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이 매일같이 해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 편 집 하나만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책을 읽고 만드는 일상이 주는 울림이 컸다. 그렇게 보면 이 소설은 그동안 내가 읽어 온 책들에 대한 독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소설을 읽는내내 석주의 책에 대한 사랑이,작가님의 편집자에 대한 애정이뚝뚝 흘러내렸고책장을 덮을 땐 이미 나도 그 사랑에 흠뻑 젖어있었다☺️⠀⠀“편집이라는 그림자 노동 혹은 종합-예술”이라는 설명이나의 직업인 방송 작가와도 맞닿아 있는 것 같아더욱 석주가 애틋하게 느껴지기도 했다.⠀책(프로그램)을 또 작가(출연자)를 빛내게 해 주는 일을 계속하는 이유가,#사랑 이라는 결말도 나에겐 큰 위로가 되었다.⠀작가님 말처럼 비단 편집자가 아니더라도,매일 나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나가고 있는 것이유난이나 답답함, 꿈이 없는 삶 따위가 아닌,부디 ‘평범함’으로 정의 되기를 바란다🙏🏻⠀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작가 뿐만 아니라편집자를 비롯한 ‘책 만드는 사람’도 좋아한다는 사실,기억해 주세요🥰⠀출판사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