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 탄생의 결정적 순간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위인 이야기
고정욱 지음, 김은경 그림 / 명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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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명주'에서 출판된

글 고정욱 , 그림 김은경 작가님의

위인 이야기책 <위인 탄생의 결정적 순간>



책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된다.

뇌리에 박히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유발하니까^^?

책 표지 그림이 너무 귀엽다^^



표지를 넘겨, 작가님 소개 글을 읽는데,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작가님이셨다.

(소개 글에 적혀있듯 선생님으로 불러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 ^^)



사실 작가님께서

"아기 때 소아마비를 앓아,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이동할 수 없는 중증 지체장애인입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시민이자 작가로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하신 부분에

조금 놀랐지만,

너무 선한 영향력을 가지신 분이란 걸 느꼈고,

그 진심이 글에서도 느껴져 감동을 받았달까...



이 책에 소개된 10명의 위인은

내가 꼬꼬마 때 읽던 위인전 인물과 일부 겹치기도 하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위인들이 많다.


​- 노예 출신의 작가 이솝

- 바지에 똥을 싸고도 몰랐던 신채호

- 대의를 평생 실천한 대통령 링컨

- 불가능을 가능케 한 탐험가 콜럼버스

- 광석을 녹이고 또 녹이고, 퀴리 부인

- 최고의 선수가 될 거라는 믿음을 가졌던 펠레

- 마부에서 세계적 극작가가 된 셰익스피어

- 종두법의 발견자 제너

- 빈손에서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된 강철왕 카네기

- 온 세상을 상대로 맞서 싸운 루터



그리고 각 인물마다

품성을 나타내는 테마가 있다.

예로 제일 처음 소개되는 인물

'이솝'의 경우 "지혜"라던가...


전 세계적으로 읽히는 유명한 <이솝 우화>의 그 이솝이

노예였단 걸 난 이제야 알았네...^^;



요즘에는 '독서'를 한다고 하면,

책을 읽는데만 그치는 게 아니라,

책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독후 활동까지 연계를 하도록 자료가 첨부된 책이 많던데,

이 책도 그러하다.


책 자체의 분량이 어린이들이 읽기 부담 없는 정도고,

(라떼 주로 읽었던 형식인)

몇 년도에 태어나고, 다섯 살 때 무엇을 했으며...

하는 식으로 연대기적인 서술보다


인물마다의 포인트가 드러나는 일화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재밌기도 재밌다.


​책을 통해 아이들이 좋은 배움을 얻었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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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이자벨 공작소 상상 그림책
핍 존스 지음, 사라 오길비 그림, 김정용 옮김 / 아트앤아트피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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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아트피플'에서 출판된

글 '핍 존스', 그림 '사라 오길비', 번역 '김정용'의

<뚝딱뚝딱 이자벨 공작소>



귀여운 발명 소녀 이자벨이 주인공이다.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 하나를 꼽으라면,

작가님께서 일부러 염두에 두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성'인 어린아이면서, '흑인'인 '이자벨'이 주인공이란 것.

'유명한 발명가'라고 했을 때 전형적으로 연상되는 성과 인종을 초월한 캐릭터를 일부러 작가님께서 내세운건가 싶었던 포인트였다.


이 이자벨은 날개를 다친 까마귀를 만나게 되는데,

까마귀가 다시 날 수 있도록 돕는

발명품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이자벨은 몇 번의 시도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의 격려,

까마귀의 격려(까마귀가 포기하지 말라고 꽤 강압적인 태도를 보여준다^^;)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결과

결국 까마귀에게 근사한 날개를 만들어주게 된다!^^


그런데 책 중간에 깜짝 놀랐던 것이,​

이자벨이 발명품에 필요한 부품을 구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이다.


공공재인 연못의 펌프를 필요하다고 가져가고,

길에 세워진 주인이 있는 오토바이의 엔진을 가져가고!

(아니 이건 엄연한 절도행위인데요...^^;)​


​아마, 어린이라서 엉뚱하게 저질를 수 있는 실수를 책에서는 재밌는 요소로 집어넣은 것 같다.


당연히 책에서는 이자벨의 귀책을 드러낸다.

이자벨의 엉뚱한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잔뜩

이자벨을 찾으러 온 그림으로 동화책은 끝난다.


2017년 세인즈베리 아동 도서상 최종 후보에까지 오를 정도로 이 도서는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책을 읽는 내내,

이자벨이 발명한 기발하고 색다른 기계를

높은 퀄리티로 표현된 그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너무 모범적이거나 착하기만 한 정형화된 이야기가 아니라,

주인공의 거침없음과 집념에 즐거움과

또 다른 한편으로 속 시원함도 느끼는

동화책을 아이들과 오래간만에 읽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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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대신 ○○ 올리 그림책 17
이지미 지음 / 올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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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그림책이 유명한

'올리'에서 출판된

글, 그림 이지미 작가님의 그림 동화책

<우산 대신 ○○>.


제목 부터가  '우산 대신 뭘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표지를 보니 

공사현장이나 주차금지할 때 세워두는

'칼라콘' (안전 고깔, 주차 고깔, 주차콘, 라바콘 이라고도 하는 것 같다.)을 머리에 쓰고 있은

남자아이의 모습이 귀엽고, 천진해 보인다.^^​




책이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다 보면,​

분량이 짧은 동화책에서는 주인공 이름을 끝까지

모르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에서는 주인공 이름이 '김우성'이란 걸 알겠더라.

왜냐하면 주인공인 '우성'이가

학교 멜로디언 평가 차례가 되어,

호명되는 장면부터가 이야기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악보가 기억이 안 나​

시원하게 멜로디언 시험을 말아 드시고(^^;)​

하교 때는 생각지 못한 비도 맞닥뜨린다.​



​어렸을 때 누구나 있을 만한,

집에 돌아가려 학교를 나서니

비가 내리고 우산은 없어 당황했던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나의 경험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어렸을 때의 비를 쫄딱 맞고 가야 되는​

내 신세(?)가 참 속상할 따름이었는데,

책 속의 주인공 '우성'이는 초긍정 파워를 보여준다^^!


우산 대신 다른 대체재를 찾으려 노력도 해봤고,

결국 마땅한 대안이 없자

우진이는 결국 "난 바다에 뛰어든 거야."라고

즐거운 상상을 하기 시작한다.



내리는 비와 함께

우진이의 상상 속 바다가 함께

그림으로 표현되니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신나 보인다^^​


독후 활동으로​

'나만의 아코디언 북 만들기'와 같은

자료도 있고,

책 뒤표지의 독후 활동, 수업자료 QR코드를 참고하면

더 풍성한 책놀이를 할 수 있겠다.



아이들에게 발상의 전환과

긍정적인 생각을 길러주는

유쾌한 책이었습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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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한국실용글쓰기 기본서 - 핵심 강의 무료 제공 + 모의고사 5회 제공
박원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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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서로 유명한 영진닷컴의 '이기적(이렇게 기막힌 적중률)'시리즈 중 한 권인 <이기적 한국실용글쓰기 기본서>.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사실 '한국실용글쓰기'라는 검정이 있는지도 몰랐다.^^; (요즘 자격증 시대라더니 정말 내가 모르는 다양한 자격증들이 많구나...) ​ ​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문서작성'에 대해 어려움을 느껴 사실 '자격증 취득' 자체보다는 글쓰기에 대한 커리큘럼, 학습 내용 자체가 궁금해서이다. ​ 이 자격 증명을 인터넷에서 서치해 보면, 소방, 경찰 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이 있어서인지 공무원과 연관된 검색 결과가 많이 나온다. ​ '글쓰기'영역 관련 자격증은 이 자격증 외에도 있긴 하지만, 자격 증명에 '실용'이란 단어가 포함될 정도로 실무 위주의 자격증이 아닐까 싶다. 초단기 합격을 위한 8일 학습 플랜이 실려있다. (교재 자체가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정말 8일 만에 합격 가능한 건가요^^?!) 무로 동영상 강좌도 제공되고, '이기적 카페'도 운영되고 있어, 독학러들도 혼자 공부가 가능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다. ​ 국어만 할 줄 알면, 문제 푸는 건 어떻게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문제가 쉽지 않다. 그리고 '글쓰기'란 것 자체가 어쩌면 매우 '주관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것, 이 문제가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 느껴졌다. ​ 당장 내가 현재 쓰는 글에도 중의적인 표현이나, 주어와 어울리지 않는 조사나 불필요한 단어를 많이 쓴다거나 하는 오류가 많을 것이다. ​ 정말 '실용적'인게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빈번한 오류를 잡아낼 수 있는 능력, 더 명확한 문장으로 고쳐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게 주 학습내용이다. ​ 띄어쓰기, 맞춤법, 보고서, 제안서 등 각종 문서 작성법까지 실생활에 유익한 내용이 가득하다. (마치 학창 시절 '쓰기'과목 교과서를 다시 공부하는 것 같다.) ​ 나에게 당장 꼭 필요하지 않지만 자격증 취득 자체는 '동기부여'를 위한 수단 정도로 남겨놓고... 실제로 이 교재 내용이 맘에 들어 한 번씩 반복하고, 참고해 보려 한다 :) ​ 좋아요!! ​ ​ ​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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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에 통하는 전달력 수업 - 동의, 공감, 지지를 이끌어 내는 말하기 법칙
박진영 지음 / 한언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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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에서 출판한

박진영 작가님의 책 <단박에 통하는 전달력 수업>


나에게 '말하기'는 늘 어려운 과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사회에서도 중요한 역량임을

시간이 갈수록 뼈저리게 느끼지만,

그 실력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

그러던 차, 이 책 <단박에 통하는 전달력 수업>을 접하게 되었다.



하얀 바탕의 심플한 디자인의 표지에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 네?'라는 짧은 문장이 새겨져 있는데,

이 대화가 평소의 내 대화를 보는 것 같아 뜨끔하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박진영' 작가님은

아나운서 출신이시고, 현재 '공감커뮤니케이션연구소'대표시며, 전남대 객원교수이시다.

작가님에 대해 더 궁금해서 인터넷에 서치를 해보았는데,

역시나  말하기 관련한 저서 활동이나 강의, MC까지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셨다.


'말하기'분야의 프로이신 작가님의 책을 읽기도 전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커졌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난 소감을 말하자면...

읽기 전 100% 기대감을 오히려 200% 만족감으로 채워준 책이다.


​기대치보다 훨씬 실용적이고, 꼼꼼하고,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진짜 '명강의'가 책에 담겨 있다고 본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 하나는,

우선, '전달력','대화',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 자체'가

생각을 깊게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건 맞는데...

(마치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문제처럼)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 하는 깊은 '생각'이 먼저일지

'생각'을 깊게 하다 보니 질 높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는 것인지

그 순서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판단할 수 없지만,

이 '생각'과 '표현',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까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다 보니

사실 이 '전달력'을 높이는 과정은,

삶 전체를 바꿀만한 긍정적 과정이라 판단되었다.


책에서 와닿았던 기억할 거리를 정리해 보자면,

-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 간결하고 정확하게 말하자(불필요한 말은 최대한 빼기)

- 잘난체하지 말자(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대체된다면, 굳이 어려운 단어 쓰기 않기)

- 오버하지 말자(과장하지 말자)

- 겸손하게 보이려 '부정적'으로 말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말하자. (누군가 감사해할 때 "천만에요","아닙니다" 보다 "도와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요 정도가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상식을 하나 알았던 부분도 있는데,

105페이지의 '표준 언어 예절'에 대한 작가님의 일화는 정말 살면서 처음 들어본 예절 표현이었다.(^^;부끄럽지만)

- 자신을 소개할 때는 '직함 뒤에 이름'을 쓰는 방식으로 자신을 낮추어 말하고, (예로,  "저는 부장 아무개입니다.")

반대로 상대방에 대해서는 '이름 뒤에 직함'을 넣어서 상대방을 높이는 것을 권한다고 한다.


공감 갔던 부분 하나를 또 꼽으라면 '과도한 공손'에 대한 언급이다.

- p106. 그러나 과도한 공손은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말끝마다 감사하고 말하면 '이 사람은 왜 이렇게 말할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읽는 내내, 꿀팁이 너무 많아, 형광펜으로 밑줄을 수없이 쳤다.

책에 다뤄진 사례가 일상에서 많이 겪는 상황일뿐더러,

왜 그 답변이 '모법 답변'이 되는 지도 충분한 설명이 되어있으니,

저절로 납득이 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두고두고 꺼내서 봐야지:)!

좋은 책 감사합니다 ♡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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