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타라라 멀티이펙트 올데이 선케어 SPF40/PA++ - 60g
모하
평점 :
단종



용기는 튜브로 되어 있었으며 얇고 작은 편이라서 한손에 쏙 들어온다.   

사용하기 편리한 디자인이었다.


하얀 크림 형태에 향기는 거의 무향이었다.  

나는 화장을 진하게 하는 편이 아니지만 선크림만큼은 듬뿍듬뿍 바르는 편이다. 

그래서 사용해 본 선크림이 꽤 많았다. 

사용해 본 선크림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었지만 

비싸다고 좋지도! 싸다고 나쁘지도 않았다. 

피부가 지성이라서 선크림 특유의 오일이 벙벙 얼굴에 뜨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런 선크림 특유의 기름이 전혀 생기지 않아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건조하지 않고 촉촉한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얼굴에 선크림을 덧발라도 얼굴이 하얗게 뜨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다 바르고 나면 마치 비비크림을 바른 것처럼 피부톤과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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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들이 떴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0
양호문 지음 / 비룡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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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들이 떴다!>는 아주 유쾌, 상쾌한 성장이야기이다.
제목만을 보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꼴찌들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이 이야기는 재웅, 기준, 호철, 성민의 성장담을 그렸다.
주된 배경도 학교가 아닌 산골짝 촌마을 추동리이다.
네 아이들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변변한 자격증 하나 없는 앞이 깜깜한 아이들이다.
무려 졸업을 몇 달 앞둔 상황에 다른 친구들은 다들 실습을 나가는데 그들에게는 취업실습자리가 들어오지 않는다.
어느 날, 그런 그들에게도 실습자리가 생겼다. 집과 멀리 떨어진 지역이긴 했지만 자신들에게 기회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기뻐서 집을 떠나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처음에는 기계과인 그들이 일할 곳이 공장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무지막지한 양대리에게 반강제로 끌려서 산골마을로 들어가게 된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소위 막노동을 하게된 네 아이들은 며칠 일하다가 탈출을 시도하지만 무서운 양대리에게 잡혀간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재웅이는 양대리에게 절대적인 분노를 품고 있으며 무뚝민 성민이 탈출을 반대하자 성민에게도 작은 분노를 품는다. 하지만 할말만 딱부러지게 이야기하는 성민에게 재웅은 절대 이길 수 없다. 곧 월급날임을 세 아이들에게 인지시키는 성민의 말에 자신도 수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을 한 지 한달이 지나자 네 아이들은 막노동에 익숙해지고 요령도 생겨서 일에 적응한 듯 하지만 계속 탈출 계획을 잊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마을에 딱 한명 있는 여고생이었다. 기준에 의해서 여고생 희진과 친해진 아이들의 머릿 속 탈출계획은 흐려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 다른 전교1등 여고생 은향이 등장에 재웅은 그 마을을 떠날래야 떠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면서 꼴찌클럽의 아이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이어져 나간다. 

이 작품에는 여러 인물이 살고 있다.
깡패같이 일만 시키는 양대리, 사람 좋아보이는 김 과장, 하는 일이 별로 없어보이는 이장, 7년째 고시공부하는 육법대사, UCLA모자를 쓰고 다니는 유씨엘 할아버지, 메리아스 할아버지, 사이가 좋지 않는 현장인부들, 춤을 잘 추는 세연이, 산골마을 홍일점 희진이, 전교1등 은향이, 인문계 고등학생 충수 등 많은 인물들이 등장함에도 그들 한명 한명이 그저 지나가는 단순한 엑스트라이상의 역할을 해낸다.
이 작품의 아버지인 양호문작가는 본격적인 작가가 되기 전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서인지 여러 인물들을 다채롭게  표현했고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공사현장의 묘사도 지루하지 않게 써내려 간다.

이 세상에는 1등보다는 1등이 아닌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실제로 사회에서는 공부 1등이 반드시 사회 1등이 되는 법도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가 아닌 그 무언가가 있다는 말이다.
나는 그 무언가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1등이 아니면 주눅이 든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주눅이 들면 자신감이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다가 마침내는 사라지고 만다.
산골마을에 들어가기 전 네 아이들 역시 자신감이 점점 소진되어 가는 상태였다.
하지만 추동리에 가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아이들은 몇단계를 훌쩍 성장하고 자신감을 다시 얻었다.
공부라면 담을 쌓은 재웅이가 미래를 생각하면서 자격증 하나 정도는 따야지 라고 계획을 세우며 그동안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다. 깜깜한 미래가 아닌 희망이 있는 미래를 머리 속에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흐뭇했다.

이야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재웅은 혼자서 깨닫는다.
무조건 싫고 거부감만 들던 어른들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어른들의 세계에는 어둡고 차가운 면보다 밝고 따듯한 면이 더 많다는 것을.....    

<책 속 이미지는 출판사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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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여신 2009-02-06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밥님 리뷰에 전적으로 동감해요. 이 책 기억에 오래 남을 책인 것 같아요. 등장인물 한명한명이 모두 개성이 뚜렷하고 역할이 분명해서요. 꼴찌들이 떴다, 강추해요.

비밥416 2009-02-07 14:27   좋아요 0 | URL
바다여신님, 먼저 댓글 감사드려요^^ 등장인물 모두의 개성이 뚜렷해서 저도 책을 읽는 내내 너무 즐거웠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건투를 빈다 - 딴지총수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
김어준 지음, 현태준 그림 / 푸른숲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처음에 책 표지만 보고 만화책인가 싶었다.  대단히 재미있어보이는 만화책 말이다. 

하지만 책을 펼친 순간,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누구나 고민했을 법한 문제를 묻고 답해주는 카운슬링을 모아놓은 책이다. 

내용의 구성은 나, 가족, 친구, 직장, 연인으로 총 5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카운슬링은 학술용어로 상담, 협의 또는 권고, 조언, 충고를 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과연 이런 카운슬링관련 책 중 재미있고 유용한 책이 있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책은 없었다. 

항상 이런 부류의 책은 틀에 박힌 말만 늘어놓든가 아니면 무조건 참으라는 말로만 일관해 왔다. 

그래서 난 구태의연한 카운슬링 책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 건투를 빈다 는 달랐다.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했을 그런 문제를 저자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해준다. 

저자의 answer 는 항상 재기발랄하다. 

지금껏 살면서 여러 직업경험을 하고 여러 나라를 돌아 본 사람이라서 그런지 틀의 박힌 답변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본문 중 여러가지 question 이 등장하는데 그것들은 나의 question 에 해당되었다. 

저자의 충고는 나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 그렇게 생각하면, 해결하면 되는 거였구나!!" 하며 저절로 수긍이 갔기에 더욱 유용했다.  

자신이 미이라처럼 편견에 칭칭 감겨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정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런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의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결될 뿐만 아니라 편견이라는 옷을 한꺼풀 벗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책을 덮은 지금도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 머릿말에 있는 글인데 정말 공감되는 구절이었다.

세상사 결국 다 행복하자는 수작 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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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전기
스타니스와프 지비시 지음, 잔 프랑코 스비데르코스키 엮음, 이현경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가톨릭교도가 아니다. 세계평화나 종교에도 무관심한 사람이다. 

이런 내가 요한 바오로 2세를 제대로 알게 된 계기는 교황의 서거 후 정신없이 앞다투어 다루는 교황의 다큐멘터리였다. 

2005년 4월 2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십시오, 아멘’이라는 마지막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남기고 서거하셨다. 역대 교황 중 가장 친근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 그의 체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따뜻한 메시지이었다. 

한 이슬람 성직자는 “이슬람교도와 기독교인 모두 교황을 잃었다”며 애석해했다. 종교 지도자뿐만 아니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만 명의 신자들도 큰 별을 잃은 것을 애도하였다. 

이 책은 40여년 동안 교황의 비서직을 맡아 수행한 스타니스와프 지비시 추기경과 바티칸을 전문적으로 취재한 잔 프랑코 스비데르코스키가 공동집필을 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전기집이다.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는 1부 폴란드 시절과 2부 교황직 시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교황이 되기 전 폴란드에서의 생활을, 2부는 교황으로 즉위 된 후의 일을 소개한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이전의 보수적인 교황들과는 달리, 종교를 뛰어넘어 세계의 분쟁과 갈등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분쟁의 중재자로 나서는 행동하는 교황이었다. 그가 평화와 인류 화합을 위하여 돌아다닌 거리는 무려 지구를 서른바퀴나 돌고, 지구에서 달까지 세차례 방문한 거리와 맞먹는다. 그리고 순방한 나라만도 130여 국에 이른다고 한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분명 특정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선, 전 인류의 정신적·실질적 지도자였다.  

즉위 이듬해 모국인 폴란드를 전격 방문해 폴란드인들의 자유의지를 각성시킨 것은 이후 동구권·구 소련의 공산주의 정권의 붕괴를 가져왔다. 또한 소련 대통령 고르바초프를 직접 만나 냉전이 종식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교황이 냉전시대 종식에 기여한 공헌을 부인할 이는 없을 것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도 두 차례 방문해 따뜻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내부적으로는 종교재판, 십자군 전쟁, 유대교 박해 등 지난날 가톨릭의 실수를 인정하며 용서를 구했다는 대목에서는 세계인은 물론이고 나에게도 깊은 감동을 남겨 주었다.  

1981년 5월 13일, 메흐메트 알리 아그카의 총탄에 맞아 며칠 간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난 후 교황은 용서를 구하지도 않는 그 청년을 직접 만나 용서를 해 주는, 내면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유럽의 정치사와 종교사가 조금은 복잡하게 섞인 전기이다. 그래서 유럽의 역사를 잘 모르는 나에겐 이 책이 조금 어려웠다. 그리고 교황을 여러 이름으로 지칭하고 익숙하지 않는 가톨릭교회 용어가 등장해서 책 초반에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간략한 각주가 있었으면 도움이 되었을텐데 그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사람들이 다니기 불편한 길을 잘 닦아서 사람들이 다니기 편한 길로 만들어 놓은 사람이었다.   

화해와 평화가 부르는 곳이라면 교황은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나섰다. 또 가톨릭 교회의 해묵은 과오를 솔직히 참회하고 용서를 빌었다. 이 두 가지 사실만으로도 요한 바오로 2세는 전 세계인의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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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채송화
현고운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한 여자가 있다.
그 여자는 키만 껑충 크고 가슴도 납작하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언니와 동생때문에 평범한 외모도 더이상 평범한 것이 아닌, 그 이하 수준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한 남자가 있다.
그 남자는 큰 키, 넓은 어깨, 한의사라는 여자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직업도 부족한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돌아볼 정도로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이다. 게다가 재벌가의 아들이다.
너무 많이 부족해서 채워넣을 것이 많아 보이는 여자와 무엇하나 더할것이 없이 완벽해 보이는 남자가 만났다.
그들의 만남을 남자(윤상엽)는 ‘운명’이라 하고 여자(채송화)는 ‘선택’이라고 한다.
채송화와 윤상엽은 복잡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
경찰서장인 아버지, 새엄마 박여사, 유전자가 전혀 다른 언니 박양지, 아버지의 유전자만 같은 배다른 여동생인 채장미가 채송화의 가족이다.
큰 전자사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 윤회장, 알콜에 중독된 어머니, 어릴때 죽은 동생 지혜가 윤상엽의 가족이다.
채송화의 가족은 생물학적 관계만이 복잡할 뿐 보통의 가정만큼 끈끈한 무엇이 있다. 물론 국민요정인 배우이자 배다른 여동생인 채장미의 무개념만 빼면 말이다. 그리고 송화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동료를 아끼고 타인에게 배려가 지나친 사랑스런 아가씨이다.
하지만 겉으로 아무것도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상엽은 마음에 큰 상처를 짊어지고 사는 사람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진정 자신의 아버지이길 바라는, 자신의 어머니가 진정 자신의 어머니가 아니길 바라는 사람이다.
어머니때문에 첫사랑과의 사랑이 무참히 깨진 후 여자에 별 관심이 없었고 다시는 사랑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상엽은 송화를 만나고 정말로 진짜로 웃을 수 있게 된다.
 

오랜만에 읽는 사랑에 관한 작품이었다.
언제 이런 주제의 글을 읽었는지 가물가물한 걸 보면 정말 오랫만에 접하는 사랑이야기였다.
송화와 상엽의 사랑은 정말 경쾌하고 예쁘고 아기자기했다. 그래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게 되었다.
그들의 주변인물인 진욱과 태섭, 양지와 장미의 에피소드도 감초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그 남자 그 여자의 사랑의 훼방꾼으로 등장하는 채장미라는 캐릭터는 나에게 짜증스러운 인물로 다가왔다.
혈액의 반이라도 같아서 가족이라는 송화와는 딴판으로 혈액의 반밖에 같지 않으니 남남이라고 소리치는 채장미는 남들에게 아니 가족에게마저 주목을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여자이다. 그리고 이제까지 아무도 장미를 무시하는 사람(남자)은 없었다.
그런 공주마마를 처음으로 무시한 사람이 송화의 애인 상엽이다. 아무리 배다른 자매라지만 언니의 남자를 빼앗으려는 채장미는 내겐 정말 밥맛이었다.
하지만 그녀도 그녀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 표면적인 사랑이 아닌 정말 깊은 사랑을 받는 송화를 질투해서 언니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 뺏고 싶어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후에 출생신고도 못하고 이름도 없는 조카를 위한 그녀의 계획은 깜찍하다 못해 아주 사랑스러웠다.
미워할 수 없는 장미는 상엽의 친구 태섭과 연결되는 듯 싶다. 그리고 송화를 좋아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송화와 가까웠던 진욱은 송화의 언니 양지와 사귀게 된다.
에필로그에서 작가는 자신의 게으름때문에 장미와 태섭, 진욱과 양지의 에피소드는 과감하게 빼버렸다고 한다.
솔직히 책을 덮으면서 그네들의 에피소드가 조금은 부족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였다. 이 두 커플의 이야기도 매우 궁금하다. 

“아~ 이렇게 송화와 상엽은 행복하게 결혼하는 구나”라고 생각할 찰나, 50여페이지정도 남은 상태에서 송화와 상엽은 청천벽력과 같은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무방비상태에서 아무생각없이 결말을 기다리고 있던 나는 다시 한번 책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마지막까지도 독자들의 집중을 이끌어 내는 소설의 구성과 등장인물의 관계는 아주 잘 짜여져 있다.
책 내용뿐만 아니라 책 자체가 문고판이여서 한 손에 쏙 잡혀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아주 편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왠지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상황이 되더라도 채송화처럼 꿋꿋하게 버티자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우울하고 생활에 조금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고 싶은 사람들에게『나와 함께 채송화』를 추천하고 싶다.

송화가 상엽에게 했던 말이 있다.
사람일은 진심이 통하지 않으면 아무리 애를 쓰고 무리를 해도 소용없는 짓 이라는 말에
100% 공감해서인지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도 계속 기억나는 글귀이다. 



<책 속 이미지는 출판사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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