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rt: Confessions of the World's Most Notorious Rock Band (Paperback)
Lee, Tommy / It Books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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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화려하게 정말 말 그대로 지나칠 정도로 화려하게 장식했던 락, 메틀계의 악동 [머틀리 크루]의 자서전이다. 다른 자서전과 다르게 상당히 재미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 우선 한 멤버의 시각이 아니고 밴드와 관련되었던 주요 인사들이 각각의 시각들로 사건을 바라보는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같기도 하죠. 따라서 한 사안을 가지고 보는 시각이 다 제 각각이라 어찌보면 독자들이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죠. 


하도 사건사고가 많아서 일일이 언급하기도 힘들 정도인데 그래서인지 책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사실 자서전이 자칫 재미없고 지루해지는 부분이 나중에 다 똑같아서거든요. 읽다보면 대부분 전개가 비슷합니다. 


불우한 어린시절-음악에 빠짐- 노숙자같은 생활-멤버 만남-실력으로 클럽재패- 메이저 데뷔- 성공- 알콜중독/약물중독-리햅-해체.... 


이 책도 저 틀을 따라가지만 워낙 곁가지에 엮인 사건들이 큼직한게 많아서 흥미진진합니다. 또한 수 많은 유명인사들 [오지 오스본], [본 조비], [리치 샘보라], [건즈 앤 로지즈], [데이빗 리 로쓰], [파멜라 앤더슨]이 줄줄이 이야기에 나오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죠. 


영어도 그리 어렵지는 않아서 원서지만 도전해 보기 좋습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에서 이 책을 기초로해서 이들의 영화 [더 더트](포스터)를 발표해서 책과 함께 시청하면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면으로 그리고 화면과 사운드로 즐겨보는 80년대 락 저니를 즐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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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ntasia - Moonglow [2CD DELUXE EDITION]
아반타시아 (Avantasia)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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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타시아 프로젝트는 이제 유러피언 파워메틀 계열에서 가장 각광받는 밴드가 되었고 참여 아티스트도 점점 폭이 넓어져서 늘 기대가 되는 음악이다. 그러나 이런 디럭스판이 구지 필요한가? 가뜩이나 음반 사는 사람도 적어진 이때 매력적이지도 않은 연주곡 CD로?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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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내일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박슬라 옮김 / 오픈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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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해결사 잭은 지하철에서 자살폭탄 테러범의 모든 요건을 갖춘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계속해서 꼬리의 꼬리를 무는 사건들.... 어떤것이 진실이고 어떤 사람을 믿어야 하는가. 정치, 외교적 문제가 뒤섞여 꼬여만 가는 스토리. 스릴, 액션 모든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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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법정 - 당시의 법정 기록을 토대로 재조명한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
조병선 지음 / 뮤진트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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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법은 완전히 다른 세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이 둘은 저작권 법등으로 가장 가까이 있음에도 사회과확과 예술이라는 세상이라 생각하고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지낸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처음 구매할 때 그저 위대한 음악가들의 삶에 일부분으로 얽혀있는 에피소드 모음으로만 생각하고 가볍게 책장을 펼쳤다. 하지만 저자가 클래식을 너무나 사랑한 법학자이며 음악공부를 했기에 책은 단순한 에피소드 소개뿐 아니라 음악가의 삶과 음악 그리고 심지어 그 시대를 관통하는 통념과 문화까지도 함께 다루고 있다. 


사실 이 책은 가독성이 높은책은 아니다. 그 당시의 상황들과 음악가들이 남긴 곡들을 함께 들으면서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감정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쉽게 알아 들을 수 있도록 설명을 최대한 간결하게 하고 있지만 법률용어라는 것이 보는 자체로도 머리가 아파서 본인 같은 사람은 소화하기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상당히 다른 접근법을 보이는 클래식 서적이라 상당히 즐거웠다. 실질적으로 법적 공방을 벌인 사건들 외에도 음악가들을 둘러싼 상황들에 대한 법적 해석등이 더해지면서 다양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또 하루에 한 두가지 에피소드를 음악과 함께 즐기면서 40여개의 케이스를 약 1개월간 즐길 수 있었다. 


천편일률적인 클래식 입문서들과 차별화 된 서적으로 첫 입문하는 사람보다는 조금 다른 책으로 기본 배경을 알고 이 책을 접하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단. 사진이나 그림은 없으니 너무 급하게 읽기보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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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ing Into Infinity
드림 씨어터 (Dream Theater) 노래 / 워너뮤직(WEA)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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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씨어터는 2집의 성공이후 3집에서도 변하지 않는 음악성을 보이며 이제 90년대를 넘어서 미래를 지향하는 프로그래시브 메틀 밴드로 자리를 더욱 확고하게 다지게된다. 하지만 1집때 나가버린 보컬 이후 다시 한 번 밴드를 흔드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바로 키보디스트 [케빈 무어]의 탈퇴. 이후 많은 팬들은 걱정을 했고 이 앨범에서 등장한 새로운 멤버 [데렉 쉐너리언]에 주목하게 된다. 


이 앨범은 결론적으로 팬들이 가장 드리 씨어터 답지 않은 앨범으로 꼽기도 하는 문제작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조금 더 간결(?)해진 곡들 때문일지도 모른다.(사실 말이 간결이지 이 앨범의 곡 구성도 복작거린다.) 사실 테크닉과 멜로디가 동시에 난무를 하던 전작들에 비하면 이 앨범에서 키보드는 더욱 간결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특히 앨범에서 충격적인건 2곡이나 들어있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사실 너무나 듣기 좋은 발라드로 [Hollow Years]의 경우는 전주만 들으면 [스팅]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팝적인 멜로디를 담고 있다. 심지어는 한국 시트콤 등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간결한 건반으로 시작되는 [Anna Lee]역시 과연 드림 씨어터 곡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심플한 발라드가 되어버렸다. 여기에 또 발라드도 아니지만 [Take Away My Pain] 역시 상당히 팝적인 요소가 다분한 흥얼거리기 좋은 후렴구를 가지고 있어서 더욱 골수 팬들이 편치 않았던 듯 하다.


하지만 다른 곡들 [New Millennium]이나 [Lines In The Sand]등은 이들의 본연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 앨범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이들 역시 정말 쉽고 잘 기억되는 멜로디를 뽑아내는 밴드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치밀하고 빈틈없는 연주, 곡 구성등은 한때 기계적인 밴드라는 이야기로 자칫하면 멜로디를 잊은 밴드로 인식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앨범을 통해 이들이 보여준 멋진 멜로디들은 이들이 복작거리기만 하고 테크닉을 남발하는 밴드가 아니라 기억되는 음을 들려주는 밴드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팬들의 성화인지 아니면 스스로 이들의 음악과 맞지 않다고 느꼈는지 [데렉]은 이 앨범을 끝으로 밴드의 정규 앨범에서는 영영 사라져 버렸다. 이후 [조던 루디스]의 화려한 등장과 함께 드림 씨어터는 2집이후 최고작이라는 앨범이 나오게 되면서 씁쓸하게 되었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편안한 이 앨범을 참 좋아한다. 드림 씨어터 앨범을 죽 듣다 4집쯤 오면 쉼표가 하나 들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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