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호박이 넝쿨째 (외전 포함) (총5권/완결)
디네즈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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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같지 않은 미모와 강운의 남작님이 빚갚으러 동분서주하다가 음모 한복판에 휩쓸리는 이야기라지만... 고구마 없이 쭉쭉나가면서 사이다 마시는 소설입니다. 상식 외의 외모로 왠만한 음모는 씹어먹고, 약간의 고난은 클라이맥스를 위한 양념일 뿐입니다. 전개가 원만하니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읽다보면 주인수 정체를 알 거 같아서 실망이었지만, 무대의 절정에서는 놀라움대신 웃음이 터져서 작가분이 통통 튀는 등장인물 개성들을 세세하게 잘 쓰시는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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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마피아와 마법사 (총6권/완결)
강옆금빛소나무 지음 / 이색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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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외국어부분은 그냥 넘어가면서 읽었습니다. 미리 대비하고 읽으면 괜찮고 재밌었습니다. 세상에 홀로 있는 마법사가 부평초처럼 떠돌다가 미친 범죄자놈들의 세계에 정착하는 과정이 백지에 먹물을 먹이듯 단계별 심화되는 소설인데 전혀 피폐하지 않습니다. 나쁜놈들만 모여있어서 피튀기는 장면을 가볍게 읽고 넘어가고, 정의의 편이라는 하찮고 짜증나는 놈은 죽여버리라고 고사를 부리며 읽었습니다. 끝가지 하찮아서 좋더군요. 주인수 인생의 트라우마 원인들은 좀더 피를 많이 봤으면 좋겠지만... 이처럼 범죄와 폭력으로 물든 소설이지만 단순무식한 주인수의 활약(사고)과 먹방들을 코믹과 느와르를 달짠달짠처럼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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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성녀 아녜스 (총4권/완결)
KEN / 조아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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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실존하고 예언이 내려지는 신전과 피비린내 나는 황궁 사이에서 예언이 실현되는 소설입니다. 여주는 차별받는 민족 출신으로 잔혹한 유년기를 보내고 신전에 구조됩니다. 그리고 비천하다는 데서 예언의 후보가 되어서 다른 후보들과 갈등도 우정도 쌓아갑니다. 이 삼총사들이 귀엽습니다. 사랑보다 우정이 더 좋았어요. 남주가 워낙에 비틀린 인물, 아니 비틀린 황제인지라...그리고 예언이 실행되던 날과 그 친구들의 행동으로 마음이 정화됐습니다. 그날의 묘사와 셋의 우정에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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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성녀 아녜스 (총4권/완결)
KEN / 조아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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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여주 각자 내면묘사도 섬세하고, 과거사가 현재에 끼치는 전개도 좋았습니다. 다만 차별받는 여주 구르는게 많으니까 유념하세요. 어린시절은 참혹하고 소녀시절은 따뜻하고, 성인이 되서는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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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악인을 위한 개는 없다 (총4권/완결)
빼너너 / 블루로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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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에 빌런수인지 알았는데 정반대. 빌런은 커녕 인간답지않게 이타적이고 착한 수니까 참고하시길. 빌런수를 기대하고 읽었다가 너무 착해서 충격먹었다... 주인공, 주인수가 서로 살리려고 시간을 돌리는데, 시공간을 넘어서 영향을 끼치는, 인과가 복잡한 소설이었다. 설정이 복잡한 소설은 마무리가 덜 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 소설은 복잡한 인과의 떡밥을 남김없이 회수해서 고마웠다. 다만, 작가님이 퍼즐조각은 빠짐없이 소설안에 넣어놨는데, 여기저기 떨어진걸 맞추는 건 독자 몫이어서 힘들었다. 꼼꼼하게 읽지 않으면 여러번 다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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