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3 - 김반듯의 월급이 사라졌다?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3
양화당 지음, 허현경 그림, 박훈 감수 / 웅진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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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지식 동화책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김반듯의 월급이 사라졌다!

손큰 할머니 김밥집에 취직하게 된 김반듯,

약속된 월급보다 적은 금액이 통장에 입금되면서 생기는 일을 시작으로

  1. 소득이 뭐야?

  2. 내가 번 돈을 나라가 가져간다고?

  3. 물건값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따고?

  4. 세금으로 뭘 해?

  5. 세금에도 계획이 필요해!

  6. 나라에서 돈을 준다고?

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득이 무엇이고 세금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에서 시작해서,

부가가치세, 공공재, 예산과 연금까지 이어가는 이야기가 술술 풀린다.

쉬운 이야기로 아이들의 이해력을 높이고,

재미있는 사건들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공재, 예산이나 연금과 같은

개념은 사실 고학년 사회 교과서에 등장하지만

설명이 잘 되어 있는데다, 이해하기 쉬운 상황이 곁들어져

2학년 이상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이라면

K탐정을 먼저 만나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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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 : 하 혼공쌤의 초등만화
허준석 지음, 최정화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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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쌤의 책이 나왔다길래

서평단을 신청해 보았다. 


일반적인 다른 영문법 만화책에 비해 

친절하지만

글씨가 작고 비교적 많아서 ㅠ 아이들이 꼼꼼히 읽어낼 지 의문이 들지만

만화는 역시 만화인지라 

큰 어려움 없이 영문법 책을 읽어내고 있는 어린이들 ㅎㅎ


양쪽에 펼쳐지는 간단한 에피소드를 기본으로 

기초적인 영문법을 쉽고 재미있게 펼쳐냈다. 

뒷장에는 

응용해서 문제로 만나 볼 수 있는 (확인 차원의?) 퀴즈가 있다. 



만화 책이라기 보다 

만화로 문법을 익히는 책 .. ㅎㅎ 결론은 문법을 만화로 그려놓은 책..이라는 것


그래서 아이들은 즐겁게 읽고

어른들은 읽게 해서 즐거울 책이라는 것 ^^


가볍게 읽고 여러 번 경험하기에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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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수학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사라 헐 외 지음, 폴 보스턴 그림, 송지혜 옮김, 사무엘 고렘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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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어스본 #초등학생이알아야할 #초등학생이알아야할시리즈 #수학 #수학이지만수학아닌책 #수학과생활 #수학책이라고재미없지않다

도착하자마자 아들은 소리를 질렀고,

딸도 소리를 질렀다.

아들은 좋아서 소리를 질렀고,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시리즈를 이미 본 자)

딸은 "수학" 책이라니!! 하며 소리를 질렀다.

(아직 무지한 자 ㅎㅎㅎㅎ - 하지만 대부분 학생 독자는 '수학'에 방점을 찍고 유유 할 듯 하다.)

이번 책은 "수학"이라는 말과 "수학책"이라는 편견에 맞서게 될 지니 ㅎㅎ

수학이라는 말이 가지는 부정적인 인식이 조금이라도 줄어드는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수학>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사실 수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싹트게 된 데에는

죄없지만 죄가 많은 '연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연산이 수학의 모든 것으로 보여지던 시절,

수학을 잘 하는 방법은 무조건적인 반복을 통해 기술을 익히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숫자만 바뀌어 제시되는 연산의 늪을 쉽게 통과하는 듯 했지만,

수학의 재미는 잃었다.

원리는 둘째치고, 의미도 이유도 없이 풀어야 하는 수학은

점수로 남아 힐책의 대상이 되었으니,

'수학'이라는 이름이 반갑지 않을 수밖에.

수 년 간의 편견을 한 방에 깨기는 어렵겠지만,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수학> 같은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책이 의도한 바와 같이

수학이 무엇이고, 어디에 쓰는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

"수학을 왜 배워야 하죠? 어디다 써먹어요?" 라는 가장 흔하지만 와닿지 않는 답에 대한 답이라고나 할까?

어른들 생각으로는 아이들도 '돈'과 관련있다, 고 하는 것이 가장 관심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여행, 우주, 예술이 수학과 관련있다는 것에 표를 던졌다.

수학사(史)로 시작하는 1장에서는

문명이 발달하던 시기부터 존재하던 수학에 관한 이야기를 펼친다.

컴퓨터나 계산기가 없었지만,

12진법과 60진법, 10진법을 활용해, 생활에 필요한 수를 계산하는 방식이 새로웠다.

1장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되지만,

랜덤으로 자신이 읽고 싶은 페이지부터 읽는 것도 재미있다.

순서 없이 장을 선택해서 읽고 순서대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겠다.

다 읽고 나서 퀴즈 내는 걸 몹시 좋아한다.

(상대가 못 맞힐만한 문제를 내며 즐거워 하므로 ㅎㅎ 엄마 아빠는 쉽게 해본다고 시도하지 말길 ㅋㅋ)

차례에서 제시된 인터넷에서 자료찾기에 방문하면 좋다.

(대신 한국어 사이트가 아니라 영어 사이트로 접속해야만 한다.)

usborne.com/quicklinks 에 방문해서

검색창에

Mathematics for beginners를 입력한다.

다음과 같은 창이 뜨고, 관심있는 내용의 배너에서 Take me there를 클릭하면

그에 걸맞는 컨텐츠(유투브, 사진, 사이트 등)로 연결된다.

^^;; 책보다 연결된 화면을 더 흥미롭게 보는 어린이들 ㅎㅎ

다만 ㅠ 영어라... ㅎㅎㅎ 한국어 자막이 있으면 좋지만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므로 ㅎㅎ

책과 사이트가 함께 연동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게 조금 아쉬움..이랄까?

QR이라도 있으면 바로 들어갈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적인 흥미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쉬운 수학>을

높이 평가한다.

수학책인 걸 감추고 퀴즈로 먼저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은 되어야

책에 등장하는 개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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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말하기 연습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시리즈
강승임 지음, 김규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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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말을 낳는다.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오해는 말이나 태도 때문인 경우가 많다.

교실에 있다 보면,

특히 나이가 어릴 수록

자신이 잘못한 것을 모르기 때문에

화해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 쟤가 그랬는데 제가 왜요?

하지만 이런 경우, 백이면 백, '제'게도 잘못이 있기 마련이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니까.

친구들이 왜 그런지 모른다면,

내가 말만 하면 다들 왜 그러는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어린이가 아니어도

어른 또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모두가 다 어른이 되는 건 아니라는 걸,

나도 얼마 전에 알았다.)

자녀가 아니어도

부모 또한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부모는 일방적으로 자녀 편이어야 하는 건 맞지만

자녀가 말이나 태도로 어려움을 겪는 걸 그저 감싸기만 한다면

넓게 보았을 때 자녀의 사회 생활을 망치게 되는 것이니 말이다.

- 엄마, 학교에서 애들이...

- 아빠, 내 친구 00이가 나한테..

했음직한 이야기들이 115쪽 분량의 이 얇은 책 한 권 속에 다 들어있다.

(실은 나도 읽으면서 '뜨끔-'한 파트들이 있었다 ㅎㅎ)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사과하고 싶지 않아요

-속으로는 부러우면서 안 부러운 척 해요

-나도 모르게 잘난 척하게 돼요

-슬픈 분위기에 엉뚱한 말이 튀어나와요

-좋아하는 친구를 자꾸 괴롭히게 돼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괜히 투정을 부려요

-내 마음대로 안 되면 짜증이 나요

-놀림을 받으면 저절로 주먹이 쥐어져요

-누가 내 물건에 손대면 아주 기분이 나빠요

-말과 행동이 다른 친구를 이해할 수 없어요

-똑바로 안 하는 친구를 야단치고 싶어요

-알아서 공부할 텐데 잔소리를 들으니까 화나요

-거절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답답해요

-친구에게 물건을 빌려 달라고 할 때 눈치가 보여요

-발표할 때마다 속이 울렁거려요

-선생님이 말을 걸면 몸이 움츠러들어요

-영어로 말해야 할 때 머릿속이 하얘져요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인사할 때 불편해요

-낯선 장소에서 아는 친구를 만났어요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생겼어요

-대화하다가 말이 끊기면 어색해요

-칭찬을 들으면 마음이 오글거려요

-속상해하는 친구를 위로하고 싶어요

-도와달라고 하고 싶은데 말이 나오지 않아요

-솔직하게 말해야 할 때 힘들어요


차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하나같이 다 겪게 되는 어려운 상황을 담고 있는데,

만화로 상황을 보여주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제시된 상황에 내가 처한다면 내 마음은 어떨지 생각해 보고

가시적으로 체크해 볼 수 있게 제시한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맞아, 이럴 수 있지. 응,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나도 이럴 때 있었는데, 내가 어땠더라?

하고 생각하면서 한 템포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될 우리 아이들

큰 사회로 나아가는 발걸음에

관계가 보다 더 수월할 수 있도록,

그 안에서 따뜻하고 평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나도 상처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말하기 연습> 이었다.


p. 115

초등학교 2학년 부터는 혼자 읽어낼 수 있는 정도,

초등학교 1학년은 어른과 함께 읽으면 좋겠다.

- 읽기 전,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게 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보기 

- 읽으면서 나랑 똑같은 상황이었던 파트에 포스트잇 인덱스 붙여보기 

(3-5개)

- 인덱스 붙은 이야기 중 가장 공감가는 하나만 선택해서 친구랑 이야기 나누기 (나도 이런 적 있었어, 언제 누구랑 무엇때문이었냐면.... - 수다타임)

- 읽고 난 후, 다른 친구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말하기 비법이 있다면? 글로 간단히 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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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 민족의 혼을 캔버스에 담은 한국 대표 화가 새싹 인물전 67
김유 지음, 김홍모 그림 / 비룡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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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전이 아니라 인물전!!

신청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읽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중섭이었고,

김유 였고,

김홍모였기 때문이다.

이중섭에 관해 알려주는 다양한 책들과는 다르게

새싹 인물전이 추구하는 바에 걸맞는 작품인 듯 하다.

위대한 위인의 업적으로 보기 보다

소박한 인간의 생애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이야기.


'이중섭은 00년에 태어나..' 가 아니다.

누가 봐도 이목을 확 끌 수 있고, 궁금할 수 있게 하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중섭의 첫 페이지에는 항상 소가 등장할지도 모르겠지만

소년 이중섭이 화가 이중섭이 되기까지

그의 길을 이끌거나 곁에서 혹은 뒤에서 지원해주었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좋았다.

어머니가, 친구 병기가, 화가 김찬영 선생이,

오산고보 임용련 선생이,

그리고 마사코.

어쩌면 이중섭에게 그림은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

모든 삶의 방향이 그림을 향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니까 말이다.

그의 안타까운 삶의 궤적이 그리는 아름다움이 작품만큼이나 슬프다.


이중섭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자료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사진으로 보는 이중섭 이야기,

이중섭에 대해 더 궁금한 것들

연표로 함께 살펴보는 역사적 흐름까지


한 명의 인물이 살았던 삶 뿐만 아니라

그 삶을 이끌었던 역사, 사회, 문화적 배경까지 정리해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새싹 인물전

초등학교 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1학년부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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