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의 치매 일문일답 - 40년간 환자와 보호자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
피터 V. 라빈스 지음, 김성훈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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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치매에 관한 총 97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수록되어 있는 문답형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여유가 되면 처음부터 천천히 읽어보면 되지만 본인이 하고싶은 질문을 목록에서 확인하고 해당 페이지로 바로 넘기면 될 듯하다. 흔하게 발병하지만 낯설기만한 치매에 관한 내용이 담긴 본 도서는 크게 총 7장으로 분류하였다.

  저자는 ‘존슨홉킨스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명예교수이고 수록된 내용은 그가 40년간 환자와 보호자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이기도 하다. 치매에 대해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들 하지만 자세히 알아보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던 모든 것들이 책 한 권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복잡미묘한 뇌 영역인 만큼 현대의학으로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과 연구가 진행 중인 부분들이 상당 있기에 이렇다 할 명확한 답을 찾기는 조금 어렵다. 발생할 가능성, 예측과 추측, 통계가 있을 뿐이다. 치매로 분류하는 100가지 넘는 질병 중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하게 발병한다고 한다.

  일단 이 병은 가족들에게도 상당한 에너지와 경제적인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두려움을 가져다준다. 노화가 진행된다고 해서 발병하는 것이 아닌 비정상적인 단백질, 비정상적인 유전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또 그런 유전적인 부분들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치매로 가는 것 또한 아니라고 한다. 모두 아직은 연구 중에 있다.

  책은 현재까지 나와있는 치매에 대한 상식과 지식을 알 수 있다. 비록 치매를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지만 운동, 식단 등에 신경쓰며 되도록 질병에 걸릴 확률을 지연시키는 노력을 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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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당뇨 밥상 - 영양학 전문가의 맞춤 당뇨식
마켓온오프 지음 / 리스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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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고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무서운 병이라는 것을 많은 이들이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당뇨를 앓고 있는 이들이나 당뇨를 예방하고 싶은 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식단레시피를 실속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꼼꼼한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당뇨병의 정의부터 시작하여 당뇨병에 자주 등장하는 전문용어를 설명해준다.

  병이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과 이유를 알 수 있으며 대사증후군 표준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나에게 맞는 하루 식사량도 계산할 수 있고 당뇨에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구분해주며 당뇨병에 대한 상식 중 오해와 진실을 가려주어 참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간장볶음, 초고추장 양념 등 다양한 종류의 만능 양념 레시피와 밑반찬 10가지 레시피가 먼저 수록되어 있다.

   다음으로 크게 5파트로 나누어 각 파트에 부합하는 상차림을 안내해주는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음식은 소식을 위주로 해야하고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음식마다 칼로리가 기재되어 있다. 책에 수록된 완성한 음식들이 고급스럽고 먹음직해 보인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기에 건강과 탄력있는 신체를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유용한 도서이다.

  그렇다고 언제나 건강식을 갖춘 밥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파스타, 프리타타 등 외식을 하는 것과 같은 음식들과 다양한 음료레시피도 수록되어 있어 질리지않게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코로나19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핑계로 맵고 짠 음식, 다양한 디저트류를 거르지않고 먹었다. 책을 통해 당뇨의 위험성에 대해 알았으니 책에 기재된 레시피대로 식단을 관리하며 건강을 지켜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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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 1~2 - 전2권
네빌 슈트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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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레트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생기발랄한 느낌을 전해주는 책 표지가 특징이다. 책은 총 2권이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책은 전쟁의 잔인함보다는 한 여인의 당찬 인생에 포커스를 두었다.)


  게다가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 도서 중 하나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책이기도 하다.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를 발판으로 진격의 진격을 도모하여 말레이반도까지 진출했었나 보다. 1권은 외삼촌으로부터 유산을 상속받는 책의 주인공이기도 한 ‘진 패짓’그녀가 ‘노엘’변호사와의 대화를 통해 전쟁 중 강제로 끌려간 당시를 회상하며 그녀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2권은 호주를 배경으로 진취적으로 사업을 이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전쟁 중 운명적으로 만난 사랑. 그리고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은 멋진 스토리를 담고있다. 게다가 사업수완이 뛰어나고 똑똑한 그녀에게 행운의 여신은 일과 사랑 모두 그녀의 손을 들어주었다.


P아무 것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

  문장 중 필사를 하면서 읽어볼 만한 문장들도 눈에 띈다.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가진 이들이 들려주는 조언(?)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책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게임에서 이긴 자가 모든 것을 다 가져가듯 그녀가 원하는 모든 것을 거머쥐었다. 책을 읽으며 같은 여성이지만 상반되어 보이는 본인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그녀보다 나은 환경이지만 성격이 수동적인 편이라 온전히 나의 인생을 설계할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는동안 그녀는 멋졌고 큰사람처럼 느껴졌다. 무기력한 이들에게, 가볍게 읽을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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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는 못 먹지만, 빵집을 하고 있습니다 - 한남동 글루텐프리 & 비건 빵집 써니브레드 이야기
송성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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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동네 어귀 ‘글루텐프리’를 상징으로 하는 작은 제빵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창업강의, 베이킹클래스 촬영요청과 책 출간문의 등 이미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있는 주식회사를 운영하는 CEO였다. 자영업으로 시작했지만 법인으로 ‘써니브레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글루텐프리’ 특허권도 받은 20대 젊은 여사장님이다.

  책은 글루텐프리를 선언하게 된 이유와 제빵점을 운영하면서 일어난 울고 웃었던 에피소드들이 담겨있고 때로는 그녀의 일상모습과 속마음을 조금 내비치기도 하였다. 써니브레드의 5가지 레시피도 책 말미에 별도로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완성된 빵이 그림보다 사진이였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살짝 들기도한다.

  실제 도둑이 들어 언론에 등장하는 이슈가 있었나보다. 특이한 점은 도둑이 빵맛을 보고 얼마나 맛있는지 무려 4시간 동안 빵을 먹은 뒤 현금을 훔쳐 도망갔다고 보도된 후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홍보효과 확실히 해준 도둑사건은 행운과 불운(?) 그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젊은 여사장이 제빵시장의 블루오션을 찾아 사회적으로 확고한 궤도에 올라간 것도 놀라운데 제빵을 TV와 책을 통해 독학으로 이루어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제빵수업 3개월, 현장경험 3개월 정도 했지만(모두 그리 길지도 않지만) 제빵을 하는 과정이 손에 착 붙지않은 본인의 똥손을 더욱 반성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그녀에게 주목된 부분은 나이도 젊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우울이 자리잡아가고 있었나보다. 그녀와 반대인 딱히 성공한 것도 없고 나이도 비교적 많은 내 우울이 있어서 그런지 그녀의 우울이야기를 더욱 집중해서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한 편으로는 내 모습이 더 초라해보인다. 멋진 그녀, 대단한 그녀의 모습 정말 부럽다.

 ​

  그녀가 열심히 현장을 뛰는 모습을 보며 본인도 더욱 불발할 결심을 해본다. ‘써니브레드’ 꼭 방문해서 도둑도 반한 그 빵을 꼭 먹어봐야겠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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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싶지 않았는데 못하게 되었다
정변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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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와 같은 나이이기도 하고 미혼인 상황도 같은데다 책제목이 내가 현재 느끼고있는 생각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 이끌려 선택한 도서이다. 이미 벌써 네이버웹툰 베스트 도전만화 300만 뷰를 기록한 인기작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부러운 점은 형제가 많다는 것, 성인이 되면서 친구도 중요하지만 힘이되고 의지가 되는 형제도 매우 중요함을 깨닫는다.

 

   책은 총 1에서 27까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고 그밖에 에필로그와 미공개단편이 책말미에 담겨있다. 만화라 글이 많지도 않으면서 한 문장 한 문장에 담긴 의미가 절대적으로 마음에 와닿는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였구나’ 하는 동질감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같은 시대에서 태어나 오징어칩을 즐겨먹는 옛입맛(?)과 물가상승률을 배제한 체 비싸졌다라고 느끼는 단순한 생각이 똑같아서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한다.

 

 

    게다가 친구, 친척, 지인들은 배우자를 어디서 그렇게 잘 만나는지 점점 홀로 남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한 현 상황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에 조금은 안도가 된다. 미혼이나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아이들이 줄어든다고 매체는 걱정이 담긴 보도를 하지만 막상 주변에는 결혼한 이들과 아이들이 태반이다.

 

 

    다들 시끌벅적하게 가정을 형성하였는데 혼자 남겨진 것 같아 그래서 나도모르게 위축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일상 이야기에서 독자 본인의 모습이 겹쳐보이기도 하고 또다른 그녀만의 이야기를 읽으니 옆에서 재잘되는 친구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특히 연애스토리가 재미있다.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하여> 편에서는 생각이 많아지기도 한다. 작은 공감과 위안을 받으며 침대 머리맡에 책을 두고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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