과 부를 가졌음에도 선하고 성실하고 너그러운 사람의 눈빛을 떠올렸을 그의 밤을 상상해 본다. "오늘 나는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는가?"의 기준을 그는 이성과 덕에서 찾았고, 이는 AI 시대에 혼란과 고통 속을 헤매는 우리에게 고전의 지혜로 남았다. <br/><br/><br/>"너의 믿음과 행위가 이성의 길 위에<br/>머물러 있다면, 그래서 올바른 길로 계속해서<br/>나아간다면, 언제나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br/>살 수 있을 것이다."<br/>- 201면<br/><br/><br/>목표 달성, 성장, 성공, 도전을 강조하는 현대에 스토아 철학이 계속 읽히는 이유를 깨닫는다. 불확실성이 큰 시대일수록 통제감이 절실하다. 태도를 다스리고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라는 조언들은 큰 안정감을 준다. 결과보다 성품과 행동의 올바름을 더 중시하는 태도는 성과 중심의 사고가 일으키는 피로를 씻어낸다.<br/><br/><br/>로마의 황제이자 철학가인 아우렐리우스조차 스스로를 일깨우기 위해 매일 기록했다. 우리도 이 고귀한 문장들을 가까이 두자. 스토아의 가르침은 한 번 읽고 이해하는 지식이 아니라, 매일 흐트러진 마음의 질서를 바로잡아 다시 세워주는 오래된 지혜다. <br/><br/><br/>폭풍 같은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지혜를 끊임없이 복구해야 한다. 매일 밤 나의 일기와 황제의 기록을 콜라보해 새로운 명상록을 써보는 건 어떨까. <br/><br/><br/>"너는 지금껏 무수히 많은 고초를 겪었고<br/>그것을 당당히 이겨 냈다는 사실을 기억해라.<br/>이제 네 삶의 서사는 결말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으며,<br/>너에게 주어진 임무도 마무리되고 있다.<br/>네가 목격한 누군가의 훌륭한 행위들을 기억해라.<br/>네가 이겨 낸 허다한 고난들을 기억해라.<br/>네가 고사한 헛된 명예들을 기억해라.<br/>그리고 너에게 무례했던 이들에게 예를 다한<br/>수많은 일을 기억해라."<br/>- 39면<br/><br/><br/>#도서지원 #두려워할필요없는삶에대하여 #명상록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스토아학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7/55/cover150/k2221368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75594</link></image></item><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창조하고 변주하라, 뇌가 좋아하는 연결의 공부법 - [케임브리지 뇌과학 박사의 천재적 공부법 - 뇌를 알면 공부는 기술이 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35401</link><pubDate>Sat, 07 Mar 2026 11: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354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924&TPaperId=171354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3/coveroff/k9521369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924&TPaperId=171354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케임브리지 뇌과학 박사의 천재적 공부법 - 뇌를 알면 공부는 기술이 된다!</a><br/>줄리오 데안젤리 지음, 김지우 옮김 / 생각의힘 / 2026년 03월<br/></td></tr></table><br/>"지식과 학문, 그리고 궁극적으로는<br/>삶을 향한 나의 사랑이 <br/>그만큼 깊었기 때문이다."<br/>-15면<br/><br/> 《케임브리지 뇌과학 박사의 천재적 공부법》은 <br/>공부와 세상,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뇌과학자가 바치는 '세레나데'다. 저자는 공부의 사랑스러운 진면목을 일깨운다. 그는 진정으로 공부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br/><br/><br/>새벽 1시, 기숙사 지하 회의실에서 가상의 청중을 가르치듯 설명하며 밤을 지새우던 시간은 그에게 천국이었다. 플래시 카드를 셔츠 주머니에 잔뜩 꽂은 채, 강둑을 걸으며 혼잣말로 고성능 분자나 수학 공식을 외우며 20킬로씩 걷기도 했다. "아름다움을 눈으로 마시고, 지식을 소리내어 흡수하는 그 시간은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삶 그 자체였다." 오페라 &lt;보이지 않는 도시 키테시의 전설&gt;의 달콤한 노래를 들으며 해부학을 공부했던 밤은 잊을 수 없는 황홀한 기억으로 남았다.<br/><br/><br/>공부밖에 모르는 돌연변이의 고백으로 들리는가. 처음엔 나도 그랬다. 하지만 그가 공부한 수많은 날들을 지켜보는 동안 생각이 바뀌었다.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24시간을 사는 똑같은 지구인인데 전혀 다른 차원을 사는 저자의 삶은 작은 충격이었다.(그처럼 살 수는 없기에 큰 타격은 없었다. ^^;;) <br/><br/><br/>공부로 풍성한 즐거움을 누리는 저자의 인생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궁금했다. 그는 어떻게 이토록 순전하게 공부에 빠졌을까?<br/><br/><br/>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한다. 저자는 이를 넘어 "知彼知己 百知百愛 (지피지기 백지백애),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경지에 도달한 듯하다. 뇌를 알고, 뇌가 좋아하는 공부법으로 지성을 쌓으며 학습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은 것이다.<br/><br/><br/>나는 이 세상이 프랙털로 보인다. 전체를 이루는 작은 구조는 전체의 구조와 빼닮았다. 뇌에 적용되는 원리가 인간과 세상, 우주로 흐른다. 뇌가 하나의 메타포로서 세상과 우주를 투영한다면, 뇌를 알수록 자신과 세상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을 것이다. <br/><br/><br/><br/>"진정한 공부의 핵심은 제대로 이해하고 <br/>지적 연결 고리를 생성하고 습득한 정보를 <br/>자신에게 맞게 재가공하는 것이다.<br/>이런 행위야말로 지성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고,<br/>언젠가는 남들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해 줄 것이다."<br/>-268면<br/><br/><br/>저자는 공부의 재미를 명확히 알고 있었다. 공부의 핵심은 기억해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접근성", 곧 인출이다. 정보는 뇌에 저장돼 있지만, 꺼내 쓰는 훈련이 부족해 정작 필요할 때 우리가 잘 사용하지 못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지식에 연결고리를 만들어, 단서와 경로를 확장하는 능동성을 저자는 매우 강조한다.<br/><br/><br/><br/>관계적 패러다임으로 작동하는 두뇌의 뉴런처럼, 지식이 복잡한 네트워크로 이어지면 세상이 이해된다. 그 순간 공부는 노동이 아닌 탐험으로 변모한다. 왜 역사가 이런 방향으로 흘렀는지 이해되고, 세상의 패턴이 보이며 인간의 본성을 깨달아질 때 지적 기쁨이 충만해지는 것이다.<br/><br/><br/>공부가 성장의 경험이 되고, 내부 동기로 작동한다면? 공부는 취미이자 삶 자체가 되어 버린다. 공부하는 자로서의 정체성이 세워진다면 그는 평생을 무한히 발전하는 자가 될 것이다.<br/><br/><br/>경험과 기존 지식 위에 고리를 만들어 새로운 정보와 연결하며 나만의 결과를 생산하는 공부를 할 것, 쉬고 싶을 때 쉬어야지 멍청한 타이머가 울릴 때 쉬어야 할 이유는 없으니 포모도로 기법을 따르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복습은 매일 하지 말고 전체 공부기간의 10~20%에 해당하는 간격으로 할 것, 온전히 자기 것이 되는 재처리 과정인 "강화"는 무의식적으로 이뤄지기에 쉴 때는 푹 쉴 것, 운동 직후 1~2시간이 기억형성의 골든타임이라는 것까지! 이 책에서 공부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줄리오 데안젤리 님, 감사합니다!)<br/><br/><br/>평소에 자기 설명과 대화식으로 공부하는 습관 덕분인지 이 책 역시 저자는 독자에게 계속 말을 걸며 대화하듯 서술한다. 방대한 내용이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br/><br/><br/>그는 절대 공붓벌레 샌님이 아니었다. 인생의 궁극적 의미는 세상을 떠난 후에 남길 영향에 있다고 믿고, 죽음 이후를 내다보며 최선을 다하는, 그릇이 큰 사람이었다.<br/><br/><br/>많은 독자의 학습에 큰 전환점을 선사할 《케임브리지 뇌과학 박사의 천재적 공부법》을 적극 추천합니다.<br/><br/><br/><br/>#도서지원 #케임브리지뇌과학박사의천재적공부법 #공부법 #학습법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3/cover150/k9521369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60361</link></image></item><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정영욱, 위로를 벗고 사랑을 고백하다 - [구원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10152</link><pubDate>Mon, 23 Feb 2026 2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101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952&TPaperId=171101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9/40/coveroff/k1221359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952&TPaperId=171101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구원에게</a><br/>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6년 02월<br/></td></tr></table><br/>정영욱의 《구원에게》는 에세이지만 읽다 보면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대화를 몰래 들여다보는 기분이 든다. 사건을 나열하기보다 대화체 구성을 채택해 감정을 요약하지도, 해설하지도 않고, 거의 그대로 펼쳐 놓는다.<br/><br/><br/>""오빠는 언제 가장 행복했어?"<br/>안락한 카페 소파에서 마치 고문당하는 죄수처럼<br/>목을 획 젖히며 수가 물었다.<br/>"음... 세상의 언어로 행복이라 하면 벅참에 가까운 거니까,<br/>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때."<br/>"뭐가 그렇게 복잡해. 그냥 행복할 때가 언제였냐고."<br/>.... (중략)<br/>"감정이 뭔지 배우는 인공 지능 같아. 귀여워."<br/>"그게 너의 언어로는 사랑한다는 말이지?"<br/>- 78, 79면<br/><br/><br/>1인칭 시점의 고백과 관계 속 상처, 성찰이 이어진다. 짧고 직관적인 문장은 감정을 구구절절 늘어놓지 않고 장면으로 보여주어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가 있었다. 스타일리시한 정영욱의 문체는 스테디셀러 에세이스트답게 유려하고 감각적이었다.<br/><br/><br/>"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그 언제라도<br/>나는 발가벗은 채 누워 있는 완전한 타인의 옆에서<br/>속으로 중얼거린다.<br/>그를 사랑하진 않아.<br/>단지 헤어질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숨을 나누는 거야."<br/>- 174면<br/><br/><br/>이 책은 저자의 감정을 공유하는 일에 집중한다. 독자를 안전한 거리의 관찰자로 두지 않고 바로 옆자리에 앉힌다. 감정을 예쁘게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펼쳐 보이기 때문에 목격자가 된 기분이었다. <br/><br/><br/>특히 눈에 띄었던 책의 특징이 또 있다. 변화의 도전이었다. &lt;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gt;, &lt;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gt;, &lt;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gt; 등의 전작에서 보인 글과 이번 글은 사뭇 달랐다. <br/><br/><br/>위로와 힐링을 키워드로 대중적인 감성을 선사해온 작가가 이 책으로 더 내밀하고 깊은 사적 세계를 과감하게 공개했다. 팔릴 글을 쓰는 단계에서 호불호를 감수하며 쓰고 싶은 글을 쓰는 단계로 방향 전환을 한 시도가 새롭고 흥미로웠다. 이미 팬을 확보한 작가만이 낼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br/><br/>"부족한 삶 속에서, 어느샌가 <br/>책을 팔아 성공해야 한다는 집착이 생겼다.<br/>그래서 작가와 출판업을 겸하며 많은 이들에게 <br/>공감을 얻기 좋은 위로의 글을 썼다.<br/>......<br/>그러나 그것이 긍정적인 영향만을 남기진 않았다.<br/>그렇게 나에게 글쓰기는 조리나 숙성의 과정 없이<br/>곧장 뜯어 시장에 내다 팔며 연명하는 일로<br/>전락해 버렸다."<br/>- 120면<br/><br/><br/>《구원에게》는 사랑의 기록인 동시에 한 사람이 자기 목소리를 더 치밀하게 파고든 결과물 같았다. 우리는 왜 누군가의 사랑 이야기를 읽는가. 공감이나 호기심 때문일 수도, 혹은 잊고 있던 자신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br/><br/><br/>이 책은 질문을 던지지는 않지만 읽는 동안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게 만든다. 사랑 이야기에 예전처럼 설렐 나이는 지났어도, 복잡다단한 감정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집요한 문장은 사랑하며 좌충우돌하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게 했다.<br/><br/><br/>"나는 나를 보기 위해 타인 앞에 선다.<br/>나 아닌 이를 마주하는 일은 언젠가의 나를<br/>다시 발견하는 행위이자, 나를 이해하기 위해<br/>애쓰는 과정이라 생각한다.<br/>누군가의 언행과 눈빛은 언젠가의 나였고,<br/>또 언젠가의 내가 될 것이다.<br/>그러므로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br/>- 140면<br/><br/><br/>누군가에게는 낯선 고백일 수 있지만, 사랑의 민낯을 마주해본 이들에게는 이보다 선명한 위로가 없을 것이다. 저자의 변화가 반가운 만큼, 정영욱이라는 작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br/><br/><br/>#도서지원 #정영욱 #구원에게 #망한사랑 #이별극복]]></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9/40/cover150/k1221359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94013</link></image></item><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실낙원에서 에덴으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 -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 사무엘서에서 발견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08867</link><pubDate>Mon, 23 Feb 2026 14: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088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52356&TPaperId=171088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6/78/coveroff/89531523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52356&TPaperId=171088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 사무엘서에서 발견한</a><br/>김다위 지음 / 두란노 / 2026년 01월<br/></td></tr></table><br/>#두란노서평단<br/><br/><br/>김다위 목사님이 쓴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은 사무엘상 강론을 엮은 책이다. 사무엘상은 사사시대의 무질서가 왕정정치로 전환되는 과도기를 배경으로 한다. 사무엘과 사물, 다윗의 통치를 다룬다.<br/><br/><br/>지금 우리도 사사시대와 같이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혼란과 AI 문명으로의 전환 사이에 끼어 있다. 이때 사무엘서가 제시하는 영적 기준은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을 선물한다. 그렇다면 사무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고 있을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다. <br/><br/><br/>하나님이 쓰신 이들의 공통점은 뛰어난 능력이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드린 사람들이었다. 욕망과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마음 한가운데 모셨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친밀한 사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항상 곁에 머물려 동행하길 원하신다.<br/><br/><br/>에덴동산은 하나님이 진정한 왕일 때 펼쳐지는 풍요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완전하고 부족함 없는 에덴동산을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다. 그곳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없었다. <br/><br/><br/>"단 하나 있다면,<br/>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사귐이었다. <br/>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셨다."<br/>- 225면<br/><br/><br/>하지만 아담은 선악과를 택하며 하나님의 자리 곧 왕의 자리를 찬탈했다. 이는 에덴동산뿐 아니라 자기 삶의 왕좌까지 넘본 것이다. 그 결과 아담은 모든 것을 잃었다. 실낙원. 이것이 세상이 고통받는 이유이며, 인간의 결핍과 고난의 원인이다. 하지만 이 단절을 깨기 위해 예수님께서 오셨다. 십자가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다시 이어 주셨다.<br/><br/><br/>"하나님과의 사귐을 회복시켜 주셨다.<br/>이 사귐이 곧 예배다. <br/>삶의 예배요, 일상의 예배다."<br/>- 225면<br/><br/><br/>예배의 본질은 하나님을 가장 존귀한 분으로 고백하며 경배하고 찬양하는 데 있다. 예배는 single focus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훈련이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 불린 다윗은 참된 예배자의 본을 보여준다. <br/><br/><br/>"주님, 나에게는 단 하나의 소원이 있습니다. <br/>나는 오직 그 하나만 구하겠습니다. <br/>그것은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면서<br/>주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보는 것과,<br/>성전에서 주님과 의논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br/>- 시편 27:4<br/><br/><br/>다윗은 자신이 진정한 왕이 아님을 알았기에 늘 주님께 묻고 의논했다. 묻고 듣고 순종하는 것, 여기까지가 우리의 역할이다. 그다음은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내 인생의 왕좌를 기꺼이 내어드린 예배자는 하나님의 통치 아래서 진짜 자유를 누린다. 그곳이 곧 에덴이요 천국이다.<br/><br/><br/>책의 문장마다 성경의 진리가 녹아있었다. 목사님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통찰이 아닌 성경으로 성경을 설명하는 설교였다.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튀어나온 벽돌 하나 없이 견고하게 잘 지은 집 같았다. 모든 물건이 제자리에 정갈하게 놓여있어 필요한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편리한 공간이었다.<br/><br/><br/>"이 책의 모든 장은 결국 한 분을 향해 흐른다.<br/>다윗보다 더 큰 다윗, 예수 그리스도이시다."<br/>- 10면<br/><br/><br/>예수님이 탄생하기 전 구약의 이야기이지만 모든 챕터가 둥글게 이어져 하나님의 뜻으로 모여드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면 십자가의 복음이 태양처럼 빛나고 있었다. 내가 무얼 잘못하고 있는지 죄가 드러났고 그 빛 앞에서 나는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br/><br/><br/>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은 '완벽'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큰 위안을 얻었다. 하나님은 <br/>완성된 자를 쓰시지 않고 긴 시간 공들여 빚어가신다. 하나님은 조급하게 몰아붙이지 않으신다. 조급함과 두려움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안에서 감사와 평안으로 바뀐다.<br/><br/><br/>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욕심과 두려움보다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사람. 넘어져도 숨지 않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는 사람. 세상의 평가와 시선으로 자신을 증명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다. <br/><br/><br/>이 책은 우리를 우리의 제자리인 예수님께로 돌려놓는다.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고 하나님을 다시 왕좌에 모시는 일은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고 시급한 본질이었다.  <br/>우리를 중심에 두고 사랑과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바라보자. 자녀된 자로서 우리도 예수님을 왕 삼고 그분만을 의지하며 살아가자. 우리를 한시도 놓지 않고 이끄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br/><br/><br/>#도서지원 #김다위 #하나님마음에맞는사람 #두란노 #신앙서적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6/78/cover150/89531523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067851</link></image></item><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머리가 속일 때, 몸은 정답을 안다  : 신경과학이 찾은 '사인' - [사인 - 신경과학자가 밝혀낸 운명의 신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07688</link><pubDate>Sun, 22 Feb 2026 22: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1076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787&TPaperId=171076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2/69/coveroff/89255697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787&TPaperId=171076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인 - 신경과학자가 밝혀낸 운명의 신호</a><br/>타라 스와트 지음, 이영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2월<br/></td></tr></table><br/>신경과학자가 밝혀낸 운명의 신호<br/><br/><br/>정신과 전문의이자 신경과학자인 타라 스와트는<br/>백혈병으로 40대에 남편을 잃은 후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는다. 몇 주 동안 이상할 만큼 울새를 자주 본다. 어느 새벽에는 어깨를 세게 치는 감각에 잠에서 깬다. 그리고 침대 곁에 서 있는 남편을 본다.<br/><br/> <br/>이후로 저자는 주류 과학이 모든 질문에 답을 주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 슬픔이 뇌에 끼치는 영향과 과학의 경계 너머에서 영적 활동들을 신경과학자로서 탐구하기 시작한다.<br/><br/><br/>그 결과가 이 책이다. 이성적 사고가 아닌 몸의 직관적 사인이 더 정확한 결정과 풍요로운 삶을 안내한다는 점을 뇌과학과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입증한다. 신체 감각과 직관을 통해 '운명의 신호'를 알아차리고, 원하는 삶을 끌어당기는 실천법까지 다채롭게 살펴본다.<br/><br/><br/><br/>《사인》은 지식과 지혜의 근원을 뇌를 넘어 온몸과 직관으로 확장한다. 이 새로운 관점이 무척 흥미롭다. 인간 고유의 감각과 직관적 인식의 가치를 진지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책이다. 인간다움이 중요해진 AI 시대를 사는 독자들에게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br/><br/><br/>"나는 사인을 그저 기존에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br/>범위를 넘어선 신비롭고 쉽게 이해하기 힘든 현상으로<br/>받아들이고자 한다."<br/>- 25면<br/><br/><br/>저자는 '사인'이 신이나 우주든, 사랑하는 이들의 영혼이든, 이해 밖에 있는 힘이 보낸 신호로 본다. 하지만 사인을 마법 같은 계시로 설명하는 주제보다 "뇌와 몸이 보내는 힌트"로 설명하는 내용들이 인상 깊었다. ​<br/><br/><br/>사인을 잘 알아차리기 위해 저자는 직관을 키울 것을 강조한다. 직관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이 옳은지 "머리와 몸이 동시에 느끼는 것"이다. 머리에 치우친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이 책은 "몸의 감각"을 설명하며 몸속에 있는 지혜의 저장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br/><br/><br/>몸 역시 뇌 못지않은 슈퍼컴퓨터였다. 뇌가 결론을 내기 전 몸이 먼저 반응할 때가 많다. 저절로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이 긴장하듯이, 내가 감정을 인지하기 전에 몸은 나를 안다. 뇌 속에 저장된 수많은 과거 경험을 무의식이 순식간에 훑고 나서, 그 결과를 '말'이 아닌 '신체 감각'으로 먼저 쏘아 올리는 것이다. 뇌가 논리적으로 계산하기 전에 무의식은 이미 수만 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느낌'이라는 결론을 몸에 보낸다.<br/><br/><br/>직관이 장에 담겨 있다는 사실이 특히 흥미로웠다. <br/>장에는 수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어 제2의 뇌로 불린다. 장과 뇌는 양방향으로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는데, "배 속이 뒤틀리는 느낌"이나 "싸한 기분"은 뇌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정보를 장이 먼저 감지해서 보낸 정확한 데이터다. <br/><br/><br/>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염증 물질이 혈액을 타고 뇌까지 올라가 '브레인 포그' 현상을 만든다. 머리가 멍하고 집중이 안 되는 상태이다. ​직관은 아주 미세한 신호를 잡아내는 능력인데, 뇌가 안개 낀 것처럼 흐릿하면 그 신호들을 다 놓치게 된다. 장이 건강해야 직관이 선명해지고, 감정 조절과 의사결정도 지혜롭게 해낼 수 있다.<br/><br/><br/><br/>뇌와 장을 연결하는 미주신경은 일종의 광섬유 케이블이다. 장이 건강하고 유익균이 많으면 이 케이블을 통해 전해지는 정보가 깨끗하고 빠르지만 ​반대로 장내 환경이 안 좋으면 통신에 노이즈가 생긴다. 머리로는 기회라고 생각해도 장에서 가짜 불안 신호를 보내 정답을 놓치기도 한다.<br/><br/><br/>사회적 시선이나 고정관념 때문에 머리는 우리를 자주 속이지만 몸은 거짓말을 못 한다. 싫은 사람을 만나면 몸이 움츠러들고, 원하는 기회가 오면 가슴이 뛴다. 신체 반응은 뇌의 논리적 필터를 거치지 않은 순수한 진실에 가깝다. 직관은 뇌가 내린 결론이지만, 그 결과는 몸의 감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br/><br/><br/>이렇듯 운명의 신호를 읽어내는 힘은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뇌의 작동보다 몸의 반응이 정직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삶은 이전보다 선명하고 풍성한 색채로 다가온다. 장을 건강하게 돌보고 몸의 감각을 깨우는 일은 건강을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내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는 여정이다.<br/><br/><br/><br/>최선을 다해 나를 돕는 몸을 알아갈수록 나 역시 최선을 다하고 싶어진다. 머리의 소음을 잠재우고 몸의 감각에 귀를 연다. 거대한 지혜의 파도 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오는 것 같다.<br/><br/>#도서지원 #사인 #끌어당김 #운명 #알아차림  #영성 #직관 #장건강]]></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2/69/cover150/89255697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26930</link></image></item><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회춘하는 최고의 에센스, 혈류 - [젊어지는 스위치를 켜라 - 매끈한 피부부터 요요 없는 다이어트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099267</link><pubDate>Wed, 18 Feb 2026 19: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0992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431&TPaperId=170992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88/coveroff/k3721354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431&TPaperId=170992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젊어지는 스위치를 켜라 - 매끈한 피부부터 요요 없는 다이어트까지</a><br/>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나지윤 옮김 / 향기책방 / 2026년 02월<br/></td></tr></table><br/>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br/>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_______________<br/><br/>"누구나 나이를 20년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br/>전에는 이런 말을 들으면 콧방귀를 꼈다. 회춘할 필요성도, 실현 가능성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덧 40대 중반, 몸 곳곳이 노화 신호를 보낸다. 많은 책을 통해 작은 습관이 부르는 거대한 변화도 깨달았다.<br/><br/>이제는 기적의 '회춘 다이어트' 역시 <br/>누구에게나 가능하다는 걸 확신한다. <br/><br/>이 책의 저자인 이케타니 도시로가 산증인이다. 36세 무렵 끝없는 진료에 시달리다 대사증후군으로 혈관 나이가 45세를 기록했던 그는, 20년 넘게 하나씩 습관을 교정하며 유지한 결과, 환갑이 넘는 나이에 체지방률 10퍼센트, 혈관 나이 28세라는 회춘의 기적을 이루었다. 그가 정립한 "내장지방을 줄여 혈관 나이를 20년 젊게 되돌리고 젊은 외모를 되찾아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 이 이 책에 담겼다. <br/><br/><br/>혈관 전문의가 왜 외모 이야기를 할까? 외모가 혈관 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혈관은 37조 개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한다. 혈관이 젊을수록 구석구석까지 영양이 전달되어 탱탱하고 윤기 도는 피부가 된다. 혈액이 '천연 미용 에센스'인 셈이다. 반면 노화로 혈류가 떨어지면 영양 공급이 막혀 세포는 에너지를 잃는다. 영양이 가지 끝까지 도달하지 못해 꽃이 듬성듬성 핀 빈약한 벚꽃처럼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인다. <br/><br/><br/>저자가 세운 "대원칙 3가지"에 건강한 습관을 뿌리내리는 현실적인 지혜가 녹아있다.<br/>"무리하지 않는다. <br/>참지 않는다. <br/>꾸준히 한다." <br/><br/><br/>강도 높은 운동 대신 시간을 쪼개 가볍게 움직이기. 극심한 공복 상태를 경계하고 조금의 간식을 허용하는 현명하게 조절하기.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중 무엇을 하나라도 꾸준히 실천했는가'를 이 책은 강조한다. <br/><br/><br/>어떻게 해야 혈관이 젊어질까? <br/>가장 시급한 일은 내장지방 감량이다. <br/>내장비만은 혈관이 위험하다는 적색 신호다.<br/>"젊고 건강해 보이는 인상을 위해 <br/>가장 먼저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요? <br/>그건 바로 불록 나온 배를 집어넣는 일입니다." <br/>- 114면 <br/><br/><br/>내장지방이 줄면 노화가 멈춘다. 내장지방은 혈압과 혈당을 끌어올려 혈관에 상처를 남기고 그 결과 혈관은 빠르게 늙어 간다. 인슐린 작용이 약해지면서 전신의 노화가 촉진돼 각종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br/><br/><br/>이를 위해 책은 2가지를 제안한다.<br/>"미니 당질 제한과 하는 김에 운동"이다.<br/><br/><br/>엄격한 식사 제한을 하지 않는 대신 밥이나 빵을 절반으로 줄이고 그만큼을 채소나 단백질로 충분히 채운다. 콩과 채소를 먼저 먹는 순서가 중요하다. 배고픔은 지방이 서서히 타고 있다는 신호이니 30분, 가능하면 한 시간 정도 참으며 물이나 따뜻한 차로 허기를 달랜다.<br/><br/><br/>운동은 틈틈이 10~20초면 충분하다. 저자는 각 잡고 헬스장에 가기보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쪼개서 해도 운동이 된다. 한 번에 길게 하든 여러 번에 나누어 짧게 하든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br/><br/><br/>저자가 전하는 궁극의 운동이 있다. 바로 "좀비 체조"다.<br/>상체 힘을 빼고 제자리에서 이리저리 가볍게 몸을 흔든다. 몸의 긴장이 이완돼 스트레스 해소에도 안성맞춤이다. 한 번에 1분 30초인 좀비 체조를 3세트만 해도 10분간 빠르게 걷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니 혈당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식후 30분 후 좀비가 되자.<br/><br/><br/>저자가 움직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몸을 움직일 때 혈관 회춘 물질인 '일산화질소'가 분비되기 때문이다. 일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고, 혈압을 낮추고, 손상된 혈관을 회복시킨다. 두근두근 설렘으로 가슴이 뛸 때도 마찬가지다. 설레며 경탄하는 순간이 우리를 젊어지게 한다니 몸은 얼마나 우리를 돕는 존재인가. <br/><br/><br/>" '기적의 혈관 다이어트'의 효과는 <br/>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br/>빨리 시작할수록, 그리고 오래 이어 갈수록 <br/>그 결과는 눈에 띄게 쌓입니다."<br/>- 45면 <br/><br/>"지금 이 책을 펼친 바로 이 순간이 당신의 출발점입니다.<br/>오늘부터라도 한 걸음 내디딘다면 이미 멈춰 선 사람보다<br/>한 발, 두 발 앞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br/>- 46면<br/><br/><br/>이 리뷰를 읽은 지금이 당신의 출발점일 수 있다. <br/>설 연휴에서 일상으로 돌아오는 지금,<br/>하나를 실천해 보자. <br/>식후 좀비체조로 몸을 흔들고, <br/>콩과 채소를 먼저 먹자. <br/>양치하며 스쿼트 하나를 추가하고, <br/>자기 전 숙면 체조로 긴장을 풀자. <br/><br/><br/>하루, 이틀 혈관을 위한 행동이 쌓일수록 <br/>우리는 점점 더 젊어진 몸과 빛나는 얼굴, <br/>삶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br/>두근두근 벌써 가슴이 뛴다. <br/>젊음이 +1 되었다.<br/><br/>#도서지원 #다이어트비법 #신간소개 #책추천 #젊어지는스위치를켜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88/cover150/k3721354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18827</link></image></item><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름신 주의! 취향을 큐레이션하는 법 - [소비예찬 - 문구인 김규림이 선택한 궁극의 물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077240</link><pubDate>Sat, 07 Feb 2026 16: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0772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5312&TPaperId=170772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11/coveroff/k342135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5312&TPaperId=170772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비예찬 - 문구인 김규림이 선택한 궁극의 물건들</a><br/>김규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좋아하는 물건들에 둘러싸여 <br/>생활하고 있나요?"<br/><br/>미니멀리즘이 유행하며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물건만 소유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시대에 '소비예찬'이라니! 이 발칙한 제목에 시선을 뺏겼다. 물론 과소비나 사치 조장과는 거리가 먼 책이다.<br/><br/><br/>"일상에서 나에게 의미를 지니는 물건이<br/>얼마나 존재하는가는 '좋은 삶'을 이야기하는 데<br/>하나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br/>- 프롤로그<br/> <br/><br/>문구와 물건에 열정적인 '문구인'이자 마케터인 김규림은 "나를 키운 것은 팔 할이 소비"라고 선언한다. 물건에 얽힌 이야기와 풍요로운 일상이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포착하고 소비를 삶의 성장 도구로 보는 관점이 신선했다.<br/><br/><br/>좋은 삶에는 좋은 도구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어쩐지 안도감을 느꼈다. 절약만이 정답은 아니었다. 삶을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는 지출에는 인색할 이유가 없었다. 나도 짠순이였다. 저렴한 가격과 할인에 집착하며 다이소와 마감 세일 마트를 전전하던 사람이었다. <br/><br/><br/>그러다 이런 소비 습관이 나를 초라하게 가두고 있음을 깨달았다. 가격을 기준으로 작은 동그라미 안에 나를 가두는 일이 어리석어 보였다. 진정 원하는 일에는 과감히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혼자 카페 가는 일에도 너그러워지고, 때로는 충동구매라도 현명한 선택일 수 있음을 알게 됐다.<br/><br/><br/>저자는 마음을 훔치는 물건들에 힘을 얻어 움직인다. 나를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 물건들이 자신의 현재를 보여준다는 것을 안다. 사람보다 사물에 더 큰 관심을 가졌다며 오래 써도 질리지 않고 곁에 둘 만한 물건을 열 가지 정도만 만나도 풍성한 삶이라 한다. <br/><br/><br/>이렇게 뚜렷하고 자신 있게 소비관을 밝히는 저자가 참 멋지다. 인적 네트워크가 성공의 잣대인 세상에서 물건의 가치를 소홀히 하지 않는 굳건한 소비 철학을 가진 저자에게 타인의 시선이 아닌 오직 나만의 기쁨으로 삶을 큐레이션하는 용기를 배웠다. 진정한 풍요란 통장의 잔고가 아니라, 내 공간을 채운 물건들에 담긴 애정의 깊이로 결정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따끈하게 데워 주었다.<br/><br/><br/>"아무리 작은 물건일지라도 <br/>귀히 여기는 순간 귀해진다."<br/>- 197면<br/><br/><br/> "가끔은 뭐에 홀린 듯 이상하리만치 <br/>좋은 것들이 있다. 이렇게까지 좋은 건 아닌 것 같은데,<br/>유난히 잊혀지지 않고 마음에 깊게 남는 것들.<br/>그런 것들 앞에서는 거참 이상한 일이네, 하고<br/>끝내지 않고 이유를 파고들고,<br/>일상에서도 가장 가까이에 두려고 한다. <br/>버튼을 누르듯 쓰기만 하면 순식간에 기분이 좋아지는<br/>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은 어떤 것보다 귀하니까."<br/>- 173면<br/><br/><br/>저자는 좋아하는 것들로 삶을 두르고, 물건을 만난 경험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힌다. 오랜 시간 함께한 사물을 살피는 행복을 누리며, 물건이 주는 고요한 기쁨을 꿈꾼다. 취향과 삶의 질을 높이는 궁극의 물건 찾기를 게임 퀘스트를 깨듯 즐겁게 여긴다.<br/><br/><br/>깨알같이 인생의 구석구석을 살뜰히 돌보고 채우고 비우는 저자의 방식을 보며 내 취향이 깃든 작고 귀여운 것들이 주는 단단한 행복을 긍정하게 됐다. 나를 미소 짓게 할 무언가를 찾고, 또 만난다면 그것이 얼마나 큰 행운이며 축복인지를 절실히 깨달았다.<br/><br/><br/>물건을 아끼는 마음은 자신을 아끼는 마음과 닮았다. 내 곁을 지켜주는 작은 사물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니 애정을 담은 이름을 하나씩 붙여주고 싶어진다. <br/><br/><br/>어려운 미니멀리즘이나 화려한 맥시멀리즘 사이에서 방황하기보다 나를 웃게 하는 '좋은 것'들을 곁에 두는 풍요에 집중하고 싶다. 그렇게 나만의 색깔로 큐레이션한 일상이 모여 마침내 나라는 세계를 더 선명하고 단단하게 완성할 것이라 믿는다.<br/><br/><br/>​이 책의 묘미는 신기하고 유용한 아이템을 구경하는 재미다. 여기에 전문 소비인이 입힌 예쁜 추억과 깊은 의미를 엿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아마 읽다 보면 금세 지갑이 열리는 마법에 빠질 것이다. 지름신을 방어할 무기 하나쯤은 꼭 챙겨두고 읽길 권한다.<br/><br/><br/><br/>#도서지원 #소비예찬 #위즈덤하우스 #책추천 #문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11/cover150/k342135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1128</link></image></item><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제 나는 땀 예찬론자다 - [1일 1땀 - 내 몸을 다시 켜는 순환 스위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054901</link><pubDate>Thu, 29 Jan 2026 1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0549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5185&TPaperId=170549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3/7/coveroff/k5421351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5185&TPaperId=170549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일 1땀 - 내 몸을 다시 켜는 순환 스위치</a><br/>박민수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br/>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1일 1땀》은 우리가 도외시해온 "땀"을 건강 지료로 내세운다. 나 역시 땀을 쓸모없는 노폐물 찌꺼기로 똥과 비슷한 배설물로 취급했다. 하지만 25년 경력의 가정의학 전문의 박민수가 밝힌 땀의 정체는 잠복한 비밀 병기였다. 땀은 순환 스위치를 켜는 핵심 열쇠로, 땀이 끊기면 항상성이 무너지고 가속 노화가 시작된다. 땀은 결정적인 생존 시스템이었다.<br/><br/><br/>땀은 살아있는 몸의 언어이자 합창이다. 땀은 99%가 수분이며 숨은 1%에 놀라운 생명의 요소가 포함돼 있다. '땀 한 방울은 혈액에서 뽑아낸 정제된 물의 결정체'로서 이 한 방울은 피부의 단독 작업이 아니다. 모든 장기가 제 역할을 하며 협력하고 온몸이 순환해야 땀이 흐른다.  <br/><br/><br/>"심혈관계, 근육계, 대사계, 신경계까지 <br/>동시다발적으로 작동한다. <br/>능동적 땀을 흘릴 때는 심박수가 자연스럽게 상승하며 <br/>혈액이 더 빨리 순환하고, <br/>근육이 수축하면서 림프관이 압착되듯 열리고,<br/>노폐물 배출 통로가 열리며,<br/>혈류가 심장에서 말초까지 힘차게 밀려 나간다.<br/>이때 대사 효소가 활성화되며 에너지 소모량이 늘어나고,<br/>미토콘드리아가 열을 만들면서 지방과 독소를<br/>태우는 과정이 가속화된다."<br/>- 48면<br/><br/><br/><br/>저자는 양이 아니라 "질 좋은 땀"을 강조한다. 사우나에서 흘리는 수동적인 땀은 어느 정도 유익이 입증되었지만 '외부 자극에 반응해 표피에서 수분을 배출'하는 수준이다. 반면에 운동으로 얻는 능동적인 땀은 심장, 근육, 뇌, 신경, 세포 속 에너지 공장이 모두 협력해 만들어 낸 신진대사의 결과물이다. <br/><br/><br/>땀이 끊긴 몸은 체온 조절과 순환 시스템이 멈춘 '고장 난 엔진'이다. 자율신경 균형이 무너져 노화가 가속되고, 면역력이 약화되며, 뇌 기능이 둔화되어 정신 건강까지 해를 끼친다. 땀샘이 닫히면 미세혈관 순환이 막히고 노폐물 배출이 정체되어 피로와 염증이 쌓인다. "땀은 그저 몸이 열을 식히기 위해 흘리는 물방울이 아니라 대사와 면역, 호르몬, 자율신경이 조율하며 만들어 낸 살아 있는 몸의 언어다." <br/><br/><br/> "가만히 있는 시간이 길수록 더 빨리 병든다"는 대목에서 정말이지 내 몸에 미안했다. "Sitting too much kills." 오래 앉아 있으면 죽는다. 움직임이 사라진 자리에 병이 들어온다. 단순히 오래 앉아 있었을 뿐인데 심박수가 빨리지고 혈압이 높아지며, 말초 혈류가 정체돼 체온 조절에 방해가 된다. 몸 전체가 신경학적 불균형에 빠지는 것이다.<br/><br/><br/><br/>다행히 잠깐의 움직임으로도 몸은 놀라울 만큼 빠르게 변화한다. 계단을 오르거나 10분만 걸어도 땀샘이 깨어나 손끝이 따뜻해진다. 하루 22분만이라도 시간을 쪼개 "운동 간식"으로 움직여도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당장 일어나 물을 뜨러 가자.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하고 서서 종아리를 들어 올리자. <br/><br/><br/>"버린 만큼 채워야 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br/>"땀은 물을 마셔야 만들 수 있다.<br/>그런 까닭에 1일 1땀을 위해 물 마시기보다 중요한 조건도 없을 것이다."<br/>- 232면<br/><br/><br/>세포가 노폐물을 배출하고 영양 성분을 흡수하는 데 물은 필수다. 세포가 건조하면 세포 산화와 만성 염증이 심화될 수 있다. 운동으로 땀이 나면 수분 배출로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전해질이 빠져나간다.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하므로 운동 전후로, 운동하는 중에도 조금씩 계속 물을 마시자. 운동 후 30분 이내에 전해질 음료를 마시고 나트륨이나 칼륨, 마그네슘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br/><br/><br/>이 책 덕분에 일상을 바꿨다. 방학인 아이들 식사와 추위를 핑계로 집콕만 고수하던 패턴을 드디어 깼다. 온라인 장보기를 줄이고 잠깐이지만 햇살을 받으며 근처 마트를 다닌다. 책상에 앉을 때면 30분마다 알람을 맞춰 움직인다. 집에서도 보이는 곳에 물통을 두어 수시로 물을 마신다. 반 년 만에 댄스 수업도 신청했다!<br/><br/><br/><br/>몸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하다. 그것은 바로 "흐름"이다. 몸은 흐르길 원한다. 하루에 한 번 땀을 내고 면역 시스템을 깨우자. 몸의 방어막을 새로 코팅하고 몸과 마음을 리셋해 주는 능력이 이미 주어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땀이라는 축복에 감사하며, 오늘 흘린 땀 한 방울로 오늘도 잘 살았다고 매일의 하루를 긍정하리라. 이제 나는 땀 예찬론자다.                                                                                                       <br/><br/>#1일1땀 #신간소개 #책추천 #책리뷰 #신간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3/7/cover150/k5421351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030739</link></image></item><item><author>grin0307</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를 위해 변한다 -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화학 - 100개의 물질로 읽는 생명과 우주, 인류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049635</link><pubDate>Tue, 27 Jan 2026 13: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0852285/170496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5363&TPaperId=17049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1/47/coveroff/k0421353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5363&TPaperId=170496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화학 - 100개의 물질로 읽는 생명과 우주, 인류의 미래</a><br/>김성수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6년 01월<br/></td></tr></table><br/>화학은 우주와 생명, 인류 문명의 본질을 연결하는 핵심 틀이다. 이 책은 수소 원자에서 탄소나노튜브까지 100가지 물질을 통해 우주 탄생에서 미래 가능성까지 인류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냈다.<br/><br/><br/>이 장대한 작업을 마주하니 경탄이 앞섰다. 저자가 서문에서 고백했듯, "나침반 없이 남극의 광활한 설원 위에 덩그러니 놓인 기분"이었을 것이 분명했다. 덕분에 세상을 화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간이 즐거웠다. 물론 목차에 등장하는 물질명이 무척이나 생소했지만 꼭지마다 한두 장의 분량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br/><br/><br/>왜 화학일까? 화학은 물질의 구성과 변화를 다루는 학문이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공존하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는 과정을 연구한다. 화학 지식이 없으면 인류의 광막한 서사를 하나로 묶는 연결고리를 이해하기 어렵다.<br/><br/>"화학은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다. <br/>태양과 공기와 풀벌레, 선사 시대와 <br/>제2차 세계대전과 우주개발까지<br/>충분히 아우를 수 있는 화학의 넓은 오지랖에 <br/>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br/><br/>어떠한 학문 분야와도 연계되고 소통할 수 있는<br/>화학이야말로 진정한 '중심 과학'이라고 생각한다."<br/>- 6면<br/><br/><br/>화학은 물리학, 생물학, 지구과학, 사회과학을 연결하는 '중심 과학'으로 분절된 지식을 통합한다. 물리학은 원자 법칙을 생물학의 분자 반응으로 연결하고, 지구과학의 광물 순환을 사회과학의 자원 활용으로 통합한다. <br/><br/><br/>수소 원소가 우주 형성(물리학)에서 물 분자(지구과학)를 거쳐 생명 에너지(생물학)와 산업 연료(사회과학)로 이어지는 흐름은 화학만이 설명할 수 있다. 화학이 어려운 데는 이유가 있었다. (^^;;)<br/><br/><br/>게다가 AI 시대인 지금은 화학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해졌다. 물질의 변화는 문명을 추동하는 핵심 동인이다. 이는 미래 사회 설계와 AI 구현에 필수적인 통찰이다. <br/><br/><br/>AI는 효율적인 물질 합성에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줄 수 있지만 실제로 실험실에서 반응을 확인하고 결과를 책임지는 건 결국 사람의 몫이다. 암모니아 사례처럼 AI가 식량 문제를 예측해도 화학 지식 없이는 비료를 생산하지 못한다. AI와 화학이 결합해야 혁신이 시작된다.<br/><br/><br/><br/>가장 안정적인 원자핵 니켈(Ni)이 지구상에 3.63% 정도라는 사실은 세상이 불안정한 변화의 파도를 타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구 내부의 외핵에서 액체 상태의 철과 니켈이 대류함으로써 자기장을 만들지 않았다면 지구는 화성처럼 척박한 땅이었을 것이다. <br/><br/><br/>탄소 원자가 생명의 기본 골격을 이루는 DNA와 단백질로 진화한 과정은 우연이 아닌 정교한 예술에 가까웠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인 그래파이트 층이 고체 상태에서 이온을 자유롭게 이동시키는 구조를 이해하면, 전기차 혁명이 기술보다는 물질의 '움직임 법칙'에 뿌리를 둔 미래임을 깨닫게 된다.<br/><br/><br/>현미경으로 들여다본 미시세계의 100가지 물질 속에서 세상은 각자 존재하는 것들의 집합이 아니었다. 세상은 그 구성부터가 서로를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변하며 균형을 이루는 관계망이었다. <br/><br/><br/>아주 작은 미시세계의 물질들이 모여 이토록 거대한 서사를 이룬다는 사실이 경이로웠다. 화학은 보이지 않는 원소의 움직임으로 눈에 보이는 세상을 구현하고, 물질의 변화 속에 숨겨진 해답을 찾아내는 신비한 학문이었다.<br/><br/><br/>혜안은 현미경 너머에 있었다. 찰나의 결합과 분리가 반복되는 작은 틈 사이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문명이 흐른다. 물질이 서로를 허용하고 공존하기 위해 스스로를 바꾸듯, 인류의 생존 또한 변화에 적응하며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가는 열린 태도에 달려 있다. <br/><br/><br/>AI가 수많은 조합을 제시할지라도 그 안에서 가치를 선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본질을 통찰하는 인간의 몫이다. 화학 안에 그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 한 고마운 책이었다.<br/><br/>​#도서지원 #세상을이해하기위한최소한의화학 #김성수 #지상의책 #교양서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1/47/cover150/k0421353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61479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