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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빛 평온 - 현재에 몰입하여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ㅣ 습관 에세이
해리엇 그리피 지음, 줄리아 머리 그림, 솝희 옮김 / 에디토리 / 2022년 3월
평점 :
귀엽고 앙징맞은 책이다.표지는 제목처럼 물결에 몸을 맡긴듯한 사람이
물 위에 떠 있는 그림이다. 이 책의 저자는 런던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라고 한다.간호사로 일하며 라이프 코칭,
스트레스 관리 교육 등을 받고 건강에 촛점을 맞춘 글을 썼단다.
책의 앞부분에서 전에 신문에서 본 문장을 만났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 그렇다.살아가면서
침착함만큼 어떤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도록 이끄는 것도 없지 싶다.
나는 차분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딸도 차분한 편이다.그런데
난 침착한 편이 못된다. 성격이 좀 급하다.좋게 말하면 부지런하다.
반면 딸은 느긋하고 침착하다. 그렇다고 해야 할 일을 시간내에 못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을 하는 것도 아니다.늘 마음의 여유가 있다.모녀지간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있는 건지.각자 자기 아버지를 닮아서다. 난 성격
급한 친정아버지를 닮았고 딸은 느긋하고 침착한 남편을 닮았다.
평온은 마음에만 해당하는게 아니었다.스트레스를 많이 지속적으로
받다보면 육체적인 건강도 나빠진단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의 분비,앝은 호흡,높아진 혈중 산성도로 떨어지는 세포기능,
탄수화물 과다섭취로 인한 혈당 조절 체계의 균형이 무너짐,아드날린의
과다분비로 콩팥기능 소진,혈관수축으로 고혈압 일으켜 심할 경우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일으킴. 와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더니 정말이네 싶었다.
우리가 먹는 음식도 마응의 평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단다.
수용성 비타민B, 마그네슘,오메가 3 지방산,비타민C 등이 포함된 음식
들이다.충분한 수분 섭취도 아주 중요하다고 했다.잘 정리되고 평온을
주는 색깔과 향기로 둘러싸인 집도 평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단다.
이 책에서 알게 된 것중 하나는 티비를 통해 나쁜 뉴스를 계속 시청하다
보면 코르티솔이 분비되고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단다. 요즘들어 티비에선 나쁜 뉴스만 나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강원도의 산불, 치솟는 코로나 확진자 숫자 등.
이 책에서 알려준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데 좋은 방법중 내가 실천하고
있는 것도 있다. 바로 호흡명상( 심호흡)과 산책이다. 요즘은 미세먼지만
웬만하면 하루에 한번씩 산책을 한다.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해소에도
좋은게 느껴진다.
작은 책에 내용이 알찬 책이다 한가지 아쉬운건 책이 작다보니
글자 크기도 작은 것이다. 책의 크기를 조금 크게 하고 글자 크기를
조금만 크게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