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 고슴도치의 적당한 거리 찾기 필로니모 2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올리비에 필리포노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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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적당한 거리 찾기

오랜만에 정말 빨간색이 잘 어울리는 그림책을 알게 되었다. 코로나19감염병 예방 때문에 거리두기가 시행되었고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2년 넘게 유지되었다.

거리두기로 정말 한 지붕에 있는 사람만 함께 했다.

엄청 재밌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집에서 돌밥돌밥에 재택근무에 아이들 원격수업에 많이 힘들었다. 공간이 제한되어 있는것도 힘들었고, 외부와 단절된 느낌도 너무 힘들었다. 그 생각이 나서 인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냐 궁금도 하고 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 같다.

우리가 아는 그 이야기를 정말 간결하고 짧게 임팩트 있게 나타내었다.

가까이 하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때로 너무 가까워서 오히려 해가 되는 아이러니를 잘 극복하기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너무 좋은 부분이 많지만 인상깊었던 거 두개만 고르면

첫째, 고슴도치간의 문제를 해결한 것이 대화 보다는 조금 더 정리된 느낌의

예의

너무 신사적이고

딱 떨어지는 정리된 느낌의 단어

너무 마음에 든다.

또 하나는 이 책이 빨간색인거다.

열정을

희생을

투쟁을

사랑을

나타내는게 가장 적절한 색이라고 생각된다.

아이들 동화로도 좋지만 성인 동화로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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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슨 - 주식시장의 전설 존 템플턴, 피터 린치, 워런 버핏의 투자 클래식
스콧 A. 채프먼 지음, 이진원 옮김 / 길벗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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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레슨 책 너무 고급지다.



정말 책 이름처럼 주식시장의 전설 3분에게 개인 과외를 받는 느낌이다.

주식 시장의 거장들 답게

어린 시절부터 경제적인 행동에 밝았고, 남들보다 먼저 작은 껌이라도 하나 팔아서라도

이윤을 남기는 일화들이 하나씩은 다 있다고 책에 나온다.

떡잎부터 다른가보다.

우선 존 템플턴의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다.






비관론이 초고조에 달한 순간 사고,

낙관론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 팔라






요즘 내 심정이 아닐까?

미국주식이 끝도 없이 떨어져서 #라오어의무한매수법은 망해가고.

원망은 안한다. 내가 좋다고 따라한거니까.

정말 끝도 없이 추락하여 손 놓고 있다.

국내장은 종목별로 다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다들 맨탈 안녕하신가요?

#존 템플턴이 말한 10개명은 정말 주식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제대로 하고 싶은 욕구가 들 정도로 정석이다.

1. 바겐헌터가 돼라

2. 분산투자하라

3. 해외 투자시 기업활동이 자유로운 국가에만 해라

4. 열린 마음을 유지하라

5. 인내심을 가져라

6. 철저히 연구하라

7. 인맥을 활용하라

8. 생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9.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해동하라

10. 정신적으로 준비해라



어쩜 이렇게 나한테 필요한 말만 해주셨는지,

지금 이 위기는 곧 기회가 될 것이고

어차피 돌고 도는 인생 한걸음 뒤에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고 버텨야한다는 말 ㅋㅋㅋ



그는​

몬산토(다각화된 화학기업), 메릴린치 등을 왜 구입했는지 핵심정리를 통해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템플렌은 또한 존경하는 인물을 모방하라고 말한다. 이책을 읽고 느낀 템플렌은 크게 욕심내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것 같았다.



#피터린치는 어린시절 가난하여 골프공을 주우러 다니면서 많은 풍월을 주어들었고, 주식 투자를 시작하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7개명을 말한다.

1.잘 알고 있는 기업에 집중하고 확신을 가져라.


2.저평가된 보석을 찾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라.


3.자주접촉하라.


4.자세하게 메모하라.


5.기업에 집중해라


6.열심히 노력하라. 투자는 마술이 아니다.


7.마음을 열고, 융통성 있게 행동하고, 아마추어처럼 생각하라 기업을 6가지로 분류하였는데 대단히 유용하다. 저성장주, 대형우량주, 고성장주, 경기 순환주, 자산주,회생주의 기준을 명확하게 분류해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각 기업을 분류하고 각각의 매도 신호를 알려준다. 세명의 거장중에서 난 피터린치가 가장 딱 부러지고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곳을 정확하게 집어주는 느낌이다. 초보자인 나에게 딱 어울리는 레슨법이다. 피터린치는 손절 하지 말라고 칼같이 말한다. 피터린치는 투자자가 저지르는 13가지 실수를 말한다. 모르는 주식에 투자하기,실적아닌 잠재력 보기, 최저가를 노려서 사기, 조바심내기, 옵션에 배팅하기, 시장을 예측하기위해 애쓰기, 지나치게 빠르게 포기하기, 주식 호가창을 보는 것을 연구활동이라 생각하기, 정말 누구나가 알고 있지만 이렇게 글로 딱 13가지 실수 라고 써 있는걸 보니 졸다가 딱 정신이 번쩍 든 느낌이랄까 기준이 명백해진것 같다.

#워렌버핏에 대한 일화도 많이 나온다. 이책에선 버핏의 투자 스타일,철학 방법도 자세히 나오지만,

버핏에게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나온다. 다양한 생각의 투자 철학이 정말 많이 나온다.

마치 이 책을 읽고

유명한 주식거장이 된 것처럼

빙의하여 생각하라 .그러면 현명한 주식투자를 할 수 있어

이런 느낌이다. 그래서 일화 하나하나 자세하게 쓰여있다.

마지막에는 이 세 거장의 공통점을 요약해 놓았고
이 책은 완전 초보 보다는

주식을 좀 해본 사람이 자신의 투자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읽어보라고 추천 해 줄 만한 책인거 같다.

요즘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국제 무역패권 등 여러 혼란한 시점에 다시금 자신의 투자 원칙을 재점검 해야 하는 이 시기에 딱 맞는 것 같다.

수 많은 원칙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을 안 지키고 있는건 아닌지 나 자신에게 물어보면 보고 싶은 책이다.

방대한 분량만큼 읽을 거리와 사례가 풍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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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거리는 가슴 고래책빵 동시집 23
윤동미 지음, 손정민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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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리 동동

아기 오리 동동

#말놀이동시집

아이들이 말 배울때

동시집으로 예쁜말들을 배웠다.

오물조물 그 작은 입으로 몇번이나

단어를 배우려고 말하는 모습이 얼마나 예뻤던지

그 막내가 벌써 초등 2학년이다.

요즘 너무 유튜브나 게임을 많이 해서

사용하는 말도 쎄지고,

어투도 날까로워진것 같다.

순수함이 살아진 느낌이란까?

그래서 오랜만에 동시집을 선택하였다.

일단 글이 짧아서 아이의 시선을 끌었다.

금방 읽겠네 하면서 덥석 잡더니

만화책보듯 가볍고 즐겁게 읽더라.
어린아이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유용한거 같다.

책의 특징을 살펴보면






책의 운율이 살아있다

동요로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시의 특징인 운율이 살아있다.

간결하면서도 제목에 어울리는 갈대, 풀꽃, 나무 같은 단어 자체가 예쁜 소리가 나는 것들을 잘 선택한 느낌이다. 노래로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사물의 의인화를 잘 하였다.





어린이들은 사물과 이야기도 하고,
사물을 사람처럼 이야기도 나누고 식물이나 사물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재밌다. 사람 중심이 아닌 사물의 입장을 들을 수 있다니 작가의 개성이 나오는듯하다.






아이들이 재밌어

할 주제가 많다.

탈모,똥,콜라 같은거


아이들이 재밌어 한다.








시의 의성어 의태어의 반복을 학습할 수 있다.





이렇게 재밌고 맑은 시에 학습적인 이야기를 하면 왠지 안될 것 같은데, 이책은 저학년 아이들이 받아쓰기에 많이 나오는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온다. 시들시들, 뽀송뽀송 ㅋㅋㅋ

초등학교를 둔 엄마들은 다 안다.
많은 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는






엄마는

늘 그래





우리집을 보고 갔나 싶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재밌다. 우리 막내딸이랑 매일 실랑이하는 모습인데 이걸 어떻게 이렇게 찰떡같이 표현했는지, 역시 작가는 다르다.
낮에 엄마 일 갔을때는 혼자 잘 뒷처리 잘 하면서

퇴근하고 집에 와서 엄청 바쁠때 그렇게 불러대는 우리딸.어쩜 저렇게 똑같은지~~

정말 최고의 작품이다.



주말 나들이 가서 가볍게 한권 사서

집에 와서 보면 좋을 책






콩닥 거리는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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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너의 권리를 주장해 창비청소년문고 41
국제앰네스티.안젤리나 졸리.제럴딘 반 뷰런 지음, 김고연주 옮김 / 창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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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 대한 책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인권교과서였다.

수많은 사례가 나온다.

천천히 살펴보자.

그레타툰베리란 이름이 나온다.

우리딸이 이 책을 보자마자 그레타툰베리가 나와 라고 물었다. 아직 안 읽어봐서 몰라 라고 했더니 딸 아이가 환경 운동가잖아 하면서 먼저 읽기 시작한다.

초5도 아는 사람을 내가 모르다니.

우리 딸은 초5인데도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책을 읽어서 인지 왠만한 어른보다도 잡학 지식이 뛰어나다.

특히 환경에 관심이 많다.

한참을 읽더니

다양한 일들이 있었네라고 말하고

엄마 읽어봐하고 나한테 주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같이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고 교과서처럼 용어 정리,사례, 행동 등으로 구체화되어 나온다.용어 풀이가 단순히 국어적인 의미보다는 인권과 연계하여 쉽게 이해되도록 하여 이 책을 읽는 사람을 많이 배려했구나 느끼게 한다. 뭔가 책에서 부터 배려하고 있는 느낌이다.

안젤리나졸리는 아마 이 책의 대표하는 가장 적임자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다.

책의 구성방식은 이렇다 유엔인권선언에 나와있는 보장받아야하는 권리를 적고

그것의 뜻은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현실에서 어떤지 우리주변에 일어나던 사례를 나열하고 이런 상황속에 내 권리를 찾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술하고 있다. 이책이 교과서 같다는말이 이것이다. 이런 상황에 놓이면 이렇게 행동해야한다고 꼭 해야한다고 말하는것 같다.

이렇게 해서 자기의 권리를 찾으라는 것이다.

아동인권, 성매매, 아동노동,빈부격차,환경,노동착취,조혼폐지,인종차별 다 이해되고 다 지켜야하는 권리 맞다. 이슬람의 할례같은 풍습도 없애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것들이 해결된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한테 피해가 가진 않는다.그런데 아직 동성애자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의 관점에 따르면 성 소수자도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는게 맞긴 한데, 잘못된 인식인지 사실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생물학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크게 공감가지 않았다. 이건 내 생각이다.사람마다 다르니까.

책에서도 살짝 언급할 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페이지를 할당하진 않았다.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리는지는 사람에 따라 다른지라,,,

다만 요즘 원숭이 두창 같은 전염병도 발생하고 하니,,,

걱정이 되곤 한다.

그 부분 빼고는 내 아이와 같이 읽고 ,공감하고, 이런 경험이 없었는지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만큼

이야기거리가 많이 나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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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옷장 -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고민
박진영.신하나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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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최대 화두는 환경오염이지 않을까?

기상이변은 너무 흔한 증거이고

어쩜 코로나19로 환경변화가 관련되었다는것도 보면 누구나가 생각해 보고 행동의 변화를 보여야하는 시점인거 같다. 지구를 살리는 옷장을 우연찮게 읽고 뒤통수를 맞은거 같은 충격을 느꼈다. 단순히 비건하면 육류만 안 먹는것으로 생각했던 나의 우둔함을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비건, 비건 그거 고기 안먹는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입는거, 쓰는거 모든 것이 비건과 관련 되어 있다

실제 작가는 먹는것은 내가 조절하면서 선별해 가면 되지만 입는것은 한정적이어서 오히려 실천하기 어렵다고도 말한다.

난 어릴 때부터 고기를 좋아했다. 씹는 것도 좋고

맛도 좋고 먹고 나면 배가 불러서 더욱 좋다. 그냥 고기는 음식일 뿐 그것이 어떻게 생산되고 하는 것들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시골에서 자랐으니까 소, 돼지, 닭을 많이 보았는데 그것을 죽여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가 된다는 것이 연결되어지지 않았으니 그냥 맛있게 먹었다. 그냥 음식이니까 했다. 작가도 시골에 살았으나 그것을 죽여서 식탁에 올라오는 경험을 했으니 당연하게 비건이 되었을것 같다. 사람이 무엇을 보고 자랐는가에 따라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구나 느꼈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딱 맞다.

나도 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환경을 생각하게끔 노출시켜야 다짐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작가는 먹는것 보다 입는것이 더 어렵다고 말한다

동물성 소재의 옷이 많다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소비한 것들에 동물의 피와눈물 희생이 따른것에 미안함이 느껴진다.

부드러운 털을 얻기위해 동물을 죽이지 않고 비버를 잠깐 몽둥이로 기절시킨후 털을 깎아버리는 잔인한 모습이 나온다. 어쩜 나는 은연중에 이런걸 알고 있었을텐데 애써 모르는척 했을지도 모른다. 양모이불, 케시미어 목도리 등도 양이나 염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엄청난 고통을 겪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한번쯤은 생산 방법과 대상에 대해 꼭 생각하고 선택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환경과 관련된 책이라서 그런지 재활용지로 인쇄였고

여백을 쓸때없이 많이 남기지 않고 알차게 제작된 느낌이다 문체가 어렵지 않고 관련 예를 많이 들어 술술술 물흐르듯 읽힌다.

이 책을 읽으며 책 읽는 기쁨을 느끼며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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