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너무너무 좋아하던 셜록 홈즈 시리즈..

지금도 그때의 빨강표지의 얇은 책이 생각나네요.

 

우연히 TV VOD를 검색하다가 영국 TV 드라마 홈즈 시리즈를 발견했어요.

"아싸~~ 쿵티비로 바꾼 보람이 있구나..흐흐흐..", 하면서 밤마다 한편씩 보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의 주인공 홈즈 역의 제레미 브렛은 정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전한 홈즈더군요.


어떠신가요? 책을 읽으시면서 상상한 홈즈와 비슷하신가요?!

제레미 브렛이 연기하는 셜록 홈즈는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홈즈스럽더군요.

이미 고인이 되신 게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아무튼 요즘 밤마다 한편씩 감상하는 홈즈덕분에 예전의 열성 셜록키언으로 돌아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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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월 4주

2011년이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설날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요즘 명절은 친척들과 함께 하기보다 가족과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경향이 짙어졌습니다.
제가 어릴 적만해도 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 모여서 놀고, 놀고, 놀고.....
놀다가 지칠쯤에는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기도 했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ㅎㅎ)
어김없이 설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영화들이 개봉했습니다.
연휴는 별로 길지 않은데 재미있어보이는 개봉영화들이 줄지어 서 있네요.
이제 그 많은 영화들 중에서 즐겁게 볼 만한 작품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글러브

드라마 / 2011. 01. 20 개봉 / 144분 / 한국 / 전체관람가

감독 강우석 / 출연 정재영, 유선, 강신일, 조진웅, 김미경...

줄거리

퇴출직전의 꼴통 프로 투수와 말도 안 통하고(?) 꽉 막힌 만년꼴찌 야구부원들의 1승을 향한 웃음과 감동의 리얼 도전기.

 

 

 

  

 

  

지난 주에 글러브를 봤습니다.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터라 무조건 보고픈 작품이었지요.
이제껏 모든 소리를 다 듣고 살아온 저로서는 청각장애인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승을 위한 아이들의 노력과 끈기에 감동하게되는, 감동할 수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는 약간 촌스럽다, 라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싶은 "글러브"였습니다. 이런 착한 영화는 조금 촌스러워도 괜찮으니까요.^^

2. 평양성

코미디, 전쟁 / 2011. 01. 27 개봉 / 117분 / 한국 / 12세관람가

감독 이준익 / 출연 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줄거리

동상이몽- 꿍꿍이가 다른 그들이 평양성에서 펼치는, 우리가 몰랐던 역사의 뒷 이야기!

손 안대고 코 풀고, 피 흘리지 않고 승리하기 위한 김유신의 노망난 척, 생떼 작렬, 미션임파서블 작전이 펼쳐지고, 기상천외한 에코무기와 최첨단 신무기로 적들을 교란시키며 고군분투 하는 외로운 카리스마 남건. 그 잘난 놈들 틈바구니에서 거시기는 상상초월 전투 중 오매불망 님자 갑순이와 사랑에 빠져 고구려로 국적 세탁까지 감행하려 하는데…
  


 

       

전작이라 할 수 있는 "황산벌"을 아주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저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늙은 여우가 되어 버린 김유신(정진영)과 거시기(이문식)이 "평양성"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런지 매우 궁금합니다. 그밖에 다양한 카메오들의 등장도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랍니다. 저도 얼른 보고 싶네요!

3. 그린 호넷

액션 / 2011. 01.27 개봉 / 118분 / 미국 / 15세 관람가

감독 미셸 공드리 / 출연 세스 로건, 주걸륜, 캐머런 디아즈

줄거리

철없는 백만 장자,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다! | 우리의 룰대로 세상을 튜닝한다!

미디어 재벌의 외아들인 브릿 레이드(세스 로건)는 정의로운 언론인 부친과는 달리 매일 파티만 즐기며 소일하는 한량 중에 한량. 하지만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그는 부친의 뜻을 따라 처음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자 다짐한다. 결국 브릿은 아버지의 친구이자 직원이었던 케이토(주걸륜)와 힘을 합쳐 수퍼 히어로의 삶을 선택하는데! 




    

미셸 공드리의 영화라는 점만으로도 믿음이 가는 "그린 호넷"입니다. 일단 "그린 호넷"은 3D 영화입니다. 항상 3D영화에 불만족했는데 이 영화의 3D기법은 제법이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야기도 상당히 유쾌하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원래 이 작품은 90년대부터 제작을 하려고 했었답니다. 그 당시에도 감독은 미셸 공드리가 확정되었지요. 다만 주연은 이연걸, 조지 클루니, 주성치, 권상우 등등 여러 배우들이 내정되었다가 결국 주걸륜이 자리를 꿰찹니다. 많지 않는 나이에 여러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주걸륜은 이 영화 안에서도 제 몫을 하고 있었습니다. 미셸 공드리의 영화는 매번 재미있다는 공식을 증명한 "그린 호넷"이었습니다.


4.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코미디, 미스터리 / 2011. 01. 27 / 115분 / 한국 / 12세 관람가

감독 김석윤 / 출연, 김명민, 오달수, 한지민

줄거리

수사 첫날부터 자객의 습격을 받은 명탐정은 개장수 서필(오달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서필과 함께 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각시투구꽃을 찾아 적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그들은 조선의 상단을 주름잡으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객주(한지민)를 만나게 되는데…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어제(1.27) 보고 왔습니다. "셜록 홈즈 in 조선"이라고도 소개할 수 있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입니다. 장르는 거의 코미디에 가까운 추리극입니다. 그래서 쉬지않고 관객의 웃음을 터트립니다. 감독이나 배우들은 관객을 웃기려고 제대로 작정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김명민과 오달수의 콤비는 의외로 찰떡궁합이었습니다. 마치 셜록과 왓슨같은 사이랄까요. 호호.^^ 속편을 기대하게 만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드라마에서는 항상 대박을 치는 김명민이 유독 영화에서만 약한 모습을 보였지요. 과연 이번 "조선명탐정"으로 김명민이 중박이상을 터트릴지도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이상 제가 추천하는 영화 4편이었습니다.
연일 한파 때문에 많이들 추우시죠. 보일러를 빵빵 틀자니 가스비가 걱정돼서 저는 내복과 친구했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설 연휴 사고없이 재미있는 영화와 함께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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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분기 드라마 "수의사 두리틀"입니다.
천재 수의사 켄이치가 동물뿐만 아니라 동물 주인의 상처까지 치유해주는 내용의 드라마입니다.
흔하고 뻔한 내용이라서 처음에는 관심조차 없던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오구리 슌과 큰 비중의 조연인 나리미야 히로키의 출연때문에 찾아보게 되었지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매회마다 등장하는 것도 한 몫했구요. ^^ 


 

주인공 톳토리 켄이치는 천재 수의사 입니다.(이하 통칭 두리틀)
아무리 어려운 수술도 척척 해내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 흐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인간을 대하는 두리틀은 매우 냉정합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동물 주인들은 하나같이 안드로메다에 개념을 두고 온 것처럼 행동합니다.
현재 4회까지 봤지만 그들의 막무가내식 행동은 익숙해지지가 않아요. ㅠㅜ
울화통이 터질 찰나에 우리의 주인공 두리틀은 그들에게 냉소와 시니컬한 독설을 팍팍 날립니다.
물론 겉으로는 냉담하게 표현하지만 속으로는 한없이 따뜻한 주인공이랍니다.
 

 

그에 비해 히로키가 연기하는 하나비시는 누구에게나 친절한 수의사입니다.
TV의 동물 관련프로를 진행하는 "카리스마 수의사"로 유명한 인물이지요.
또한 무례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두리틀의 실력을 인정해주는 친구입니다.
 

 

아무런 걱정거리가 없을 것 같은 하나비시에게는 풀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수술을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자신의 개를 수술하다가 결국 죽게 만든 일이 트라우마로 작용하여 그는 메스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술할 동물이 생기면 부리나케 톳토리동물병원으로 달려가는 상황입니다.
과연 하나비시는 수술을 할 수 있게 될까요?
 

 

4회에 등장한 토끼입니다.
이렇게 매회마다 귀엽고 앙증맞은 동물들이 등장하니 이 드라마를 사랑할수밖에....
게다가 드라마 후반부의 심금을 울리는 찡~~한 이야기가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두리틀은 한건 했습니다.
8년만에 만난 아버지와 딸을 화해시켰습지요.
앞서 언급했지만 매회 등장하는 무개념 주인들은 "무언가"가 결핍된 사람들입니다.
결핍은 그들의 안하무인 행동의 원인이 됩니다.
그들은 동물을 통해서, 두리틀을 통해서, 자신의 결핍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상처를 치유하게 됩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제 3자의 입장은 상당히 뿌듯합니다.
 

 

하나비시의 제안을 켄이치가 거절하는 장면은 4화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살갑지는 않지만 절친한 두 친구가 바라보는 곳은 서로 어긋나있습니다.
다음화부터는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5화, 빨리 보고 싶네요.

덧, 실제로도 아주 친한 히로키와 슌... 오랜만에 드라마에 동반 출연하다니!!
에헤라뒤야~~~ 자진방아를 돌려라~~~~~~ 저는 이런 마음으로 매회 드라마를 보고 있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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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들어서 일드를 거의 보지 않았는데 이번 4분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보기 시작!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케이조쿠 2 스펙 입니다.
나카타니 미키와 와타베 아츠로의 케이조쿠를 재미있게 봤기에
4분기 라인업 리스트에 케이조쿠 2 스펙이 올라와있는 걸 보고 상당한 기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아주 즐겁게 케이조쿠 2 스펙을 감상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공안부 공안제5과 미상사건특별대책계

우리 주인공들이 속해 있는 부서입니다.
과학적으로 설명불가한 사건들이 최종적으로 모이는 부서,
한마디로 있으나마나한 떨거지부서이지요.
매회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가진 범죄자가 등장합니다.
이미 한계를 뛰어넘은 자, 간단히 말하자면 초능력자라고 불려도 무방하겠지요.
초능력자가 벌이는 범죄이니 과학적으로 증명이 불가한 것이구요.
하지만 토마와 세부미는 미상사건들을 열심히 수사한답니다.
 

케이조쿠의 후속작일 것 같은 케이조쿠 2 스펙은
제가 보기엔 케이조쿠와는 독립된 또다른 드라마같습니다.
그저 99년 케이조쿠의 기본적인 틀만을 빌려온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이 작품을 볼때마다 트릭이나 시효경찰이 생각납니다.
특히 곳곳의 널부러진 개그코드때문에 더욱 그러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여하튼 제가 다소 과장되고 만화적인 개그를 좋아하는 편이라
케이조쿠 2 스펙을 볼때마다 빵빵 터집니다.흐흐흐흐흐
 

무뚝뚝한 성격의 세부미 형사 역시 잔잔한 웃음부터 큰 웃음까지 개그본능을 발산하고 있습지요..ㅋㅋ
솔직히 이 드라마를 선택한 또다른 이유는 카세 료 라는 배우때문입니다.
드라마보다는 영화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이는 배우라서 가끔씩 출연해주는 작품은
그의 팬으로써 당연히 꼭 봐줘야합니다. 암요..^_______^
 

빡빡 깎아버린 머리통이 참으로 귀엽지 않나요?

 

게다가 저는 이 드라마의 색감과 구도가 너무도 마음에 든답니다.
전체적으로 새벽녘같은 푸르스름하고 어두운 색감과 다채로운 구도는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작품의 큰 줄기가 되는 사건을 파헤치러 토마와 세부미가 움직일 듯 싶습니다.
이제부터는 이 둘도 100% 위험에 노출되겠지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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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음악과 관련된 영화, 드라마, 다큐, 서적 등등을 좋아라 합니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의 원작 만화, 드라마, 애니메이션도 당연히 좋아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대중적이지 못한 이 작품은 현재 롯데씨네마에서 상영하고 있더군요.(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일본영화는 러브레터정도;;;)

하지만 이번주에 추석을 타깃으로 많은 영화들이 개봉하기에 "노다메 칸타빌레"는 곧 상영이 끝날 것 같아요.

그래서 전 내일 이 영화를 보러 갈 계획입니다.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와 조금은 유치하고 맹랑한 내용의 "노다메 칸타빌레"이기에,
"노다메 칸타빌레"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유치하기 짝이 없는 영화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치아키와 노다메의 사랑 이야기보다는 오케스트라의 연주, 즉 음악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친근하고 익숙한 곡들이 많이 연주될 거라 예상됩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기도 하구요.

오랜만에 치아키 선배의 매력에 빠지게 되겠네요. ^_________^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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