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6월 22일

피파랭킹 2위인 독일과 37위인 가나가 4시에 격돌했다. 독일은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게 4:0으로 승리를 했기 때문에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해도 되고, 가나는 1차전에서 미국에게 1:2로 졌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꼭 승점을 따야했다. 초반에는 독일이 압박했다. 하지만 좀처럼 촘촘한 가나의 수비를 뚫지 못하였다. 이렇게 독일은 슈팅도 가져가지 못했고 전반전에는 오히려 가나의 기회가 더 많았다. 가나는 2선에서 중거리 슈팅을 많이 시도하였는데 슛의 방향이 조금 아쉬워서 번번이 독일의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렇게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은 양 팀 모두 경기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 독일은 약간 수비적으로 내려왔고 가나는 거의 다 공격으로 올라와서 총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독일 쪽에서 던졌다. 독일은 가나의 수비수가 얼마 없는 것을 보고 공격을 했다. 결국 독일의 한 선수가 크로스 올린 공을 괴체가 머리로 넣었다. 하지만 이 다음부터 가나의 반격이 거셌다. 가나는 거의 다 공격으로 올라와서 한 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받을 준비를 했다. 이 공은 가나의 한 선수에게 걸리며 그대로 들어갔다. 이렇게 스코어는 1:1이 되었다. 나는 이쯤에서 독일의 총공격을 기대했는데 그것의 반대였다. 가나의 한 선수가 파고 들어가고 있는 아사모아 기안에게 공을 연결했다. 가나의 골게터인 기안은 골키퍼의 손이 닿지 못하는 곳으로 공을 차서 팀의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지고 있는 독일은 월드컵 최다 골을 보유하기 직전인 스트라이커 클로제를 투입했다. 클로제는 들어오자 마자 코너킥 상황에서 자기에게 흐른 공을 골로 연결하면서 팀의 동점을 만들어 주었다. 이렇게 경기는 2:2로 끝났다. 내일은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있다. 이 경기에서 우리가 4:0정도로 크게 이기고 벨기에가 러시아를 잡아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국민들이 많이 응원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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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림

날짜 : 2014년 6월 21일

우루과이와 잉글랜드가 죽음의 D조에서 맞붙었다. 잉글랜드와 우루과이는 이 경기에서 지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것이어서 선수들은 이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서 뛰었다. 결과는 우루과이의 2:1 승리였다. 우루과이는 경기 초반, 밀렸지만 30분 정도에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비어있는 공간에 있는 수아레스를 본 우루과이의 선수가 크로스를 올린 공을 수아레스가 헤딩 슛으로 넣은 것이다. 이렇게 우루과이가 주도하는 듯 했으나 조금 후, 루니의 월드컵 3번 출전만의 첫 골이 나왔다. 크로스 올려준 공을 무슬레라 골키퍼가 반대쪽에 가 있는 틈을 타 루니가 가볍게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무슬레라 골키퍼의 대단한 반사신경을 볼 수 있었다. 비록 공 반대편에 있어서 막기는 인간적으로 무리였지만 그래도 루니가 공을 쏘기 전에 정확한 위치에 다이빙해서 공이 손에 닿을 뻔한 것이다. 이렇게 1:1로 전반이 끝나고 후반전이 되었다. 양 팀의 경기는 팽팽했지만 결국 잉글랜드 수비의 집중이 흐트러진 틈을 타 우루과이의 선수가 비어있는 공간에 있는 수아레스에게 공을 주었다. 수아레스가 터치하는 과정에서 살짝 잘못 건드려서 각도가 별로 안 좋았지만 세계 최강의 골게터답게 조 하트 골키퍼를 살짝 속이며 골을 성공시켰다. 수아레스의 골로 우루과이는 2:1로 이겼고 잉글랜드는 죽음의 D조(코스타리카, 이탈리아, 우루과이, 잉글랜드)에서 탈락이 확정되었다. 반면 이 조 최약체로 불렸던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3:1),이탈리아(1:0)으로 2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아마 코스타리카는 1위로 올라갈 것 같다. 그리고 2위는 마지막으로 열리는 우루과이 vs 이탈리아의 승자가 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탈리아가 올라가면 좋겠다. 이탈리아는 저번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진출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D조의 흥미롭고 반전있는 경기 결과를 알리면서 오늘 일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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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4년 6월 19일

날씨 : 맑음

스페인과 칠레가 조별리그 경기를 했다. 스페인은 이 경기에서 지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고 칠레는 만약 이긴다면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경기였기 때문에 아주 의미 있는 경기였다. 일단 주도권은 칠레가 잡았다. 칠레는 발빠른 바르셀로나의 공격수인 알렉시스 산체스를 중심으로 서서히 스페인의 수비수들을 무너뜨렸다. 그러다가 결국 골이 터졌다. 크로스 올라온 공을 스페인 수비수가 놓쳤고 그 공은 빈 공간에 있는 칠레의 공격수에게 갔다. 페널티킥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다가 스페인 수비수들이 그 선수 맨 마킹하는 데까지 실패했기 때문에 정말 절호의 찬스였다. 칠레의 공격수는 바로 슈팅을 때리는 척 하면서 카시야스 골키퍼를 쓰러뜨려 놓고 바로 슛을 때렸다. 이 공은 라모스에게 걸릴 뻔하긴 했지만 공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라모스의 발에 닿지 못하고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한 골을 먹힌 후에 스페인 선수들은 더욱더 집중을 못했다. 그리고 결국 전반전에 추가실점을 하고 말았다. 칠레의 선수가 가까이서 프리킥 찬 공을 카시야스가 펀칭으로 걷어내려고 했지만 정확한 방향으로 걷어내지 못했다. 카시야스가 주먹으로 친 공은 칠레의 빈 공간에 있는 선수에게로 갔고 이 선수는 왼쪽으로 차는 척 하다가 오른쪽 아웃사이드로 차면서 카시야스를 다시 한 번 무너뜨렸다. 이렇게 전반전이 칠레 2 : 0 스페인으로 끝났다. 스페인은 후반에도 칠레의 강력한 수비와 칠레 최고의 수문장인 브라보 골키퍼에게 공이 계속 막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2:0으로 패하고 말았다. 결국 스페인은 전체 조에서 가장 빨리 탈락을 확정지은 팀이 되고 말았다. ‘디펜딩 챔피언’의 몰락, 그것은 나머지 31개국 팀에게도 큰 충격이 될 수 있다. 나머지 팀들이 스페인의 몰락에 연연하지 말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서 좋은 결과를 거뒀으면 한다.(내 생각에 결승전에서는 네덜란드와 독일이 맞붙어 독일이 우승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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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6월 18일

우리 대한민국과 러시아가 오늘 7시에 브라질에서 H조 경기를 치렀다. 비록 전력으로는 우리나라가 조금 밀리지만 투지력으로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경기였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다. 한국은 초반에 손흥민이 여러 명을 농락하는 플레이를 보이면서 자신의 개인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아무런 성과도 없이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그리고 후반전, 한국이 날카로운 플레이를 많이 보였다. 결국, 교체되어서 들어온 이근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러시아 제 2의 야신 야킨폐예프를 뚫었다. 사실 이 골은 이근호의 공이 강력하기도 했지만 러시아의 야킨폐예프 실수가 더 컸다. 자신 조금 위로 오는 공을 잡으려 하다가 놓쳐버린 것이다. 이 수문장은 얼굴을 감싸며 슬퍼했다. 이렇게 스코어는 1:0이 되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조금 걱정이 되었다. 왜냐하면 우리 한국 축구는 골을 넣으면 수비수들이 방심을 해서 몇 분만에 상대팀에게 골을 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다르지 않았다. 한 골을 넣고 나서 우리나라 수비수는 적극적인 맨마킹과 공중볼 경합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6분만에 러시아의 선수에게 골을 허용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약점인 수비 문제가 절실히 드러나는 상황이었다. 경기는 이렇게 1:1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나는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못하지 않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우리 조의 강팀으로 꼽히는 러시아를 상대로 비겼고 주도권까지 잡았기 때문이다. 만약에 우리나라가 이다음 경기에서 우리 조 최약체로 꼽히는 알제리를 이기고 그 다음 경기에서 우리 조 최강팀으로 꼽히는 벨기에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충분히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러시아도 지금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꼭 이겨서 러시아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아마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 펠라이니 등을 내세워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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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6월 17일

 

독일과 포르투갈이 새벽 1시에 맞붙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독일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지만 소수의 전문가들은 세계 최고의 스타라고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세운 포르투갈이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이번 대회 우승팀인 독일이 경기를 하기 때문에 새벽이지만 두 눈 부릅뜨고 경기를 지켜보았다. 나는 두 팀의 클라스 차이가 별로 안날 줄 알았는데 그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독일은 수비진에서 호날두를 꽁꽁 묶어두면서 공격을 많이 했다. 그 결과 최종 스코어는 4:0이었다. 일단 첫 번째 골은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포르투갈 수비수가 페널티 라인에서 독일의 공격수에게 태클을 건 것이다. 토마스 뮐러가 간단하게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1:0이 되었다. 독일은 분위기를 타서 훔멜스가 헤딩골을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다음 공격 상황 때 중요한 일이 일어났다. 뮐러가 드리블하다가 자신에게 걸려 넘어지며 항의를 하니 포르투갈 최고의 수비수이지만 감정 조절을 잘 못하는 페페가 머리로 뮐러를 들이받아 버린 것이다. 페페는 바로 퇴장당했고 독일은 포르투갈 최고의 수비수의 공백을 잘 이용해서 전반 추가시간, 뮐러가 감각적인 땅볼 슛으로 3:0을 만들었다. 이렇게 전반전이 끝났는데 호날두는 정말 한 게 없었다. 그만큼 독일 수비수가 매우 탄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독일은 후반전에 뮐러가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정말 뮐러 선수는 골 감각이 뛰어난 것 같다. 이 경기는 이렇게 4:0으로 끝났다. 마지막에 호날두 선수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만들어서 무회전 슈팅을 때렸지만 현재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불리는 노이어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를 해냈다. 오늘 경기에서 호날두가 정말 아쉬웠다. 하지만 호날두가 못한 것이 아니라 독일이 잘한 것 같다. 포르투갈이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독일이 내 예상대로 월드컵 우승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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