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많은 파리의 분수.그 분수 중 가장 화려한 분수의 꼭대기에서 바다로 가고 싶어하는 인어. 처음 보는 파리의 실제 풍경은 얼마나 낯설었을까요.안 돼! 라는 말에 조금은 주저했을까요?인어는 남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고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찾아갑니다.인어의 발소리가 들리는 듯한 파리 거리의 안부도 궁금해집니다.안녕, 인어... 그리고 안녕 파리.
한번 기록된 역사는 잘 수정되지 않는다. '미술사'의 영역에서 이토록 친근하고 자유롭고, 어린 독자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은 흔하지 않다. 더군다나 바이어스되지 않은 시각과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범주화는 고정된 사고의 전환이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기존 미술사의 '주변'과 '경계'의 작품과 작가들, 컨텍스트들을 다채롭게 펼쳐주는 모두의 미술사를 첫 미술사책으로 읽게 된다면, 아이들에게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