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위인 2 : 근현대편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2
이건홍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은 땅이지만 오천 년이라는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학교 졸업 이후로 역사를 깊게 들여다본 적 없기에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하루도 편안하게 발 뻗고 잘 수 있는 환경과 과자 먹으며 타이핑 하는 일상의 단순한 삶들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기에 더더욱 역사를 알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위인 2 근현대편'은 가장 최근의 역사를 엮어 놓았다. 한국사에서 시대를 구분할 때 전근대와 근현대로 구분하는데 여기서 근현대는 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시기부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시기까지를 말한다. 멀지 않은 과거의 역사를 빵 캐릭터로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아이, 어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펼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개항 이후 국권 회복을 위해 애쓴 애국지사들과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종교계와 정치계의 인물을 담았다고 하니 찬찬히 살펴보면 좋겠다.

근대 국가 수립을 위해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부터 '으뜸가는 글', '크고 바른 글'의 한글인 우리말을 지키는 데 앞장선 주시경, 최초로 종두법을 실시하여 천연두 예방에 크게 공헌한 지석영, '어린이날'을 제정하고 어린이를 위한 잡지를 만든 방정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역 안창호, 저항 시인 윤동주, 이육사, 정지용, 최초의 노벨상을 받 김대중,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인들이 단 2장의 분량으로 간단하게 핵심만 추려서 그들의 업적을 나열하고 있다. 그 덕에 머리 아픈 역사에 대한 접근성이 쉬워 자주 손이 간다.

이 책은 꼭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두 장의 만화만 보면 인물들의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아무 장이나 펼쳐서 원하는 정보를 먼저 습득해도 좋은 역사서이다. 우리 아이도 책 표지의 빵이 맛있고 재미있게 보이는지 하원 후 혼자 방에서 "난 빵이 좋아, 식빵 먼저 먹어 볼까?" 하면서 그림 위주로 보더니 이내 글자로 빠져든다. 그 모습을 지켜보자니 귀엽고 대견하기까지 하다. 아직 역사에 대한 '역' 자도 잘 모를 테지만 재미있고 쉽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 감히 유치부에도 추천해 본다.

꺼질 듯 꺼지지 않는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위해 제 한 몸 아끼지 않고, 희생하신 모든 선조의 안녕과 평화, 행복을 기원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