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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똥 도감 ㅣ 신기한 도감
나카노 히로미 지음, 김창원 옮김, 후쿠다 도요후미 사진, 한영식 감수 / 진선아이 / 2020년 2월
평점 :
신기한 똥 도감(나카노히로미, 진선출판사)
"똥"이라는 말만들어도 까르르 거리는 나이가 되고나서는 똥이야기가 관심이 많아진 딸래미~ 과학책에서도 똥 이야기 나온 과학책 집어오고 여러 동물과 곤충의 똥에도 관심을 갖고있는 요즘, 딸아이의 시선을 확 끌만한 책을 발견했다.

이 책에는 무려 86종의 동물의 똥이 나온다 달래미는 똥의 모양과 크기 그리고 색깔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하고 알아보고 그리고는 킁킁 하며 냄새맡는 시늉을 하다가는 아휴 냄새나~ 하면서 또 까르르 하면서 책장을 넘긴다.

의성어가 반복으로 표현하고 있는 코끼리똥에서 뿌직뿌직을 그대로 읽어주면 또 까르르~

과학동화에서 이미 보았던 달팽이의 똥색깔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고~ 노란색먹으면 노란똥을, 빨간색 먹으면 빨간똥을. 초록색 먹으면 초록똥을 누는 달팽이에대해 또 이야기가 한창 진행된다.

딸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페이지^^ 염소의 성장에 따른 똥크기의 변화인데 이건 밥먹을때도 가져와서 펴두고 티비 보다가도 펴두고 책상에 앉아서도 펴두고... 염소가 아기일때는 이렇게 작았던 똥이 염소몸이 점점 커가면서 이렇게 똥도 커졌대요~~ 하며 신기해한다

이 책이 도감인 만큼 뒤쪽에는 각종동물둘에 대한 똥들이 사전처럼 주욱 나열되어있다.

사진이 너무 선명하고 또렷해서 불편함을 살짝 주는 똥도 있고 색감과 모양이 신기해서 재미난 요소를 지닌 똥도 있다. 딸래미는 앞에서 본 똥들의 모양을 기억해서 어? 이건 누구누구껀데~ 어 저건 누구꺼고~ 하면서 알은척을 한다.
엄마도 배울게 많았던 신기한 똥 도감~ 아이의 지식과 재미가 한층 커지는것 같아서 같이 보면서도 즐겁고 뿌듯한 책읽기 시간이 된듯하다.
아직 유아 변기에 볼일을 보는 아이가 자신의 용변후에 어? 오늘은 누구똥이네? 하며 최대한 비슷한 모양의 똥을 기억해서 말하는건 덤이다^^