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ick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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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전설적인 폭주족이었지만, 지금은 최고로 빠른 퀵서비스맨이 된 기수(이민기).

어느날 기수는 생방송 시간에 쫓기는 아이돌 가수 아롬(강예원)를 만나게 되고

아롬이 고고시절 자신이 여자친구였던 춘심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오토바이를 타기 전 아롬은 기수의 헬멧을 빼앗아 쓰게 되고

기수에게 정체불명의 목소리의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헬멧에 폭탄이 장착되어 있고

30분안에 자신이 주문하는 모든 미션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헬멧이 터트린다는

상대방의 일방적인 전화...

그리고 기수와 아롬이 서로 떨어질 수 없이 전화의 목소리에 의해 조정당하게 된다.
 

1000만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던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하고

액션영화들을 만들었던 조범구 감독님이 연출을 맡았다.

그리고 해운대의 배우들과 100억원이라는 제작비가 투입되어

화끈하고 웃음넘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가 탄생하였다.

"퀵"은 포스터와 제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그대로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다.

절대 현실에선 불가능할거같은 오토바이 질주씬,

수십대의 차들의 연쇄충돌, LPG 가스통이 도로 한 가운데서 지뢰처럼 터진다.

그리고 기수가 배달하는 폭탄이 터질때 엄청난 폭발씬들....

영화의 볼거리는 정말 풍부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연기를 펼친 배우들과 스턴트맨들의 액션연기는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어우러져 스크린은 꽉 차고

재기발랄한 유머로 웃음을 전해준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찾아보지 않고 간 나로썬 영화의 초반이 다소 당황스러웠다.

1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었다는 애기에

헐리웃 블록버스터처럼 이야기가 있는 액션영화일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퀵"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그 어떤 심각한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웃음코드를 놓치 않는다.

그런데 이 웃음의 코드가 기존의 영화들과는 조금은 다르다.

심각한 장면에서 어이없는 대사가 나오고

심지어 헬멧을 쓰고 샤워를 한다던지, 교통경찰 김인권이 짬뽕국물을 뒤집어 쓴다던지....

예상치 않는 몸개그를 보여준다.

이러한 코미디는 주연배우들 뿐만 아니라 조연배우들 그 누구에게나 적용되었다.

김인권, 고창석, 윤제문, 주진모등 개성강한 연기파배우들까지 코믹연기에 합세하였다.
 

이런 코믹연기가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건 정말 확실하다.

그러나 이런 코미디와 볼거리에만 치중해서 그런지 영화의 이야기는 빈약하다.

누구나 예상가능한 스토리와  주연배우들의 과장된 연기,

너무 많은 액션과 너무 많은 웃음은 영화의 강약을 조절하지 못했다.

그리고 크게 사고를 저지르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기수의 모습이 불편하였다.

영화가 반드시 권선징악은 아니더라도

주인공의 반성이 없는 영화는 이야기의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런 도덕적인 결함이 있지만,

영화 "퀵"은 아무생각없이 실컷 웃다가 극장을 나올 수 있는 영화이다.

그리고 엔딩크레딧에 삽입된 촬영장의 스턴트맨들 모습은

"나는 액션배우다"라는 영화와 오버랩되면서 가슴뭉클하게 만들고 말았다.

이 영화의 가장 큰 기여자는 바로 위험을 무릅쓰고 촬영을 강행하는 액션배우들일것이다.

그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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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4주

 

1.< 카2 >        2011. 7. 20 개봉

최고의 스피드, 잘빠진 몸매를 자랑하는 레이싱카 라이트닝 맥퀸(목소리: 오웬 윌슨)이 돌아왔다.
오직 제 잘난 멋에 살던 ‘싹퉁 바가지’ 맥퀸을 정신 차리게 해준 레디에이터 스프링스 마을 친구들과 함께!
여기에 핀 맥미사일, 홀리 쉬프트웰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화려한 로케이션이 더해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편과 다른 새로운 차원의 액션과 어드벤처로 애니메이션판 ‘미션 임파서블’이라 일컬어지는 초특급 첩보작전!
이제 이들의 목표는 세계 그랑프리 우승이다.
그러나 우승까지 가는 길이 만만치는 않은 법.
각국의 내노라하는 레이싱카들이 죄다 모였으니 우승이 떡 주워 먹듯 쉬울 리가 없지...
게다가 그랑프리를 망쳐버리려는 악당들과 그들을 저지하려는 첩보원들까지 뒤얽힌 이 험난한 경기는, 과연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자동차 세계에서 펼쳐지는 코믹하고 짜릿한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12번째 작품인 "카2"는
전편보다 짜릿한 레이싱 장면과 스릴 넘치는 첩보전 등으로 시각적 쾌감을 더했으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추가해 풍성한 스토리를 풀어냈다.

 

2.< 바니버디 >              2011. 7. 20 개봉

재미는 당근! 꿈은 화끈! 슈퍼 스타를 꿈꾸는 바니돌이 온다!
바니돌이 되고픈 토끼 주인공 ‘이비’!
전세계 어린이들의 꿈결같은 장소인 초콜릿 공장의 후계자 ‘이비’에게는 남다른 꿈이 있는데,
바로 밴드의 드러머가 되는 것이다.
슈퍼스타를 꿈꾸는 ‘이비’가 가업을 잇는 대신 자신의 꿈을 위해 길을 떠나고, 인간 친구 ‘프레드’를 만나게 된다.
‘프레드’는 예상치 못한 ‘이비’의 등장에 놀라지만,
상상초월의 특별한 토끼 ‘이비’에게 이내 마음을 열고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하지만 집을 떠난 ‘이비’를 찾기 위해 아빠는 ‘핑키 특공대’를 소집하고,
깜찍한 외모의 세 마리 토끼 ‘핑키 특공대’가 ‘이비’의 뒤를 바짝 쫓는다.
이런 혼란스러운 틈을 타 초콜릿 공장의 주인이 되려고 쿠데타를 계획하는 터프한 병아리 ‘칼로스’와
그를 따르는 햇병아리 ‘필’과 병아리군단이 반란을 일으키는데..
과연 ‘이비’는 슈퍼 스타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초콜릿 공장은 무사히 운영될 수 있을까?

"앨빈과 슈퍼밴드"에서 다람쥐가 춤추고 노래하게 했다면
"바니버디"에서는 토끼 '이비'가 신나게 드럼을 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이비가 드럼을 치며 완성도 높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또한 다른 애니메이션과 달리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돼
다채롭고 선명하고 다양한 화면들을 보여주고
너무나 귀여운 토끼와 병아리 캐릭터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3.< 리오 >       2011. 7. 27 개봉

물 만난 파랑새의 걸어서 리오까지!! 열정의 쌈바 리듬 타고 마음은 집으로 날아갑니다!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희귀 앵무새 ‘블루’는 지구상에 남아 있는 단 한 마리의 짝을 찾아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로 향한다.
뜨거운 쌈바 축제의 열기로 가득한 ‘리오’는 이전까지 ‘블루’가 지내온 평온한 새장과는 완전히 다른 야생의 세상.
게다가 그의 짝이라는 ‘쥬엘’은 지나치게 독립적이고 활동적인 새로 ‘블루’와는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는데…

"아이스 에이지" 제작진이 선보이는 이 애니메이션은
코믹한 스토리와 화려한 색감, 신선한 캐릭터가 어우러져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를 너무나 좋아하고
운 좋게 시사회로 먼저 이 영화를 봤는데, 역시나 기대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쌈바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출 정도로 흥겨운 음악과
귀여운 캐릭터들과 빠르게 변화는 환상적인 화면들이
오랜시간 앉아있기 힘든 아이들에게도 지루할틈을 주지 않는다. 



4.< 마당을 나온 암탉 >   2011. 7. 28 개봉

양계장을 탈출한 겁 없는 암탉과 철부지 청둥오리의 기막힌 만남! 
매일 알만 낳던 운명의 암탉 잎싹은 양계장을 탈출해 나그네와 달수의 도움으로 자유를 만끽한다.
어느날 주인 없이 버려진 뽀얀 오리알을 발견한 잎싹은 난생 처음 알을 품게 되고...
드디어 알에서 깨어난 아기 오리 초록은 잎싹을 '엄마'로 여긴다.
족제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늪으로 여정을 떠나는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
과연 이들은 험난한 대자연 속에서 더 자유롭고 더 높이 날고 싶은 꿈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

명필름이 온갖 고난과 역경(?)속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순제작비만 30억원이 투입됐다.
그리고 문소리, 최민식, 유승호, 박철민등 연기파배우들이 직접 더빙에 참여하였다.
2000년 동화책으로 출판돼 현재까지 45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마당을 나온 암탉"(사계절출판사)을 원작으로
<접속> <텔미썸딩> <시월애> <안녕, 형아> 등의 시나리오를 쓴 김은정 작가가 1년에 걸쳐 각색을 마쳤고,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오성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동화책을 본 어린아이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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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 - Vil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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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일주일만 빨리 만났더라면.. 악인의 기준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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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날의 꿈 - Green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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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첫 장면....
학교 운동장에서 달리기계주가 한창이다.

달리기에선 누구에게도 져 본적 없는 이랑(박신혜)...
그런데 이랑은 자신을 추월해나가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지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넘어져 경기를 포기해버린다.
그리고 육상부를 탈퇴하고 선생님과 친구의 설득에도 다시는 달리지 않기로,
아니 달리기에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우연히 레코드 가게에서 서울에서 전학온 수민을 만나게 되고
자신과 다른 자신만의 색을 가진 수민과 점점 친구가 되어간다.
매일 듣던 라디오가 고장나 수리를 맡기러 간 전파사에서 철수(송창의)를 만나게 되고
그의 꿈에 대해 듣게 되면서 이랑의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영화...
하지만 너무나 적은 수의 상영관과 평일엔 도저히 볼 수 없는 상영시간표 때문에
관람자체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주말 오전에서야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제작기간 11년.....
순수 토종 한국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화려한 CG가 아닌 "연필로 명상하기"라는 이름과 너무나 잘 맞게
그림 한장 한장 일일히 수작업으로 정성을 들여 완성을 했다.
그리고 오랜기간에 걸쳐 완성된 소중한 날의 꿈은
애니메이터들의 꿈이 고스란히 담겨 놀라운 성과물을 보여주었다.
컴퓨터작업에서 보여주는 기술적으로 화려한 화면은 아니지만,
선명하고 수수한 아름다운 색채감과 생동감 넘치는 화면,
등장인물들의 얼굴표정까지 섬세하게 그려내어 그들의 땀과 노력,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 영화는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지만,
1970,80년대 당시의 생활상을 디테일하게 재현해내
30대 이상의 연령층들의 향수를 자극시켜준다.
 

이 영화는 극적인 사건이 없다.

그래서 이 영화가 지루하다고 느끼는 관객들도 있을거다.
하지만 이런 극적인 사건없이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나열함으로써
다른 영화들이 가지는 식상함을 배제하고
이 영화만이 가지는 특유한 색을 고수하였다.

만약 이랑이 특풀난 달리기 실력을 지녀 최고의 육상선수가 되었다면?...
철수와 그의 삼촌이 원하던 우주비행의 꿈을 이루고
수민이가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면.....
이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했을거다.

평범한 사람들이 보통의 능력을 지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나가는 과정.
그 동안 특별한 사람들의 성공이야기, 부러워하고 동경하는 인생이야기가 아닌
보통사람들의 이야기야말로 어쩜 우리들이 그 동안 보고 싶어했던 이야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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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날의 꿈 - Green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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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반전이 없어도 너무나 예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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