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토스 홈스쿨 아빠의 세 번째 책이 나왔다. 제목은 첫 책에서 '+'만 추가되었다.'기승전 하나님을 향한 신앙에세이'라는 소제목이 어울리는 책이다. 몇 년간 다양한 책을 꾸준히 읽은 저자는 책과 성경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점검한다.삶 속에서 생기는 다양한 질문을 지나치지 않고, 믿음에 관한 궁금증도 무시하지 않는다. 책과 성경에서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며 자신의 신앙을 견고하게 세워간다.평범한 직장인으로, 아빠와 남편 그리고 교회의 지체로 살아온 지난 삶 속에서 깨달은 것들을 놓치지 않고 말씀과 연결지으며 반성하고 회개하고 결단한다."우리는 죄와 싸워나가며 인내로써 믿음의 경주를 해야 합니다. 부족한 제가 이 책을 쓰는 이유는 정말 형편없는 제 믿음을 고백하고 죄와 싸워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서입니다. 아내가 끙끙대며 글을 쓰는 저에게 스스로 제자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저는 스스로 제가 믿는 하나님에 관한 보편적인 진리를 탐구해보려 했습니다." (286쪽) 라고 고백한 말이 이 책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스스로 제자훈련하듯 써내려간 글. 아마도 아직 믿음이 어리거나 흔들리는 사람들, 믿음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아내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데, 남편은 그저 왔다갔다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하는 가정의 남편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안 믿는 남편, 안 믿는 가족들에게 권하면 좋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