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는 한태윤에게서 벗어나고자 충주로 내려갔고, 한태윤은 뒤늦게 김선우에 대한 본인의 마음을 자각합니다. 김선우는 계속 한태윤을 밀어내지만, 결국 한태윤을 좋아하는 마음을 깨닫고 받아들여요. 김선우가 너무 물러터졌어요. 그동안 한태윤에게 끝없이 굴려지고 당한게 어딘데 말이죠. 한태윤같은 개아가공은 모질게 밀어냈어야 되는데 싶어요. 한태윤이 본인이 했는 짓들에 대해 후회하는 구간도 얼마 없습니다. 그래서 후회공 키워드가 없나 봐요. 한태윤이 정말 마음에 안드는 캐릭터지만, 아무튼 둘이 좋아서 해피해피하면 좋은거겠지요.
재밌어서 빨리빨리 읽어졌어요. 그치만 한태윤에게 계속 당하는 김선우가 너무 불쌍해요. 거기다가 김선우의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결국 김선우 뱃속의 아기(거북이)도 유산됩니다.
심쿵 신간 알리미에서 유리온실 외전을 보고 결국 4권 전체를 구입했어요. 너무너무 재밌어요. 그치만 계속 굴려지는 김선우가 너무 불쌍해요. 김선우가 빚지게 만든 연인 박재호도 쓰레기지만, 한태윤도 진짜 개아가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