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1주

< 너는 펫 >               2011. 11. 10 개봉 

“이거 왜이래? 나 이래 봬도 플래티넘 미스라구!!”
고학력, 고수입에 먹히는 외모까지!

꽉 찬 나이와 욱하는 성격만 빼곤 무엇 하나 빠지지 않던 플래티넘 미스 은이는 잘 나가던 국제부 기자에서 패션지 에디터로 발령이 나고 만다.
게다가 너무 잘난 여자는 부담스럽다며 애인에게까지 차이게 된 은이는 지금 폭발 직전이다! 
“주인니임~! 잘 부탁드려요~ 왈!!” 
까칠할대로 까칠해진 은이 앞에 어느 날 애처로운 모습으로 상자에 담긴 인호가 발견되고
마치 길 잃은 강아지 마냥 안식처를 구하던 인호는 은이의 충실한 펫 모모가 되겠다며 막무가내 애교로 혼을 빼놓는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인님 전화는 꼭 받기,
피곤해서 돌아오면 반갑게 맞이하러 나가기,
택배 잘 받아 두기 등 완벽한 펫 모모와 함께 살면서 점점 길들여진 은이.

하지만 주인과 펫의 관계가 되어 행복한 동거 생활을 해나가던 두 사람 앞에 어느 날 은이의 첫사랑이 나타나면서 위기가 찾아 오는데…
 

일본에서 이미 빅히트를 치고 우리나라에서도 모 케이블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너는 펫"
이번엔 김하늘과 장근석이라는 두 배우의 조합으로 스크린으로 재탄생되었다.
현재 일본에서 배용준을 능가하는 인기를 거두고 있는 장근석.
이 영화는 장근석의 한류팬들을 다분히 겨냥한 영화이다.
그리고 이런 기획의도는 철저하게 적중하여 장근석의 매력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귀여운 연기는 물론 남성적인 매력, 그리고 마지막의 춤과 노래의 뮤지컬 장면은 보너스이다.
영화의 완성도엔 높은 점수를 줄 순 없겠지만,
장근석의 팬들에게 가장 좋은 팬서비스일것이다.
 

< 티끌모아 로맨스 >             2011. 11. 10 개봉 

매번 취업에 실패하고, 엄마에게 나오던 용돈도 떨어지고, 50원이 없어서 연애사업도 못하는
청년백수 천지웅(송중기)은 설상가상 월세 옥탑방에서도 쫓겨날 상황.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병 줍는 구세주’ 구홍실(한예슬)을 만나게 된다.
연애, 종교, 병은 돈 아까워 못한다는 슬로건을 가진 국보급 짠순이 홍실은
지웅에게 돈벌기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매혹적인 제안을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홍실은 무조건 두 달간, 자기 말에 따라야 한다는 조건을 건다.
지웅을 반 머슴 부리듯 부려먹는 홍실과 그녀를 따라 울며 겨자먹기로 생업전선에 뛰어든 지웅.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빡센 그들의 동업은 통장 잔고를 조금씩 불려나가기 시작하는데...
서로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시작된 백수와 짠순이의 동업,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돈 없어도 연애를 할 수 있다? 라는 카피로 연인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요즘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 송중기가 한예슬과 커플을 이루어 그들의 로맨스를 들려준다.
기존의 로맨스영화의 단골 주인공인 재벌남이 주인공이 아니라
어쩜 우리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짠돌이, 짠순이의 결합이 매우 흥미롭다.
그리고 얼굴만 잘 생기고 예쁜 배우들이 아닌
망가지는 역할도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소화해내 관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이다.
 

< 브레이킹 던 part1 >             2011. 11. 30 개봉 

전세계가 기다려온 세기의 결혼식! 
인간과 뱀파이어의 결합이 불러온 새로운 운명이 시작된다! 
우여곡절 끝에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결혼식을 올린 벨라!
아직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제이콥을 뒤로 하고 허니문을 떠난 밸라와 에드워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첫날 밤을 보내게 된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한 벨라. 아기는 하루가 다르게 놀라운 속도로 자라며 벨라의 생명을 위협한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불러올 종족 간 최대의 위기! 
시리즈 사상 가장 거대한 전쟁이 펼쳐진다! 
한편 늑대인간 ‘퀼렛’족은 인간과 뱀파이어의 결합으로 생긴 아기가 후에 위험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판단,
임신한 벨라를 없애려 한다.
제이콥은 자신의 종족을 이탈해 뱀파이어 ‘컬렌’가와 함께 벨라를 지킨다.
그러나 벨라는 배 속에서 강력한 힘으로 빠르게 자라는 아기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는데…!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그리고 브레이킹 던....
전편 이클립스에서 에드워드의 청혼으로 영화가 끝나버렸는데,
드디어 그 후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북미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과 신드롬을 몰고 온 트와일라잇 시리즈.
그리고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실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들과 설정들이 많지만,
소녀팬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기엔 충분하다.
항상 화제를 몰고 다니는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번주에 개봉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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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현실의 반영이다.

어느 영화든지 그 당시 사회상이 보여지는데,
이런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약자들의 분노가 담긴 개봉작들을 정리해보았다.
 

1. 인타임(2011.10.27 개봉) 

커피 1잔.. 4분, 권총 1정.. 3년, 스포츠카 1대.. 59년! 
모든 비용은 시간으로 계산된다!! 
근 미래, 모든 인간은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팔뚝에 새겨진 ‘카운트 바디 시계’에 1년의 유예 시간을 제공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버스를 타고, 집세를 내는 등,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시간으로 계산한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모두 소진하고 13자리 시계가 0이 되는 순간, 그 즉시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때문에 부자들은 몇 세대에 걸쳐 시간을 갖고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된 반면,
가난한 자들은 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노동으로 사거나, 누군가에게 빌리거나, 그도 아니면 훔쳐야만 한다. 
돈으로 거래되는 인간의 수명! 
“살고 싶다면, 시간을 훔쳐라!!” 
윌 살라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매일 아침 자신의 남은 시간을 보며 충분한 양의 시간을 벌지 못하면, 더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눈을 뜬다.
그러던 어느 날, 수천 년을 살수 있는 헤밀턴이란 남자를 위험에서 구해준 윌은 그에게서 소수의 영생을 위해 다수가 죽어야 하는 현 시스템의 비밀을 듣게 되지만,
그 남자가 100년의 시간을 물려주고 시체로 발견되면서 졸지에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부자들만이 모여 사는 ‘뉴 그리니치’로 잠입한 그는 끈질긴 타임 키퍼 리온(킬리언 머피)의 추적으로 체포될 위기를 맞지만,
와이스 금융사의 회장 딸인 실비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인질로 삼아 간신히 탈출한다.
이때부터 윌은 실비아와 함께 누명을 벗고 전세계를 통제하는 시스템의 비밀을 파헤치려 하는데…
 

시간이 돈이자, 사람 수명의 척도라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SF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이 두 배우가 증명하듯이 철저한 상업영화이지만,
시간이라는 문제와 빈부격차 등 쉽지 않은 이야기를 무겁게 다룬 작품이기도 한다.
현재 미국 소수의 금융기관들이 나라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 월가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한
어렵지 않게 어려운 문제를 다룬 인 타임...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수난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2. 오늘(2011.10. 27 개봉) 

“용서해준 것이 죽도록 후회됩니다” 사랑하는 그가 떠나고 1년 후, 그녀가 알게 된 진실… 
자신의 생일날 약혼자를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잃은 다큐멘터리 피디 다혜.
용서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으로 가해자 소년을 용서하고 1년 후 용서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기획,
다양한 사건의 피해자들을 찾아 다니며 촬영을 시작한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자신이 용서해준 17살 소년을 떠올리게 되는 다혜. ‘
착하게 살고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담담히 촬영을 진행하던 중 우연히 전해들은 그 소년의 소식에 커다란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
 

 

 

9년만의 송혜교라는 미모의 여배우와 함께 돌아온 이정향 감독은
이번엔 전작들과는 조금은 다른 "용서"라는 묵직한 주제로 돌아왔다.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고통스럽고 불안한 삶을 살아나갈 수 밖에 없는 현실과
사형제도의 존폐 논란, 부모의 폭력으로부터 도망나온 소녀 등
영화의 주제의식이 뚜렷하고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생각할게 많아지는 영화이다.
그리고 영화에서 말하는 용서를 따라가다 보면 답답해져오는 가슴과 먹먹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예쁜 여배우를 넘어선 송혜교는 극도로 절제된 연기를 선보이고
실제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이야기 구조와 세련된 영상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었다.
 

3. 워리어(2011.11. 3 개봉) 

저돌적 워리어 ‘토미’ 명예를 되찾기 위해 승리의 한방을 날린다! 
전쟁에서 인질을 구출하고 영웅으로 추대 받게 된 동생 토미.
하지만 작전 중 절친한 동료를 잃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그는
국가에 대한 명예를 되찾고 죽은 동료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5백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이 걸린 사상최대 챔피언십 리그에 출전을 결심한다. 
집념의 워리어 ‘브렌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기적의 하이킥을 날린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와 어린 동생을 버린 채 자신의 행복을 쫓아 살아가던 형 브렌든.
그러나 딸의 병원비로 부채에 시달리고 간신히 마련한 집마저 잃게 될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그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5백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이 걸린 사상최대 챔피언십 리그에 도전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만난 두 형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된다!
 

 

워리어는 강한 형제애를 다룬 영화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내면에는 자녀의 병 치료에 거액을 쏟아붓고 파산직전에 놓인 가장의 아픔과
전쟁에서 동료를 잃은 참전 용사의 트라우마가 깔려있다.
빈곤한 환경 속 알콜 중독자의 재활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
미국사회의 부실한 의료보험 문제,
중산층의 몰락으로 그들의 가정이 파괴되어버린 모습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톰 하디, 조엘 에저튼의 이종격투기 시합이 주가 되지만,
그 안에 투영되어 있는 경제적인 문제에도 관심이 가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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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4주

무더위가 조금 가시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의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영화도 가을의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음악영화들이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

추석때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영화로 즐거움을 느꼈다면

이번주에는 감성에 빠져들 수 있는 영화들을 정리해보았다.
 

  < 샤넬과 스트라빈스키 >     2011. 8. 25 개봉 

운명적인 사랑이 찾아온 순간, 세상은 매혹의 향기와 영원한 멜로디를 얻었다!
1913년 파리에서 초연한 발레 [봄의 제전]은 지나치게 전위적인 음악으로 인해 혹평을 받지만
샤넬은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인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에게 흥미를 가지게 된다.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가난하고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던 스트라빈스키는
샤넬의 제안으로 그녀의 저택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기로 한다.
스트라빈스키는 매혹적이고 강렬한 샤넬의 매력에 이끌리고, 곧 두 사람은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든다.
그들의 사랑 앞에 절망한 스트라빈스키의 아내는 저택을 떠나고
서로를 통해 영감을 얻게 되는 두 사람은 [샤넬No˚5]와 [봄의 제전] 이라는 그들의 대표작을 완성해 가는데…

개인적으로 참 보고 싶은 영화데, 상영관이 미흡해 아직까지도 관람하지 못하고 있다.
2009년 오드리 토투의 주연 "코코 샤넬"과 같은 시기에 제작되어
코코 샤넬은 평단의 악평을 들었지만, 이 영화 샤넬과 스트라빈스키는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엔 지난달부터 개봉을 하여 씨네큐브 단 한 곳에서만 상영중이라 관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진 못하고 있다.
코코 샤넬과 달리 두 사람의 로맨스에 초첨을 맞춘게 아니라
그들의 작품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과 샤넬 [샤넬No˚5]의 탄생과정에 집중하였다.
그 당시 획기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인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여주는 로맨스는 픽션이라는 점을 염두해본다면 좋은 시간이 될거같다.
 

  < 나넬 모차르트 >      2011. 9 .15 개봉 

그녀 그리고 음악… 운명보다 강한 이끌림을 만나다!
음악 신동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그리고 그의 누나이자 음악 인생의 멘토 나넬 모차르트!
3년간 유럽 순회 공연을 함께하면서 모차르트 남매는 천재적 음악 실력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는다.
모차르트의 부모는 아들 모차르트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나넬이 헌신해주기만을 바라지만, 음악을 향한 그녀의 열정은 숨길 수가 없다.
어느 날 나넬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프랑스 왕자를 만나게 되면서 작곡에 눈을 뜨게 된다.
더 이상 자신의 재능과 꿈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한 그녀는
아버지가 모차르트에게 가르치는 작곡법을 엿들으며 작곡을 시작하게 되는데…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초등학생도 다 아는 유명한 음악가이다.
하지만 그에게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누나가 있었다는 사실은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녀의 존재감은 기록자체가 찾기 힘들정도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그녀의 삶을 볼 수 있는 "나넬 모차르트"가 르니 페레 감독님의 연출로 탄생되었다.
영화의 주인공 나넬의 역을 실제 그의 딸인 "마리 페레"가 연기했으며
그녀는 이 영화로 제 12회 라스팔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이미 영화를 보신 분들은 예상했던거보다 나넬의 음악이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는 평들이 있는데,
동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밖에 없었던
나넬 모차르트의 삶을 조명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는 영화
이다.
 

< 사운드 오브 노이즈 >           2011. 9. 29 개봉 

형편 없는 음악으로 오염된 이 도시 우리가 접수한다! 
천재 음악가 산나와 그의 친구 매그너스는 지루하고 답답한 음악에 물든 도시를 구원하기 위해
4명의 괴짜 천재드러머와 함께 ‘뮤직테러단’을 조직하여 병원, 은행, 콘서트 홀 등 도시 곳곳에서 뮤직테러를 감행한다.
한편 이 사건을 맡게 된 형사 아마데우스는 유수의 명문 음악가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음악에는 소질이 없는 절대 음치이다.
‘뮤직테러단’ 의 기상천외한 음악 테러는 음악이 없는 세상의 고요를 바라는 아마데우스를 궁지로 몰아 넣지만
언제부터인가 테러집단의 리더인 산나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아마데우스는 뮤직 테러단을 검거할 수 있을까?

클래식한 음악영화가 아닌 코미디, 범죄, 멜로 영화이다.
뮤직테러단은 교향곡처럼 총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콘서트의 음악을 도시를 누비며 선보인다.
클래식한 음악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면
사운드 오브 노이즈에서 들려주는 음악들은 스테레스를 날려줄 수 있는 즐겁고 흥겨운 음악들을 들려준다.
2001년 올라 시몬손과 요하네스 슈테르네 닐슨감독이 제작한 단편 "하나의 아파트와 6인의 드러머를 위한 음악"은
유튜브 조회수 300만에 육박하는 화제의 작품으로 떠오르게 되고,
2001년 칸 국제영화제 단편부문 대상 및 10여 개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얻은 작품이다.
그리고 9년이 지난 지금 2011년... 당시 출연했던 배우들과 감독들이 모여 "사운드 오브 노이즈" 가 탄생하게 되었다.
실제 출연배우들이 직접 연주를 하고 더욱더 탄탄해진 스토리와 강력해진 음악들로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 모두를 만족시켜 줄 기대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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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 3주

몇년전부터 한국영화는 강한 남성영화가 대세를 이루고 상대적으로 여배우들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여배우들의 변신으로 주목을 받는
올 여름 흥행예정작들을 정리해보았다. 

 

< 고지전 >        2011. 7. 20 개봉

1951년, 우리가 알고 있던 전쟁은 끝났다 이제 모든 전선은 ‘고지전’으로 돌입한다!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과의 내통과 관련되어 있음을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을 만나게 된다.
유약한 학생이었던 ‘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있고,
그가 함께하는 악어중대는 명성과 달리 춥다고 북한 군복을 덧입는 모습을 보이고 갓 스무살이 된 어린 청년이 대위로 부대를 이끄는 등 뭔가 미심쩍다.
살아 돌아온 친구, 의심스러운 악어중대.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은표는 오직 병사들의 목숨으로만 지켜낼 수 있는 최후의 격전지 애록고지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지난달 개봉하여 이미 보신 분들이 많을거다.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를 통해 흥행감독으로 자리잡은 장훈 감독이 여지없이 강한 남성영화를 만들어내었고
상대적으로 차태경을 연기한 김옥빈의 비중은 적다.
그러나 김옥빈은 남성배우들 속 유일한 홍일점으로 내뿜는 포스는 대단하였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서 팜므파탈의 모습을 보여줬던 김옥빈은
이번 영화에서 인민군 여장교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저격수 "2초"를 연기하였다.
그 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줘던 현대적이고 섹시한 모습에서 벗어나
악어중대를 두려움에 몰아넣는 귀신같은 존재, 오빠를 그리워하는 가녀린 여동생의 모습을 오가며
상대적이고 중성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기존의 모습을 뒤엎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였다.
 

< 7광구 >       2011. 8 .4 개봉

제주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
산유국 꿈에 부푼 대원들의 예상과는 달리 시추 작업은 번번히 실패로 끝나고, 결국 본부로부터 철수 명령을 받는다.
철수를 위해 본부에서 베테랑 캡틴 정만(안성기)이 투입되고, 오랜 시간 공들인 7광구에 석유가 있다고 확신하는 해저 장비 매니저 해준(하지원)은 본부의 일방적인 명령에 강하게 반발한다.
철수까지 주어진 시간은 한달.
해준과 대원들이 마지막 시추작업에 총력을 가하던 어느 날, 갑자기 본부와 통신이 끊기고, 이클립스 호에는 이상 기류가 흐르는데...

"화려한 휴가"의 김지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기존의 한국영화에서 쉽게 만나지 못한 괴생명체와 대원들과의 사투를 벌이는 3D라는 점에서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완성도 높은 액션을 선보였던 하지원은
이 영화에서도 생사를 넘나드는 긴박한 상황에서 더욱 강력해진 액션을 선사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하지원의 영화라는 평을 이끌어낼정도로 하지원의 카리스마는 대단하였다.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로 불리우는 하지원의 액션을 보는것만으로도 볼거리가 충분한 영화였다.
 

< 블라인드 >    2011. 8. 10 개봉

하나의 사건! 두명의 목격자! 엇갈린 진술! 
연속적인 여대생 실종사건과 뺑소니 사고.
두 사건의 피해자가 동일인물로 밝혀지고 경찰은 목격자를 찾아 나서지만 수사는 점점 난항을 겪는다. 
목격자 1.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 사건의 첫 목격자로 등장한 사람은 다름아닌 시각장애인 ‘수아’.
촉망받는 경찰대생이었던 그녀는 당시 사건의 정황들을 세밀히 묘사하며 수사의 방향을 잡아준다. 
목격자 2. 현장을 두 눈으로 확인 한 ‘기섭(유승호)’ 수아를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되던 중 사건의 또다른 목격자가 등장한다.
바로 수아와 달리 사건의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한 기섭. 수아와는 상반된 진술을 펼쳐 수사는 점점 다른 국면에 처하게 되는데… 
진실을 향한 그들의 치열한 사투가 시작된다.

2006년 "아랑"을 통해 그 존재감을 드러낸 안상훈 감독은
끔찍한 범죄현장의 유일한 목격자가 시각장애인이라는 범상치 않는 소재로
정체불명의 존재가 등장하지 않지만, 현실감 높은 이야기로 긴장감을 극대화시킨 최고의 스릴러를 만들어냈다.
이 영화에서 김하늘은 촉망받는 경찰대생에서 사고로 시력을 잃은 수아역을 맡아
시각장애인역을 어색하지 않게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이 역을 위해 김하늘은 특수학교에서 점자를 읽는 접과 안내견과 함께 걷는 법,
화장기 없는 민낯과 수수한 옷차림, 고정된 시선처리 등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시각장애인 수아로 완벽히 변신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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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4주

 

1.< 카2 >        2011. 7. 20 개봉

최고의 스피드, 잘빠진 몸매를 자랑하는 레이싱카 라이트닝 맥퀸(목소리: 오웬 윌슨)이 돌아왔다.
오직 제 잘난 멋에 살던 ‘싹퉁 바가지’ 맥퀸을 정신 차리게 해준 레디에이터 스프링스 마을 친구들과 함께!
여기에 핀 맥미사일, 홀리 쉬프트웰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화려한 로케이션이 더해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편과 다른 새로운 차원의 액션과 어드벤처로 애니메이션판 ‘미션 임파서블’이라 일컬어지는 초특급 첩보작전!
이제 이들의 목표는 세계 그랑프리 우승이다.
그러나 우승까지 가는 길이 만만치는 않은 법.
각국의 내노라하는 레이싱카들이 죄다 모였으니 우승이 떡 주워 먹듯 쉬울 리가 없지...
게다가 그랑프리를 망쳐버리려는 악당들과 그들을 저지하려는 첩보원들까지 뒤얽힌 이 험난한 경기는, 과연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자동차 세계에서 펼쳐지는 코믹하고 짜릿한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12번째 작품인 "카2"는
전편보다 짜릿한 레이싱 장면과 스릴 넘치는 첩보전 등으로 시각적 쾌감을 더했으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추가해 풍성한 스토리를 풀어냈다.

 

2.< 바니버디 >              2011. 7. 20 개봉

재미는 당근! 꿈은 화끈! 슈퍼 스타를 꿈꾸는 바니돌이 온다!
바니돌이 되고픈 토끼 주인공 ‘이비’!
전세계 어린이들의 꿈결같은 장소인 초콜릿 공장의 후계자 ‘이비’에게는 남다른 꿈이 있는데,
바로 밴드의 드러머가 되는 것이다.
슈퍼스타를 꿈꾸는 ‘이비’가 가업을 잇는 대신 자신의 꿈을 위해 길을 떠나고, 인간 친구 ‘프레드’를 만나게 된다.
‘프레드’는 예상치 못한 ‘이비’의 등장에 놀라지만,
상상초월의 특별한 토끼 ‘이비’에게 이내 마음을 열고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하지만 집을 떠난 ‘이비’를 찾기 위해 아빠는 ‘핑키 특공대’를 소집하고,
깜찍한 외모의 세 마리 토끼 ‘핑키 특공대’가 ‘이비’의 뒤를 바짝 쫓는다.
이런 혼란스러운 틈을 타 초콜릿 공장의 주인이 되려고 쿠데타를 계획하는 터프한 병아리 ‘칼로스’와
그를 따르는 햇병아리 ‘필’과 병아리군단이 반란을 일으키는데..
과연 ‘이비’는 슈퍼 스타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초콜릿 공장은 무사히 운영될 수 있을까?

"앨빈과 슈퍼밴드"에서 다람쥐가 춤추고 노래하게 했다면
"바니버디"에서는 토끼 '이비'가 신나게 드럼을 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이비가 드럼을 치며 완성도 높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또한 다른 애니메이션과 달리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돼
다채롭고 선명하고 다양한 화면들을 보여주고
너무나 귀여운 토끼와 병아리 캐릭터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3.< 리오 >       2011. 7. 27 개봉

물 만난 파랑새의 걸어서 리오까지!! 열정의 쌈바 리듬 타고 마음은 집으로 날아갑니다!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희귀 앵무새 ‘블루’는 지구상에 남아 있는 단 한 마리의 짝을 찾아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로 향한다.
뜨거운 쌈바 축제의 열기로 가득한 ‘리오’는 이전까지 ‘블루’가 지내온 평온한 새장과는 완전히 다른 야생의 세상.
게다가 그의 짝이라는 ‘쥬엘’은 지나치게 독립적이고 활동적인 새로 ‘블루’와는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는데…

"아이스 에이지" 제작진이 선보이는 이 애니메이션은
코믹한 스토리와 화려한 색감, 신선한 캐릭터가 어우러져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를 너무나 좋아하고
운 좋게 시사회로 먼저 이 영화를 봤는데, 역시나 기대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쌈바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출 정도로 흥겨운 음악과
귀여운 캐릭터들과 빠르게 변화는 환상적인 화면들이
오랜시간 앉아있기 힘든 아이들에게도 지루할틈을 주지 않는다. 



4.< 마당을 나온 암탉 >   2011. 7. 28 개봉

양계장을 탈출한 겁 없는 암탉과 철부지 청둥오리의 기막힌 만남! 
매일 알만 낳던 운명의 암탉 잎싹은 양계장을 탈출해 나그네와 달수의 도움으로 자유를 만끽한다.
어느날 주인 없이 버려진 뽀얀 오리알을 발견한 잎싹은 난생 처음 알을 품게 되고...
드디어 알에서 깨어난 아기 오리 초록은 잎싹을 '엄마'로 여긴다.
족제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늪으로 여정을 떠나는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
과연 이들은 험난한 대자연 속에서 더 자유롭고 더 높이 날고 싶은 꿈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

명필름이 온갖 고난과 역경(?)속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순제작비만 30억원이 투입됐다.
그리고 문소리, 최민식, 유승호, 박철민등 연기파배우들이 직접 더빙에 참여하였다.
2000년 동화책으로 출판돼 현재까지 45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마당을 나온 암탉"(사계절출판사)을 원작으로
<접속> <텔미썸딩> <시월애> <안녕, 형아> 등의 시나리오를 쓴 김은정 작가가 1년에 걸쳐 각색을 마쳤고,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오성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동화책을 본 어린아이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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