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북풀 친구 물감님 덕에 알게 되어,,,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찾아내었습니다.
추리소설이나 스릴러소설은 아서코난과 애거서, 히가시노 게이고만 알았는 데,,, 이참에 다카노 가즈아키도 읽어보려 합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들은 대부분 새책으로 구매를 하지만, 추리나 스릴러를 즐기지 않는 관계로 부득히 중고도서를 사기위해 알라딘 중고매장을 방문하였지요. 이 책 읽고 이 작가가 좋아지면 새책이든 헌책이든 가리지 않고 ˝찾아˝ 더 읽어 보려 합니다.
득템해서 기분 좋아서 한 컷 찍었습니다.

제인구달의 ˝희망의 이유˝와
여행서적 세 권도 함께 데려가려 합니다 ^^
여행관련책들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살짝 고민했어요. 가격도 심심찮게 비싸고ㅠ
중고도서를 찾는 이가 많아져서 일까요....
점점 중고도서의 가격이 오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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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7-03-13 11: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망의이유 이웃님께 추천받고 모셔뒀는데
썩기 일보직전입니다ㅎ

마르케스 찾기 2017-03-13 18:43   좋아요 1 | URL
이렇다니깐요ㅋㅋ
어떻게 이렇게 읽고 싶은 책이나 읽은 책들이 잘 겹치는 지....ㅋㅋ

다른 북풀님 서재에서 제인구달의 다른 책을 읽고, 좋아서,,
다이안 포시의 ˝안개속의 고릴라˝도 읽고, 좋아서,,
더 찾아 읽는 중입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7-03-27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계단>, <희망의 이유> 모두 저도 추천드리고 싶은 책들입니다^^

마르케스 찾기 2017-03-27 22:58   좋아요 1 | URL
읽으셨군요ㅋㅋ
이렇게 잘 겹친다니까요ㅋㅋ
 

대기업이 후원하는 영화에 천만명이 동시에 세뇌당하듯 ˝관람˝을 찍어내는 상황에서,,,
대기업의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이 하나같이 자기네들이 만들거나 후원했거나,,,
미국식 흥미위주의 상업영화이거나 도처에 백인 우월주의를 깔아놓고서는 은근하게 백인이 제일이라는 사대에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들이 자리잡고 있으니,,,
미국식 영웅주의 영화도,
미국식 가벼운 로맨스 영화도,
미국식 백인 우월주의 영화도 아닌
여러 나라의,
다양한 주제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고 싶었습니다

˝낯설게 길들여졌기에˝ 그런 영화들이 다소 지겹게,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인간 사는 이야기 자체가 때론 지겹고, 쉬운 일만이 아니니,,,,

반갑게도 3월에 개봉될, 이 영화 ˝hidden figures˝도 미국 영화인지라 은근히 깔린 미국인 영웅주의와 은근히 깔아놓은 착한 백인(약자를 돕는 위대한 백인 >,<)에 대한 우월주의는 있습니다.
(나쁜 백인도 등장하지만, 그건 착한 백인을 두드러지게 만들기 위한 장치일뿐!! 영화가 끝나고 나면 머리 속엔 위대한 착한 백인이 약자를 도와 줬다는 기억만 세뇌 당해 남아있게 되죠ㅠ)

그나마,,,,
세 명의 흑인, 여성, 1960년대의 용기와 도전에 촛점을 맞춰 보셔서,,,
쏟아지듯 밀려드는 미국 영화에, 물들어가는 백인 우월, 미국은 언제나 약자를 돕는 위대한 나라라는 따위의,, 그런 사대의식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도로시의 리더쉽이 좋았습니다.
자신만의 성공이 아닌 전부를 위한 발전을 이루어 내는 그녀의 도전에 감동받았죠ㅋ
캐서린의 명석함과 나섬에 두려움이 없는 용기도 좋았고, 메리의 한계따윈 거추장스럽게 던져버린 법원에서의 주장도 좋았습니다.

제일 좋은 장면은,, (캐서린이 800미터의 빗속 화장실 거리를 다녀온 뒤 외치는 분노(?)와
메리가 법원에서 자신의 한계를 벗어내는 100년 후에도 빛날 올바른 판결에 대한 연설(?)도 좋았습니다만,,,)
도로시가 ˝곧 없어질˝ 여성, 흑인들 모두를 이끌어 내어 ˝재배치˝를 해내는 과정과 그들과 당당히 재배치되어 걸어가는 발걸음이었습니다,,
그 당당한 흑인 여성들이 짧은 워킹이, 달에 첫발을 딛어낸 백인의 발걸음 보다 위대해 보였습니다.

흑인 인권 영화가 아닙니다.
여성 해방 운동도 아닙니다.
인간의 한계에 대한
용기있는 걸음에 관한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은근하게 깔려있는 약자를 돕는 착한 백인에 대한 백인우월주의는 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 나쁜 백인이 등장하는 건 착한 위대한 백인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에 지나지 않습니다. 영화가 끝나면 자동으로 나쁜 백인의 흔적은 잊혀지고, 흑인들의 용기나 도전에 대한 감동도 옅어지지만ㅠ 착하게 약자를 돕는 위대한 백인에 대한 환상은 오래 남겨지게 됩니다. 그런걸 은연중에 까는 헐리우드 미국식 인권영화가 싫습니다만,,, 어쨌든 보시기에,, 좋을 듯 하여 조심스레 권합니다.
부디 3명의 1960년대 여성, 흑인,, 그들을 먼저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아시겠지만...
hidden figures는 숨겨진 인재들이란 뜻과 더불어 숨겨진 숫자들이란 뜻도 포함합니다.
자신의 한계에 자괴감이 들때 용기를 주는, 숨겨진 재능, 아직 드러나지 않은 용기있는 모습이란 뜻도 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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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7-02-08 16: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유리벽은,,
한국의 말도 안되는
차별의 벽보다 얇습니다ㅠㅠ

물감 2017-02-21 11:37   좋아요 1 | URL
인권에 대한 문제는 참 끝없는 공부라고 생각되네요 ㅠㅠ

고양이라디오 2017-03-27 2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어제 이 영화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ㅎ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0
하인리히 뵐 지음, 김연수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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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기자되긴 참 쉽습니다. 빠르게 ˝받아˝만 쓰면, 자판만 두드릴 줄 알면,, 그러면 되니까요,,
물론 최근의 JTBC 기자들과 몇몇의 올곧은 기자들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오바마가 세계의 기자들과 대담을 하면서 멀리서 온 한국 기자들에게도 질문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질문을 하라고 그 ˝기회˝를 주지만, 그 많은 한국의 기자 중 어느 한 명도 손을 들지 않습니다. 분명 기자들 중에서도 나름 똑똑하고 내노라는 기자가 ˝뽑혀서˝ 그 자리에 앉았을 것인 데도 말입니다. 오바마가 재차 물어도 감감하니, 보다 못한 중국 기자가 아시아를 대표해서 질문하겠다 요청합니다. (아마도 이때 한국 기자들은 속없이 안도했겠지요ㅠ)
그래도 오바마는 한국 기자에게 그 ˝기회˝를 주겠다 합니다. 미국에서의 기자들은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기회는 서로 잡으려 혈안(?)이 될 만큼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이니까요,,,
아마도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질문 기회를 줘도 조용하다 못해 숨어버린 듯한 기자들은 처음 겪었을 겁니다ㅠㅠ

요즘 청화대에서 자기 할 말만 하고 사라지는 대통령과 그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받아쓰기하듯 옮겨만 놓는 기자들을 보면서, 이 와중에도 침묵하거나 딴 데 정신 돌리게 하려는 기사만 쓰느라 바쁜 기자들을 보면서,,,,

혹은 마녀사냥하듯 무작정 쫓아만 다니며 가쉽거리에만 촛점마춰 쓰레기 기사만 써 대는 기자들까지,,,,

혹은 비리나 진실을 쫒기보다는 쓰잘데기없는 루머나 가쉽, 거짓기사나 써 대는 기자들도,,,,

그런 한국의 이러한 기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언론의 힘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 힘을 잘못 사용하면 어찌되는 지,,

평범한 한 여자가 사람들의 ˝가쉽˝의 욕구에만 정신팔린 기자와 그것을 부추기는 언론에 의해 어떻게 무너지는 지,,
보통 진실과 사실은 같은 듯 다르다고 하지만.
그 진실에 침묵하여 왜곡된 기사를 쓰는 순간, 그리고 기사의 내용을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그대로 믿고 받아드리기만 하는 순간,, 우리는 역사앞에서 ˝공범˝이 되고 마는 것 아닐까요,,,
평범했던 카타리나는 재미만 쫓는 사람들의 구미에 맞게 만들어져 던져진, 먹이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갈기갈기 뜯기어 상처입었으나 아무도 그 상처를 눈여겨 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기에 죄 없이 잡아들이는 공권력에,,
아무렇게 써 재끼는 양심없는 기자와
무비판적인 독자는 ˝공범˝입니다.

이 책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상은 그렇다치더라도, 수십년이 지난 현대의 우리나라 기자들은 아직도...
그시대와 ˝지금˝의 한국 언론이 크게 다를바 없다는 사실이 무섭게 와 닿습니다.

2월.. 헌재가 바른 결정을 내리길 기원이라도 하려는 듯,, 2월에 이 책의 내용으로 ˝연극 무대˝가 만들어 졌다는 사실을 알고,, ˝알리려는˝ 노력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7.02.10~02.26)

촛불들고 그 앞을 지켜서서 그 역사적인 결정을 똑바로 내리게 하도록,,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아서 말입니다.

독일에서 만들어진 영화 포스터도 함께 올립니다. 독일 영화의 특성상ㅋ다소 지겨울 수는 있겠으나, 보시면 좋을 듯 하여,,,

{거짓이 판치는 사회에선
진실을 말하는 것이 혁명이다,,,,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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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17-02-02 16: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타리나 연극은 덕분에 알게 됐네요.

마르케스 찾기 2017-02-02 16:35   좋아요 2 | URL
영화도 영화지만ㅋ 그 포스터도 잘 만들어졌다,, 생각했어요ㅋ
발가벗겨져 힘없이 서있는 여인과 그 것을 손아귀에 넣고 주무르듯 움켜쥐려는 주먹,,
영화도 아직 안 보셨으면 보시길,,

그리고 이야기가 무거워, 행여 이 연극을 찾는 이 없을까 염려하는 마음도 큽니다ㅠ

캐모마일 2017-02-02 16:39   좋아요 2 | URL
말씀읽고 보니 포스터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네요. 한 여인을 발가벗기고 움켜쥐려는 거대한 손, 그리고 손의 문양이 마치 빼곡한 신문 활자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ㅎㄷㄷ

캐모마일 2017-02-02 16: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첨에 유시민 작가님 책에서 비중 있게 소개되어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제이티비씨 뉴스룸을 보고 참언론의 기능이 어떤 것인지 실감했습니다. 반면에 촛불집회에서 지탄받는 공중파 기자들을 보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기존 언론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구요.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고 연극 작품 소개도 받고 갑니다.

마르케스 찾기 2017-02-02 16:37   좋아요 2 | URL
저는 하인리히를 좋아하다 보니ㅋㅋ 유시민 작가님 덕에 이 책을 찾는 분들이 많아져서 좋아라 했습니다ㅋㅋ

캐모마일 2017-02-02 16:47   좋아요 0 | URL
제가 딱 그 케이스네요. ㅎㅎㅎ

cyrus 2017-02-02 19: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반짝 반기문이 대선 후보로 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이 언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반 총장 재임 시절 언론은 그의 좋은 점만 부각했어요. 그런 언론의 보도만 보게 되니까 반 총장을 비판한 외신 언론의 보도를 보지 못했어요. 중장년층들은 반 총장이 ‘한국을 빛낸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믿고 그를 지지했을 겁니다.

북프리쿠키 2017-02-02 2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청춘의 독서읽고 쟁여뒀어요~
얇아서 기회만 되면 냉큼^^;
 
신도 버린 사람들
나렌드라 자다브 지음, 강수정 옮김 / 김영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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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도 생김새나 피부색이나 장애나 성별, 사상, 심지어 혈통,, 그딴 것들로 서로를 차별하며 무시하지 않는 데,, 사람들만은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수 없는, 되지도 않는 이유들로 차별을 정당시 하고,,,, 그 편견을 벗어나려는 의지가 눈물겨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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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쫓는 아이 (개정판)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림원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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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결국 나는 도망쳤다
겁쟁이였기,,, 때문이다,,,,)
새친구 물감님 덕에 생각난,
이 책의 슬픈 한 구절입니다,,
제 메일의 아이디는 삵입니다
붉은 산에 나오는 그 삵,,,,
그 시절, 세상이 그리 살게 했기에,, 방탕하고, 아무렇게나 살 수 밖에 없었던,,
이름없는 살쾡이 ˝삵˝
그런데 그 삵이 아무도 나서지 않는, 목숨건 싸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섭니다... 그렇게,, 최소한 나서야 할 때 나설 줄은 아는 그런 삵,,,
그래서 일까요,,,,난 이 구절 읽을 때 아팠습니다.
호세이니 책은 그래서 좋았습니다.
제겐 아들이 둘, 딸이 하나 입니다.
카불에 있는,,,,
멋 모르는 이들은 ˝한국에도 굶주리는 이들이 있는 데,,, 하더군요,,,,
저는,, 그랬습니다.
6.25때 우리가 원조 받았던 그 때, 그 나라에서, 그런 비난을 무릅쓴 분들이 계셨다고,,, 사람이 사람을 돕는 데,, 어찌 국적을 따지냐고,,,,
호세이니 책은 영화로도 많이 제작되어 있으니,,
책 읽기 불편한 분들은 영화로 접해 보시길,,, ^^

*전쟁 때 탈출용 배에 오르려는 데,
각국 정부에서 보낸 배가 자기나라 사람만 태우려 국적을 검색합니다,,,
그렇게 나라를 따지며 태운 그 배는,,
그 나라에 안전하게 승객을 내려 줍니다.
그리고,,,,
다시 어떤 먼 나라에 전쟁이 나고,
그 나라 배에, 그 나라 국민만 태운 그 나라 그 국민들은,, 그 어느 나라의 배도 타지 못한 채 총탄에 죽어 갔습니다.
* 그 와중에 이스라엘은 국적없이 모든 사람을 다 태웠다 합니다,, 그랬기에 다른 나라의 배들도, 국가들도,, 이스라엘 민족이 위급을 당했을시 무조건 도운다고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데에 국적을 따지면,,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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