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돈 - 금융 투시경으로 본 전쟁과 글로벌 경제
천헌철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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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돈> 책제목을 정말 잘 지정한 것 같다. 심연 속에서 수면 위로 서서히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어떤 건 예상치 못하다가 갑작스럽게 등장하기도 하여 더욱 섬뜩하고 무섭게 다가온다. 저자는 경영학과를 졸업하여 다년간 은행에 종사한 경험을 가지고있는 경제전문가이다.

   전문가에게 도움이 될 수준으로 엮었다고 하여 일반인에게는 다소 난이도가 높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본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기술하였다. 책은 전쟁과 금융, 글로벌 경제와 금융으로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경제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구 열강세력의 등장은 가히 위협적이고 치밀하다. 게다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경제가 위태로우면 사기꾼들이 항상 기승을 부린다. 현재 전시보다 더 큰 피해를 가져다주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더욱 큰 치명타를 입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악랄하고 비극적인 침략과 전쟁은 결국은 금융에서 비롯되었다. 주식, 채권, 환율 등의 위기와 극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해관계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잔인한 아픔을 안겨주는 것 같다. 우리나라 역사에 자주 거론되어서 일까. 대한제국과 일본의 관계는 더욱 자세하게 읽어보게 된다.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했지만 돈은 결국 러시아로 넘어갔다고 한다. 우리나라 백성의 처참한 아픔을 생각하면 무언가 허무하게 느껴진다. 책은 소장하면서 재차 읽어봐야 하겠다. 금융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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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바리스타 1급 자격시험 기본서 - 실기 시연 동영상 제공 + CBT 온라인 모의고사 제공
황호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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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은 보통 실기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필기는 독학으로 학습을 보충하여야 한다. 브랜드 ‘이기적학습지’는 소비자 만족지수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였고, 1300만명 수험생이 선택할 정도로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이기적 기본서에 대해서 익히 들어왔다.

  저자는 인사동 ‘옥탑방 커피교실’에서 커피와 관련한 모든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책을 보니 내용 정리가 잘 되어있고 문제마다 해설이 옆에 별도로 기재되어 있어 매번 해답지를 찾아 책 끝을 펼쳐 해당 페이지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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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커피협회, (사)한국관광음식문화협회, 한국커피바리스타 협회 등 각 협회별로 시험 안내가 수록되어 있다. 독자본인이 불과 몇 년전에 바리스타자격증 시험을 볼 때만해도 국가자격증이 없었다. 그 사이에 새로 생겼나보다. 본 기본서는 총 7파트로 구성하고 있다.

  각 단원마다 이론을 설명한 후 해당 예상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말미에 모의고사 5회분도 담겨있다. 현장에서 CBT 방식으로 컴퓨터를 통해 문제를 푸는 방식인데 실제시험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시험방식이다.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모의고사를 풀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PC모바일 기기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이기적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책의 안내대로 따라가면 어렵지않게 이용할 수 있다.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면 필기합격은 무리없어 보인다. 바리스타1급까지 완성하여 꼭 합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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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여성, 아무튼 잘 살고 있습니다 - 같이는 아니지만 가치 있게 사는
권미주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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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혼을 추구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비혼여성의 생활을 들여다보고 그녀는 어떤 생각을 하고있고 미혼인 독자본인이 현재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가볍게 읽어보기 위해 선택하였다. 저자는 심리상담가로 비혼 여성이다. 또한 여성관련하여 다양한 연대활동을 하고 있다.

  책은 총 6파트로 분류하고 있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천천히 읽고있는데 내용이 너무 마음에 와닿아 나도 모르게 고개까지 끄덕이며 읽었다. 본인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였고 본인만 가지고 있는 불안과 괴로움이 아니였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기에 큰 위안이 되는 건 아니지만 적지않은 사람들이 비혼이고 같은 고민을 하고있다는 사실에 조금 마음이 차분해진다. 주변에서 결혼과 가족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마음이 씁쓸해진다. 인생 궤도가 잘못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위축되고 주변에서 결혼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고 나만 점점 도태되고 초라해지는 것 같았다.

  책은 개개인의 삶은 다양한 방향으로 흐르고있고 가족의 구성원도 복잡 다양화하기 때문에 비혼은 하나의 구성원이고 그건 다를 뿐이지 틀린 건 아니라고 다독여준다. 혼자도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나 자체가 고귀한 가치라고 스스로 여기라고 전해준다.

  결혼여부와 관계없이 나라는 존재는 스스로 갈고닦아야 한다고 한다. 책의 가르침대로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를 아끼고 사랑하며 밝고 건강한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며 당차고 경쾌하게 인생을 걸어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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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오 마이 로드 - 바이러스 · 종교 · 진화
방영미 지음 / 파람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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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라는 무거운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책은 유쾌하고 재미나게 풀이했다. 그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에 빠져들게 한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새롭게 알게된 사실도 많고 종교에 관한 또다른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종교학 박사로 학위를 무려 5개나 취득하였고 현재 가톨릭문화 연구위원, 가톨릭평론 편집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책은 크게 총 4파트로 나뉘어있다.

   책을 통해 종교가 세속적 욕망에 사로 잡혀있다보니 세속적 권력으로 점점 변질되어 최악으로 달리고 있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미 최악인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특수한 상황(코로나19 전염병)이 발생하는 바람에 그동안 등한시하였던 종교라는 이름으로 법과 제도를 이탈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을 그 어떤 제지없이 휘둘렀던 횡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개인은 소속된 종교에 어떠한 이의도 제기할 수 없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무조건 함께 행동해야하는 거대 조직이다. 종교에 관해 평소에 궁금했지만 가볍게 넘어갔던 질문들에 대해 여과없이 답을 들을 수 있다. 정치와 종교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법과 제도를 좌지우지하는 절대적 횡포를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무래도 이슈가 높은 만큼 기독교가 자주 등장할 수 밖에 없다.

   책 말미로 갈수록 단순히 종교만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의 본연과 본질의 모습을 생각하게 해준다. 사람 심리를 이용하여 대중을 움직이는 절대자보다 그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대중의 모습이 더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극단적인 예시로 마녀사냥 또한 정작 가해자보다 그에 동조하는 일반 사람들이 더 가혹하게 보인다.

책은 재미있지만 사람의 본질과 심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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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 - 주변에서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평범하지 않은 어쩌다 보니, 시리즈 2
안지영 외 지음 / 북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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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5명의 공동저자이자 ‘방송국 기자단’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에세이다. 기자단에 지원하기까지 과정도 별도로 있다. 어느 날 기자 ‘신용민’을 중심으로 6개월 만에 책을 내고 만다는 ‘육.책.만’밴드가 결성되었다. 책이 탄생하기까지 카톡형식을 빌린 대화내용이 서두에 수록되어 있다.

  저자 5명이 자신과 주변이야기를 각자가 들려주고 싶은 목소리로 전해준다. 이웃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이야기지만 조금은 특별해보인다. 더욱 정감이 가는건 책의 크기가 작고 소박해서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읽을 수 있다. 흔한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공감을 자아낸다.

  책을 읽는데 부담스럽지 않고 이웃과 재미난 수다를 나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에 있는 모든 이야기가 진솔하고 삶을 돌아보게 하지만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글이있다. 독자인 본인도 아버지가 치매진단을 받아서 그런지 기자 ‘안지영’의 <늘 오랜만인 딸>편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아직 수록되어있는 글만큼 진행된 단계는 아니지만 이상행동을 보일 때가 간혹있고 널뛰듯 오르내리는 아버지의 감정상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언제나 위태롭고 두렵다. 기자 ‘최미영’의 <또 다른 마음의 상처>편에서는 새삼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 혼자 분개해했다. 지금은 그리 허무하게 당하지 않겠지만 당시의 나는 순수했고 어렸었다고 위로해본다.

  사람과의 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다른 이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내 삶을 꾸려나가는데 왠지모를 자신감도 든다. 혼자 울다 웃다 화가 났다가 희노애락의 감정이 모두 느낄 수 있는 힐링 책이다.

"해당 도서는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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