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제대로 무섭다

입에 대한 앙케트
세스지 지음, 오삭 옮김 / 반타 / 2025년 2월

초미니 사이즈에 64페이지 밖에 안되지만,
나 쫌 마니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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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작고 가볍게 만든 덕분에
좀더 무섭게 느껴졌다!
방심하다가 뒷통수 맞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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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많은 숏츠나 릴스의 책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짧지만 임팩트가 있어서 재밌는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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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저주받은 나무’가 있는 공동묘지로 인물들이 담력 시험을 하러 가며 시작한다.
그날 저주받은 나무에 목을 매달고 자살한 안(杏),
그리고 자신이 보고 들은 것에 대해 진술하는 5명의 대학생….
인간의 ‘입’을 통해 뒤바뀐 나무의 운명,
그로인해 뒤바뀐 인간의 운명!
’입‘이 내린 재앙은 무엇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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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자 리뷰 중에
“가까이 놔두면 불길한 것을 불러들이지 않을까?”라는 게 있던데
나도 살짝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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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책 중간중간 글자가 갈색(4번째 사진)인 이유,
혹시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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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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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권이면 일본어 초급 탈출

일본어회화 100일의 기적 - 개정판 ㅣ 100일의 기적
윤선경 지음, 고마츠자키 유키타카 감수 / 넥서스 / 2025년 2월

100일 후에는 나도 일본어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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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 즉 반복 학습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이 책이 오랜동안 사랑 받고, 개정판까지 나온 건
바로 이 점을 잘 반영했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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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나름 일본어를 마스터하고 현지 생활도 오래 해 온
일인으로서, 소개된 표현들을 보니
속이 아주 알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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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학 교재만 달달 외워서 현지에 가도
정작 그 나라에서 쓰는 표현과 다를 때가 많은데
이 책에는 #생활형일본어 표현이 꽤 많았고
그래서 이 책을 완전 마스터 하고 나면,
왕초보 보다는 조금 윗레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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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해설 강의도 완전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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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10년을 살았어도 한국 돌아온지 쫌 되서 일어 까먹었을까봐
조바심이 좀 났었는데 아직은 괜찮은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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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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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회화100일의기적 #윤선경 #넥서스 #일본어회화 #일본어

고독하고 아름다운 소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고독하고 아름다운 소설이다_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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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생각해보고 싶지 않은,
하지만 가장 생각해 두어야 할 그날,,
바로 이 생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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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닐스 비크의 그 마지막 하루를 기록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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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피오르 해안가의 작고 고요한 마을에서
일평생을 페리 운전수로 산 닐스 비크.
그는 무수한 삶들을 배로 실어 나르며 살았고
생의 마지막 날에도 여느 때처럼 페리를 몰고 나간다,,
이날의 승객들은 조금 특별하다.
한때 닐스의 배에 탄 적이 있는, 그러나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이들이 차례로 배에 올라타는 것.
죽은 자들은 닐스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죽음에 관해 또 삶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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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을 미리 알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아니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해 본 적이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답을 찾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게 있다.
닐스가 꾸준히 써 온 일지를 읽으며 삶의 퍼즐을 완성시킨 것처럼
지금부터라도 #기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깊게 들었다!
그 기록들을 되짚어보며 나의 마지막을 맞이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마감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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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작가님의 추천사처럼 참 고독하지만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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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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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비크의마지막하루 #프로데그뤼텐 #다산책방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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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든 선택

블라인드 웨딩
제이슨 르쿨락 지음, 유소영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12월

#히든픽처스 작가, 제이슨 르쿨락의 서스펜스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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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인생 최악의 실수를 앞둔 내 딸의 곁을 지켜줄 수 있을까?
아니면 딸을 다시는 볼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떠나버리는 걸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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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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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중반부까지도 나는 딸의 곁을 지켜야 하는게
아버지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결정장애가 찾아왔다😳
싱글인 나도 흔들리는데 ‘부모’라는 역할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얼마나 가혹한 선택의 기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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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이 있기 때문에 스포는 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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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외에도
아마존 ‘올해의 최고의 책(2024)’,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미스터리&호러 분야(2024)’ 후보로 선정될 만큼
가독성도 좋고 스토리도 탄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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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 건 한국어 타이틀과
쓸데없이 디테일한 상황 묘사가 초반에 좀 많다는 느낌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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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론은 재밌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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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히든 픽쳐스도 읽어 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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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웨딩 #제이슨르쿨락 #문학수첩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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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고백들에 귀를 기울이면

몸과 고백들
이서수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1월

성별을 넘어 ‘나 자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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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몸은 인격이 있어
내 몸은 존중받아야 해
내 몸은 나조차 함부로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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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수 작가님의 ‘몸’에 관한 연작소설,
지금까지 내가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점들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이야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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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외면과 내면을 분리해서 생각하며 살았던 나에게
‘몸‘과 ’정신‘은 다른 것이 아니라고,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치열하게 분투하는 ’몸‘들의 고백들을 통해
퐁당퐁당 돌을 던져 주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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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넘어서 ‘문제의식’으로 향하는, 끝이라고 생각한 곳에서조차 도약하는 힘. 그것이 바로 작가 이서수가 가진 저력이다.
_출판사 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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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인듯 논픽션인듯한 고백들,
한 번쯤 읽어 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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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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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수 #몸과고백들 #현대문학 #연작소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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