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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귀 기울이고 적당히 삼킬 줄 안다."

말이란 나다움을 드러내는 도구이자 존중받기 위한 
가장 어른다운 무기이다. 나이에 걸맞은 말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말이 칼이 된다는 것을, 그 칼끝이 자신을 향한다는 것을 잊은 사람들이 많다. 
어려서부터 소심했고 남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던 저자가 
대기업 회장과 두 대통령의 연설문을 쓰고, 이제는 강연을 통해 말하기를 가르치기까지…… 오랜 경험과 시행착오, 여전한 분투를 담은 이 책은 말과 삶을 함께 갈고닦는 지혜를 전한다.

말이란 소통의 기본이자 인격이다. 말을 뱉으면소인이요, 다듬으면 시인이다. 어른이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우리 사회의 품격 있는 소통을 위해이 책이 널리 읽히길 바란다.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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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힘을 주고 마음 편안해졌다. 더 넘기기 싫을정도다. 이런 어른이 많아지기를.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내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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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시선으로 보아주시기를. 감사합니다.

한 사람 건너

한 사람 건너 한 사람
다시 한 사람 건너 또 한 사람

애기 보듯 너를 본다.

찡그린 이마
앙다문 입술
무슨 마음 불편한 일이라도
있는 것이냐?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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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학교에 가면 학생들이 묻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런 작품을 썼느냐고, 정말로 이런 아이가 있었느냐고. 그러면 대충 위와 같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떤 학생은 이 시를 듣고 울먹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정이입이 된 때문이지요. 
감정이입. 이심전심. 엠퍼시empathy,
공감, 그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참아름다운 세상. 
그것이 진정한 소통입니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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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연필그림 그리기를 새롭게 시작했어요.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고 새로운 글이 써지기 시작했어요. 
만약 그때 내가 그런 터닝 포인트를 갖지 않았다면 
그 이후의 나의 문학 작품은 존재하지 않아요. 
그만큼 그때의 터닝 포인트가 나에게 중요한 역할을 해준 것이지요.
어디까지나 터닝 포인트는 유턴하고는 달라요.
 유턴이 가던 길을 돌아서 오는 것이라면, 터닝 포인트는 가던 길을 계속해서 나아가면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그 어떤 계기를 말해요. 터닝 포인트가 열어주는 길은 처음 가는 길이고 낯선 길이고, 그러므로 눈부신 길이고 놀라운 길이에요. 누구나 그 길 위에서 새로운 인생과 축복을 만날 거예요.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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