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양지영 옮김, 박주홍 감수 / 성안당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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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의 앞 부분에서 신경과 자율 신경,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 등에

대하여 설명했다.신경은 뇌와 몸의 각 기관이 정보를 주고 받는 '통로'와

같은 것이라고 했다. 자율 신경계는 자기 뜻대로 제어하지 못한다고 했다.

심장을 움직여 혈액을 온 몸으로 보내는 것이나, 호흡하고 음식물을

소화 흡수시키는 것 등 자율  신경계의 작용으로 이루어진단다.

자율 신경은 우리 의지와 상관 없이 몸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분노나 불안으로 마음이 흐트러지면 자율 신경계의 균형도 무너져

혈류가 나빠진다고 했다.한편 교감신경이 우위가 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간다고 했다.심신이 모두 흥분

상태가 돼 마치 엑셀을 밟고 앞으로 나가려는 상태가 된단다.

부교감 신경이 우위가 되면 혈고나이 느슨해져 심박수와 혈압이

떨어지는데 흥분 상태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편안한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자율 신경계가 안정된 상태로 보내기 위해서는 아침 시간이

중요하다고 했다. 날이 밝으며서 부교감 신경은 저하되고 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한다고 했다.그런데 아침을 허둥지둥 맞으면 긴장이나

흥분 상태가 하루 내내 계속될 수 있단다. 저자는 아침 시간을 잘보내는

요령을 두 가지 알려줬다. 첫 번째는 30분 일찍 일어나기 이고

두 번째는 아침 식사 하기다. 특히 아침 식사를 하면 장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장의 연동 운동은 부교감 신경과 직결돼 있어 자율 신경계를

안정 시켜 준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따뜻한 물 한 컵도 자율 신경의 안정을

위해 좋다고 했다. 식생활도 자율 신경에 영향을 주는데 매일의

배변이 원활한지는 장 내 환경의 척도라고 했다.식사 시간은

장내 환경을 정돈하는 시간이라는 저자.저자는 장에 적당한

자극과 휴식을 위해서 하루 세 끼의 식사가 좋다고 했다.

 

 

이 책에서 알게 된 중요한 건강 상식 한 가지는 맛없는 식사를

참고 먹는 것은 자율 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친단다. 따라서

식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 좋아하는 음식을 즐겁고

맛있게 먹는 것' 이라고 했다.한편 엄격한 식이요법이나

생활 방식은 자율 신경계를 흐트러뜨린다고 했다.

 

 

자율 신경계를 조절하는데는 동물성 단백질이 필수라고 했다.

동물성 단백질인 고기나 생선을 먹을 때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어서 지나친 지방 섭취로 장 내 환경이 나빠지는 걸

막아 주는 게 좋단다.

 

 

된장국을 최고의 장수 식품으로 꼽은 저자는 된장국 외에도

따뜻한 음료냐 식사는 위장을 통과할 때 혈류를 촉진해

부교감 신경의 작용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뇌가 편안해 지는 음악 듣기, 껌 씹기,심호흡 하기, 어떤 상황이던

환하게 웃는 것, 하루에 30분 정도 집안을 정리하는 것 등

사소한 일들이 자율 신경의 균형을 위해 좋다고 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적당한 운동, 멘탈 케어는 건강을 지키는

기본 요소이며, 이러한 기본 요소의 개선은 자율 신경의 균형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그동안 이런저런 건강 관련

책을 읽었는데, 자율 신경의 균형을 맞추는 내용의 책은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만난 이 책에서 자율 신경의 균형을 맞춰야

면역력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얇고 가격도 착한 이 책은 건강에 아주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도 너무 이해 하기 쉽다. 보석 같은 이 책을

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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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1 -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오미야 오사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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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시리즈가 다양하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다. 평소에 잘 읽지 않던 역사와,

어려워 하던 화학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되어

책을 읽게 되었다. 표지에도 나온 <우주 탄생부터 산업 혁명까지>

라는 구절처럼 긴 세월 동안의 화학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아

낸 것이다.저자의 해박함과 역량에 책을 펼치기도 전에 존경스러운

생각부터 들었다.

 

 

저자는 책의 맨 앞 부분에서부터 화학 지식'은 세계사를 바꾸는

원동력이었다' 라고 했다.과연 아주 아주 오래전 쿠푸 왕의 피라미드를

만들 때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전쟁에서 승리한 비결에도 다름 아닌

화학 지식이 숨어 있다고 했다.이렇게 화학 지식의 중요함을 강조하며

시작한 이 책은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가 탄생하게 된 사건을 빅뱅이라고 하는데 , 고대 생물들이

바닷속에서 남세균이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 낸 산소가 독성으로

작용해 모든 생물들이 멸종했다는 얘기가 놀라웠다.한편으로

독이었던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생물이 탄생했는데,

그게 바로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라고 했다.불의 발견으로 요리 할 때

가열하게 된 것은 알고 있었는데, 불에 구운 고기 섭취가 뇌를 크게

진화 시켰다고 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건 신석기 시대 사람들도 밀,보리,호밀등의 열매를

맷돌에 갈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물을 붓고 반죽해서 구워 빵을 구워

먹었다고 한다.한편 지금부터 6000년 전 쯤 메소포타미아 일대에

이미 맥주가 보급 되었단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전쟁에서 화학 무기인

독가스를 사용했다는 얘기는 충격적이었다. 요즘 같은 독가스가 아닌

석유, 송진, 유황을 섞은 물질을 성벽의 갈라진 틈으로 던져 넣었단다.

유황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황'이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위험성이 있단다.

 

 

인류 최초의 도구가 3 만년 전에 만든 바늘이라는 것도 신기한데,

동물의 뼈로 바늘을 만드는 과정과 모피를 꿰매는 과정에서 언어의

발달을 촉진시켰을 것이라고 했다.이러한 지적 작업은 인간만이 지닌

지적 능력이란다.아울러 도구제작, 언어, 음악등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홍차가 18세기에 영국의 중심 문화로 자리잡아 산업혁명을

든든히 뒷받침해 주었다는 얘기, 아라비아 숫자는 아립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는 얘기 등 재미있고 신기한 얘기가 책 한 권에 가득했다.

그만큼 내가 역사나 화학 지식이 부족한 증거 같았다.이 책은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고 자신의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괜찮다.

 

 

세계사와 화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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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김부건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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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감하는 이 시기에 문득 펼쳐들기에 인문 고전은

살짝 부담스러운 느낌이다. 한 해를 마감하며 마음이 들뜨기 쉽고,

인문 고전은 종류가 다양하니 말이다. 대신 아쉬운대로 집어든 게

이 책이다. 나는 금방 아쉬운대로 집어 들었다고 했는데,

생각하기에 따랴서는 더 호율적일 수도 있다. 인문 고전의

핵심을 뽑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 좀 더 현명해 질까? 아니 좀 더

자신감있게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일에 매진할 수 있을까?

남들이 뭐라고 하던 내가 믿는 바를 여전히 밀고 나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요즘의 나는 다른 해와 달리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에 꽤나 신경이 쓰인다.

 

인문고전의 핵심만을 뽑아 소개하는 이 책에는 참으로 귀한

말이 많다. 아주 오래전에 쓰인 책에 나온 말이란 걸

생각하면 놀랍고 신기할 정도다.

 

'물이 깊으면 옷을 벗고 건너고 물이 앝으면 바지를 걷고

건너야 한다'

'서로 도가 같지 않으면 함께 일을 도모하지 않는다.'

나는 내년에 이 두가지를 마음에 품고 살기로 했다.

 

<물이 깊으면....> 의 구절에 대한 설명은, 자신을 몰라주면

그뿐이고 물이 깊고 얕음을 알듯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고, 자기가 서 밌는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 하등의

서러움이 없음을 일러준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는사람은 대화가

잘 안 통한다고 느끼게 됩니다.서로의 생각이 다르면

의논해도 무익할 수 밖에 없습니다.가고자 하는 방향이

전혀 다르다면 굳이 함께 길을 나설 이유가 없습니다. 본문 p233>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은 만날수록 피곤하다.오랜 시간 만난다고

친해지지도 않는다.이제 내 주변의 그런 사람을 더 이상 함께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무려 5년동안 가까이서 지켜본 결론이다.

 

어렵다는 생각부터 드는 인문고전이다. 그 고전의 핵심을 뽑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설명과 함께 책으로 엮어냈다.

독자들은 잘 차려진 밥상에 수저만 얹으면 된다.

이 책을 펴내느라 수고하신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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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이해하는 여자의 인간관계와 감정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김하경 옮김 / 메이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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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심리학에 대한 책은 여러 권 읽었다.그런데 이 책처럼

콕 짚어서 여자를 이해하기 위한 책은 읽질 못했다.여자의

인간관계는 과연 어떻게 해야 이상적일까? 이 책의 부제가

< 여자의 복잡한 마음을 꿰뚫는 관계 심리학> 이다. 이런

책이 왜 이제야 내 눈에 뜨였나 생각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나는 지난 일 년 동안 서평단으로 활동하면서 몇몇 서평에서

같은 아파트 단지의 어떤 사람(여자)때문에 상처 받은 속상한

얘기를 쓴 적이 있다. 그 서평은 읽기에 따라서는 내 자랑으로

들릴 수도 있기에 자세한 언급은 피했었다. 나한테 상처 준 사람은

나를 시기 질투한 것 이라는 얘기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시기 질투한 사람이 더 있다. 바로

내 여동생이다. 저자는 언니, 여동생, 장녀 등 여동생과 언니인

나의 관계를 심리학 적으로 분석했는데 딱 맞는다.

저자는 책을 3장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1. 여자의 인간관계와 감정을 심리학으로 이해하다.

2.여자의 인간관계와 감정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3.여자의 인간관계 고민, 이럴 땐 이렇게 해결하라.

1장은 소 제목 그대로 심리학 적으로 여자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이다.

2장은 모두 176개의 키워드로 이루어졌는데, 여자를 이해하기 위한

미니 사전으로 생각해도 될 것이다.3장은 여러 유형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장이다.

지난 일 년 동안 가장 많이 생각한 여자 관련 말은< 여자의 적은 여자>

라는 말이다.

​<남성들은 정치 경제 가정 등 모든 방면에서 주도권을 잡고 싶어했다.

하지만 남성들은 여성에게도 주도권을 잡을 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때문에 그들은 뛰어난 여성이 나타나면 자신의

권력을 그 여성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법률, 종교, 폭력을 사용해 여성

스스로가 '나에게는 힘이 없다.' 고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를 구축해 왔다.

본문 p24>

그렇다. 내가 지금껏 살면서 깨달은 것 한 가지는

'남자는 똑똑한 여자를 별로 안 좋아 한다.'는 것이다

이건 보수적인 남자일수록 더 그렇다.

이 책에는 모녀 간, 자매 간, 고부간,유치원 자모 간, 직장 내

여성 동료나 상사와의 관계 등등 여러 여성 관계들에 대한

얘기가 실려 있다. 책을 다 읽고 그런 생각을 했다.생각을

좀 더 단순하게 하고 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

한편으론 관대한 것도 포용력도 적당한 게 좋다는 생각이다.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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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보약은 내가 만든다 - 한진 원장이 공개하는 삼다요법 처방전
한진.전유성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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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야기된 생활의 변화가 만으로 3년 째다.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의 관심사는 무엇보다 건강,

그 중에서도 면역력 높이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암 수술은 안 했지만 여러 번에 걸쳐 정형외과 수술을 받은

나는 면역력에 자신이 없다 보니,코로나 초반에 다른 사람보다

더 긴장한 것이 사실이다. 그랬다가 코로나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몇 달 후엔 생각을 바꿨다.내가 코로나에 걸리고 그로 인해

죽을 운이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걸릴 것이다. 최대한 조심은

하되 지나친 긴장은 하지 말자로.

 

 

결국 3년 째 인 올 봄에 나는 코로나에 걸렸다.그런데 코로나는

코로나로 끝난 게 아니다.코로나에 걸려 면역력이 떨어진 탓인지

대상포진도 찾아 왔다. 초 가을엔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비염까지

나타났다. 지금은 겨울. 올겨울은 많이 추울거라던 기상청의 예보가

잘 맞는다. 연일 이어지는 강력 한파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든다.

이른바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계절이다.운동부족은 원치않던 결과다.

바야흐로 면역력 비상 시국이 도래했다.지금까지는 잘 자고 잘 먹었는데

겨울은 이제 시작했다. 나머지 겨울 동안 어떻게 건강 관리를

해야 할지,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지 궁금해 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음식도 약도 내 체질에 맞아야 효과가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

저자는 한의학을 전공했고 현재 한의원을 운영 중인 한의사다.

저자는 이 책에서 증상에 맞는 약재 세 가지를 차로 끓여 마시는

'삼다 요법' 이라는 이름의 약차 끓이기를 소개하였다. 물론 한의사니까

어떤 증상에 대한 한의학 적인 설명도 했다. 저자는 어떤 증상이던

약재는 세가지만 소개하였는데, 그 이유를 너무 많은 약재의 배합이

이루어지면 약물의 상호작용은 물론 귀경, 성미가 뒤엉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약재의 양과 물의 양도 똑같이 정한 것도.독자들이 기억하기 좋게

배려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아울러 약차는 2달 혹은 3달 가량

드시다가 한 달 정도 쉬었다가 다시 드실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약재를 더 많이 추가하고 싶은 분은 직접 한의원에 가서 한약을

처방받는 게 좋을 것이다.

 

 

내가 이 책에서 관심 있게 살펴본 대목은 <요로 결석>

과 <기억력 > 높이기,<요실금> 관련 내용이다.저자는

요로 결석은 신장 결석과 방광 결석까지 포함한다고 했다.

아는 분이 신장 결석이 라기에 실천 사항을 알려주고 싶었다.

주변에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아줌마들에게도 기억력 높이는

약차를 알려 줄 생각이다.요실금은 성당 교우 할머니들의

공통 고민이다.

 

 

집에서 차로 끓여 마시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는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병은

예방하는 게 제일 좋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자신에게 맞는

약차로 건강을 관리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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