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우리나라 곤충 151종 글송이 어린이 첫사전 시리즈 13
이수영 지음 / 글송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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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요즘 아이와 함께 집 주위의 공원이나 천을 산책하다 보면 나비, 잠자리, 벌레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그럴 때마다 아이가 "엄마, 저것 많이 봤는데 저건 무슨 곤충이야?" 하고 묻는데 왜 나는 많이 봐왔으면서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지 못했을까 하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미취학 아이가 보기 좋은 책답게 모서리가 모두 둥글게 처리되어 있고, 곤충의 사진도 해상도가 높아서 실제로 곤충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아이들이 보기 좋게 큰 글씨 구성과 함께 너무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글 밥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곤충에 대한 중요한 특징 설명 부분에서는 색과 폰트를 달리하여 구성했다.

지금 가을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을 예로 들자면 벼메뚜기의 사진과 함께 벼메뚜기의 정보가 제시된다.

벼메뚜기는 뜀뛰기 선수이며, 뒷다리가 발달한 벼메뚜기는 자신의 몸길이의 20배나 뛸 수 있다고 숫자로 알게 되니 대단한 능력을 가진 곤충이라는 것이 더욱 구체적으로 와닿는다. 벼메뚜기는 논이나 풀숲에서 벼 잎과 풀잎을 먹고 8~ 10월 사이 활동한다.

아이는 컬러가 다양한 곤충 책을 보더니 "오, 이거 많이 봤어, 이 친구의 이름이 이거였구나!" 하며 무릎을 친다.

책은 하나의 곤충에 대해서 설명 한바닥과 사진 한바닥을 1장, 한 화면에 배치한 구성으로 되어있어 산과 들, 논으로 채집 갈 때 들고 다니기에 유익한 구성의 책이다. 권장 연령이 4~7세까지라서 우리 아이에게 안성맞춤이며 어린이의 첫 곤충 사전으로도 손색없는 책이다.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우리나라 곤충 151종" 사진/글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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