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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공부법 - 한 번 알면 평생 활용하는
정경훈 지음 / 진성북스 / 2025년 4월
평점 :
백년 공부법의 저자는 미국 조지아주 케네소주립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다. 특히 인지심리학과 심리통계학을 가르치며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통계학을 활용하여 책에서 ‘표준편차’를 이야기 한다. 이렇게 연구한 ‘과학적 학습법’을 효과적인 학습법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책에는 많은 연구 결과와 이론들, 통계들이 나온는데 실제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책 내용이 신뢰가 높다.
같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성적이 오르는 학생과 안 오르는 학생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성적을 빨리 올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런 고민을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단순 반복을 통해 기억하는 학습법을 선호한다. 느리게 익히는 과정을 잘 참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더욱 조바심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빨리 외우는 것은 결국 빨리 잊어버린다. 뒤로 갈수록 앞의 내용은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긴 시간을 투자하는 수험생의 경우 공부한 모든 내용이 기억남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모든 사람이 공부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게 도와준다. 그 방법이 100년동안 공부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말한다. 신, 해, 행, 증 4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학습을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옮기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단기기억을 어떠한 과정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옮기려 노력하는지가 중요하다. 보통 단순반복하기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두 알고 있지만 인지심리학에서 다른 방법들이 불편하기 때문에 쉬운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고 한다. 반복하지 않고 익숙한 배경지식과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 어떠한 물체의 정체를 나타내는데 필요한 핵심 이미지를 지온이라고 부른다. 이를 활용하면 일부만 보고도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 장기기억에 있는 지온을 활용하여 단기기억과 연결시키게 되면 더 이상 외우려 노력할 필요가 없다.
멈추어 익히는 응고의 시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학습 내용의 복잡성, 배경지식, 그리고 집중 상태 등에 따라 다르지만 학습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단축하려 들면 안된다. 완벽한 응고를 위해서 우리는 잠시 멈추어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꺼내어 익혀야 한다. 단순히 멈추어 쉬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니다. 이 말이 강하게 머리에 남았다. 진도를 빠르게 나가면 효율적이라는 착각을 한다. 선행학습을 선호하는 이유다. 하지만 효과는 없다. 또 시간이 적게 들면 다른 사람보다 우수해 보인다. 많은 연구결과에서 사람의 지능은 거의 비슷하다는게 정론이다. 우수한 사람과 아닌 사람은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에 의해 결정된다. 그 말이 다른 누구보다 빠르게 익히고 짧은 시간 안에 무엇이든 빨리 해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것 뿐이다. 이 책도 성적을 빠르게 올려주기 위한 책이 아니다. 자신의 100년의 시간동안 사용할 공부법을 익히는 책이다. 여기 나와있는데로 따라한다면 주어진 시간을 이용하여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