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로 시작하는 스터디플래너 성공비결 6가지
하태민 지음 / 학토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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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자주 보였던 '징검다리 플래너'
너무너무 궁금했었는데, 정말 제대로 찐으로!
알 수 있게 해준 <스터디플래너 성공비결 6가지>

스터디플래너의 효과를 직접 체험한 학생들의 소감과
그들울 성공으로 이끈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항상 새해 시작 전,
플래너를 택할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구성'
플래너의 구성은 내 하루와 일년을 기록함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나로서

플래너의 각 구성들의 교육적•심리학적 의미를
하나씩 하나씩 이해하면서
그와 함께 기획자의 섬세함과 교육적 깊이를
같이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와, 내가 학생일때 이 플래너를 썼다면, 어땠을까?'
끊임 없이 이런 생각이 들면서,
지금의 징검다리 플래너를 활용하는 학생들이 부럽기도 했고
청소년시절부터 이런 플래너 기록 습관이 일상이 되는 그 학생들의
앞으로의 모습들이 너무너무 기대되었다.

지금의 나의 데일리 플래너에도 적용할 수 있는
소소한 요소들을 체크해 적용시키기 시작했다.
(징검다리 플래너는 청소년들 대상으로 플랜이 짜여져있지만, 각각의 요소들을 직장인이나 성인이 활용하기에도 충분히 좋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면 꼭 챙겨서
실천해보고 싶은 플래너📖

<스터디플래너 성공비결 6가지>
1. 긍정적으로 생걱하고 시작하라
2. 기록과 플래너의 효과를 믿어라
3. 플래너의 구성을 잘 파악하라
4. 효과적인 기록의 방법을 배우라
5. 처음 한 달에 에너지를 집중하라
6. 친구들과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라

징검다리 플래너 뿐만 아니라 모든 플래너에 적용되는
6가지의 성공비결은 기나 긴 시간동안
자신의 하루하루 성장 기록들을 롱런 할 수 있도록
장기전을 도와주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다.

날마다 써야 하는 '나에게 한마디'를 매일매일
고민해서 쓰다 보면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지고,
오늘의 가치를 무엇으로 정하느냐에 따라 그 날의 행동이 정해진다는 한 여고생의 기록을 보고서

이것이 진짜 플래너의 순기능이자
인생에 있어 가장 최고의 효과이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일평생 ENFP로 살아온,
꾸준히 한가지를 쭉-루틴으로 이어가기가 쉽지 않은 나여서
학생때부터 쭉-쓰다가 중도 포기하기가 늘상 있던 일이였는데
출산 후, 체계적인 일과 정리가 필요함을 느껴
몇년간 계속해서 쓰고 있는 플래너는
분명히 기본적인 구성은 짜여져있지만
그 안에서도 내가 어떻게 재구성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작은 기록의 힘이 내 마음가짐과 나의 하루를 움직이고,
나의 한 달과 일 년을 바꾸는 것을 지금껏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다.

이번 책을 통해서 내가 채택한 부분은!
<하루를 마치며>
-오늘 내가 사용한 말은?(긍정의 말)
-오늘 내가 한 일 중에 잘한 것은?
-오늘 내가 보완할 것은?
-오늘 내가 고마웠던 사람은?(재구성)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도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이 부분들을 나도 적용시켜보기로 했다.

"사람은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고치면서 배운다."

'오늘 내가 뭘 잘못했지?'보다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할까?'라고
긍정적인 질문을 늘 던져보며
나를 작게 만드는 질책과 함께하는 반성보다는

오늘의 나를 인정해주며,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해
격려와 배움과 성장의 시선으로
스스로를 응원하는 하루의 마무리를 매일 반복하기로 했다.

책을 다 읽고 마무리 할때에
'징검다리 플래너'가 학교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함과 함께
더 많은 학생들이 해당 플래너를 꼭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이 가득해졌다.

TMI.
플래너를 연계해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내용들이 막 떠오르면서
협업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엄청나게 올라왔다는...🤭
(직업병...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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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마음 - 내 아이의 수학 정서를 높이는 초등부모의 대화법
강미선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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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수학을 최애 과목으로 너무 좋아했지만
고등학교를 들어와서 수학을 멀리하게 되고,
'수포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미련이 남아 있는 나에게
<수학의 마음>이라는 책은 정말이지
다시금 나에게 '수학'에 대한 애정이 되살아나게 하는
수학에 대한 나의 첫사랑을 깨워준 책이다.

'수학교사'가 되고 싶었을 만큼 정말로 좋아했던 내가
고1때 수학을 포기하고, 문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흡사한,
수학의 본질이 짙게 담겨 있다.

인생의 첫 수학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에
어렴풋한 나의 어린 일상 보다,
지금 현재의 우리 자녀와 나의 일상을 돌아보게 되었다.

익숙한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수학적 요소들이 삶에 스며들어,

단순히 계산을 하고 답을 내는 것, 학문적 지식이 아닌

'왜?'라는 질문과 함께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스스로 질문하며, 스스로 답을 만들어 나가는 주도적인 태도들이
어려서부터 습관이 되어 삶의 뿌리가 되어 '사고의 도구'가 되는 것이
진정한 수학의 첫걸음이자 본질적인 목표가 아닐까

"수학은 머리를 키우는 과목입니다."

저자의 말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자고 있는 자녀들 옆에서
"맞지, 이거지!"하고 육성으로 외쳐버렸다.

어느 한 부분도 나의 감탄과 동의를 불러일으키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수학을 통해 생각하는 힘이 자라고,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수학적 사고'를 기르는 것.

무엇보다 부모의 수학에 대한 태도와
그로 말미암는 아이를 향한 부모의 아웃풋이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자녀에게도
우리의 삶 전체에 뿌리 내린 수학에 대해
즐겁고 친근한, '일평생 친구'같이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과 태도를 심어주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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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따라 열두 달 여행 - 사진작가 위드선샤인이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 90
박선영(위드선샤인) 지음, 박선영(위드선샤인) 글.사진 / 푸른향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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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나에게 정말 찰떡이였던 책.

사실 우리 아파트가 김해 벚꽃 명소에,
바로 옆동네가 연지공원에
동네 곳곳에 공원 조경과 관리가너무 잘 되어 있어서

다른 지역에 굳이 꽃이 너무 이쁘다는 이유로
계절 꽃 구경하러가는 매력을 크게 못 느꼈었는데,

<꽃길 따라 열두 달 여행> 책 보고선
2025년에 이 달에는 여기는 꼭 가봐야지 하면서
체크하고 있는 나를 발견해버렸다....🤭ㅋㅋㅋ

아마도, 저자의 따뜻한 필체에 홀-딱 반해버려서
그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내 감성을 제대로 자극해버린 것 같다🫧

너무너무 유명한 명소인 경우,
인파가 드문 시간 등 꿀팁도 기록해둔 센스는 기본!
각 지역에 그 꽃과 관련된 여러 스토리들이
저자의 따뜻한 필체로 잘 녹아들어있어
책의 매력과 소장 가치가 더 한껏 더해졌다.
출간되자마자 핫한 베스트셀러에는 다 이유가 있음👍

남편과 아주 신나게 황홀한 연애 하던 시절,
함께 가보았던 장소들이 나올때면 너무 반가워서
책을 읽으면서도 내내 미소가 입가에 머물러 있었고,
그때의 그 행복이 상기되었다.

전국구로 진로교육강의를 다니며 함께했던 강사님들과
강의 끝난 후, 강의 전날, 갔던 장소들이 나올때면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함께 했던 이들이 많이 보고싶기도 했다.

친정 부모님과 남편에게 그들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책과 저자에 대해서 막 설명하고 소개하고 있는 나를 발견ㅋㅋ
(즉슨, 올해 우리도 틈틈 날때 열심히 여기여기 가보자!!의 의미...ㅋㅋ)

두고두고 소장해두고선,
책에 소개된 장소 도장깨기 하기에도 딱 좋다 진짜✨️

🌼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
일상에서 작은 틈을 내어 즐기는 소소한 행복을 자주 만드는 것.
그 작은 순간들이 쌓여 우리에게 힘이 되는게 아니겠냐는
저자의 말이 곧 내 마음과 같았다.

남들처럼 남편과 휴가를 맞춰 멀리 여행 가는 그런 일정은 엄두도 못내지만,
집 근처에 공원과 산책로가 너무 잘 되어있어
출퇴근길, 장보러 가는 길, 산책, 놀이터 가는 길 등
그 일상의 모든 순간이 내게는 사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동네를, 김해를 너무너무 사랑함🩷

.
'이제는 확신한다. 가슴 뛰게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면, 그때가 언제든 늦은때란 없다는 것을. 꽃이 피어나는 시기가 제각기 다르듯, 우리도 저마다 알맞은 시기에 꽃을 피운다. 내가 어떤 계절에 꽃을 피울 수 있을지, 어떤 환경에서 가장 잘 살아갈 수 있을지 탐색하고 고민하는 시간들. 그 과정은 더딜 수 있지만, 결코 헛된 것은 아닐 것이다.'

에필로그 글을 보며 소름 돋았다.
내가 늘 학생들에게 해줬던 말,
그리고 내 스스로에게 했던 말이 정말 그대로 옮겨 적혀있었다.🫧

꽃을 사랑하는 이들은 동일한 생각을 품으며
저마다의 삶에서 자신만의 계절과
그에 맞는 꽃과 열매들을 피우고 맺으며 살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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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독립백서 - 7년차 싱글맘의 당당하고 슬기로운 현실 조언
비채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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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의 첫 장을 읽으며, 심장이 쿵 내려 앉는 기분이였다.
'이혼'이라는 인생의 큰 사건을 마주한 이의 마음과 그 상황이
필터 하나 없이 나의 공감 전선에 그대로 전해졌다.

그러고는 책을 닫았다.

내가 이 책을 읽어도 될까? 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기 때문에.

그러고 정확히 3일 뒤에 다시 펼쳤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책을 덮는 순간까지 들었던 생각은 동일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감히 건내는 조심스러운 한마디 대신 이 책을 안겨줘야겠다는 생각.

싱글맘에게는 성공한 사람의 조언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결혼과 이혼의 갈림길에서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으로
불안해하는 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되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이 책을 다 읽은 순간에도 다시 떠올랐다.

<싱글맘 독립백서>에는 정말 현실적인 조언들이 가득 담겨있었고,
나 또한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이 참 많았다.

말 그대로 겪을 수 밖에 없는,
겪어 내야 하는 모든 일들과 절차,
그리고 언제든 겪을 수도 있는 상황들에 대하여
저자의 경험과 함께 갖가지 해결 방안들에 대해 기록되어 있는 백서이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의 법적 절차에서부터
지레 걱정되는 모든 상황들과 고민들,
그저 그 상황 자체로도 너덜너덜해져있을 상황에
몰라서 더 찰흙같이 어둡고 가혹한 세상에 외롭게만 느껴질 테지만
알면 조금은 그 짐을 들기에 수월할 수 있는 모든 부분들이 담겨있다.

읽는 내내 '도대체 간통죄는 왜 없앤 거야?'라는 생각이 불쑥 들면서
화가 잔뜩 치밀어 올랐지만,

Heaven's vengeance is slow but sure.
'천벌은 느리지만 확실하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을 계속 떠올렸다.
(성경 속에도 비슷한 말씀이 곳곳에 있기도 하다!)

아이가 있기 때문에 홀로서기가 더 명확해지고
그런 상황에서 더 강해질 수밖에 없는 엄마의 삶이
서글프기도 했고, 또 다행이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다.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아픔이 있지만,
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렇기에 이 책이 동일한 기로에 서있는 많은 이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내리라 생각 된다.

나의 일상을 무너뜨리고 나를 썩게 하는 이를 곁에 두지 말고,
나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켜주는,
내 마음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사람과 함께 하자.

생각보다 더 많은 양분을 머금은 이들이
자신의 주위에 있음을 잊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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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위로, 아이슬란드
권호영 지음, 제이 사진 / 푸른향기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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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라는 독특한 섬나라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인 <낯선 위로, 아이슬란드>

자신이 경험한 아이슬란드의 풍경과 문화, 사람들
그리고 그곳에서 느낀 것들을 솔직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책에 담아 냈다.

'낯선 위로'라는 키워드로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표현했는데,
대자연의 아름다움, 웅장함과 함께 채워지는 마음의 평온을 표현하기에 찰떡이다.

예전에 신혼여행으로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분의
여행 사진과 기록들을 보며 왜 하필 여기였을까? 궁금했었는데
(여행이 쉽지 않아 보였었던......)

책을 읽는 내내 함께 여행하는 기분에,
아이슬란드는 무관심 or 사랑이라는 그녀의 말을 빌려
무관심 쪽이였던 내가 '살면서 꼭 한 번은 가고 싶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정말 솔직한 숙소 평에 혼자 풉, 소리내며 웃기도 하고
많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에도 '아이슬란드 핫도그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이 지금 서평을 쓰면서도 떠오른다.

여행 작가들의 에세이를 읽다보면,
내가 가보지못한 그 곳을 작가의 손 끝의 글자 한 자, 한 자를 통해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여행 속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깨달음, 깊은 성찰들이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일상에서도 큰 원동력이 되어주고,
누군가에게 나도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말 한마디의 씨앗이 된다는 것.

아이슬란드라는 낯선 땅에서 얻은 위로가 외적인 것뿐만 아닌,
스스로에게 필요한 진정한 평화와 위안을 찾은 그 과정이
책을 읽는 나에게도,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위로와 위안으로 채워질 수 있기에 충분한 책.

틈틈히 아이슬란드 여행 꿀팁들이 있어서
아이슬란드 여행 계획이라면 꼭 필수로 챙겨야해요!!

+
이번 연말 분위기는 쉴 틈 없는 하루하루로 인해
교회에서 성탄 장식품들을 보며 느끼고 있었는데,

추위를 많이 타는 저자가 이왕이면 제대로 된 겨울을,
크리스마스와 연말과 새해를 맞는 기분까지 제대로 경험하고 오겠다는
그 다짐 하나로 떠난 한 겨울의 북유럽 여행을 결정한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괜히 더 설레였다.

책을 읽으며 연말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다는게 또 새삼 신기했다고 할까.

이번 연말에 정말 딱! 아주 딱딱딱이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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