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 AI에게 묻습니다 -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질문과 말들
나태주.김예원 지음 / 더블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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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시AI에게묻습니다.
#도서서평

기쁨

난초 화분의 휘어진
이파리 하나가
허공에 몸을 기댄다

허공도 따라서 휘어지면서
난초 이파리를 살그머니
보듬어 안는다

그들 사이에 사람인 내가 모르는
잔잔한 기쁨의
강물이 흐른다.
.
.

📝'보듬는다'는 말, 너에겐 어떤 이미지야?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함으로
마음의 어두운 부분도, 떨리고 아픈 부분도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이에요.

📝넌 언제 기쁨이 잔잔하게 흐른다고 느껴?
꼭 큰 일이 없어도
좋은 음악이 흐를 때, 햇살이 손등에 살짝 닿을 때요.
그럴 때면 마음 안쪽에서 고요한 기쁨이 퍼져요.

📝결국 이 시가 말하고 싶은 기쁨은 뭐라고 생각해?
아주 작고, 조용하고, 말 없는 기쁨이에요.
사람이 보지 않아도 존재하는 관계와 따뜻함 사이의
숨결 같은 감정.
그 기쁨은 나와 세상 사이의 작은 은밀한 다리예요.

.
.

AI의 답변도 나태주 시도
따뜻하고 따뜻한 책
시를 한 번 읽고
AI에게 질문한 답변을 읽어내려가며
AI에게 마음이 있다고 믿고 싶었다.
인간이라 고유하게 감정이나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AI의 답변을 읽어가며
생각이 달라졌다.
.
오늘 나의 기쁨은 어디로 흐를까?
물처럼 흘러가고 흘러가는 많은 기쁨중
내가 잠깐씩 손을 담그고 발을 담그는
그 순간 순간
기쁨이
나의 손을
나의 발을
감싸는 느낌의 책이다.

@doublebook_pub
다정하고 따뜻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적인 책!! 👍

#더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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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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