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땅과 바다의 이야기 첫역사그림책 16
윤선아 지음, 이경석 그림, 하일식 감수 / 천개의바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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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을 의병의 눈으로, 이순신 장군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책과 영화가 있었다면 이 책은 특별하게 조선 땅과 바다의 눈으로 임진왜란을 바라본다. 그래서 색다르게 표현한 문장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는데 가령 "1592년 4월, 풀들이 땅을 간질이던 때였어요."처럼 땅의 입장에서 감각적으로 표현한 문장들이 인상 깊었다. 풀들이 땅을 간질이던 때라니 난 이제 임진왜란이 4월에 시작된 것을 아마 평생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전쟁 준비가 되지 않았던 조선은 속수무책으로 왜에 당하였는데 이순신 장군과 의병의 활약,진주대첩과 행주산성까지 백성들의 멋진 활약으로 왜를 몰아내고 전쟁을 끝낼 수 있었다. 이 과정을 묘사할 때 바다가, 달이, 땅이 조선을 응원하는 그림이 곳곳에 그려져 있어서 그걸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림의 재미 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다른 역사적 위인들과 사건들도 이 짧은 그림책에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역사를 한 번 훑어보고 배우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의 재미와 역사적 사실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역사에 관심이 없는 학생이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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