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주식의 법칙

오르는 주식의 법칙 - 슈퍼개미 이주영이 말하는
이주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2월

주식을 하는 사람 중에서 내리는 주식을 사고 싶은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익을 내기 위해 지금 당장은 내려가는 주식이라 할지라도, 미래에는 꼭 오를 것이라고 여겨지는 주식을 선택해 사는 것이 당연지사니까. 오르는 주식의 법칙이란 꽤나 자극적인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이미 100억대의 주식부자이자 슈퍼개미인 저자의 주식론을 말한다. 엄청난 비밀이나 방법이 숨겨져 있는 책인 것만 같지만, 주식은 연금술이 아니다. 철저하게 공부하고 분석하고 바라보고 기다려야도는 재테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삼성과 현대라는 대기업들이 국내 주식을 양분한다는 것은 주식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익숙한 사실일 것이다. 삼성만 하더라도 무너진다면 대한민국이 흔들릴 것은 지나다니는 애들도 알 것이다. 세계 경제를 비롯, 국내 기업들과 사회문화, 정책등 국내외의 거시경제까지도 바라봐야함은 당연한 사실이다. 책의 꽤 많은 부분들이 분석과 개념에 대해서 말하고 있기에 주식에 입문한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공부가 가득하다. 이미 중견 주식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기본이면서도 공부를 하는 이라면 안다면 알만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물론 본인이 공부를 전혀 하지 않으며 남들이 오를거다라는 주식에 몰빵하는 무식한 주식인들이라면 초보와 다를바 없거나 더 못할 뿐이다. 저자의 특별한 주식투자 기법을 너무 기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어디까지나 안전하면서도 일반적인 투자론을 바탕으로도 저자는 100억의 자산을 일궈냈다. 무슨 일이든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다면 수익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하는 책이다. 초보에게는 기본서로, 중급인에게는 개념을 정리해주는 차원에서 좋을 책이다. 

씽크스몰

씽크 스몰 - 큰 것을 이루고 싶다면 작게 생각하라
오웨인 서비스.로리 갤러거 지음, 김지연 옮김 / 별글 / 2018년 1월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온 유명한 문구가 있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라는. 아이러니하게도 소년일 때는 아주 현실적인 장래희망을 갖고 있었던 나는, 오히려 성인이 되면서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비현실적인 꿈을 꾸게 되었다. 남들이 어릴 때 대통령이 되겠다, 과학자가 되겠다는 식의 비현실적인 꿈을 말할 때는 안 그래놓고, 늙어가면서 그러고 있는다는 것이다. 언제는 크게 생각하라며? 그 결과는 비참하기 그지없다. 때로는 그런 생각도 든다. 남들의 성공기를 보면서 이를 찬양하는 미디어의 놀음에 놀아난 것이 아닌가 하는. 물론 내가 그들만큼의 숨겨진 노력을 뒤따르지 못했다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것일지도. 이 책은 여태까지의 거창함들에 반기를 든다. 그럴듯하고 거창하고 커다란 것이 아닌, 오히려 작은 것들을 이어나가다보면 점점 더 큰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건 넘 자그마하지 않나. 요새는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말도 있는데 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내 시각을 흔들어 놓았다. 생각해보면 작은 것도 하나 제대로 못하는데 큰 것을 이루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작게 생각하고 무시한 것들도 다 자신의 일부분인 것을. 스스로를 넛지한다는 건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결코 쉽지 않은 것들 뿐이다. 특히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야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이 책에서 나온대로 혼자서는 도저히 지키기 힘들 때는 타인들, 나아가 소셜 커뮤니티에까지 도움을 청하는 방법도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문제점은 물론이고, 자신이 어떠한 유형의 사람이었는지 까지도 알 수 있다. 이만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거창학 큰 것이 아닌 사소하지만 작은 것을 바꾸는 생각과 실천을 통해서다라는 제대로 된 교훈을 주는 책이다.

불안감 버리기 연습

불안감 버리기 연습 - 마음 속 불편한 그림자, 불암감을 지우는 감정 연습
오광조 지음 / 다연 / 2018년 1월

이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도 불안감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있다고 한다면 싸이코패스같이 뇌의 기능이 뭔가 잘못된 사람일 것이다. 타인들이 보기에 겉보기에 한량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이들도 다 각자 나름의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그리고 더욱 심각한 것은, 자신의 불안감 자체 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들이다. 그 부작용으로 인해 원인을 알 수 없는 또다른 병에 시달리기도 하니까 그렇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단순히 불안감을 느끼는 정도라면,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될지도 모르겠다고. 어떤 문제이든간에, 그 불안감이 온 몸을 덮쳐서 잠도 못 이룰 정도라든지, 혹은 그 불안감을 마주할 용기조차도 없어 다른 그 무언가로 끝없이 도피하는 사람들이 읽어야 될 책이 아닌가 하고. 그리고 앞에서 말한 경우에서 후자가 바로 나에 해당하는 부류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 맞다. 실상 이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하지만 마주할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이 사실마저도 두려울 뿐이다. 혼자서 아무리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되면 그렇다. 표지에서만큼 불안감을 버려버리고 편안하고 안정돈 마음을 갖고 싶었는데, 역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는 없었지만, 나만 이런 것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해도 불안은 어쩔 수 없이 끝까지 함께가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다들 살기 편한 사람도 없다는 말이다.

과거나 현재의 그 어떤 일들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해도, 이는 이미 여태 자신과 함께 엮이고 지내온 재료들이다. 미래의 자신에게도 이는 역시 적용될 것이지만, 얼마나, 그리고 또 얼마나 인정하고 포용하는가에 따라서 그 적용도가 달라질 것이다. 그저 불안감에 빠져 허우적거리거나, 무서워서 도망만 다니는 중인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적합하다. 지금 당장 이 책을 다 읽고 나 변했어?라고 묻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저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현실에 제대로 적용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돈이 되는 부동산 독이 되는 부동산

돈이 되는 부동산 독이 되는 부동산
김현기 지음 / 무한 / 2018년 1월

국내에서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투기가 곧잘 떠오를 거것이다. 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아파트 공화국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이 천편일률적으로 아파트에 치중되어버린 탓이 크다. 물론 다세대 주택이나 오피스텔, 빌라 등의 거주지등을 거론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이 나라의 부동산에서 아파트의 가치가 퍼뜨리는 영향력을 무시할 사람도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땅투자에 대한 책이다. 거주지 투자에 관한 부동산 서적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온 데 비하면, 땅투자에 관한 책은 훨씬 그 양이 적다. 이는 그만큼이나 어렵기도 하고, 얼마만큼의 실전 경험이 있는가에 따라서 판가름 나는 것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여태까지의 땅투자 관련 책과는 다르게 돈이 되는, 독이 되는 부동산으로 파트를 나누고 있다. 더 세밀하게는, 돈이 되는, 독이 되는 덕이 있는, 복이 있는의 네가지 방법을 말한다. 여타 책들과 마찬가지로 부록에는 돈이 될만한 지역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판단과 평가도 다르겠지만, 이런 컨셉을 통해 파트를 나눈다는 것도 상당히 신선했다. 물론 그에 따른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약간 산만한 감이 있다는 것인데, 워낙 꼼꼼하게 땅투자에 관한 필수지식들을 전하고 있기에, 그런 부작용에 전혀 개의치 않을 수 있었다 언뜻 책장을 넘겨보면 그리 어려운 내용도 아닐 것 같지만, 역시나 필수지식들은 그다지 쉽지 않다. 하지만 저자가 최대한 쉽게 풀어서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지식들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쉬웠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땅투자를 할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기에 그럴 계획이 있을 독자들은 읽어봐야될 책이다.

마지막 순간에 선명해 지는 것들

마지막 순간에 선명해지는 것들
이윤진 지음 / 생각활주로 / 2017년 12월

마지막 순간이라는 것.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생물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되기 마련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이 생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맞거나 좋은 것일까.  


우리는 흔히 살아가는대로 지내는 경우도 많다. 특별하 목표나 생각, 다짐없이 그저 묵묵히  늘상 지내왔던, 익숙하기만한 하루를 보내면서. 크나큰 의미도 없이 다소 지루한 일상 속에서 쳇바퀴 돌듯이 말이다  그러다 마지막 순간을 겪을 뻔한 일을 겪게 된다면 어떨까. 여태까지의 삶과 시간이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 그리고 앞을의 삶에 있어서는 또 어떨까.  저자는 뭄바이에서 이런 순간을 겪었다. 그 누구라도 당황하고 절박해질 수 밖에 없는 아찔한 순간을. 그 이후로 마지막 순간이라는 것과, 생에서 더욱 더 소중하고 선명해질 수 밖에 없던 것들에 대한 11가지의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일반적으로 여행은 힐링의 의미를 지닌다. 그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혀 다른 곳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기 위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다시 원래대로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 것이 나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면, 정말 힐링된다면 그만한 것도 없을테니까. 하지만 저자의 여행은 다르다. 현재를 살아가며 항상 마지막도 떠올린다. 그저 지루한 일상과 여행이 아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어떻게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생각까지도. 나는 과연 저자처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자기계발서보다도, 오히려 더 현재 나의 삶을 더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