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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아파요 -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9
나탈리 슬로세 지음, 해밀뜰 옮김, 로치오 델 모랄 그림 / 꿈터 / 2011년 5월
평점 :

숲 근처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는 스나우터의 가장 좋은 친구였어요. 그 나무를 베고 자고 나무의 맛난 열매도 먹고 나무를 안아주던 스나우터.
그런데 나무좀 때문에 나무가 아프게되자 스나우터는 그만 울음을 터트리네요.
나무의사 선생님은 스나우터와 함께 힘을 합쳐 나무를 치료하자고 해요. 선생님은 주사를 놓아주고 스나우터는 나무가 아픈걸 보고 속상하지만, 나무를 위해 도움을 주는 베시를 보며 힘을 얻어 자신도 나무에게 애정을 쏟아요.
나무의사 선생님은 나무가 혼자라고 느껴지지 않도록 늘 곁에서 응원해주라고 스나우터에 말합니다. 마음으로 돕는 것이 때로는 어떤 행동보다도 더 강하다고요.
우리 자녀들에게 가족,친구,친척,반려동물의 아픔이 다가왔을 때 처음엔 누구나 혼란스러워하고 힘들어하겠지만, 나무의사 선생님의 말처럼 마음으로 응원하고 또 기도해주는 것이 그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네요.
긴 시간이 지나고 스나우터의 나무는 다시 튼튼해져서 스나우터에게 그네를 탈 수 있도록 해주네요.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줄 수 있어 지나가는 개미한마리까지 소중하게 다루게 되는 마음을 아이에게 줄꺼같아요.
그래서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맘이 절로 들어 자연보호가 결국은 자신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할꺼같아요
이 책을 읽고나면 아이의 주변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도 소중하게 여겨지고 또 스나우터와 나무가 서로를 보듬어주고 베풀어주는 것처럼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해지게 인성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나무를 사랑하는 스나우터가 나무가 다시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옆에서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또 힘을 주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도 스나우터의 아름답고 순수함을 가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