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읽어왔던 BL작품들과 달라서 신선했구요. 처음으로 읽은 '과인' 에 대한 소재가 너무 새롭고 산뜻하네요.작가님의 아이디어가 빛이 납니다. 승영과 지현의 러브 스토리에 과인을 착취하는 송회장의 사람들로 인해 스토리 전개가 지루할 틈이 없어요. 고구마같은 내용이 없어서 더 좋았어요. 추천합니다!
도망수 후회공 키워드에 꽂혀서 구입했습니다. 유원경은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우연히 만난 알파 최정훈에게 오메가인걸 들켜버리고, 결국 둘이 섹파가 되어 서로 자주 관계를 맺게 되어요. 최정훈은 아무런 감정없이, 단순히 본인의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유원경과 관계를 갖습니다. 최정훈의 아버지 최회장이 문제더군요. 그동안 살아온 환경에 의해 정훈의 성격이 비정상으로 될 수 밖에 없겠지만 정훈은 개아가 중에서도 완전 개아가 입니다. 원경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듯 너~무 함부로 대해요. 유원경은 최정훈 때문에 계속 눈물 흘리고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가요. 정훈은 말과 행동으로써 원경을 끝없이 상처입히고 뱃속에 밴 아기까지 지우라고 카드를 쥐여 주네요. 최정훈 진짜 개아가임. 결국 유원경은 아기를 살리기 위해 최정훈으로부터 도망가고, 그 때부터 정훈은 눈돌아버리면서 1편부터 둘의 치열한 술래잡기 스토리가 시작되어요. 정훈이 의뢰해놓은 흥신소들도 계속 실패할 정도로 원경의 도망치는 수준이 지능적이면서 수준급입니다. 그리고 정훈의 카드로 돈도 막 써가면서 도망생활을 이어갑니다. 나중에 유원경은 몸이 극도로 약해지면서 병원에서 최정훈과 재회하고 도망생활은 끝나요. 원경도 정훈을 계속해서 거부하고 밀어내면서 정훈에게 계속 마음에 상처를 주는게 너무너무 고소했습니다. 정훈은 그동안 원경에게 상처줬던 본인의 말과 행동을 계속 곱씹으면서 후회하고 뉘우치는데 속이 다 시원해요. 결국 유원경은 최정훈을 받아들이고 유원경이 낳은 자녀 최정인 이렇게 세가족 모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유원경은 그동안 최정훈에게 상처받고 굴려진게 얼만데, 최정훈을 더 엿먹이고 더 더욱 짓밟았어야 해요. 도망수 후회공 임신수 해피엔딩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