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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어휘 백과 ㅣ 초등필수백과
김정신 지음, 윤유리 그림 / 삼성출판사 / 2025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책은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어휘를 접하고 쓰임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우리말은 비슷한 소리를 내면서도 다른 뜻을 가진 어휘도 많고, 뚯을 유추할 수 있는 재미있는 어휘들도 있다. 말을 할 때는 속담이나 비유의 표현도 자주 쓴다. 많이 듣다보면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해도 상황이나 문맥에 따른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처음 듣는 사람은 의아할 것이다. 이러한 어휘나 문장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 초등 어휘 백과이다.
자주 쓰는 말이지만 막상 글로 옮기려면 맞는 표현인지, 맞춤법에 어긋나진 않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SNS에 글을 쓰거나 문자로 대화를 할 때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나 역시 이러한 부분에 조금 예민하다보니 틀린부분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혹여 상대가 민망해할까봐 얘기하지 못한채 혼자 답답해하는 경우가 꽤 많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가 아닌 정말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생때부터 이 부분을 바로잡고 어휘의 쓰임을 정확히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쓰는 말에는 생각보다 한자어가 훨씬 많다. 자주 쓰는 사자성어와 한자어도 배울 수 있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어휘를 많이 알면 새로운 어휘를 만나더라도 뜻을 유추할 수 있고 이것이 곧 문해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또한 그 쓰임을 제대로 알고 사용한다면 말로 인한 오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도 알 수 있다. 성인이 된 지금까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단어들도 많다. 노랑색도 그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하듯이 바람, 구름, 잠을 표현하는 단어도 다양하다. 성격을 나타내는 어휘나 소리, 모양을 나타내는 의성어, 의태어도 다양한 표현을 배우는 것도 재미있다. 우리말처럼 입맛대로 표현이 가능한 언어가 있을까 싶다.
재미있고 짤막한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어휘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유익한 어휘백과 사전이 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