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한 불행>

다행한 불행 - 부서지는 생의 조각으로 쌓아 올린 단단한 평온
김설 지음 / 책과이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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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언제나 나를 괴롭히는 것은 어떤 외부의 힘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표상과 관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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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부부가 갖고 있는 단어, 그 성질을 내가 정해놓고 그것에 맞추려니 힘들어진다. 서로 맞추며 조율해가는 과정인데 내가 51퍼센트를 차지하고야 말겠다는 그 고집 때문에 속이 탄다. 지는 게 이긴거라고 하지만 나는 아직도 내가 이겨야 이기는 것 같다. 결혼, 적극 장려하지만 신중해야한다고는 꼭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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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한불행
#김설

현실적 부부의 모습이 담긴 이 책을 읽다보면
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이
열연했던 '결혼이야기'가 떠오른다.

🧟

<다행한 불행>은
결혼+성장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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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에 증오나 미움이 끼어들면 가정은 회의감으로 가득 찬 공간이 된다는 것. 나는 부모를 통 해 그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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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결혼과 이혼.
20년후 재결합.
그리고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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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인 저자의 결혼생활은
10년도 되지 않는다.
애 딸린 이혼녀이자 신용불량자로
생활 20년..
녹록치않았던 무게감이 책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었다.
50대 중반에서야 돌아본 결혼이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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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던 아버지
덕분에 불행에 익숙해져가는 엄마를
보며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는 다짐을
수없이 했을 것이다.
수많은 딸들의 시행착오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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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의 흑역사는 #결혼 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혼 후 삶을 실험하면서 특기를 발견했기에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었으니 100퍼센트 흑역사라고 하기엔.. ㅎ
(작가님 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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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여성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고구마같은 인생. 그럼에도 
그 안에서 생의 가치를 찾아내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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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다고 믿는 어떤 것도 완전하지 않음을 이제는 안다.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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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행복이 꼭 결혼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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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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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지금껏 만나지 못한 전대미문의 미스터리 ⟦원더풀 라이프⟧

원더풀 라이프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5월

#서평단 #도서협찬

#마루야마마사키

#원더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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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환자는 왜 죽어야만 하는가.

왜 살해되어야만 하는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비참한 상태로 계속 사는 것보다는

죽는 게 더 행복하다 ❜ 라고 말한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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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비관하여 아이와 함께 동반자살한 뉴스를 종종 접합니다. 이제는 동반자살이라고 하지 않지요.

스스로 결정한 죽음이 아니었기에 가족살해후 자살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사느니 죽는 게 낫다는 판단을 왜 너님이 하냐고요(이쯤 가슴 밑바닥에서 뭐가 올라오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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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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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의 왕 /한낮의 달 /불초의 자식 /가면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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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 손상'으로 영구적인 장애를 갖게 된 아내와 그녀의 수족으로 살고 있는 8년차 베테랑 간병인 남편,

2세 계획에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

불륜관계인 과장님의 달라진 태도에 불안해하는 이와타.

뇌성마비 휴우증으로 경수 손상이 된 청년 도시하루와pc통신에서 호감을 느낀 간코의 아슬아슬한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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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의 이야기가 총 3번씩 이어 보여주고

마지막 엔딩 크레디트에서 한곳으로 귀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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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라고 해서 다 같지 않음을 이 책을 보고 알았어요. 어떤 사건(범죄)이 일어나 범인을 찾아가는 형식은 아니었어요. 트릭과 힌트는 주섬주섬 담아내어 퍼즐을 맞춰가는 찰라 마지막에 펑!하고 터지는 구성이었고 '찾았다'라는 쾌감보다는 묵직한 메시지에 여운이 길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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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나씩 읽었을 때는 각각 떨어진 이야기로 보여졌단 말이죠.

(그래도 의심은 했습니다. 미스터리니까요)

결국 저는 새벽 2시까지 책을 놓을 수 없었어요.

끝을 보고야 말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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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조금 더 눈에 띄는 곳에

존재해도 되지 않을까.

보이지 않으니 깨닫지 못한다.

만나지 않으니 알지 못한다.

우리같은 장애인의 존재를.

당신들 건강한 사람처럼 우리도 똑같이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기뻐하고,웃고, 욕망하고, 분노하고,

슬퍼한다는 사실을.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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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로 남긴 문단이에요.

이 소설을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오랜만에 미스터리를 읽었는데요.

미스터리에서 여즉 만나지 못했던 전대미문의 이야기에요.

정말 놀랍습니다.

마루야마 마사키, 저장해두려고요.✏

색다른 미스터리 찾고 계신가요?

이 작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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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블루홀식스 출판사의 소설!

다시 봤어요. 🔍

이제부터 꾸준히 찾을게요.✨

@blueholesix 도서협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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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식스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오늘부터 나랑 1일!!<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 다시 태어나지 않고도 삶을 바꾸는 매일의 작은 습관들
김선영 지음 / 부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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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그룹 필라테스를 하고 있어요.

주 2회~3회, 현재까지 총 42일차 출석했군요.

3월 초에 인바디 체크를 해보니 약 2킬로그램 감량했고요. 비만이었던 복부가 정상 범위로 진입했답니다. 그 외에는 비슷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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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복근은 없다. 주 3회 이상 운동을 챙긴지 10년이 넘었으니까.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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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5년 정도 요가를 꾸준히 했으나 유연성이 1도 늘지 않아 운동을 바꾼 거였거든요. 필라테스가 딱 맞는 운동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좀 더 꾸준히 해보렵니다. 100회째 출석을 향하여~ 불끈뿔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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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매일의 작은 습관들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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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내 별명은 '종합병원'이었다. 과거를 쓰는 이유는 현재는 그렇지 않아서다.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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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도 종합병원이에요.

이 책의 저자처럼 알레르기성 아토피염도 있고요.

항히스티민제를 15년째 매일 또는 2일마다 먹고 있어요. 가려움, 두드러기 증상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약에만 의지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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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니 알레르기 증상이 다양하더라고요. 소화불량. 두통, 무기력증 등.... 이럴 수가!!! 충격..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은 거예요. 그동안 제 몸이 보낸 신호를 제대로 확인 못 했던 거죠. 내일 당장 알레르기 검사부터 받아야겠어요. 몸아 미안해. 이제 신경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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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체질과 관심사가 비슷해서 공감하며 읽기도 했지만

허약하게 태어난 자신의 몸뚱이를 미워하는 대신, 몸에 맞는 생활 루틴을 하나씩 찾아가며 활력 있는 몸으로 탈바꿈하게 된 과정이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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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다랑 공감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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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체력 #아토피로고생

#모임중독자 #저지르는힘 #성공보다는성장

#필사 #내몸은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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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생활체육인이라고 소개한 저자의 운동 역사는 어마무시하더라고요. 등산, 클라이밍, 크로스핏, 달리기, 줌바, 요가, 필라테스 등 많은 운동을 즐겼다고 합니다. 동기는 '재미'였어요. 운동이 재밌다니 체육인으로 인정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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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째 글을 쓰시며 글쓰기 코치도 하는 저자는 필사 사랑도 꾸준하시더군요. '필사는 독서를 충만하게 만든다'라는 구절을 보는 순간! 옆에 계시면 손을 덥석 잡으며 그쵸잉! 이라고 외쳤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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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필사를 하신데요!!! 너무 놀랍지 않나요.

부부가 나란히 필사를!! 저희 집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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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보다 빼기!

완벽보다는 완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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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는 약에 솔깃하기보다는 내 몸에 해로운 음식과 습관을 덜어내고

완벽보다는 서툴러도 해냈다는 완성을 격려하고 칭찬해 주는 우리가 되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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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기분을 가꾸는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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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시낭송

SNS 대신 시낭송으로 아침을 열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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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스쾃

식곤증 워이워이~ 허벅지 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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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분 명화 감상

일력 장만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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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받앗으나 소신껏 작성핸 리뷰입니다. 

[100자평]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 다시 태어나지 않고도 삶을 바꾸는 매일의 작은 습관들
김선영 지음 / 부키 / 2024년 4월

고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포기했는데 말이죠. 작가님 말씀보고 용기 내보기로 했어요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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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마음. 나의 마음조차 알 수 없는데 타인을 어찌 판단할 수 있을까. 마음...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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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곱씹을수록 더욱 나쁜 방향으로 가지치기를 한다. 일어나지 않을 일을 걱정하느라 속을 태운다. 머리로는 아는 데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다. 누구를 위해? 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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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법인가?

마음이 법이다. ❞

_임제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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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실체가 없다.

우리 자신이 곧 마음의 형태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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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승려 임제의현의 '결국 마음이 법'은 우리의 마음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과 맥락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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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힘을 기르기 위해

우리가 소유해야 하는 10가지 마음의 법

-열린 마음가짐

-긍정적인 태도

-인내심

-감사하는 마음

-너그러운 마음

-호기심

-용서하는 마음

-자기 수용

-창의적 사고

-평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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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개 중에 내가 가진 것은, 아..부족하다. 부족해. 아직도 많이 배워야 한다.

니체와 쇼펜하우어를 요즘 읽는데 이 책 덕분에 동양 철학도 급관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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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신념과 가치를 찾아 삶의 중심을 잡는 것, 내가 바라는 나로 완성해가는 것. 존재의 이유를 찾아 사유하는 것. 혼자만의 시간과 철학이 필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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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는 30일 동안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한 편씩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니체, 쇼펜하우어뿐만 아니라 헤르만 헤세, 퇴계 이황, 임마누엘 칸트, 장영실 등 동서양에 존재하는 위인 54명의 철학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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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현자를 3명이나 만날수나 있을까? 54명의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니!!! 가성비 넘놔 좋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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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어찌나 있어(?)보이는지. 😮 사이즈도 한 손에 척. 두 권 정도 사서 가방에, 침실에, 화장실(?)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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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선물🎁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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