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이향기 팔아요 / 이상주 글,그림 (빈빈방)다섯살 딸아이가 점점 아빠와의 뽀뽀에 있어서 비싸게 굴기 시작하는 요즘 만나게 된책 <아이 향기 팔아요!> 입니다.아이랑 책 읽을때 꼭 짚어주는 책 안쪽 표지를 보니여러가지 색상의 향수병이 가득 있네요. 아이가 보더니 여기에서는 무지개 향기가 날것 같다고 하는데 표현에 감탄했어요 무지개 향기라니^^주인공 아롬이는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이불속으로 재빨리 숨네요 그 이유는바로 아빠와의 뽀뽀가 싫어서예요.아빠입술은 축축하고 냄새도 나고, 아빠 입주변의 까끌한 수염 때문에 아빠의 뽀뽀를 피하고 싶었죠.아이향기가 더이상 나지 않으면 뽀뽀하는걸 그만 두겠다는 아빠의 말에 아롬이는 아이향기를 팔아버리기로 결심을 해요.시내에 있는 무엇이든 사고파는 향수가게에 가서 아이향기를 팔기위해 향기 추출기계에 들어간 아롬이!! 10초면 되는 향기추출 시간동안 자신의 향기가 빠져나가는것에 화들짝 놀라서 그만 입을 가리게 되었네요.근데 이때 손으로 가리며 입술에 있던 향기가 미처 빠져나가지 못했어요.이때부턴 흑백인 그림에서 아롬이 입술만 핑크빛인 배경그림이 펼쳐집니다.아롬이의 아이향기를 사려는 세명의 후보중에 세상을 먼저 떠난 손녀의 향기가 그리워 아이향기를 사러온 할머니에게 향기를 팔기로 결심해요.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에 마음이 움직인 아롬이가 할머니 볼에 뽀뽀를 하자 아이 향기가 묻어있던 입술 때문에 할머니 얼굴도 핑크빛이 도네요과연 아롬이는 할머니에게 아이향기를 팔았을까요? 그건 책에서 확인하는걸로^^요새 아빠와의 뽀뽀를 비싸게 굴며 이리저리 피하려는 딸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어요. 약간의 감동도 더해져서 뭔가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아이에게 왜 아빠와의 뽀뽀를 피했어? 했더니 아빠에게 냄새가 나는것도 축축한 것도 아니지만 아빠 수염은 까슬하다고ㅋㅋ퇴근한 아빠가 딸과 뽀뽀하려면 면도부터 다시 하고 와야겠군요^^ 아이의 생각을 들을수 있고 동심과 감동까지 느껴볼수 있던 뜻있는 책읽기 시간이었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